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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1권과 같다. 이 책의 장점은 소위 말하는 명화를 가지고 잘난 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양으로서의 그림 책이 아니다. 이 책이 말하는 그림의 힘이라는 것은 그림이 우리에게 주는 위안이다. 지적인 충족감, 만족감, 허영심이 아니라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은 우리에게 위안을 준다. 이 책의 강점이다. 그림의 힘2권은 그 강점을 살려 수험생을 주 독자층으로 잡고 있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이 그림들을 통해 때로는 위안을 얻고, 때로는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며 때로는 그저 잠시 쉬어갈 수도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좋은 그림들로 가득하다. 처음 본 그림들도 많다. 그림이, 책이 주는 잔잔한 위안이 일상에서, 또 공부하면서 이토록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은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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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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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텅 빈 말들의 싸움. 실존하는 적 앞에서 벌어지는 말들의 싸움을 보았을 때 말이 풍성해질수록 말들은 공허하게 느껴졌다. 말의 무게는 덧붙일수록 가벼워진다는 것을 이 책에서 배웠다. 김훈의 글에서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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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과외 제1교시 - 한국 남성 30-50대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몇 가지 비공식 역사
이동형 지음 / 왕의서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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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정치 야사 모음집이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 책 역시 제목과 실제 책의 내용이 같다고 할 수 없다.(부제와는 내용은 어울린다.) 정치 과외라고 해서 우리 현대사 정치의 흐름과 짚어주고 해설해주는 책이 아니다. 야사 모음집이다. 굳이 책으로 엮을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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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자전거여행 - 전2권 자전거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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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김훈은 김훈일 때 가장 빛난다. 김훈은 소설에서 이순신도 되었다가 인조와 서인도 되었다가 정약전도 되었다. 젊은 여인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 개도 되었다. 하지만 김훈 특유의 사유와 문체 때문에 그들 모두가 어쩔 수 없이 김훈으로 보인다. 문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김훈의 힘이 각 인물들을 잡아먹은 때문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소설가로서의 김훈에게는 약점이다. 그래서 김훈의 글은 이처럼 김훈이 김훈 일 때, 소설보다 에세이일 때 더욱 빛나는 것이다. 김훈의 글은 읽을수록 번뜩이고 음미할수록 깊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일상의 어떤 것도 그냥 보이지 않는다. 스쳐가는 바람의 질감마저도 다시 느껴지게 하는 책. 김훈의 예민한 감각들이 부럽다. 온몸으로 느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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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 삼국지 - 전11권 세트
나관중 지음, 리동혁 옮김, 예슝 그림, 저우원예 기타 / 금토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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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삼국지를 단순히 글 읽는 재미로만 판단한다면 조금 지겨운 번역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삼국지를 진정 사랑한다면. 진짜 삼국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이다. 삼국지에 대해 방대한 지식과 애정을 가진 역자의 노고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제껏 그 어떤 판본도 채워주지 못했던 그 무엇을 이 책은 채워주고 았다. 상세한 해설과 지도. 무엇보다 삽화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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