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건 때가 있는 법 아니오? 지금 우리 앞에 필래프가 있으니 필래프만생각하고 내일 우리 앞에 갈탄 광산이 있을 때 갈탄을 생각하면 되지요. 어정쩡하면 아무것도 못 해요.”
소설가라는 직업은 어떤 직업이며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등등의 내용을 총 12장으로 나눠 쓰여진 에세이다. 이 책을 읽었다고 소설가는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그걸 목적으로 읽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직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그걸 또 어떻게 풀어냈는지 궁금한 부분이 참 많았다. 읽고 난 후 역시 느끼는건 글을 잘 쓰는 사람, 다시 말해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고 그것을 깔끔하게 글로 표현하는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부럽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훈련하면 늘겠지!! 거창한 글은 아니더라도 일기라도 꾸준히 쓰면서 글 쓰는 훈련을 하자!!
세상의 모근 분야에 대해 가볍게 이해하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참고문헌 목록을 통해 다른 좋은 책도 소개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어려운 주제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쓰는 것도 능력이기에 내게는 아주 좋은 책으로 다가왔다. 다뤄진 다양한 주제들 가운데 좀 더 흥미를 끄는 주제로 다른 책들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