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기담
남유하 지음 / 소중한책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살
- 품은만두
- 고강선사유적박물관
- 시어머니와의 티타임
- 기억의 커피
- 자판기와 철용 씨
- 내가 죽기 전날
- 사유지

기괴하고 음침한 7편의 기담들...

고양이의 저주로 결국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
소녀 몸에 심어져 있던 만두 맛에 중독된 사나이..
실종된 나의 남편과 똑같이 생긴 밀랍인형..
어릴적 기억을 찾으면 현재의 기억을 잃게 하는 커피..
그리고 자판기의 피의 복수까지...

음울하고, 기괴하고, 음침하고, 묘한 중독성이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너무 무섭지도 잔인하지도 않지만.. 불쾌감을 갖게 만들었다.

일상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들, 그리고 인간 내면의 어두운 단면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특히 고양이의 눈빛에 사로잡혀 환각을 보고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와
인간의 몸에서 자라는 만두 이야기는 기괴함 그 자체였다.

죽음, 망상? 아니면 환상, 그리고 집착이라는 소재는 이야기 하나하나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7편의 이야기들.. 기묘한 여운을 남친 기담들
잘 읽었습니다.

@sojoonghan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야괴담회 - <심야괴담회> 대본집
MBC 심야괴담회 제작진 지음 / 자화상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 공포영화, 드라마는 절대 보지 않는 나.

한번 심야괴담회 프로그램 짧은 영상이 있어 보고는
그날 밤 내내 무서운 장면이 눈앞에 아른거려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영상이 아닌 활자는 조금은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대본집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하필 방송에서 나온 레전드편으로 회자되는 30편이라니..
긴장 또 긴장됐다.

이야기 하나하나 결말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고, 또 두려움과 긴장감도 밀려왔다. 영상은 없었지만 머릿속에서 장면들이 상상되어, 내내 책을 덮었다 펼치기도 하고, 가족들이 모여있는 거실로 나가서 읽기도 하고....
역시나 책도 쫄보에겐 무서웠다....

무더운 여름밤, 등골을 서늘하게 식혀줄 최고의 동반책, 잠 못 이루게한 책
잘 읽었습니다.

역시!! 심야괴담회는 절대 못볼것 같아요..저는 겁쟁이라...🫣🫣🫣

@koong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호시즈키 와타루 지음, 최수영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아사미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
- 제 시체를 찾아주세요-

아사미의 남편 마사타카와 내연녀 사오리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블로그에 올라오는 ’하얀 새장 속 다섯 마리 새들‘의 진실

5명의 소녀들은 집단자살을 시도했고, 그 중 에 살아남은 한명이 바로 아사미였던것..
소녀들의 불행한 삶이 하나씩 밝혀지고, 아사미의 죽음에 대한 계획도 서서히 드러난다.

--

단순히 실종 미스터리가 아니었다.
주인공 아사미가 계획된 자살을 하나의 정교한 트릭으로 만든..
충격과 반전, 소름돋는 소설이었다.

감정이 배제된 아사미의 기록과 폭로를 통해 완성되는 복수들...
차갑고도 섬뜩한 이야기...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를 찾아가는 소설속에서
그녀의 죽음이 주는 여운이 더 선명하게 남겨졌다.

불행한 다섯 소녀들의 이야기, 그리고 아사미의 죽음의 비밀..
잘 읽었습니다.

@ofanhouse.official @vanta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메라의 땅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설마 했는데..역시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 준 소설이었다.

키메라... 금기의 영역, 인간과 동물의 혼종..
소설 시작부터 빠르게 몰입되었고, 계속해서 일러두기 부분의
‘정확히 5년 후에 일어난다’는 문장이 사실로 다가올까 두려워지는 소설이었다.

유전자조작을 통해 지진에도 쓰나미에도 지구 온난화에도 살아남을 신인류, 즉 키메라를 창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알리스. 하지만 많은 반대와 함께 프로젝는 무산되고 만다. 그리고 우주로 피신해서 연구를 계속하는 알리스.

이 때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지구는 초토화되고만다.

알리스는 키메라의 배아와 지구로 돌아온다. 지구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들과 새로운 신인류(키메라)와의 만남..그들은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

키메라라는 단어를 보고 어릴적 보았던 “강철의 연금술사” 만화책이 떠올랐다.
주인공 두 형제가 엄마를 되살리기 위해 연금술을 시행하고, 실패하여 몸을 잃고 괴물을 만들어 냈던 장면..
인류의 창조는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라고 알려주던 장면들..

하지만 유전자 조작과 과학이라는 영역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결합된 새로운 존재가 실제로 탄생할 수도 있다는 섬뜩한 가능성을 보여준 소설.

과학이 새로운 생명을 설계하고, 더 나은 진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내용. 그러나 그 과정은 결코 완벽하지 않았고, 오히려 파멸과 비극을 동반했다. 생명을 조합하고 재창조하려는 시도는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신처럼 창조자가 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갖게 했다.

과학의 발명이 인간의 편의를 넘어서 창조와 생명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려워졌다.

그 영역에 들어가는 순간 인간을 신이라 생각하고 지금보다 더 오만해지지 않을지..그 결과를 인간이 감당할 수 있을지..다양한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키메라의 탄생, 그리고 파국..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경고하는 소설, 두려움을 갖게 한 소설
잘 읽었습니다.

@openbooks21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숨겨진 얼굴
이현종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잔인하게 살해된 준혁의 부모님.
부모님의 재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규모의 상속 재산을...
평생을 희생하며 봉사로 살아왔다고 생각한 부모님의 진실은 무엇일지..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희망재단’의 어두운 비리들과 돈의 출처들이 서서히 밝혀진다.
진실을 알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기전으로 돌아간 준혁... 그가 마주한 진실은 무엇일지..
반전, 그리고 반전.. 준혁에게 가혹한 현실이 마주하고 있었다.
어두운 비리와 집단, 그속에 추악한 인간들...

부모님의 진실을 파헤치는 반전과 반전이 있는 소설
잘 읽었습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