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억하세요? 며칠전에 저희 주택공사에서 하는 국민임대주택 입주신청했다고 했던 페퍼요. 그거이 오늘이 발표일이었답니다. 12시 이후에 저번에 입주신청 받았던 서귀포시민회관이라는 곳에 벽보가 붙는다고 해서 오전 작업 끝나고 부랴부랴 갔었는데 그때는 아직 벽보가 붙어있지 않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인터넷도 찾아봤지만 공지사항이 없었구요, 그래서 오후에 수유치원에 가면서 홍이랑 다시한번 시민회관을 찾았어요.

우와~. 벽보판 앞으로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여있더라구요. 혹시나 이 많은 사람들 속에 홍이를 잃어버릴까봐 손을 꼭 잡고 요리저리 사람들 사이를 파고들면서 어렵게 옆지기 이름을 찾았답니다. 그런데 안 보이더라구요. 설마~ 하면서 한번더, 한번더 아무리 찾아봐도 옆지기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답니다.

네~. 저희 떨어졌어요. ㅠ.ㅠ

"홍이야, 아빠 이름 없다. 아빠 떨어졌나봐!" 했더니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를 쫒아다녔던 홍이가 "뭐가 떨어졌는데?" 하고 묻더군요. "응~. 홈플러스 옆에 짓고 있는 아파트에 살려고 신청했는데 떨어졌네. 에휴~. 이제 다시 우리가족이 살 집 알아봐야겠다" 라고 대답했더니 이녀석 "에잇, 아빠는 왜 떨어졌대!" 하면서 자기가 막 화를 냅니다. 앞뒤사정도 잘 모를텐데, 아마 엄마의 속상함이 전해져서가 아닐까 싶어요.

그나저나 내일부터 다시 "지역생활정보신문"을 열심히  챙겨봐야 할 듯 싶네요. 에휴~. 더 추워지기 전에 적당한 집을 빨리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재작년에 저희 이사하는날 눈이 엄청나게 내려 --- 원래 서귀포는 눈 보기가 힘든데 꼭 그날만 그렇게 눈이 많이 오더라구요. --- 옆지기가 무지 고생 많이 했었거든요.

암튼 궁금해 하실까봐 알려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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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부 2007-12-06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우리집은 아파트 살다 지금은 단독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는데..훨 좋은거 같아요..뭐 홍수네 깊은 사정까지야 모르겠지만...어쨋든 새옹지마가 될 수 있기를!!!

홍수맘 2007-12-06 19:53   좋아요 0 | URL
ㅠ.ㅠ
감동의 눈물입니다.
아무래도 저희도 단독주택이나 아님 상가건물 윗층을 알아봐야 할까 봐요.
감사드려요. ^^.

물만두 2007-12-06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
아자!!!

홍수맘 2007-12-06 19:54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할려고 노력할께요.
근데 뭔가에 떨어졌다는게 사람의 기분을 살~짝 다운시키긴 하네요. ^^;;;
고마우이~.

비로그인 2007-12-06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그렇게 생각하곤 하지요.
다음에 이것을 보상할 더 좋은 일이 있을거야.
님에게 생기는 더 행복한 일을 기원할게요.

홍수맘 2007-12-07 07:4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님 말씀대로 더 좋은 일이 생기겠죠?
님에게도 행복한 일이 많이많이 생길 수 있길 바래요.

2007-12-07 0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2-07 07:4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제가 "아빠 떨어졌네" 라고 말해버려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됬나봐요. ^^;;;
이녀석도 조금 더 크면 이해할 수 있겠죠?
님도 홧팅!!! 입니다.

프레이야 2007-12-07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마음 쓰지 마시길요. 대박이 다른 데서 터질거라고 믿어요, 아자아자!!

홍수맘 2007-12-07 13:00   좋아요 0 | URL
네~.
아자아자!!!

세실 2007-12-07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엔 더 좋은 일 생기실거예요~ 님 아자 아자! 화이팅!

