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택배아저씨가 우리집을 방문했답니다. 홍이의 첫번째 생일선물이 도착했거든요. 사실, 수생일 때에는 알라디너 분들께서 수를 위해 선물을 보내주셨는데 홍이때는 선물이 없어서 홍이가 많이 섭섭해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엄마가 알라딘 서재질을 않해서 자기한테는 선물도 안 온다고 이 엄마를 얼마나 구박했었는지... ㅠ.ㅠ

그런데 다행이 아영엄마님께서 챙겨주셨어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님 덕에 제가 홍이한테 구박을 덜 받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



 1. 한권만 보내주셔도 되는데 이렇게 두권씩이나...

게다가 너무나 따뜻한 님의 편지에 또 한번 감동했답니다.

감사드려요. 홍/수한테 잘 읽힐께요. ^^.

 

 

 



 2. 홍이가 책선물을 받자마자 바로 이렇게 그림을 그렸네요. 아마 수가 생일때 선물받고는 감사의 그림과 편지를 쓰는 모습이 부러웠었나 봐요. ㅋㅋㅋ

이 사진도 홍이가 직접 찍은 거랍니다. 내용이 궁금하시죠?

[***님. 님이예요. 이게 제가 상상해서 그린 왕관이 넘 예쁘죠? 

-- 그리고 짤렸는데요, 발 밑으로 --- 마음에 들지 모르겠다.] 라고 쓰여 있네요.ㅎㅎㅎ.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이 참에 동생결혼식때 찍었던 홍/수사진도 함께 올릴께요.

 

1. 가문잔치날 수의 모습!!!

이날 홍이는 학교가는 토요일인지라 학교갔다오고, 축구교실 갔다오니라 하루종일 수가 많이 심심해 했더랍니다.

 

 

 

 

 

 

 

 

 



2. 10월 7일 동생결혼식날의 홍/수의 모습이랍니다.

이날 홍/수 결혼식도 함께 할껄 그랬나 봅니다.

수가 이모랑, 이모부의 모습이 많이 부러웠었는지 내내 자기는 오빠랑 진짜 결혼식 못했다고 징징 대더라구요. ㅎㅎㅎ

 

 



3. 한컷 더!!!

 

 

 

 

 

 

 

 



4. 부케 받은 수의 모습이랍니다.

그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너무 예뻐요. ---에궁, 주책 엄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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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10-10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홍이는 너무 멋지고 수는 느무 예쁘고 귀여워요.^^

홍수맘 2007-10-10 11:23   좋아요 0 | URL
헤헤헤.
--- 저 주책엄마죠? ---

소나무집 2007-10-10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 결혼시키느라 바쁘셨구나!
아니 이렇게 멋지게 이모 결혼식에 다녀오다니...
제주도 결혼식 장난이 아닌 거 제가 알아요.
저도 제주도에서 잔치한 경험 있잖아요.
저 그날 하루 종일 절하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니까요.

홍수맘 2007-10-10 11:36   좋아요 0 | URL
역시~.
겪으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그래도 저희 결혼할때만 해도 3일잔치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나마 2일로 줄어들고, 식당에서 하는 곳들이 점점 많아져서 그나마 다행이지 싶어요.

아영엄마 2007-10-10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드디어 도착했군요. 홍이가 기뻐했다니 저도 맘이 기쁩니다. 그림도 멋져요.(흠흠. 제가 왕비군요~ ^^) -동생분 결혼 축하드립니다. 와, 제주에서는 결혼잔치를 3일씩하는 풍습이 있었군요. @@

홍수맘 2007-10-10 14:2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홍이한텐 님이 왕비님처럼 느껴졌었나봐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미설 2007-10-10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제주도의 결혼식은 한잔치 한다는 얘길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큰 일 치르느라 고생하셨어요. 동생분 앞날에 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어요.
수랑, 홍이 넘 예쁘네요^^

홍수맘 2007-10-10 17:25   좋아요 0 | URL
제주도의 결혼식 소문이 그곳까지 났군요. ㅎㅎㅎ
감사드려요. ^^.

hnine 2007-10-10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의 저 강렬한 눈빛...장래에 큰 일을 할 것 같다는 ^ ^
동생분 결혼 축하드립니다~

