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urblue > 고등어 조림

토요일에 홍수맘님께 구입한 생선을 받았다.
갈치, 고등어, 삼치에 옥돔까지 따로 주문해서 정말 푸짐하게 한 박스더라.
옥돔은 그냥 생선그릴에 구워 먹었다. 살이 어찌나 연한지 그릴에 구운 다음 꺼내려는데 살짝 부서진다. 아까운 거. 얼마 짜린데. 흑흑.

일요일 저녁에 만들어 본 고등어 조림.
무 대신 감자를 바닥에 깔고 김치를 올리고 고등어를 담는다.
멸치 육수를 붓고 고춧가루, 마늘, 간장, 후추 등등 들어간 양념장을 넣고 끓여준다.
감자가 다 익으면 완성.

간을 따로 하지 않았지만 간고등어에 김치를 넣은거라 좀 짭짤하다.
그래도 맛있어서 좀 많은 듯한 걸 다 먹었다.
이게 내가 요리를 잘 해서가 아니라 고등어와 김치가 맛있어서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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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5 0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5-15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너무 감사드리구요, 님서재에 댓글 남겼습니다. ^ ^.

2007-05-15 0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5-15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별 말씀을요. 오히려 저희가 감사하지요. 오늘 보내드릴께요.

paviana 2007-05-15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포장가방 같은거는 절대 사절입니다.^^ 그냥 스치로폼 박스에다 보내주시면 되요.
 
 전출처 : 섬사이 > 홍수맘님네 생선 감상문?


  홍수맘님네 생선 세트 도착이요.  ㅎㅎ

사실 4월 26일에 받았는데 디카에 문제가 생겨서 이제야 올리게 되었네요. 

저 선물용 가방은 알라디너 사이에 가방에 대한 논의가 나오기 전에 받은 거죠.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겠네요.  선물용이 아니면 사실 가방은 필요없거든요.

 

 


가방을 벗기면 이렇게 스티로폼 상자에 넣어져 있지요.

저 가방 한가운데 붙은 깜찍한 카드 보이세요?

홍수맘님네 가족분들이 화목하게 둘러 앉아 방긋 웃으며 저를 홀리고 있더군요. 

뭐라고 썼는지는 비밀입니다.  궁금하시면 주문을 해보시던가요~~^^

 

 


그 소문 무성하던 비누가 보이시나요? 

제 껀 하트모양이었답니다.

홍수맘님의 마음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홍수맘님?)

홍수맘님 마음은 향기도 좋답니다.

상자 밑에 깔아둔 아이스팩이 딴딴하게 얼은 그대로 왔어요. 

제주에서 서울까지의 거리가 무색할만큼 배송상태 무지 좋았습니다.

 

  갈치입니다.  은빛 비늘이 반짝반짝~~ 황홀할 지경이었어요. ( 낚시로 잡은 갈치라서 그런건가요? ) 낱개로 포장되어 있어서 사용하기도 편리하겠더군요. 

네 토막 중 두 토막은 친정으로 분양되었습니다.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오이소박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요.  물론 삼치와 고등어도 같이 따라갔죠.

토막도 굵어서 냉동실에 넣고 볼 때마다 흐뭇합니다.  아직 먹지 않았어요.  두토막 가지고 우리가족 다같이 먹으려면 피튀길 것 같아서 기회를 노리고 있는 중입니다.

 

 


삼치와 고등어에요.  삼치가 무지 커서 고등어가 작아보이죠?

삼치는 그릴에 굴 때에도 두 토막을 내야 하거든요. 

고등어도 저렇게 반 쪽만 있는 거랑 반 갈라서 양쪽 다 쫙 펼쳐져 있는 거,  두 종류입니다.

우리 가족이 다 모여 먹으려면 쫙 펼쳐져 있는 고등어를 구어야해요.  작은 고등어가 아닌데도 말이예요. 

 

 



  저녁 식탁에 올랐던 고등어입니다.  옆에 친정어머니가 해주신 오이소박이가 보이시죠? 

그 왼쪽에 있는 것은 느타리버섯 볶음입니다.  비니의 손이 보이세요?  엄마아빠가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 틈을 타서 몰래 손으로 집어먹는 중입니다.