홍수맘 2007-12-07 13:00   좋아요 0 | URL
그러겠죠? 홧팅!!!
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

마노아 2007-12-07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기소침해 계신 것 아니죠? 힘내요! 곧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

홍수맘 2007-12-07 13:01   좋아요 0 | URL
아니요~.
이렇게 님들의 응원에 목소리에 힘내고 있답니다.
감사해용~ ^^.

소나무집 2007-12-07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파트 다섯 번 떨어지고 여섯 번째 당첨된 사람 여기 있잖아요. 힘내세요. 기회 있을 때마다 도전하세요.

홍수맘 2007-12-07 13:01   좋아요 0 | URL
어머나~, 정말요?
전 이번이 처음이니 님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군요.^^;;;
그럴께요.
늘 감사드리구요, 님도 행복한 주말 되세요.

순오기 2007-12-07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아파트 한번도 안해봐서 잘 몰라요~~ ㅠㅠ 하지만,
사랑이든 아파트든 용기를 내 도전하는자가 쟁취한다. 홍수맘님 아자아자!!

홍수맘 2007-12-08 16:30   좋아요 0 | URL
님 말씀 잘 새길께요.
아자아자!!!

지우개 2007-12-10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게 뒷북입니다.예전에 울큰아들이 사립학교원서 냈다가 떨어졌는데 그때당시4살동생이 "우리형아 안 다쳤어?떨어졌는데..."해서 울다웃었답니다.무엇보다도 옆지기님의 안 다치셨는지 살펴 보시고 하트모양 빨간약 바르며 힘내자구요!!

홍수맘 2007-12-12 11:50   좋아요 0 | URL
아이구~. 저야말로 뒷북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님~. 너무 귀여운 느낌이 드는 것 있죠?
오늘이라도 진~한 빨간약을 발라야겠어요. ^^.
 

오늘 아침에 미리 주문들어온 귤을 닦고 포장하면서 어느새 귤 껍질이 두꺼워졌음을 느꼈답니다. 주말을 보내면서 제주 날씨가 많이 쌀쌀해 지더니 이 귤들도 미리 날씨가 추워옴을 알았나봐요. 아직 시누이 과수원에는 귤이 남아 있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귤껍질이 두꺼워지면 일단 귤속껍질이 질겨져서 맛이 덜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아쉽지만 귤판매을 마감합니다. !!!

처음엔 어머님 생선가게 단골고객, 그리고 저희도 틈나는 대로 고마우신 분들께 보내 드리는 걸로 시작했는데 기대치도 않게 귤을 많이 팔았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내년에는 좀 더 일찍, 그리고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보도록 노력할께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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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12-04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요?

홍수맘 2007-12-04 12:04   좋아요 0 | URL
아하~. 제목만 쓰고 늦은 아침식사를 하느라 잠시 있었는데 그새에 들어오셨군요. 귤 판매 마감한다구요. ^^.

BRINY 2007-12-04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추워지면 귤껍질이 두꺼워지고 그러면 맛이 덜해지는 원리. 아, 연말에 주문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홍수맘 2007-12-04 12:1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시누한테 들었을때는 12월말까지 계속 귤을 딸 계획이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맛이 떨어지면 주문하시는 분들께 많이 미안해서요.
님~. 아쉽지만 우리 내년을 기대해 봐요. ^^.

물만두 2007-12-04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쉬워요.

홍수맘 2007-12-04 12:35   좋아요 0 | URL
그쵸?
우리 다 내년을 기대해 보자구요. ^^.

urblue 2007-12-04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2박스 더 주문할라고 했는데요. 주문 안 받으시나요?

2007-12-04 1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04 14: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04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2-04 18:2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금요일에 보내드리면 되겠군요 ^^.

2007-12-05 16: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2-05 16:54   좋아요 0 | URL
벌써요?
감사드려요. ^^.

세실 2007-12-04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 그랬구나. 님이 보내주신 귤 먹느라 놓쳤군요..이런. 당장 귤 사야 하는데..헤헤~

홍수맘 2007-12-04 18:24   좋아요 0 | URL
에궁~. 제가 오히려 더 아쉬워요.
그래도 이왕이면 맛있는 귤을 보내드리는 게 더 낳다 싶어 마감합니다.