홍수맘 2007-10-10 17:25   좋아요 0 | URL
정말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진달래 2007-10-10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축하합니다. 좋으시겠어요. ^^
정말 아이가 깜찍하네요. ^^*

홍수맘 2007-10-11 12:2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홍수맘 2007-10-10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헤경 님 수한테 만여우 주시는 거예요? 홍이한테도주세요

BRINY 2007-10-1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헝, 요 위에 댓글이 문제의 댓글이네요. 귀여운걸요?
근데 이모 결혼식에 수도 드레스를 2번이나 갈아입었네요? 예뻐요~

홍수맘 2007-10-11 18:52   좋아요 0 | URL
전날 입은 드레스는 예전에 친정엄마가 어디서 얻어다 주신 거구요, 결혼식 당일날 입은 드레스는 드레스샵에서 빌렸다지요. ㅎㅎㅎ
수한테 브리니이모가 예쁘다고 한다는 말 꼭 전해드릴께요.
 

다들 궁금하시죠?

사실 동생결혼으로 좀 바빴어요. 동생 결혼식은 10월7일인데요, 제주에서는 원래 결혼을 할려면 3일정도 잔치를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집은 줄여서 10월 6일은 제주에서 "가문잔치"를 해서 주변에 아는 분들에게 음식도 대접하고 감사의 선물(답례품)도 드리고 그대신 부조(돈)을 받아요. 그러느라 새벽 6시부터 밤까지 열심히 일했어요.

그리고 다음날(10월7일)은 새벽부터 미용실가서 머리하고 부산행 비행기타고, 버스타고 해서 울산에서 동생결혼식에 참석했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밤 10시가 넘었다지요. 에궁~.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그리고 10월 8일은 부조금들 확인하고, 여기저기 빚청산(식당, 슈퍼등)하고 이것저것 잔심부름을 하다보니 또 하루가 후딱 지나가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오늘은 메**화재라는 곳에 가서 사업설명회를 들었어요. 사실 저희 사촌언니가 이곳의 설계사를 시작한지 몇달 됬는데 자꾸 저한테 하라고 권유해서 사양하다 사양하다  일단, 사업설명회를 참석해 보고 결정하기로 해서 오늘 아침부터 부랴부랴 버스를 타고 산넘어 제주시를 갔다오니 벌써 이렇게 되버렸네요.

그리고 내일부터는 새로 이사한 가게 전기승합공사가 시작될 것 같아 이번주내내 정신없이 지낼 듯 합니다. 그래도 내일부터는 알라딘 여기저기 마실을 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혹시 다들 섭섭지 않으셨는지......... 대신 더 열심히 다닐께요. ^^.

모든 알라디너 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늘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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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10-09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신없는 일정을 소화하셨군요.
동생분의 결혼 축하드립니다.
다시 님의 활기찬 모습보니 즐거움이 밀려오네요

홍수맘 2007-10-09 18:43   좋아요 0 | URL
ㅎㅎㅎ.
감사합니다.
님 덕에 더 힘이 불끈불끈 솟는데요?

무스탕 2007-10-09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분이 드디어 결혼을 하셨군요. 언니가 어째 더 바빠 보이십니다 ^^
그자나도 며칠 안보이시길래 많이 바쁘신가 생각했었어요.
동생분 결혼 축하합니다~ 행복한 새색시 오래오래 깨 볶으면서 알콩달콩 사시길 바랍니다 ^^*

홍수맘 2007-10-09 18:44   좋아요 0 | URL
님의 말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대로 꼭 동생께 전할께요.
근데 이놈의 신랑,신부가 결혼식내내 너무 웃어대서 어르신들이 구박 아닌 구박을 줬다는 후문이... ㅋㅋㅋ

프레이야 2007-10-09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분 축하드려요. 집안 잔치 있어 분주하셨겠어요.
홍수맘님, 그와중에 보내주신거였군요. 제가 오늘 다른 일로 바빠서 깜빡했어요.
내일 보낼게요^^ 좀 쉬세요~

홍수맘 2007-10-10 09:52   좋아요 0 | URL
아무리 바빠도 주문은 늘 대환영이랍니다.
천천히 하셔도 되요.
늘 감사드려요. ^^.

