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divert_2hyun님의 서재 (lh0326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7 Oct 2026 18:50:32 +0900</lastBuildDate><image><title>lh0326</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lh0326</description></image><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대부호 - [대부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56296</link><pubDate>Mon, 05 Oct 2026 2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562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455&TPaperId=175562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37/coveroff/k182130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455&TPaperId=175562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부호</a><br/>성혜령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br/><br/>타인의 고통을 들여다보다 결국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br/>서늘하고 씁쓸한 여덟 편의 이야기.😨🙁<br/><br/>『대부호』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은 여덟 편의 단편소설이다.<br/>각기 다른 인물과 사건을 따라가지만, 책을 읽고 나니 그 안에는 공통적으로 소외와 고립, 타인을 이해하는 일의 어려움이 자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가까운 관계 안에서도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고, 누군가의 고통을 바라보면서도 결국 자신의 시선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 작가는 그런 인간의 모습을 차갑고 담담하게 그려낸다. 그래서 읽는 내내 조금 서늘하고 씁쓸했다.<br/><br/>특히 인상 깊었던 작품은 **「대부호」와 「독재자의 오른발」**이었다.<br/><br/>「대부호」는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서로를 전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했고, 「독재자의 오른발」은 이야기를 따라갈수록 쉽게 어느 한쪽의 입장에 설 수 없게 만들었다.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보다 사람을 바라보는 나의 기준부터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라 오래 기억에 남았다.<br/><br/>여덟 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처음에는 그저 타인의 이야기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br/><br/>‘어쩌면 이건 나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br/><br/>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었는데 결국 나 자신의 마음과 타인을 바라보는 방식을 돌아보게 만든 소설집.<br/><br/>서늘하고 씁쓸해서, 오히려 오래 남는 이야기들이었다.<br/><br/>⭐️⭐️⭐️⭐️☆<br/><br/>@munhakdongne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대부호 #성혜령 #문학동네<br/>#도서협찬 #서평단<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37/cover150/k182130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63790</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큐레이터 - [큐레이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54315</link><pubDate>Sun, 04 Oct 2026 2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543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1577&TPaperId=175543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45/coveroff/k6021315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1577&TPaperId=175543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큐레이터</a><br/>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잔혹한 살인보다 더 무서웠던 건, <br/>보이지 않는 온라인 공간에서 누군가를 움직이는 ‘큐레이터’였다.🖥️<br/><br/>소설은 시작부터 세 명의 피해자와 6개의 손가락이 발견되는 잔혹한 살인사건으로 시작한다. 부검을 통해 피해자의 신원을 밝혀내고, 범행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부터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특히 살아 있는 상태에서 손가락이 잘려 나갔다는 사실과 가위를 이용해 손가락을 절단했다는 내용은 읽는 것만으로도 섬뜩했다.<br/><br/>수사를 이어가며 경찰은 스무 살의 어린 용의자 로버트 카울을 찾아낸다. 대체 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을까를 따라가던 중 등장하는 것이 ‘블랙 스완 챌린지’다. 처음에는 그저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위험한 도전 정도로 보였다. 하지만 이야기를 따라갈수록 이것이 단순한 챌린지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다.<br/><br/>특히 인상 깊었던 건 ‘큐레이터’라는 존재였다. 온라인이라는 공간을 이용해 취약한 아이들에게 접근하고, 직접 범죄에 개입하기보다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일을 시키며 자신은 뒤에 숨어 있는 방식이 섬뜩하게 다가왔다.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일들을 온라인 도구를 이용해 해결한다는 설정은 꽤 현실적이고 소름돋게 느껴졌다.<br/><br/>그래서 이 소설의 무서움은 단순히 잔혹한 살인 장면에만 있지 않았다. 누군가의 악의가 온라인이라는 보이지 않는 공간을 거쳐 전혀 다른 사람을 움직이고, 결국 현실의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더 섬뜩했다.<br/><br/>처음에는 피해자와 범인을 쫓는 단순한 살인사건처럼 보였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누가 이 과제를 만들었는지, 왜 어린아이들이 범죄에 이용되었는지, 그리고 그 뒤에는 누가 숨어 있는지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확장된다. 사건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긴장감도 점점 높아져서 뒤로 갈수록 몰입해서 읽게 됐다.<br/><br/>잔혹한 살인과 손가락 절단이라는 강렬한 소재도 충격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더 기억에 남은 건 사이버 공간에서 범죄에 노출되고 이용당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었다. 단순히 ‘무서운 범죄’를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온라인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누군가의 욕망과 악의를 숨기는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br/><br/>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남겨진 반전이 정말 놀라웠다. 앞에서 읽었던 내용들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 정도로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이라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도 한동안 여운이 남았다.<br/><br/>잔혹한 살인사건에서 시작해 블랙 스완 챌린지와 그 뒤에 숨은 ‘큐레이터’를 쫓는 과정까지,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미스터리 스릴러였다.