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기쁨 - 흐릿한 어둠 속에서 인생의 빛을 발견하는 태도에 관하여
프랭크 브루니 지음, 홍정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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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기쁨》

📖 프랭크브루니 지음/홍정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woongjin_readers 


뭔가를 상실했을 때 그래도 기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더군다나 인간으로 살아가는데 아주 기본적인것을 상실했다면? 


저자는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게된다. 이후 여러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진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상실을 겪은 후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무언가를 잃게되었을 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내가 뭘 잘못한거지?" 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탓할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저자는 시력을 상실했음에도 삶을 그대로 살아갔다. 상실에 적응했고, 상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p 41.

"한쪽 눈이 감기면 다른 쪽 눈이 뜨인다." 나는 한쪽 눈으로 더 열심히 더 오래 바라보았다.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전보다 정성껏 바라보았다. 


저자는 여전히 뇌졸중의 위험에서 살고 있다. 나머지 한쪽 눈도 언제 실명할 지 모른다. 하지만 교수직을 제안받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여행을 떠난다.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으란 법은 없다. 나에게도 내 가족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일상이 참 소중한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내게 있는 사소한 것에 감사하게되고 주변을 정성껏 바라봤다. 


나는 앞으로도 '만약'을 걱정하는 삶이 아니라 '현재'를 기쁘게 살아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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