바람돌이 2007-10-1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분 결혼 축하드려요.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사시길.... 울산이면 아주 가까운 곳까지 왔다 가셨군요. 아니다 김해공항에 내리셧을테니 여기 지나서 가셨어요. ㅎㅎ

홍수맘 2007-10-10 09:54   좋아요 0 | URL
맞다!
님도 부산에 사셨지요?
어느동네 였으려나...
사실, 차가 부산 동래라는 곳에서 엄청 막혀 "동래"라는 곳은 잊혀지지가 않을듯 하답니다. ㅎㅎㅎ
감사해요. ^^.

2007-10-10 08: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0-10 09:55   좋아요 0 | URL
진짜 이렇게 이틀씩 잔치하는 곳은 아마 제주밖에 없을 듯....
님은 확실히 공감을 하실 듯 합니다. ㅎㅎㅎ
님 여행 잘 다녀오셨어요?
항상 건강 챙기시는 것 잊지마세요.

urblue 2007-10-10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문있어요. 홍수네 가게에서 주문하려고 봤더니, 이용안내에는 비회원주문이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막상 주문할 때는 비회원 주문 선택이 없네요. 회원 가입 해야 하는건가요?

홍수맘 2007-10-10 09:46   좋아요 0 | URL
님! 금방 수정했어요.
기본기능설정을 잘못했더라구요.
이제 비회원으로 주문하셔도 됩니다.
늘 감사드려요. ^^.

2007-10-10 1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0-10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날짜 잘 지켜서 보내드릴께요. ^^.

icaru 2007-10-10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주도의 그런 풍습을 들어본 적이 있어요!! ^^

홍수맘 2007-10-10 11:55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섬지방이다 보니 그런 풍습들이 생긴건 아닐까 싶어요.
왜이리 친척들과 어울려야 하는 행사가 많은지....

비로그인 2007-10-10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니까 사는것 같은 모습이에요.

홍수맘 2007-10-10 17:2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한주였답니다.
님은 요즘 어찌 지내시는지요.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어요.
 


마태우스 2007-10-03 12:18   댓글달기 | 삭제 | URL

 저도 한표 보탤께요. 글구 제가 이걸 페이퍼로 쓸까 고민했는데요 홍수맘 생선을 구입한 적이 있어요. 전 어릴 적의 상처 때문에 생선을 안먹게 됐는데요-상어에게 물린 거랑 비슷한 일인데요-할머니 드시겠지 하고 주문을 했어요 근데 간고등어가 어찌나 맛있던지, 제가 대략 70% 정도 먹어버린 것 같습니다 진짜 맛있었구, 이제 남은 한도막 다 먹으면 또 주문할 거예요. 잃어버린 생선의 맛을 다시 찾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페이퍼로 쓰면 제가 과장광고를 하는 걸로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봐.... 이렇게 댓글로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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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0-04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옥돔 주문해서 먹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이고~ 뒷북 죄송해요 ㅠㅠ...

홍수맘 2007-10-04 11:17   좋아요 0 | URL
에구구, 무슨 말씀을요.
제가 늘 감사해요. ^^.

마노아 2007-10-04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조카들이 옥돔을 어찌나 잘 먹었는지, 저는 진짜 젓가락 세번 간 게 다였어요^^ㅎㅎㅎ
맛이 보증된 홍수네 생선!

홍수맘 2007-10-04 12:1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입소문도 부탁드려요. ^^.

마태우스 2007-10-04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앗 그리 고마워해주시니 제가 민망...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이 다시 님 가게를 찾고, 주위 사람에게 권하기도 하는 추세인지라 곧 번창하지 않을까 싶어요. 힘내시길! 2008년 제 식단은 생선으로 하겠습니다^^

홍수맘 2007-10-04 15:3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역시 멋지신 분이셔요.
감사합니다. ^^.

mong 2007-10-04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옥돔 맛나게 먹었어요~
양이 넉넉해서 친한 언니네도 갖다주구요
덕분에 그집 VIP가 되었다는 소문이...ㅎㅎ

홍수맘 2007-10-04 16:54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이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너무 행복한 홍수맘이랍니다.
감사드려요.^^.

2007-10-04 1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0-04 18:15   좋아요 0 | URL
님, 너무 감사드려요.
이렇게 넙죽 받아도 될까요?

