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라카를 지배하는 사람은 누구나 베네치아의 목구멍에 손을 댄다. 베네치아뿐만 아니었다. 믈라카의 지배자는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메카의 목구멍에도 손을 대었다. 포르투갈이 믈라카를 차지한것은 세계사의 전환점이었다. 믈라카와 고아, 코친과 오르므즈 같은전략적 항구들을 지배함으로써 포르투갈은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고인도양의 무역을 장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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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로마인의 목욕 행위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방식도 있다.
세네카 시절의 로마는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시절의 로마와 무척 달랐다. 세네카 시절의 로마는 인구가 100만 명 넘는 도시이자 크기와규모의 측면에서 역사상 최초의 사례였다. 목욕을 퇴폐의 증거나 극단적 도시성의 증거로 바라보는 대신에, 도시 거주자들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로 여기는 것이 더 이치에 맞는 관점이다. 바로 그런측면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로마라는 세계에서 벗어나 물과 도시를 둘러싼 더 보편적인 이야기를 파고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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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의 여성들은 교육을 받지 못했다. 부유하고 존경을 받는 지위에 있는 여성들조차 사회적으로 배제되었다. 여성들도 아고라에서빚어지는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한몫하는 경우가 있었겠지만, 그런 여성들은 아마 물건을 사고 팔거나 심부름을 하는 하층민, 메틱 혹은 노예였을 것이다. 축제와 개인적 연회 같은 행사에 여성들이 포함되는경우가 있었지만, 거기 참가하는 여성들은 남성들이 마음대로 조종하는 무희와 매춘부들이었다. 아테네는 남성의 도시였다. 남성들이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억압하는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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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여기에서자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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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쇄도 개죽음일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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