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 Found: Three by Shaun Tan (Hardcover)
Tan, Shaun / Arthur A. Levine Books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희망을 제시하고,
잃어버린 것들이 회복되길 소망하며, 
파멸되고 무너져버린 것들에 대해 분노하며 슬퍼하는 이들의 모습과 마음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림책이 이렇게나 좋은 걸..왜 이제 알았을까? 그림은 한장의 스틸컷처럼 미술관이나 벽에 걸어두고 볼 수 있는 작품으로만 생각했었던 것 같다.그림들이 모여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그 이야기는 글로 표현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의 감동과 재미가 넘쳐나게 한다는 것을 Shaun Tan이 제대로 알려줬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21-06-05 14: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림책이 상상력을 키워 줄 것 같네요. 그런데 이 책 왜 그리 비싼가요?
모두 칼라입니까?

han22598 2021-06-07 23:47   좋아요 1 | URL
세권의 책을 묶어서 만든 옴니버스 책이라서 조금 가격이 비싼 것 같습니다. 모두 컬러로 되어있어요 ^^

서니데이 2021-06-05 1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han22598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han22598 2021-06-07 23:48   좋아요 1 | URL
주말이 다 지나갔네요. 좋은 한주 보내세요 ^^

희선 2021-06-08 03: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작가 책을 본 적은 없지만 한국에도 여러 권 나왔네요 그림책 그렇게 많이 못 봤지만, 그림책도 글을 더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림도 잘 보면 좋을 텐데... 그래도 그림책 좋아요


희선

han22598 2021-06-10 00:41   좋아요 0 | URL
저도 이제서야 알게 된 작가인데, 유명한 분이신 것 같더라고요 ^^ 그림책을 잘 몰랐었는데, 참 좋더라고요 ^^ 희선님은 저와는 다르게 풍부한 감성으로 그림책 잘 보실 것 같아요.
 
The Cross and the Lynching Tree (Paperback, Reprint)
Cone, James H. / Orbis Books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차별/혐오는 추상적 개념이면서 동시에 구체성으로 표출되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추상적 개념이 구체성으로 드러날때  그 개념의 본질적인 속성이 더 잘 드러나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백인 우월주의라는 말보다 린치 당한 흑인사진의 엽서를 지인들에게 보내면서  "내가 어제 밤 바베큐한거야" 라고 표현한 그들과.... 흑인들의 삶과  일상이 어떠했을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백인 이x들, 도대체 무슨 짓까지 한 것일까?! 더 많이 알아야 할 것 같다. 



White Supremacy was and is an American reality.

By 1890s, lynching fever gripped the South, spreading like cholera, as white communities made blacks their primary target, and torture their focus. Burning the black victim slowly for hours was the chief method of torture. Lynching became a white media spectacle, in which prominent newspapers, like the Atlanta Constitution, announced to the public the place, date, and time of the expected hanging and burning of black victime.

It was a family affair, a ritual celebration of white supremacy, where women and children were often given the first opportunity to torture black victime-burning black flesh and cutting off genitals, fingers, toes, and ears as souvenirs.

Postcards were made from the phtographs taken of black victims with shite lynchers and onlookers smiling as they struck a pose for the camera................(omitted)...,then mailed them to relatives and friends, often with a note saying something like this:"This is the barbeque we had last night."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부만두 2021-05-25 2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래 Strange fruit 의 유래를 알고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모릅니다. ㅠ ㅠ

han22598 2021-05-26 06:31   좋아요 0 | URL
노래 찾아봤어요 ㅠㅠ 사람이 어찌 이렇게 잔혹한건지... 어제 자기 전에 이 책을 읽었는데, 충격적인 내용때문인지 여러가지 생각들때문에 쉽게 잠이 오지 않더라고요.

베터라이프 2021-05-26 08: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 일본이 일본제국 시절에 도쿄와 오사카에 일본 원주민과 조선인들을 비롯한 외부 민족들을 박람회 형식으로 잡아다가 인종 전시를 했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미국도 아메리카 원주민을 학살한 이력이 있고, 벨기에와 스페인 그리고 영국도 마찬가지였죠. 저는 종종 알렉시스 더든 교수의 ‘계몽적 통치‘를 자주 인용하는데요. 미개한 인들은 우리 문명인들의 마땅한 통치를 받아야만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도 일본인들이 일제가 조선의 문명에 기여했다는 그런 맥락의 허튼소리 말입니다. 저는 역사적인 가해자들이 제대로 반성을 하지 않아서 지금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han22598님의 글은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합니다. 감사합니다.