2007-10-04 2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07-10-04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뒷북이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

홍수맘 2007-10-04 22:59   좋아요 0 | URL
ㅎㅎㅎ.
감사합니다. 뒷북도 좋아요. ^^.
잘 지내고 계시죠? 바쁘다는 핑계로 맨날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 미안해하고 있답니다.

BRINY 2007-10-05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석전에 처음으로 홍수맘님네 옥돔 먹어봤네요. 다른 때는 주위에 선물로 나가고, 손님상 내가고 해서 저한테까지 차례가 안왔는데, 그 날은 추석전이라고 특별히 저만 한마리 구워주셨거든요. 맛났어요~ 정말 밥도둑!

홍수맘 2007-10-05 11:25   좋아요 0 | URL
ㅎㅎㅎ.
늘 감사해하고 있어요. ^^.

2007-10-06 0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0-08 13:13   좋아요 0 | URL
오늘 보내드렸어요.
늘 감사드려요. ^^.

실비 2007-10-06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다들 칭찬이 자자하네요
저도 담에 사먹어야겠어요^^

홍수맘 2007-10-08 13:1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님의 주문을 행복하게 기다릴께요.
 

10월 3일은 홍이의 첫 운동회 였답니다. 그런데 이 첫 운동회에서 [역사는 반복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지요. 무슨 얘기냐구요? 이 얘기를 할려면 아직까지도 친정엄마한테 놀림을 받고 있는 제 과거를 밝혀야 겠네요. ㅠ.ㅠ

이 홍수맘은 완전 운동하고는 담쌓고 사는 체질인지라 매년 운동회 달리기에서 꼴등을 맡아놓는 편이데요. 몇학년이였을때 였는지는 가물가물한데, 아무튼 그해 운동회에서의 달리기에서도 당연히 꼴등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어찌나 느렸었는지 그만 제 다음조로 뛴 팀하고 섞여서 들어온 거 있죠? 그 바람에 제가 졸지에 달리기에서 일등을 하게 되어 일등상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어제 우리 홍이. 5명씩 조를 지어 달리는 달리기에서 역시나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꼴등으로 느긋하게 결승점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는데 그 다음조 친구들이 열심히 뛰어오는 바람에 이 녀석도 다음조랑 섞여 버렸다는 겁니다. 그바람에 결승점에서 달려오는 친구들을 등수대로 앉혀야 하는 선생님이 순간 헷갈려 홍이한테 뭐라고 물었고 홍이는 모른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답니다. 그러자 그 선생님이 이번엔 다음조 일등친구한테 뭐라고 물었고 그 친구역시 모른다는 듯 고개를 흔드는 바람에 그 선생님 잠시 난감해 있다가 홍이랑 다음조 일등친구를 함께 "1등"이라고 쓰여진 팻말 뒤에 나란히 앉혔다지요. 덕분에 홍이는 달리기 1등 상을 받고 웃으며 저한테 달여왔답니다.

우째 이런일이.......... ^^;;;;

정말 난감하고 그렇다고 다시 돌려보내서 사실확인을 하자니 그것도 좀 그렇고 해서 얼렁뚱당 넘기기는 했는데 이러다가 2년뒤 수 운동회에서도 혹시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했다지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말 윽~. [역사는 반복되었다. 그것도 세번씩이나]라는 페퍼를 쓰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ㅠ.ㅠ

참고로, 홍이의 운동회 사진도 올릴께요. ^^.



1. 저기 꼴찌로 달려오고 있는 홍이 보이시죠?

 

 

 

 

 

 

 



2. 사탕을 입에 물고 결승점을 향해 뛰어오고 있는 홍!!!

 

 

 

 

 

 

 



3. 일등라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홍이!!!

 

 

 

 

 

 

 

 


 4. 지금은 선생님따라서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 홍이의 모습이랍니다.

역시 홍이는 몸치 --- 딴에는 제법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그놈의 박자를 딱딱 못 맞추네요. ㅠ.ㅠ ---

 

 

 

 

 

 

 



5. 마지막은 홍/수의 아빠!!!