비로그인 2007-12-04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제 봤는데,아쉽네요.

홍수맘 2007-12-04 19:58   좋아요 0 | URL
네~. 그렇게 됬어요.

스카이 2007-12-05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에공 누가 한박스 할라는걸 묶어서 배달하려고 제가 튕겼는데~~한사람은 월욜 배송 받기를 희망 하거든요.마감 하시면 그분들 주문 받아 주셔요!!!주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소만 마을 907동 601호 010 3908 3660 조춘자로 보내주시고요.배송 되시면 연락 주셔요..그리고 윤 은숙님도 알라디너라네요..닉네임은 실비아라고>>옥돔설명해주세요

홍수맘 2007-12-05 08:18   좋아요 0 | URL
월요일 배송받기는 힘든데....
일요일에 택배회사에서 접수 안 받아 주시거든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택배기사님께 한번 여쭤보고 님께 연락드릴께요.
늘~ 감사드려요. ^^.

홍수맘 2007-12-05 12:50   좋아요 0 | URL
에궁~. 오늘 부지런히 해서 보내드리려 했는데 갑자기 시장상인들이 가져가는 바람에 내일 다른 분거랑 함께해서 보내드려야 겠네요.
괜찮으시죠?

실비 2007-12-05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이제 알았네요...
엄마께서 귤 사시기전에 진작 알았으면 홍수맘님께 부탁하는건데..
아쉽다.ㅠ
한박스를 벌써 사셔버렸네요 ..나중에 되면 주문할게용~

홍수맘 2007-12-05 19:10   좋아요 0 | URL
에궁~ 별 말씀을요.
이젠 내년을 기대해야할까 봐요.^^.
 

 

 크리스마스 트리가 생겼어요. ^^.

--- 사실, 처음엔 내복을입고 사진을 찍었었는데요, 수가 예쁜옷 안 입고  찍었다고 울어서 다시 외출복 입고 찍은 사진이랍니다.^^ ---

 

 

 11월 마지막주부터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조금씩 풍겨오니 홍/수도 우리집에도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자고 계속 졸랐었다지요. 그래서 "12월 되면,12월 되면" 하고 계속 달랬었는데 막상 12월이 되도 엄마, 아빠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더니 이 녀석들이 급했나 봐요.

일요일 아침 옆지기랑 전 아직도 이불속에서 빈둥거리고 ,홍/수는 거실에서 둘만 잘 놀고 있다부다 했더니 갑자기 두 녀석이 "엄마, 아빠" 하고 큰 소리로 부른 것 있죠? 그래서 '또 뭔 사고를 쳤대?' 하고 궁시렁 내면서 나가 봤더니 세상에~

이런 멋진 트리가 세워져 있는 것 있죠? 너무 놀라 "우와~. 멋진다. 그런데 이거 어디서 찾아냈어?" 했더니 "응~. 뒷방에서 찾아냈어. 어때 멋지지?" 하면서 한~껏 으쓱해 하는 것 있죠?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지라 ...... 연신 "대단하다~"를 연발했어요. 정말이지 다시한번 홍/수가 이렇게 많이 자랐구나. 게으른 엄마덕(?)에 이 녀석들이 더 빨리 자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 암튼 홍/수 덕에 저희집은 벌써부터 연말분위기를 느끼게 되었어요.

꼬리1) 이 크리스마스 트리 어떠세요? 여러분의 한마디가 홍/수의 기분은 더 업 시켜주지 않을까 싶어요. ^^. 더불어 저희는 그렇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은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런 트리를 만들어 봐도 좋을 듯 싶어요.

꼬리2) 더불어 알라디너 분들도 12월 마무리 잘 하시구요, 모두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랄께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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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12-04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근사해요. 이런 예쁜 사고는 얼마든지 쳐도 좋아요. 홍/수 신난 모습에 저도 즐거워져요^^

홍수맘 2007-12-04 11:48   좋아요 0 | URL
ㅎㅎㅎ.
님 집에도 크리스마스 트리 어때요?

