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 있어요?"
"아뇨."
카스미는 자신의 얼굴이 추하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노리코는 결심을 한 듯이 말을 꺼냈다.
"카스미 씨 미리 말해두겠지만……."
"뭐죠?"
"난 아무리 당신이 밉다고 해도, 절대로 그런 짓 하지 않아요."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관계없으니까요."
"네."
"빨리 찾았으면 좋겠어요."
노리코는 그렇게 말하고 시선을 돌렸다. 노리코에게는 노리코의자존심이 있다. 카스미는 알고 있었다. 노리코가 손목시계를 보며초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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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요."
카스미는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돌아가지 않겠어요."
"그래 그렇게 해 줘. 마음의 정리가 안 돼."
유카는 어떻게 해요?"
유카는 내 딸이야. 죽도록 보고 싶어."
"계속 찾을게요."
"됐어 난 모두 포기했어. 유카와 너 둘 다 죽었다고 생각할 거야..
넌 영원히 찾아다니든지 맘대로 해. 난리사와 둘이서 살아갈 거야. 그 아이는 날 더 좋아하니까."
그렇군요. 리사를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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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때문에?"
아뇨 그런 사태가 귀찮아서요."
"그렇지만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서 도쿄에 왔잖아요"
"네. 하지만 제 목적은 도쿄에서 혼자 사는 겁니다."
이시야마는 놀랐다. 좌절했다는 것도 아니고, 체념했다는 것도아니고, 카스미에게는 뭔가 다른 계획이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도쿄에서 혼자 사는 게 목적이라니. 도쿄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이시야마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 ‘야생동물‘이라는 모리와키의 평을 떠올리며, 참으로 핵심을 찌르는 말이라는것만은 직감했다. 카스미는 여기서 생존하고 싶은 것이다. 과연 모리와키가 이 아가씨를 길들일 수 있을까? 방관자로서 재미있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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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바이트의새로운 유토피아를보호해야겠지.
그 토대에 시체가하나쯤 더 늘어도별 상관없을 거야.
왜? 뭘 주저하고있는 거지?
해.
로어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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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말하길, 인간이란거짓말이 크기만 하다면 그것을쉽게 삼킨다고 했습니다.
내 괴물을 만들어 어떤 장소로순간 이동시킬 계획을 세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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