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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율리 체 지음, 이기숙 옮김 / 그러나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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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놈패기에 능하신 알라디어 ㄹ님의 최근의 그 한놈. 율리체. 

이어 다른 알라디어 ㄱ님의 최근 리뷰에 자극 받아 읽기 시작한 율리체의 새해.


헤닝가족이 연말 휴가로 떠난 Lanzarote. 처음 들어본 곳이라 찾아봤다. 

북대서양 Canary Islands에 속한 화산섬. 모로코랑 가까운데 스페인 땅이란다. 

스페인이라면 작년에 가려고 했지만 실패했던 곳 아닌가. 

구글에서 그곳 사진들을 쭉 보면서 이곳 스페인 여행 경로에 추가하는 걸루.


화산섬이라니 하와이의 빅아일랜드와 비슷할려나 또 다른 느낌이려나.

멕시코만의 갈색 바다가 전부인 나는 저런 청롱한 바다에 환장한다. 

3번째 그림은 포도 나무라는데 저 포도는 무슨 맛일까? 그리고 로컬 와인도 있겠네 ㅎ


이러면서 율리체의 "새해"의 배경장소인 Lanzorote 탐색 좀 하다가

읽기 시작했는데, 오오..이거..느낌이 먼가 다르다. 

Lanzorote 첫번째 사진이 아마 헤닝이 1월1일 자전거타는 경로와 비슷한 풍경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데 테니스 레슨 때문에 일단 50페이지에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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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0-11-13 10: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신나게 두들겨 패시길 기대해 봅니다.

란사로테는 정말 유럽 닝겡들이 선호
하는 휴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율리 체 작가의 책에도 두 번이나 무대
로 등장해서 낯이 익네요. 사진은 쵝오 !!!

han22598 2020-11-14 14:37   좋아요 0 | URL
연속해서 두들기기에는 율리체의 ˝새해˝의 충격에서 좀 벗어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ㅠㅠ
아 다 읽어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ㅠㅠ

하지만 레삭매나 덕분에 정말 훌륭한 작가를 알게 된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

구름물고기 2020-11-13 2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테니스라 배우고 싶은 운동 ㅎ
고관절이 이제는 못 버틸듯 책은 끝내줌 ㅋ

han22598 2020-11-14 14:39   좋아요 1 | URL
테니스 저도 두번째 시도한 거라서...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ㅋㅋ

새해...저 지금 다 읽고 리뷰까지 마쳤는데, 머리도 식히고 내 마음도 다스려야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ㅠ
저도 당했습니다. ㅠ
 
홀로 남겨져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도영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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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님을 이책으로 영접한 것이 잘못인가요? 아님 여사님이 이 책만 정성을 쏟지 않은 탓일까요? 아니면 미미여사를 좋아하는 구름같은 독자들과는 나는 정녕 다른 사람이라서일까요? 재미 없습니다.ㅠㅠ 하지만 솔로몬 위증까지 읽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나의 여사님으로 앞으로 모실지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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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11-1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는 미미여사 딱히 좋아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몇몇 작품은 정말 별로이기도 했고요.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

han22598 2020-11-13 02:2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으흐흐..혼자가 아니라 다행이에요. 그리고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 다락방님이니 더욱 안심이 되고요 ㅎㅎ

카알벨루치 2020-11-12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화차>만 본듯한데 좋던데요 다른 책들도 시도하다가 중도하차했지만요 ㅎㅎ

han22598 2020-11-13 01:42   좋아요 1 | URL
맞아요. 화차 재밌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솔로몬 위증이 중간정도만 가도 ㅋㅋ 화차도 읽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다락방 2020-11-13 1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솔로몬 위증 괜찮아요. 저는 무서워서 잠들기 힘들었지만... 귀신이나 이런 무서움이 아니라 외로움이 무서웠어요. 저는 그러고보면 외롭다는 게 너무 사무치게 다가오더라고요. 솔로몬에서 그거 느껴서 너무 힘들었었어요.
저는 미미여사 또 읽고 싶었던 게 <모방범> 읽고나서 였어요. 한님, 모방범을 읽으시면 흥미를 느끼실듯요!!

han22598 2020-11-14 14:40   좋아요 0 | URL
아......외로움 더 사무치면 안되는데....ㅠㅠ 그래도 다락방님이 괜찮다고 하시니, 모밤범과 함께 솔로몬 위증을 시작해볼게요 ㅋㅋ
 















내 인생에 덕질이라고 할 만한게 별로 없다. 

무엇이든 쉽게 좋아하는 반면 깊게는 빠지지 못하고, 

게다가 빠르게 질려하는 성격이니 덕질하기에 매우 부적격한 사람이다. 


정확한 기억인지 모르겠지만,

문국진 선생님 책을 처음 읽게 된 게,아마도 미술작품을 설명하는 책들을 탐닉했던 20대 초

(그러고 보니 기억에 남는 책은 모두 20대초..그때 책을 많이 읽었다기 보다는 그 이후로 책을 읽지 못한 10년간의 암흑기 때문에 나의 모든 독서의 역사가 20초 이전으로 거슬러가야한다. ㅠㅠ)

대부분의 저자들은 어찌됬건 미술/예술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쓰신 책들이었는데, 

우연히 법의학자가 그림을 설명하는 책을 발견한 것이다. 