무스탕 2007-12-04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
애들은 저렇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해주면 좋아 넘어가더라구요. 저희 집도 지난 토요일에 신랑이 애들이랑 만들어 놨더라구요.
전 일나갔다가 늦게 돌아와서 완성품만 봤지요..
홍이랑 수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겠어요 ^^*

홍수맘 2007-12-04 11:49   좋아요 0 | URL
님 댁도 일찍 만드셨군요!
님 가족도 행복한 12월 되세요. ^^.

소나무집 2007-12-04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예쁜 남매예요.
님의 아이들의 싸우지도 않나 봐요.
크리스마스 트리 이사할 때 버리고 와서 또 사야 되나 요즘 고민중이었는데
홍수의 귀여운 모습 보니 우리도 만들고 싶어지네요.

홍수맘 2007-12-04 12:10   좋아요 0 | URL
설마요~. 자주 투닥투닥 하는데 홍이가 좀 순한편이라 매번 홍이가 지는 스타일이랍니다.
얼렁 만들어 보세요. 아이들이 무지하게 좋아라 한답니다. 특히, 산타선물을 기다리는 양말은 꼭꼭 챙기세요. ^^.

세실 2007-12-04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예뻐요. 부지런한 홍이랑 수랑~~ 대견합니다.
우린 그냥 지나갈까 생각중입니다. 아이들이 별 생각이 없네요.
님네 가족 메리 크리스마스!

홍수맘 2007-12-04 18:24   좋아요 0 | URL
님댁 아이들이 너무 커 버린 걸까요?
아직도 홍/수는 산타할아버지를 믿고 있답니다. ^^.

프레이야 2007-12-05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넘 예뻐요. 마음까지 밝아지구요.
전 딱 두 해 트리 세워놓고 이젠 아예 안 하는 게으른 엄마지요.
미리 크리스마스!!

홍수맘 2007-12-05 12:50   좋아요 0 | URL
아마 아이들이 커서가 아닐까요?
홍/수는 아직은 산타클로스를 믿는 수준인지라...
님도 미리 크리스마스!!!

미설 2007-12-05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는 기필코 한번 해보리라 생각만 하고 여전히 안하고 있습니다. 전 이때까지 한번도 한 적이 없거든요.. 홍/수 가 어른도움없이 저렇게 만들었다니 정말 다 컸네요. 대단해요!!

홍수맘 2007-12-05 16:53   좋아요 0 | URL
알도랑 봄이랑 함께 만들어 보세요. 아이들에게 큰 기쁨을 안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님도 미리크리스마스!!!

순오기 2007-12-05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아이들은 정말 어른의 선생님이예욧!
분홍공주 수와 의젓한 오빠 수에게 산타할아버지의 멋진 선물...이 오겠죠? ^^

홍수맘 2007-12-05 21:13   좋아요 0 | URL
네!
홍이는 벌써 산타할아버지한테 편지썼어요.
이마트에 가면 '트레저포스' 장난감 있다고... ㅋㅋㅋ
 

요즘 귤 수확철이라 저희가 매일저녁 시누이 시댁이나 이모님 댁에서 귤을 조금씩 사오고 있어요. 그래서, 생선주문하시는 분들께 생선박스와 함께 귤도 조금(5kg) 포장해서--- 따로 하면 택배비가 2배라 ^^;;; --- 함께 보냈었는데, 이게 소문이 나서 전화주문 주시는 분들이 "저희도 귤 함께 주나요?" 라고 문의를 하셔서요.

사실, 이 귤수확이 언제 끝날지 몰라서 올리기가 조심스러웠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더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게 낫게다 싶어 이렇게 올립니다.

귤을 덤으로 보내드리는 시기는? 일단 두 집의 귤 수확이 끝날때 까지는 최선을 다해 보내드릴께요.

많은 주문 부탁드려요~. ^^.



참고로) 요 옆사진은 10kg 귤 상자구요, 이 보다는 조금 작은 5kg박스에 넣어서 함께 보내 드릴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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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11-26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자꾸 퍼주셔도 되는지. 생선뿐 아니라 귤맛도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잘 먹고 있습니다.

