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 조각 봄나무 문학선
샐리 그린들리 지음, 이혜선 옮김, 문신기 그림 / 봄나무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인도의 작은 시골마을에 살던 수레쉬,샌딥형제
아버지의 실직으로 인하여 바뀌어 버린 환경..
아버지가 어머니와 수레쉬에게 폭력을 일삼아 어린 수레쉬의 생각으로

수레쉬와 샌딥이 없다면 아버지가 어머니께 잘 대해주시고 행복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집을 떠나게 된다.
어머니와 형제가 강가에 놀러갔을때 아눕이라는 앵무새가 카드점을 쳐주는데

 "아드님들은 어머니 곁을 떠나고 작은 아들은 사람들을 이끌지도자가 되겠고 큰아들은 동생의 뒷바라지를 할거라며. . "
앵무새의 카드점이 맞을까??ㅋ물론 이야기지만 다시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수레쉬의 짧은 생각으로 부모의 품을 떠났으나 먹을 곳도 잠잘곳도 없다는걸 며칠사이에 깨닫게 되죠
바로 일자리를 얻어 번 돈으로 샌딥을 학교에 다시 보낸다는 생각은 더더욱이나 말이죠.
이런 부푼 꿈이 하루하루 무너져가고 점차 거리의 아이들과 같이 노숙생활에 익숙해져 갈 즈음

우연히 줍게 된 현금이 많이 든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주면서 사무실에서 일 할 수 있는 직장을 얻게 되죠^^


노숙생활을 하며 알게 된 바라트아저씨 친구분 점쟁이아저씨가 또 한 말이 생각나죠 .

 ''너는 행운이 코 앞에 다가와 있구나.'' 사람은 스스로 행운을 만드는 법이라고~~
물론 지갑주인도 모르는 상황이고 수레쉬형제가 처한 환경이 좋지 않아 욕심을 냈더라면

 좋은 직장을 얻는 행운은 없었겠죠?


이 모든 일들은 아버지가 일자리를 잃지 않았다면,아버지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아버지가 엄마와 수레쉬를 때리지 않았다면,

아버지로서 책임져야 할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었을텐데 말이죠..

 

읽는 내내 그래~~집 떠나면 고생이지 ㅜ.ㅜ

게다가 미성년자는 그나마 조금의 관심과 걱정을 해주겠지만

결코 어른들이 노숙을 한다면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는것을..

현재 상황에 항상 감사하며 살자라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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