고등어를 그릴에 구었는데 약간 탔어요.  그릴에 굽다 보면 늘 조금씩 태우게 되네요.  이 고등어가 바로 양쪽 펼친 고등어입니다 . 얼마 후에 잔인하게 초토화 되었죠.  그 모습을 찍어 올릴까 하다가 너무 흉해서 그만두었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살도 두툼해서 말마따나 먹는 "맛"이 났어요.  정말 행복한 식탁이었습니다.

 

 

홍수맘님네 생선을 주문하는데 전 홍수맘님 서재에 생선주문 전화번호가 있어서, 주문은 꼭 전화로 해야되나 보다 생각하고 전화기 버튼을 눌렀죠.

덕분에 홍수맘님의 이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ㅋㅋㅋ   전화에다 대고

"저,, 섬사인데요." 라고 말할 때 얼마나 떨리던지..   늘 인터넷 공간에서 글로만 만나다가 전화로 목소리를 확인하니까 무척 쑥스럽더라구요. 

나중에 여쭤보니까  홍수맘님 서재에 댓글로 주문을 해도 된다고 하셔서 그 때서야 "아하~" 했다는..ㅉㅉ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로 하면 되는 걸 말이죠.  손쉬운 방법을 두고 빙 돌았습니다.

그래도 그 덕에 홍수맘님의 이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니까 괜찮아요. 

친정 어머님 댁에 분양드리고도 아직 냉동실에 남아 있어요.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꺼내 구워먹기 딱입니다.

이상, 홍수맘님네 생선 푸짐호 세트에 대한 감상문을 마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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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5-09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깔끔하네요.
저도 제주에서 이런 선물세트를 여러번 받긴 했었는 데 설마 홍수맘님네 가게의 것은 아니었을까요?. 아직도 먹고 있는 것이 있긴 하던데 특히나 옥돔이 너무 맛있었답니다. ^*-, 기회가 된다면 이용해 봐야 겠네요. 사업 번창하시길..........

홍수맘 2007-05-09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감사드려요. 근데 저희가 생선가게를 시작한지는 3개월 밖에 안됬구요, 사실 시어머님이 재래시장에서 35년정도 생선가게를 하고 계셔서 빌붙어(?) 하게 되었요. 2년의 백수생활을 접고 시작한 저의 옆지기의 일이라 도움이 되고자 알라딘 서재질을 시작하게 되었구요. 에궁, 너무 주절이가 됬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님의 주문 기다릴께요. ---- 제가, 넘 오버죠? 부담갖지 마세용~.

전호인 2007-05-09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문하고 싶은 데 판매(세트)의 유형과 가격 등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생선을 많이 먹거든요.
저희는 주로 연동수산것을 이용했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 별도 사이트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더욱 좋고요.
연동수산을 이용할 때 너무나 만족했지만 이곳에서의 인연도 있기에 기회가 된다면 이용해 보려구 합니다.

홍수맘 2007-05-10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너무 감사드려요. 저희가 아직 여력이 안되 별도의 사이트는 없구요, 제 서재 페이퍼중에 "생선주문(010-3362-4188)" 항목을 클릭하시면 저희가 구성한 세트트페퍼와 단품 가격페퍼가 목록이 있답니다. 보시고 마음에 드는 세트가 있으시면 최근페퍼에 주소와 연락처 속삭여주시면 보내드릴께요. 제가 너무 답변이 늦었죠?

2007-05-10 0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5-10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옥돔 2마리 만도 물론 가능합니다. 옥돔은 살이 연해 진공포장을 하지 않고 지퍼팩에 넣어서 보내드리고 있답니다. 어떠신지요?

2007-05-10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5-10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5-10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별 말씀을요. 항상 감사한 맘 잊지않을께요. ^ ^.
 

 

 

바람에 맡겨봐!
부모님께 홍수네 고등어와 삼치를 주문해 드렸는데 크기, 맛, 신선도에서 최고라고 정말 좋아하시네요. 저희 부모님도 바닷가 출신이라 생선이라면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인데 이렇게 만족하시니 저도 기쁘네요. - 2007-04-18 17:2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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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9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4-1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감사해요. 더 힘을 내야겠죠?
 
 전출처 : 하늘바람 > 홍수네 갈치 구입후기

어제 현관문 벨이 울리고 택배가 왔습니다.