홍수맘 2007-11-27 07:24   좋아요 0 | URL
맛있게 드시고 계시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아요.
쌀쌀한 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이번 한주도 홧팅입니다.^^.

마노아 2007-11-26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심이 가득한 홍수네 가게예요. ^^

홍수맘 2007-11-27 07:24   좋아요 0 | URL
ㅎㅎㅎ.
감사 ^^.

소나무집 2007-11-27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렇게 많은 귤을 덤으로 주신단 말이에요?

홍수맘 2007-11-27 16:32   좋아요 0 | URL
감사함을 전할 방법이 별로 없어서요.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어서....

치유 2007-11-29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등어가 다 떨어져서 주문하러 왓는뎅..횡재다~~~~~~~~@@

2007-11-29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우개 2007-11-30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이 기다려져요.흐흐 주문한 옥돔들과 귤.여러분 아시나요?제가 홍수맘이랑 잠깐 통화했는데 목소리에서 지적인 냄새가 확~ 나는거 있죠.얼굴보지 말고 상상하고 살아야겠어요.

홍수맘 2007-12-01 09:26   좋아요 0 | URL
에궁~. 부끄부끄 ^^;;;
넘 예삐 봐주셔서 어쩐대요?
첨 주문이시라 이것저것 챙겨서 보내드린다고 했는데, 님 맘에 드셨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07-11-30 2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2-01 09:25   좋아요 0 | URL
ㅎㅎㅎ.
감사드려요. 월요일에 배송해 드릴께요. ^^.

2007-12-03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2-04 07:18   좋아요 0 | URL
감사드려요.
참, 귤 월요일날 택배회사에 보냈더니 요즘 물량이 너무 밀려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도착하겠다고 하시네요. 에궁~.
다행이 월요일에 귤 보내는 곳이 많아 아침에 딴 귤을 바로 포장해 보내드려 오히려 가면서 살짝 익어 도착했을때 쯤 더 맛있을 것 같긴 한데....
혹시나 해서 송장번호 남겨요.
한진택배 443-830-2750 (대표전화 1588-0011)

2007-12-03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2-04 07:2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화요일에 보낼께요 ^^.

2007-12-03 15: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2-04 07:20   좋아요 0 | URL
맛있었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감사드려요. ^^.

2007-12-03 16: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연두부 2007-12-03 18:16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이라 읽히지가 않네...쩝..원래 쥔장만 보이는 건가요??

홍수맘 2007-12-04 07:21   좋아요 0 | URL
아~. 다행이 다 안 읽은 거네요. ^^.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홍수맘 2007-12-04 07:21   좋아요 0 | URL
연두부님. 비밀귤이라 주인장만 보인답니다. ^^.

2007-12-17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2-17 14:56   좋아요 0 | URL
이사하느라 너무 고생하셨겠어요~.
주문 감사드리구요, 경기도니까 내일 보내드리면 수요일에 도착하겠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추운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포근한 12월 되세요. ^^.

2007-12-20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제 아침에 느긋하게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데 큰이모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내용인즉슨, 이모부님도 아프고, 큰 사촌올케도 어제 밀감 콘테이너 나르느나 너무 힘들어해서 오늘 혹시 홍이 아빠가 안 바쁘면 와서 일 좀 도와줄 수 있냐는 내용이었지요. 옆지기한테 살~짝 미안하긴 했지만 알았다고 대답하고는 옆지기한테 말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사실 큰이모님네 연세가 70을 바라보는 나이인지라 귤수확기때가 되면 항상 힘들어 하신답니다. 큰아들은 휴일이 더 바쁘고, 작은아들 내외는 육지에 사는지라 천성 두분과 사촌 큰올케만 귤수확철이 되면 너무들 힘들어 하신다지요.