"반대항 엄마,아빠와 함께 달리기"라는 순서가 있었는데요, 우리 홍이아빠가 아빠대표로 뛰었답니다. 홍이아빠역시 달리기를 영~ 못하는 편인데 그냥 날씬하다는 이유로 뽑혔다지요. ^^;;;

이날 다행이 앞에서 뛰어준 같은반 엄마가 워낙 달리기를 잘하시는 분들이었던 덕분에 홍이아빠 다행이 1등을 계속 유지해서 다음 선수에게 바톤을 넘겨줄 수 있었다지요. 휴~. 제가 다 조마조마 했던 경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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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10-04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예린이 운동회에서 저도 꼴찌를.... ㅠ.ㅠ 예린이도 저 닮아 달리기가 영 아니에요. 내년쯤 저희집의 모습이 아닐까 싶은데요.... ㅎㅎ

홍수맘 2007-10-04 11:0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설마 그래도 홍이처럼은 아니겠지요?

마노아 2007-10-04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한 멋진 운동회였군요. 아무튼 졸지에 1등한 것 축하해요^^ㅎㅎㅎ

홍수맘 2007-10-04 11:20   좋아요 0 | URL
ㅋㅋㅋ.
축하 받아도 되는 거죠?
감사합니다.

소나무집 2007-10-04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달리기를 못해서 운동회날 도망 다녔던 아픈 기억이 있네요.
12일에 우리 아이들 학교에서도 운동회를 한답니다.
1학년은 엄마랑 하는 무용도 있어서 요즘 학교에 가서 연습중이에요.

홍수맘 2007-10-04 15:39   좋아요 0 | URL
아휴~. 바쁘시겠군요.
12일 운동회 소식 꼭 전해주세요. ^^.

무스탕 2007-10-04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달리기 꼴등은 맡아놓고 했었습니다 --;;
지성 정성이 저를 고대로 닮았더라구요. 도대체 1.2.3 등 안에 드는걸 못 봤습니다 ^^;

홍수맘 2007-10-04 23:00   좋아요 0 | URL
ㅎㅎㅎ
무스탕님댁 지성,정성이도요?
홍이한테 동지가 생긴 느낌이예요.

세실 2007-10-04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재밌네요. 뭐 어쨌든 1등인거죠? 축하드려용~~~~

홍수맘 2007-10-04 23:00   좋아요 0 | URL
축하 받아도 되는 건가요? ㅎㅎㅎ
어쨌든 저도 감사드려요. ^^.

프레이야 2007-10-05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아빠! (헉 제가 이리 불러도 되는거인지? ㅎㅎ)
잘 하셨어요. 몸이 날렵하게 보이십니다.^^

홍수맘 2007-10-05 06:57   좋아요 0 | URL
그럼요. 당연히 그렇게 부르셔도 되지요.ㅎㅎㅎ
정말 몸이 날렵해 보이죠? 근데 영~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요. ㅠ.ㅠ

스카이 2007-10-08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달리기엔 영~~ 운동회가 너무 싫었던 추억이 ㅋㅋ 넘 웃기는건 우리딸 다은이도 6학년인데 저하고 우째 그리 같을꼬!!식구모두 참여한 재미난 운동회 보기 좋네요.우린 올해 운동회는 추석때 시골가는 관계로 불참 했답니당

홍수맘 2007-10-08 13:12   좋아요 0 | URL
에궁~. 그러셨구나.
늘 님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려요. ^^.
 

어제 홍이가 학교 끝마칠 시간에 전화가 왔다. 학교앞 슈퍼 아저씨인데 --- 사실, 친정엄마 아시는 분이 운영하는 곳인지라 홍이가 편하게 드나들고 있는 슈퍼다. ^^ --- "홍이가 아침에 학교가다가 발목을 다쳐 집에까지 못가겠다고 엄마한테 전화를 해 달라고 했다"면서 전화를 하셨다. 그래서 부부랴부랴 홍이가 기다리고 있다는 학교앞 슈퍼에 갔는데 홍이가 멀쩡하게 서 있었다. 그래서 "홍이야, 괜찮아? 어떻게 다친거야?" 했더니 "아침에 학교에 뛰어가다가 그랬는데, 이젠 괜찮아"하고 대답을 하길래 다행이다 싶어 차 뒷좌석에 태워 차를 출발시키려는데 갑자기 "엄마! 오늘 내 생일인거 알안?" 하고 물어왔다. 엥? "맞다. 10월 1일 홍이 생일이구나!  미안, 엄마 너무 바빠서 깜빡핸. 어떻하냐?" 했더니 "괜찮아. 이제 집에가서 케잌이랑 선물이랑 피자랑 사면 되지" 말을 하더군요. 순간 더더욱 미안해져서 "미안, 이제라도 유치원가서 수 데려와서 같이 케잌도 사고, 선물도 사자" 했더니 "좋아!, 근데 오늘 대건이랑 지민이 --- 시누이 아이들 --- 초대해도 되?" 하고 물어서 "그러자" 하고 대답을 했답니다.

