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 인간 - 낮과 밤이 바뀐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생체리듬과 빛의 과학
린 피플스 지음, 김초원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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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전문 기자 린 피플스의 책 광합성 인간은 잃어버린 빛과 생체리듬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불면증, 소화불량, 집중력 저하, 우울증, 심장질환, 심지어 일부 암 발생까지 모두 우리가 겪는 많은 건강 문제의 뿌리가 무너진 생체리듬에 있음을 다양한 연구 사례로 보여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생체리듬이 무너진 가장 큰 이유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조량과 과도한 인공조명을 지목한다.

 

책은 태양과 우리 몸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풀어내면서도 대단히 흥미롭게 제시하였다. 저자가 스스로 지하 벙커에서 10일간 생활하며 빛을 차단한 실험을 한 이야기, 교대근무자가 겪는 건강 문제, 부모 쥐의 생체리듬 이상이 새끼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연구 등은 충격적이면서도 설득력이 있다.

 

저자는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오전에 20~30분 집중적으로 햇빛을 쬐기, 규칙적인 식사시간 유지, 디지털 화면 사용 시간 조절, 카페인 줄이기 등 작은 실천이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다.

 

책을 읽으며 빛은 에너지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우리는 햇빛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햇빛 없이는 우리의 몸과 마음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생산성을 위해 밤을 낮처럼 밝히고, 창문 대신 모니터를 보며 하루를 보내는 삶이 우리를 서서히 병들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건강서가 아니라, 우리 삶의 리듬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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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의 땅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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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이름이 곧 책인 사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여덟살때부터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지만,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글을 발표해 오다가 개미를 출간한 것이 그의 소설가로서의 세계에 이름을 알린 경우다.

이 책의 전작인 퀀의 대각선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을 기대하고 있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키메라의 땅은 핵전쟁으로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를 결합한 신인류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로 신인류인 에어리얼, 디거, 노틱의 탄생이 배타적인 구인류와 신인류 3종족의 갈등을 그린 내용이다.

 

작품의 제목인 키메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다양한 종의 혼합을 의미한다. 기발하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소재는 아니다. 그렇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이소설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궁금하다.

키메라의 땅 11막 씨앗, 2막 뿌리, 3막 줄기로 구성되었고

키메라의 땅 24막 가지, 5막 꽃, 6막 열매이다.

 

키메라의 땅은 과학적 진보와 윤리, 생명공학의 미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베르베르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 결합을 통한 진화적 가능성을 탐구하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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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의 땅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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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이름이 곧 책인 사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여덟살때부터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지만,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글을 발표해 오다가 개미를 출간한 것이 그의 소설가로서의 세계에 이름을 알린 경우다.

이 책의 전작인 퀀의 대각선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을 기대하고 있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키메라의 땅은 핵전쟁으로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를 결합한 신인류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로 신인류인 에어리얼, 디거, 노틱의 탄생이 배타적인 구인류와 신인류 3종족의 갈등을 그린 내용이다.

 

작품의 제목인 키메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다양한 종의 혼합을 의미한다. 기발하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소재는 아니다. 그렇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이소설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궁금하다.

키메라의 땅 11막 씨앗, 2막 뿌리, 3막 줄기로 구성되었고

키메라의 땅 24막 가지, 5막 꽃, 6막 열매이다.

 

키메라의 땅은 과학적 진보와 윤리, 생명공학의 미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베르베르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 결합을 통한 진화적 가능성을 탐구하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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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밖의 이름들 - 법 테두리 바깥의 정의를 찾아서
서혜진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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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밖의 이름들

 

서혜진 변호사는 사회적 발언권이 약한 젠더폭력 피해자들, 아동·청소년과 함께하며 성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사건을 다수 맡아 왔다고 한다.
그는 법률 전문성을 사회적 약자 보호와 성평등 의식 확산에 쓰기 위해 피해자 지원과 제도 개선에 힘써 왔다.

법정이나 병원에서, 때로는 주검대 위에서 인간의 존엄을 이야기하고, 글은 그보다 훨씬 이전의 아직 언어로 표현되지 못한 침묵 속의 존엄을 꺼내 보인다고 한다. 법정 밖의 이름들은 법의 이름이 미처 닿지 못한 자리에서 침묵과 고통 속에 살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피해자를 위한 변호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법정에서 변호해 이기는 것만이 아니라, 누군가의 고통의 시작과 갈등, 해결이 절실한 현장을 함께하는 것이라고 한다.

재판은 끝나도 우리의 삶은 끝나지 않는다. 피해자는 긴 터널을 통과해야 하고, 변호사는 그 길을 함께 걸어야 한다.

 

 

이 책은 피해자라는 단어 뒤에 감추어졌던, 그러나 분명히 존재했던 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살아 있다는 것이 증명이 되어야 하는 시대에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말한다. 우리는 모두 그저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들이라고 p.12

 

법정 밖의 이름들서지혜 변호사의 그간의 사건의 기록이다. 이 기록이 이름 없는 고통에 작게나마 숨 쉴 틈을 불어 넣기를 바란다. 그들이 계속해서 하루를 살아내기를, 당신이 무사히 살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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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었는데 그전에 죽겠다 싶었다
최이솔 지음 / 현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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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었는데, 그전에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왜 자신의 몸이 망가지고 나서야 깨달음을 얻을까?
책의 제목을 보고 예감했다. ‘열심히 살았는데몸이 아팠구나.’
너무 뻔한 제목이라 끌리지는 않았지만, 작가의 이력에는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갔다.

남들이 선망하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전공과 다른 일을 하며 다양한 직업에서 승승장구하다가 자가면역질환을 겪고, ‘나다운 삶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17년간 써온 일기장이 원동력이 되어 스스로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가는 저자의 삶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책은 아주 친절하다. 꼭 순서대로 처음부터 읽을 필요는 없다.
나를 깊이 들여다보고 싶을 때, 하루를 나답게 설계하고 싶을 때, 감정을 살피며 균형을 되찾고 싶을 때, 한 달의 흐름을 정리하며 재충전하고 싶을 때, 삶의 큰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각 장마다 저자가 실제로 실천했던 방법을 설명하며 독자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동안 막연하게만 떠올리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깊은 사색이 필요할 때, 이 책과 함께 차분히 페이지를 채워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저자의 생각

나는 처음으로 성공을 재정의했다. 성공은 혼자 도달하는 곳이 아니라 함께 머무는 곳이 돼야 한다고,” 말한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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