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마일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90
존 버닝햄 외 그림, 빌 살라만 글,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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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끼고 사랑하는 누군가의
이별을 준비하는 마음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아프고 저리다

헤어지더라도,
그 어딘가에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똑같겠지

존 버닝햄의 마지막 그림책
[ 날아라 마일즈 ] 에서는
이별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지만
버닝햄의 스케치를 책으로 엮는 과정에서
헬렌 옥슨베리와 빌 살라만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특히, 마일즈를 보낼때,
노먼은 내내 뒷모습만 나와
소중한 존재와 이별하는 마음을
얼굴 표정, 그림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기에
뒷모습만을 그려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와 함께 읽고나니,
까다로운 강아지 였지만 노먼과 앨리스에게는
한없이 사랑스러웠을 마일즈를
떠나 보내는 장면에서 나 역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죽음과 이별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하는 책

슬프지만, 가장 행복한 모습을
오래고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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