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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지대로 살고 싶을 때 니체 - 진짜 나로 살아가게 하는 니체 인생 수업
양대종 지음 / 초록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니체는 1844년에 태어나서 1900년에 사망한 독일의 근대 철학자이다. 니체는 <즐거운 학문>에서 "신은 죽었다"라고 이야기하는 등 당대 굉장히 급진적인 철학을 주장하였으며, 마르크스, 프로이트와 더불어 현대 인문학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이기도 하다. 니체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건강하지 않았으며, 말년에는 건강이 나빠져 인지 능력조차 상실하였지만, 니체는 그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한 철학자였다.
책 <내 의지대로 살고 싶을 때 니체>는 고통을 삶의 연료로 삼은 니체의 철학 속에서 절망과 상처를 넘어, 나만의 길을 찾아 나가는 철학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현재 건국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한국니체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대종 교수가 니체의 철학을 해석하고 정리한 책이다. 니체가 삶에 대하여 어떤 태도로서 대하고 있는지, 나아가 개인이 삶의 주체로서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나아가 '생명'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니체의 삶은 불행하였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돈이 없어 가난에 시달렸으며, 평생동안 고통받을 고질적인 두통과 심각한 근시로 인하여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였다. 그리고 말년에는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인하여 제대로 된 활동조차 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체는 그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였다. 그리고 기존에 당연하게 여긴 '신'에 대한 도전으로, '인간의 삶'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어떻게 보면 신의 죽음은 인간의 자유의지로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주체적인 삶을 계획하기 위하여 니체는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