그런데 저 깜짝 놀랐어요

제주도 특산품

제가 홍수네 생선가게에 갈치를 주문하긴 했지만 전 그냥 스치로폴 박스 하나 떡 하고 올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고급스런 포장

당시 사진을 못찍어 재연하기 어렵지만 포장가방만이라도 이미지 올립니다





전 갈치만 구입했답니다.

갈치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물론 고등어랑 삼치도 좋아하지만요.

그런데 갈치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정말 크더라고요. 그리고 중요한 은갈치의 비늘이 전혀 손상이 안되어서 아주 싱싱해 보였어요.



맘에 드는 건 포장이었는데요.

포장을 각각 가위로 잘라서 먹을 때마다 한두 토막씩

우린 식구가 적어 제격이죠



그리고 이렇게 잘라놓아도 각각 다 뜯는 곳 표시가 있어서 가위 없어도 뜯을 수 있겠더군요.

이 갈치를 양면 후라이팬에 올려놓았죠.



지글지글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지고 있어요.




접시에 담으니 너무나 맛난 갈치 구이.

아 저 먹고 후회했어요. 네토막 다 구울걸 하고요.

갈치로 행복한 저녁이었답니다.

홍수맘님께서 보내주신 비누는



아깝긴 한데 빨리 써보고 싶네요.

너무 감사해요 님.

제주도 특산물 포장가방은 나중에 기회있음 다시 보내드릴려고요,

정말 감사하고요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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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향기로운 > 마태우스님 잘 도착했어요 and ~

마태우스님의 이벤트에서 이관왕이 되어 두가지 선물을 받게 되었었죠..

아래 책들이 마태우스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입니다.

 

   

눈뜬 자들의 도시와 함께 온 눈먼 자들의 도시..  정말 작은 책이네요..^^;;


호미.. 우리 어머님 나이대의 작가분이세요. 받자마자 앞에 부분을 읽었는데..

가만가만 살펴보니... 내심 울 어머님의 심성과 닮으신 분 같았습니다.

화초를 좋아하고, 또 말걸어주고.. 지금은 저의 작은 아이때문에 이곳 부산에 계시지만

시골에 사실때 가장 건강하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하신 어머님이.. 생각나서 조금 아팠어요.

같이 온 '과꽃'꽃씨는 주말에 베란다 화분에 심기로 했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란.. 역시 엄마 아빠가 줄 수 없는 꿈, 책인 것 같습니다.

구비문학, 고전문학을 읽고 아이의 생각이 잘 자라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함께 딸려 온 엽서가 너무너무 예뻐요~~~

도서관에 간 사자.. 우리 작은 아이가 보자마자 빼트려 가더니..

종알종알.. 도서관에 갔던 사자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좔좔좔 보따리 풀더라구요^^;;

마침 학교에서 동화책 읽고 이야기하기.라는 숙제가 있었는데,

금방 숙제 마치고 룰루랄라~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옹기민속박물관.. 시간이 나면 아이들과 함께 가고픈 곳이.. 도자기 굽는 마을이거든요.

사진과 설명이 적절하게 잘 되어 있어서 아이랑 이야기하면서 읽으니 이해도 빠르고

군데군데.. 좋은 곳 소개도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어린이날 맞아 알라딘에서 어린이 책을 사면 함께 보내는 CD네요^^

지난번 아이책 살때 함께 왔던거라.. 두개가 되었어요^^

갖고 있다가 좋은곳에 시집.. 보낼게요^^

 

마태우스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렇게 많은 책들을 한번에 품에 안고는 한참을 기뻐했어요^^

사진찍는 저를 보시고 어머님께서,

"선물 보내준 사람한테 사진찍어서 보여주는게냐?"

"네, 어머님. 책도 선물받는 거구요. 제주도 멀리에서 생선 보내주신분께도 보여드릴려구요^^;;"

"세상 참 좋아졌다~~~"

"네. 그렇죠, 어머니.^^"

 

그렇잖아도 홍수맘님이 보내주신 고등어. 오늘 저의 저녁상 주 메뉴였거든요.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이것저것 시도했을텐데.. 그냥 녹말가루 뭍혀서 구웠어요. 삼삼하니 맛있어서 어머님도 많이 드셨답니다^^ 아,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은 이럴때 하는거야.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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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07-04-19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우리집 밥도둑 언제 여기로 놀러왔더래요????^^*

홍수맘 2007-04-19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감사한 마음으로 살짝요! 괜찮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