그래서 처음 생각에는 수는 감기로 고생중이고, 홍이는 이번주에 기말고사가 있는지라 저랑 홍/수는 집에 있고, 옆지기만 이모님 귤밭에 데려다 주고 올 계획이었는데 홍/수가 자기들도 아빠랑 함께 귤밭에서 일하겠다고 떼를 써서 어쩔수 없이 온 식구가 이날은 귤밭에서 하루를 보냈답니다. 

홍/수가 맡은 일은 이모님이랑 큰올케가 귤을 딴 광주리를 제가 콘테이너가 있는 쪽으로 옮겨 콘테이너 속에 쏟아 부으면 홍/수는 빈 광주리를 이모님이랑 큰올케가 귤을 따고 있는 나무까지 나르는 일인데요 '조금하다가 집에 가겠다고 하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이 두녀석이 일을 너무 재미있게 그리고 열심히 잘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다음에 또 오자고 하네요. 홍/수 덕에 다음 주말 스케쥴이 바로 잡혀버렸어요. 이모님댁 귤밭으로요. ^^;;;



1. 이모님이랑 큰올케가 귤광주리를 채우고 있는 동안 잠시 쉬고 있는 사이에....

 

 

 

 

 



2. 그리고 한컷 더~.

더 많은 흔적을 남기고 싶었지만 카메라 밧데리가 다 되 버렸어요.

 

 

 

 

 

꼬리1) 주말동안 귤은 주문하신 분들은 이렇게 홍/수의 정성이 들어가 귤을 받으시는 거랍니다. ^^.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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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11-26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흐~~~~
요 뇨석들이 손수 수확한 귤을 곧 맛보게 되겠군요.
귤 먹으면서 고사리 손으로 수확한 님들의 노고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수야!
혹시 귤에 너희들 이름은 쓰지 않았니? ㅎㅎ
수의 "V"가 앙증 맞습니다.

홍수맘 2007-11-26 16:53   좋아요 0 | URL
맞다!!!
님이 받으실 귤이 바로 요 귤이랍니다.
맛있게 드세요. ^^.

BRINY 2007-11-26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의 귤밭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가봐요. 제가 일본에 있을 때 작은 섬 하나가 다 귤농장인 곳에 가서 귤따기 체험했는데, 경사가 엄청 심해서 섬 전체에 2인승 모노레일 같은 게 설치되어있었어요. 그걸타고 다니면서 귤따서 나르기.

홍수맘 2007-11-26 16:55   좋아요 0 | URL
어머나, 이색 체험을 하셨군요!
제주는 밭마다 다른데요, 어제 갔던 이모님 귤밭은 경사가 좀 덜 한 편이랍니다. 그런데 어떤곳은 정말 어떻게 저기서 귤을 나를까 싶을 정도로 경사가 심한 곳도 많더라구요.

프레이야 2007-11-26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홍수의 정성의 들어간 귤!!! 추천이에요^^

홍수맘 2007-11-27 07:24   좋아요 0 | URL
맛있게 드시고 계시죠?
감사합니다. ^^.

하늘바람 2007-11-27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큰아이들 같네요 와우 정말 한몫하는군요

홍수맘 2007-11-27 11:0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오히려 제가 제일 농땡이(?) 였다지요. ^^;;;

세실 2007-11-27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홍이랑 수의 고사리 손으로 딴 귤이라 더 달겠는걸요~~~
씩씩하게 자라고 있는 홍이랑 수가 참 예쁩니다~

홍수맘 2007-11-27 11:02   좋아요 0 | URL
늘 감사해요.

울보 2007-11-27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져요,,

홍수맘 2007-11-27 11:03   좋아요 0 | URL
아마 홍/수도 자주 해보는 일이 아니라 더 신나게 하지 않았나 싶어요. 정말 귤밭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일로 했더라면 덜 즐거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어요.
잘 지내고 계신거죠?

소나무집 2007-11-27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귀여운 것들! 우리도 귤 따러 가고 싶은데 올해는 안 될 것 같네요. 내년에 시고모님댁으로 귤 따러 가기로 예약했답니다.

홍수맘 2007-11-27 16:32   좋아요 0 | URL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듯 싶어요.
쌀쌀한 날씨에 항상 건강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