그때부터 얼렁뚱당 홍이의 조촐한 생일파티 준비를 했어요. 일단, 홍이가 좋아하는 초콜릿케잌 사고, 문방구에서 선물포장지랑 풍선을 사고, 마트에서 홍이가 원하던 "조이드 조립 장남감"이랑 이것저것 사고, 피자는 전화로 주문하고, 정육점에 가서 국거리용 소고기도 사고 해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물론, 시누이의 아이들도 전화해서 초대하구요. ^^.

그리고, 드디어 홍이의 생일파티를 시작했어요.



1. 홍/수와 조카들이 함께 홍이를 위한 생일파티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

 

 

 

 

 

 



 2. 홍이의 촛불끄기!!!

지금 보니 수도 함께 하고 있었군요. ^^.

 

 

 

 

 



3. 막내 조카녀석도 촛불끄기 한다고 떼를 써서 어쩔수 없이 한번더 !!!

 

 

 

 

 

 



4. 홍/수가 함께 포장한 홍이의 생일선물!!!

한참 미역국을 끓이는데 "엄마, 어때?" 하고 보여주는데 깜짝 놀랐어요. 생각보다 너무나 예쁘게 포장을 한 것 있죠? ^^.

 

 

 

 

 



5. 뒷모습도 공개합니다. ㅋㅋㅋ

 사온 포장지가 작았었나 봐요. 그래도 참 요령있게 잘도 포장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날밤 홍이와 옆지기가 이 "조이드의 블레이드 라이거"를 조립하는라 아주 늦게 잠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직도 홍이 혼자서 만드는 중이랍니다. 과연 오늘안에 완성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얼렁뚱당 홍이의 생일파티는 끝이 났어요. 그러면서 아직도 아이들 생일하나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제가 참 못나보이고, 미안하고...... 또 한편으론 그런 엄마를 "괜찮아" 하면서 위로해주는 홍이가 참 대견스럽게 생각되는 그런 하루였답니다.

꼬리1) 여러분~. 늦었지만 우리 홍이 생일 많이많이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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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0-02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홍이 생이었군요!!
지홍군!! 생일 무진장 많이 축하해요. 엄마가 살짝 잊어도 너그럽게 용서해 주는 홍이가 정말 든든하네~☆
생일 정말 정말 정말 축하하고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길 바랄께요~ ^^*

홍수맘 2007-10-02 18:12   좋아요 0 | URL
앗!
제가 등록하는 사이에....^^;;;
감사드려요. 홍이한테도 전할께요.
아니지 "홍아~, 빨리 와서 이 댓글 읽어봐"

아영엄마 2007-10-02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엄마 아빠가 바빠서 생일을 놓칠 뻔 하셨군요. 그래도 생일 잔치 해주셨으니 홍이가 무척 기뻐했을 듯 합니다. 조금 늦었지만 홍이 생일 축하해요~~~.
(아니 근데 왜 페이퍼가 자꾸 날아간대요..)

홍수맘 2007-10-03 18:55   좋아요 0 | URL
감사드려요.
홍이한테 예쁜 누나가족이 생일축하해 줬다고 전해줘야지!!!
(그러게요. 아마 제가 컴에 서툴다보니 더 그렇게 느껴지나봐요. ㅠ.ㅠ)

스카이 2007-10-02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남기기도 쑥스럽네요..홍이 생일 추카추카해요~~우리 동규는 1학년땐 생일잔치 거하게 하고 2학년 부턴 간단하게 차렸지요.

홍수맘 2007-10-03 18:56   좋아요 0 | URL
뭘요~.
저희집은 늘 생일잔치가 소박하게 이뤄지게 되네요.
내년엔 꼭 아침에 미역국이라도 챙겨줘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소나무집 2007-10-02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왜 그렇게 바쁘셨대요? 아들 생일까지 잊으시고.
홍이야, 생일 축하한다.

