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내용만 재미있으면 잘 볼 거란 생각에,,
흥미위주로 영어책을 사다보니...책장에 꽂힌 영어책 대부분이
storybook 이나 fiction뿐이네요.
균형 잡힌 독서가 아닌 아주 맛난 것만 골라먹는 편식으로 영어를 습득했네요.
아무래도 한글로 된 과학용어도 어려운데...
영어로 받아들이면 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엄마의 선입견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그 균형을 맞춰보고자 체계적인 Non-fiction 교재를 찾는 중에
TCM Sience Readers 라는 교재를 만났습니다.
◎ 대상: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 단계: Level 1~ Level 6
◎ 총 권수: 84권 ( BOOK +CD )
◎ 레벨별 분류
Level |
TCM reading level |
Word count |
종 수 |
1 |
1.0~1.3 |
300단어 이상 |
9권 |
2 |
1.9~2.3 |
600단어 이상 |
9권 |
3 |
2.3~2.5 |
1,000단어 이상 |
9권 |
4 |
3.3~3.5 |
1,300단어 이상 |
9권 |
5 |
3.8~3.9 |
1,500단어 이상 |
24권 |
6 |
4.5~4.8 |
1,800단어 이상 |
24권 |
Sience Readers 라서 어려울 것 같다구요?
레벨 1.0~4.8까지의 리딩 레벨이 난이도별로 잘 분류되어 있으니
자신에게 적합한 레벨을 찾아서 보면 더 좋겠죠?
초등학교 1학년인 저희 아들도 Non-fiction은 익숙하지 않고
어려운 과학용어들이 있을 것 같아 Level 2부터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초등과정에 필수적으로 다루어지는 주제들 위주로 구성된 책이라니
영어공부 뿐 아니라 고학년이 될수록 어려워지는 과학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아이들의 시각에서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어려운 주제가 아닐까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과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TCM Sience Readers
Level 2-1: Heart
Befor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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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직접 읽어보기 전에 심장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배경지식을 쌓으려고 집에 있는 책 중에 인체에 관련된
한글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관련된 대화도 나눠보았어요.
논픽션의 경우에는 배경지식의 유무에 따라
과학용어 또는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문장의 맥락을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Mom: Have you ever heard a heartbeat?
Son : Yes, of course.
Mom: Can you demonstrate the sound a heartbeat makes?
Son : 쿵쾅쿵쾅~둥둥둥둥~
Mom: It sounds like a drum.So Do you know how big your heart is?
Son : Maybe it’s small. I saw the picture of heart in the book in library.
Mom: OK, You know very well about a Heart.
Now, we can learn more in this book.
Are you ready to read?
TCM Sience Readers
Level 2-1: Heart
During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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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은 어떤지 한번 살펴볼까요?
2단계 레벨이긴 하지만 책이 꽉 찰 정도로 글이 많지는 않습니다.
글과 그림이 반반 정도로 섞여있고 그림을 통해서도 내용을 추론해볼 수 있어요.
약 30페이지 정도의 양이라 너무 두껍지 않아
한번에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입니다.
책 앞쪽의 Contents를 통해 심장의 역할, 기능, 맥박, 심장을 보호하는 방법등을 등
물리적인 심장뿐만 아니라 확장된 영역으로서의 심장에 대해
한층 더 깊숙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Glossary를 통해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용어들을 쉽게 설명해주니
따로 사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내용이 많을 수록 CD에 수록된 트랙도 많죠?
CD는 어떻게 구분되어 있을까요?
책의 마지막페이지에 포함되어 있는 CD는
따로 CD케이스가 부착되어 있어 보관이 용이하구요.
페이지별로 트랙이 구분되어 있어
원하는 페이지 별로 트랙을 쉽게 찾아 들을 수 있어서 편리해요.
실험 따라하기
과학책이니 실험이 빠질 수 없겠죠?
몸의 상태에 따라 맥박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직접 체험해보는 실험입니다.
엄지와 중지로 손목의 맥박을 15초동안 잰 다음
4를 곱해 1분에 몇 번 뛰는지 확인해 보는 실험입니다.
평상시의 맥박을 스스로 재어 본 후
동생과 함께 2분동안 신나게 뛰었어요.^^
무슨 실험인지도 모르고 동생도 열심히 뜁니다.
맥박이 어떻게 변했을까요?
평상시: 20*4=80
2분정도 뛴 후: 35*4=140
활동하고 난 후의 맥박에서 평상시의 맥박을 뺀 차이가
운동할 때 맥박이 얼마나 더 증가하는지 알수 있는 실험이네요.
오빠가 뛰니 동생도 덩달아 뛰고 즐거운 실험이었어요.
TCM Sience Readers
Level 2-1: Heart
After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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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껏 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워크시트도 풀어보고 독후활동을 해봤어요.
1.심장에 관해 이해하려면 인체에 관한 주요 명칭을 알아야겠죠?
집에 있는 스티커북에서 인체에 관련된 주요 기관을 오려 노트에 붙인 후
그에 맞는 영단어를 적어보았어요.
2. 어떤 것이 심장에 좋고 나쁠까요?
책 속의 본문을 힌트삼아..
심장에 좋은 것과 나쁜것 3가지씩을 적어보았어요.
Good for your heart :Vegetable,Fruits,Bread
Bad for your heart: Smoking,Soda,Sweets
3. writing 연습
요즘 한창 writing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책 내용을 writing 교본삼아
책에서 따라적고 싶은 부분을 적어 보았어요.
아직 삐뚤빼뚤하죠?^^
아무래도 함께 즐거운 실험을 해서인지 Pulse 부분이 잼있었다고
Find your pulse 챕터 부분 쓰기 연습을 했어요.
4. 워크시트 풀기
논픽션은 내용이 지식위주라 내용점검을 위해서 반드시 워크시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워크시트가 따로 첨부되어 있지 않아서 직접 만들어야 하나 고민했어요.
그런데 언어세상(http://www.lwbooks.co.kr) 홈페이지의 자료실엔
언어세상에서 출판된 대부분의 책들의 다운로드할 수 있는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더군요.
TCM Sience Readers 또한 Lesson Plan과 Work Sheet가
함께 자료실에 있으니 저처럼 영어에 자신 없는 엄마들이
활용하시면 엄마표 영어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지금껏 읽고 쓴 내용을 바탕으로 워크시트를 열심히 풀어봤습니다.
Heart 편에 6장 정도의 워크시트가 있었어요.
잘 모르는 부분은 책을 다시 찾아보기도 하고,,
어려운 단어는 책을 따라 적기도 하고,,
전혀 이해하지 못한 건 아니었을까 하는 제 조바심을 뒤로하고
생각보다 열심히 문제를 풀더군요.
몇 문제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문제를
혼자 힘으로 풀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주제라 어려웠을 법도 한데..
땀을 뻘뻘흘리며 골똘히 생각하고 열심히 푸는 모습이
예뻐 보이더라구요.^^
TCM Sience Readers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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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이지만 주제가 딱딱한 지식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수 있는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서
논픽션도 쉽고 재미있구나..
영어책으로도 배경지식을 충분히 쌓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워크시트를 따로 책으로 묶어 개별 판매하는 출판사도 많은데
누구나가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자료실이 있어 정말 든든했구요.
한번 풀면 다음엔 풀 수 없는 1회용이 아니라 책만 있으면
언제든지 활용이 가능하니 큰 아이가 학습하고 난 뒤
동생도 나중에 새로운 책처럼 활용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새로운 논픽션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꾸준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