예술인들의 미술작품 설명글은 그들의 전문성을 익혀가는 유익성이 있는 반면에,  

비전문가의 시선을 통한 미술작품(or 음악가)의 독특한 시선은 엄청나게 재미나고 신선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모짜르트의 귀]). 문국진 법의학자가 궁금했다, 게다가 우리나라 최초의 법의학자라고 하시니, 

그분을 파면 법의학도 알게 되고 우리나라 법의학 역사도 알게 되는 일석이조 심정으로 

꾸준히 그분과 그분의 책을 트래킹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책을 내지 않으셔서, 

노심초사, 그저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 


그러던 중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와 [뉴욕 검시관의 하루]책을 알라디너 ㄷ님 덕분에 알게 되었고, 

유성호 교수님 책을 읽었다. 역시 원조를 따라가기는 힘든 것일까? 처음 법의학을 접한 사람에게 

흥미를 유발케 하는 좋은 책이 될 수는 있지만 역시 문국진 선생님의 책들보다는 여러가지 면으로 조금 부족한 듯하다. 

한권의 책으로 다양성과 깊이를 다 추구할 순 없지만, 문 선생님의 책들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들이 많았다.

[뉴욕 검시관의 하루]는 한국 가서 빌려봐야겠다 싶어서 미뤄두고 있지만, 문국진 선생님에 대한 덕질의 끈을 이어가게 해주는 이런 책들이 있어서 반갑다. 

















그리고 긴즈버그. 

모임이라는 말이 무색한 둘이 하는 독서모임.

이번달 책이다. 

덕질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분.

아쉬운 마음과 함께 기대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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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0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13 0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0-11-10 09: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엣헴- (뿌듯)

han22598 2020-11-10 23:43   좋아요 1 | URL
엣템엣템...신이나 신이나 ㅋㅋㅋㅋ

하나 2020-11-10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법의학이 죽음을 다루는 분야라 그런지 다들 글에 힘이 있더라고요. 저는 표창원이 하는 법의학 체험 프로그램 가봤었는데 신기방기... 저도 덕분에 문국진님도 알게 되었어요!

han22598 2020-11-11 12:23   좋아요 1 | URL
체험 플그램이 있다니....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네요!!! 아쉽다 아쉽다!

맞아요. 법의학 관련 글이 엄숙한 느낌의 경향이 있긴 한데, 문국진 선생님 책들은 그렇지 않은 것들도 많습니다. ^^

구름물고기 2020-11-11 0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임이 둘이라..서로 너무 잘 통하던지 아님 반대겠어요 ㅋ 부럽다

han22598 2020-11-11 12:27   좋아요 0 | URL
둘이서 꿍짝꿍짝 하는 사이인데, 처음에는 과연 둘이서 가능할까 싶긴 했는데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가요. ㅋㅋ
구름물고기님이랑도 하고 싶네요 ^^
 
붕대 감기 소설, 향
윤이형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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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머타임 해제 덕분에 뜬끔없는 모닝 독서. 누워서 휘리릭 읽다가 마지막에 울컥..환절기 막힌 코, 눈물샘과 함께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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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의미로 다시 오지 않을 시기,

20대 초, 지적 허영심이 넘치다 못해 솟구칠 때 만난 수잔 손택 [은유로서의 질병]은 소위 내 골수를 깨뜨렸다. 

아프다는 건 단순히 건강의 반대말이 아니었다. 사람에게도 이름이 있듯이, 병에도 이름이 붙여진다. 

그리고 이미지도 덧입혀진다. 의도적인 경우도 있고 때로는 행동과 말의 결과를 모르는 무지의 소산의 비의도적인 경우가 있다. 알면서도 그러는 것은 나쁜 것이고, 모르는 것도 이 경우는 마찬가지로 나쁘다. 


 2019년 12월 우한에서 시작된 coronavirus 창궐은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WHO는 2020년 2월 11일 우한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로 혼용되어 사용되어 졌던 이름을  covid-19 정식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는 "차이나 바이러스" 또는 "우한 바이러스"라는 이름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계속 사용했다. 팬데믹상황을 이용한 중국에 대한 적대감 노출이다. 트럼프의 이러한 노골적인 중국 혐오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아시아인 혐오로까지 이어지게 했다. 그쯤 해서 그로서리 쇼핑갔을 때의 일이다. 거리를 유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나를 보면(인식하면) 피하는 것이다......!!! (진짜 기분이 dirty 했다).  공화당 지지자들 중에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covid-19을 전파시켰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이게 트통형님이 별로일 수밖에 없는 이유중의 하나다. 의도하건 의도하지 았았던... 이런식으로 왜곡된 이미지는 개인 또는 집단, 국가적인 이익 수단으로 사용되어진다. 이러한 질병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객관적인 과학적인 방법 (epidemiological method)들로 도출된 방역 정책이나, 일반인들의 health-related behaviors 변화 (손씻기, 마스크 쓰기등)를 더디게 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게 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대통령도 바꿀 수도 있다. 복합적인 원인이 있지만, 이곳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원인중의 하나는 트통의 잘못된 covid-19의 잘못된 용어 사용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선 몇시간 후면 46대 대통령이 결정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covid-19가 가장 중요한 쟁점거리중에 하나였고, 선거결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바란건데, 비신중한 대통령을 신중한 유권자들이 바꿔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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