홍수맘 2007-10-03 18:57   좋아요 0 | URL
사실, 저희가 가게도 새로 구해 이사하고, 집도 이사를 해야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일단, 가게는 구했고, 집은 지금 살던 곳에서 1년정도 더 살기로 해서 일단 큰 걱정을 덜었다지요.

미설 2007-10-03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이가 참 속이 깊어요. 홍아, 생일 많이 많이 축하해!!

홍수맘 2007-10-03 18:5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제가 홍이한테 위안을 받다니....
감사해요.

비로그인 2007-10-03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군, 생일 축하합니다-★ *^ㅡ^*

어쩜 저렇게 아이들이 다 야무질까요? (웃음)
전에 수의 생일선물을 챙겨줬을 때, '홍이 생일이 지났으면 어쩌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다행이군요. 곧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한국에서 구입해야 하지만.

그런데, 꼬마 부채는 수한테서 돌려받으셨습니까? (웃음)

홍수맘 2007-10-03 18:58   좋아요 0 | URL
정말요?
감사드려요. 홍이한텐 비밀로 했다가 깜짝 놀래줘야겠어요. ㅎㅎㅎㅎ

꼬마부채요? 제가 지금 살~짝 감춰놓고 있다지요.ㅋㅋㅋ

BRINY 2007-10-03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생일이었군요~ 늦게나마 축하해요!

홍수맘 2007-10-03 18:58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하늘바람 2007-10-03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이 생일 축하해요. 이모가 선물도 못 챙겨주어서 미안하지만

홍수맘 2007-10-03 18:59   좋아요 0 | URL
선물은 무슨요!!!
그냥 이렇게 축하하는 마음만으로 너무나 충분하답니다.
감사해요.

마노아 2007-10-03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이 생일 축하해요~ 아이가 의젓하고 든든합니다. 선물 포장 너무 재밌었어요. 재치쟁이(>_<)

홍수맘 2007-10-03 19:00   좋아요 0 | URL
그쵸?
저도 선물포장한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어요.
녀석들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도 벌써 아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지요.

마태우스 2007-10-03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표 보탤께요. 글구 제가 이걸 페이퍼로 쓸까 고민했는데요 홍수맘 생선을 구입한 적이 있어요. 전 어릴 적의 상처 때문에 생선을 안먹게 됐는데요-상어에게 물린 거랑 비슷한 일인데요-할머니 드시겠지 하고 주문을 했어요 근데 간고등어가 어찌나 맛있던지, 제가 대략 70% 정도 먹어버린 것 같습니다 진짜 맛있었구, 이제 남은 한도막 다 먹으면 또 주문할 거예요. 잃어버린 생선의 맛을 다시 찾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페이퍼로 쓰면 제가 과장광고를 하는 걸로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봐.... 이렇게 댓글로 답니다...

홍수맘 2007-10-03 19:01   좋아요 0 | URL
어머~. 그랬었군요.
마태님이 맛있다고 하시니 더욱 더 기쁜 거 있죠.
감사드려요.



건우와 연우 2007-10-03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이, 생일 축하해요^^

홍수맘 2007-10-03 19:02   좋아요 0 | URL
알라딘서재질이 너무 뜸한 저인데 이렇게 챙겨주시다니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비로그인 2007-10-03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이야, 생일축하해~~ 많이많이 행복해라~~아참, 마태우스님이 생선이 너무 맛있다고 해서 저도 주문하려고 했다가 까먹었는데 지금 생각났어요~ ^0^

홍수맘 2007-10-03 19:03   좋아요 0 | URL
주문하세요.
정성을 다해 보내드릴께요. ㅎㅎㅎ
홍이 대신 감사인사 드려요 ^^.

프레이야 2007-10-03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젓한 홍이, 생일 축하해~~
홍수맘은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든든한 아들에 딸에.. 행복하세요^^

홍수맘 2007-10-03 19:04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제가 보기엔 아직도 한없이 어린애 같은데 그날은 정말 위로를 받으니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뿌듯하고, 그러면서 미안하고 그러더라구요.
님도 늘 행복하세요. ^^.

누에 2007-10-03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홍~

홍수맘 2007-10-03 19:05   좋아요 0 | URL
당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