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tep into reading 3단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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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된 민서와 영어공부를 시작한지 1년 정도 되었네요.
6살에 처음 영어를 시작할땐 너무 이른나이가 아닌가 염려도 했지만..
주위의 친구들이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걸 보고 불안한 마음에..
일단 시작하고 보자 싶은 마음에 엄마표로 시작했답니다.
시작할때 정말 어려움도 많았고 여러 방법들을 활용해보고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지만 아직도 이거다 싶은건 못 찾은 것 같아요.^^
그냥 매일 꾸준히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와 항상 영어공부를 하면서 고민되었던건..
어떤 교재를 활용하여 공부할것인가..하는 교재선택의 문제였는데요..
요즘 홍수같이 쏟아져 나오는 영어교재들 사이에
아이의 레벨에 딱 맞는 교재를 선택하는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그러던 찰나에 엄마들 입소문으로 이미 유명한
Step into reading 2단계를 우연히 코스트코에서 보게 됐는데요..
일단 그림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이고 색감이 화려해서
영어책이라는 부담감 없이 2단계는 잼있게 읽기에 3단계도 가능할까
두려움 반 설레임 반해서 만나게 되었네요.
2. Step into reading 3단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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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Washington and General's Dog/CD/Workbook
1. George Washington and General's Dog (본책)
7살 아이에게 어려울 만한 내용이긴 하지만.. 책 표지를 보면 전혀 어려워 보이지 않죠?
민서는 아직 George Washington이 누군지 그에 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라..
조지 워싱턴에 관해 간략하게 알려주었어요.
그럼 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지 볼까요?
2단계보단 글자수가 배로 많긴 하지만(^^;)..
페이지마다 역동적이고 칼라풀한 그림이 있기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 훨씬 쉬운것 같아요.
이렇게 48P로 엮어져 있어..
한템포에 아이가 다 읽기는 무리인것 같아요.
Chapter로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두 부분으로 나누긴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아이가 그만 읽었으면 하는 부분에서 쉬고 다음날로 넘겼네요.
2.CD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형태의 CD 구성이랍니다.
Listen to the story 와 Listen and Repeat로 구성되어 있어요.
듣기를 주로 하지만..가끔은 Repeat도 해볼만 하거든요..
무리하게 처음부터 다 시키진 않구요..
아이가 원하는 부분만 한 두장 정도 따라해보구요..
처음 아이가 따라할때는 약간의 두려움때문인지..
책을 보고 따라 읽기를 원하구요..
어느정도 익숙해지면..스스로 책을 덮고 따라한답니다.
어떤 때는 미리 나올 내용도 먼저 말하기도 하구요..
3.Workbook
전 아직 쓰기는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직 나이기 어려서 쓰는 것이 서투르기도 하고..
읽는것도 사실 어려운데 쓰기까지는 아이에게 무리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영어에 대한 흥미를 반감시키는 것 같아서..
아이가 써보고 싶어하는 단어만...
쓰고 싶어하는 날에만 시키다 보니..
워크북이 있다면 워크북을 활용하지만 굳이 워크북이 있다없다가 아이의 책 선택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는데요.
이 책에 포함된 워크북은 쓰기연습을 위한 단순 워크북이 아닌
빈도수가 높은 단어, 내용의 이해정도, Crossword Puzzle. 이야기 순서 재배열, 문장만들기 등등
책의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책의 핵심부분만 잘 요약해서 잼있는 퍼즐형식과 문답형식으로 되어 있네요.
12page로가 너무 짧다고 느낄만큼 워크북이 잼있게 되어 있어요.
처음엔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워크북을 풀면서 중요부분을 다시 한번 보게되고
이 워크북을 마치면 한권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네요.
일단 엄마로서는 아이의 이해정도와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해줘서 한결 편해요.
알록달록한 표지와 달리 아이가 평소에 읽던 책보다는 글이 좀 많아 보였나봐요..
George Washington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아직 많이 생소하구요..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인 개에 관련된 이야기와 결함된 에피소드라
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은 상당히 주의깊에 듣고 무슨뜻인지 이해하려고 애 쓰는것 같았어요.
항상 CD를 들을때는 연필로 짚어가면서 따라 읽는 습관을 들여두었더니..
이제 자동으로 CD를 틀면 책과 연필을 잡고 앉아요.
처음엔 강아지가 바뀌었는데 서로 주인에게 잘 돌려줬다는 이야기냐고 물어서..
맥락은 잘 짚었다고 칭찬해주었구요..
세부 내용은 좀더 CD를 듣고 읽어보자고 이야기했네요.
사실 아이가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 좀 당황스럽지만..
그때마다 아이의 기발한 상상력에 대한 용기를 북 돋워주고..
칭찬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이요..^^
- 단계가 구별되어 있어 아이의 리딩수준에 맞게 책을 선택할 수 있어요.
- 아이의 흥미를 끄는 재미위주의 소재 뿐 아니라 인물, 수학, 과학 등 다양한
영역의 리딩활동이 가능하네요.
- 단순한 Reading skill을 익히기 위한 교재가 아닌 지식을 확장할 수 있어요.
- 대부분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정평이 난 교재를 출판하는 Random House의 교재라
더욱 믿음이 가네요
- CD가 장별로 세밀히 구분되어 있어 특별히 어려워하는 부분을 쉽게 찾아 반복할 수
있고, Listen and Repeat로 발음교정도 해볼수 있어 좋아요.
영어 공부는 정말 왕도가 없는것 같아요.
주위에서는 벌써 영어책을 읽는다고 놀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인터넷에는 이 나이또래에 챕터북을 읽는 아이들을 흔하게 찾아볼수 있더군요..
엄마표 공부는 아이의 인내력보다는 엄마의 인내력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아이를 항상 독려해야 되고 끊임없이 칭찬해야하고..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도 바로 엄마의 노력이지요..
아이가 잘 따라와준다면 더 바랄게 없구요..
이런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기에 좋은 교재를 만나 행복합니다.
매 낱권을 사자니 좀 부담스럽고 Step into reading 도서관세트는
CD가 없어서 좀 그렇고..(아직 저희 아이에게는 CD가 꼭 필요한지라...)
엄마를 시험에 들게 하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