han22598 2021-05-27 13:18   좋아요 1 | URL
저는 사실 역사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관심의 여부를 떠나서 역사적인 사건과 그것의 디테일에 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터라이프님이 열거한 사건들을 보더라도, 역사적인 현상이나 사건들이 시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계몽적 통치‘라는 의미에서도 총을 들고 개척하려는 그들의 모험이 이미 살고 있던 자들에게는 파괴,몰살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베터라이프님의 생각도 나눠주시고 새로운 개념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하루살이 - 상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미여사 덕후가 여사님 책을 8권을 빌려줬다. 빌려준 성의를 봐서 그리고 덕후님 취향을 존중하는 의미로 다 읽고 돌려드려야지... 구름 잔뜩끼어 어두운 하늘과 비내리는 주말에 어울리는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Arrival (Hardcover)
Tan, Shaun / Arthur a Levine / 200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텍스트를 뛰어넘는 힘을 발견한다. 

언어적 틀의 구속없이 표현되는 것들의 자유함이 있다.

보는 자들의 경험, 지식, 느낌이 그 안에서 더욱 자유로워진다. 무한대의 가능성이 펼쳐진다.

그래픽에 빠져든다. 너무 좋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noomy 2021-05-18 1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그림책 참 대단하죠? 저도 인상깊게 봤어요~

han22598 2021-05-19 01:40   좋아요 0 | URL
그쵸그쵸? 아 너무 좋더라고요. 한동안 보지 않던 그림도..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오랜만이에요 누미님 ^^

Angela 2021-05-19 0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림만 있어요?

han22598 2021-05-20 04:55   좋아요 0 | URL
네. 그림만 있는 책이에요 ^^

희선 2021-05-19 0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림만으로도 많은 걸 말할 수 있겠지요 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 그림책 보면 좋기는 해요 그림책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희선

han22598 2021-05-20 04:56   좋아요 1 | URL
누구나 볼 수 있고, 또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에 그림책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

페크pek0501 2021-05-19 15: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빠져드는 기분. 축하합니다. 저도 어디에 빠져 보려고 합니다.

han22598 2021-05-20 04:56   좋아요 1 | URL
저는 잘 빠지는 사람이긴 한데, 또 쉽게 빠져나오기도 한답니다. ㅎㅎ 페크님도 빠지시면 알려주세요. 그것이 무엇인지 ^^
 
Quiet Girl in a Noisy World: An Introvert's Story (Paperback) -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원서
Debbie Tung / Andrews McMeel Publishing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이 때론 변하기도 하나보다. Extrovert인 내가...이 책의 많은 부분이 공감되고, 그 안에서 내 모습이 발견되는 거 보면. 

시간이 변화를 만들었을 수 있지만...무엇보다 이 변화는 팬데믹 영향이 크다. 작년 3월말부터 재택을 하면서 처음 몇개월은 많이도 힘들었다. 일하는 주중은 그래도 할일을 하면 되는데, 주말이면 하루 종일 집에 있으려니 괴로운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다행이도 슬슬 방구석 놀이를 즐기면서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재미를 맛보고 있긴 한데, 완전히 적응하지 못해 답답함이 밀려올 때는 오피스로 출근 행위 자체를 누리기 위해서 가끔씩 출근하러 나간다. 팬데믹이 낳은 fake introvert 는 소망한다. 본연의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그날을.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1-05-16 02: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재택근무는 할게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편하지 않음요. 사람은 어쨌든 오가는 동안 강제로라도 바깥공기를 쐬고 걷고 그래야 하는게 맞더라구요. 저도 이 사태가 하루빨리 끝나고 우리 모두의 본모습을 찾을 수 있기를 함께 소망합니다. ^^

han22598 2021-05-16 15:34   좋아요 0 | URL
팬데믹 전에는 재택근무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아주 쏴아악 날라가 버렸습니다. 매일 코에 바람 넣어가면서 살아가야 하나 봐요 ㅎㅎ 얼른 그날이 오길...제발!

희선 2021-05-16 02: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21년에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도 않네요 저는 본래 밖에 잘 나가지 않지만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인지 전보다 더 우울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일도 좀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런 생각밖에 못하겠네요


희선

han22598 2021-05-17 04:45   좋아요 1 | URL
못나가게 되서 안나가게 되니까. 좀 더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희선님 우리 좋을 날이 어서 오길 희망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