<br/><br/>⭐️⭐️⭐️⭐️☆<br/><br/>@wisdomhouse_official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큐레이터 #mw크레이븐 #위즈덤하우스 <br/>#도서협찬 #서평단<br/>#미스터리소설 #스릴러소설 #사이버범죄 #워싱턴포 #스미추<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45/cover150/k6021315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54513</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옥에서의 짧은 체류 - [지옥에서의 짧은 체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52450</link><pubDate>Sat, 03 Oct 2026 16: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524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6805&TPaperId=175524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9/58/coveroff/89544768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6805&TPaperId=175524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옥에서의 짧은 체류</a><br/>스티븐 L. 펙 지음, 김항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꿈과 희망이 없는 영원은 천국이 아니라 진짜 지옥이었다.😈📚<br/><br/>《지옥에서의 짧은 체류》, 소설 제목처럼 정말 ‘짧은 체류’였을까.<br/><br/>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지옥이라기보다는 천국에 가까워 보였다.<br/>내 인생이 기록된 책만 찾아내면 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먹고 싶은 음식을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고,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도서관까지 있다. 처음에는 이런 곳에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br/><br/>그런데 그 삶이 100년, 1,000년, 아니 끝없이 반복된다면 어떨까.<br/><br/>🔖p.93<br/>"이젠 더는 기다릴 것도, 꿈꿀 것도 없다는 게 가장 끔찍해요. 이 끝없이 펼쳐진 횡설수설 속 어딘가에 있다는 단 한 권의 책을 찾아 해매면서 100년의 시간을 보냈어요. 지상에서 살던 날들의 네 배의 시간을여. 더는 못 하겠어요. 정말 지쳤어요.“<br/><br/>극복해야 할 고난도 없고, 이루고 싶은 꿈도 없고, 기다려지는 미래도 없는 삶. 죽을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살아 있다는 기쁨을 온전히 느낄 수도 없는 삶이었다. 처음에는 편안하고 완벽해 보였던 지옥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무서운 곳으로 다가왔다.<br/><br/>생각해보면 현실의 삶은 매일 새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때로는 지치고 짜증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설렘도 있고, 이루고 싶은 것도 있고, 언젠가는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희망도 있다. 힘든 순간조차 지나고 나면 다른 하루가 찾아온다는 것 역시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br/><br/>소설을 읽으며 ‘지금의 내 삶과 이곳의 삶 중 어느 쪽이 더 좋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됐다. 처음에는 아무 걱정 없이 원하는 것을 누릴 수 있는 지옥의 삶이 더 좋아 보였다. 하지만 그 삶을 1,000년, 10,000년 동안 살아야 한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br/><br/>결국 지옥은 고통스러운 곳이 아니라, 꿈도 희망도 더 이상 품을 수 없는 곳일지도 모르겠다.<br/>그래서 이 소설 속 ‘지옥에서의 짧은 체류’는 생각보다 짧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많은 가능성과 희망으로 채워져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이었다.<br/><br/>⭐️⭐️⭐️⭐️☆<br/><br/>@happiness_jury 서평단 자격으로 @jamo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지옥에서의짧은체류 #스티븐l펙 #자음과모음<br/>#도서협찬 #서평단<br/>#꿈과희망 #지옥 #스릴러소설 #공포소설<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9/58/cover150/89544768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95875</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가족극 - [가족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51253</link><pubDate>Fri, 02 Oct 2026 21: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512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1663&TPaperId=175512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97/coveroff/k4321316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1663&TPaperId=175512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족극</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가족이어서 상처받고, 가족이 아니어서 위로받을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br/><br/>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이 서로를 가족이라 부르며 관계를 만들어간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현실의 가족보다 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에게서 위로와 온기를 얻는다.<br/><br/>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건 가즈미의 분노였다. 처음에는 왜 그렇게까지 화를 내는지 궁금했지만, 이야기를 따라갈수록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조금씩 이해하게 됐다. 가족이라는 가까운 관계에서 받은 상처이기에 더 크게 남았던 것 같다.<br/><br/>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현실에서 느끼지 못하는 가족의 온정을 인터넷 속 관계를 통해 채우려는 사람들이었다. 사이버 공간에도 현실과 비슷한 인간관계의 온기가 있고, 동시에 거짓과 숨겨진 모습도 존재한다. 그렇다고 그곳에서 나눈 감정까지 모두 가짜라고 할 수 있을까.<br/><br/>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인 동시에, 가상의 가족을 둘러싼 살인사건의 진실을 하나씩 따라가는 미스터리로서의 재미도 놓치지 않은 소설이었다. 가족이란 혈연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서로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 이야기.<br/><br/>결국 사건의 범인을 찾는 것보다 그 사건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마음과 관계를 돌아보게 했다는 점에서, 역시 미야베 미유키는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가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br/><br/>@happiness_jury 서평단 자격으로 @bookroad_story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가족극 #미야베미유키 #북로드<br/>#도서협찬 #서평<br/>#가족 #미스터리소설 #사회파미스터리 <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97/cover150/k4321316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69738</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해신당의 살인 - [해신당의 살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46967</link><pubDate>Wed, 30 Sep 2026 2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469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458&TPaperId=175469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48/coveroff/k7421304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458&TPaperId=175469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해신당의 살인</a><br/>김영민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6년 09월<br/></td></tr></table><br/>📚 <br/><br/>오컬트와 미스터리를 버무린 세 편의 살인사건, 짧게 읽기 좋고 인물들의 꼬인 관계까지 은근히 웃겼던 소설집.😆😨<br/><br/>『해신당의 살인』은 「해신당의 살인」, 「회색 장막 속의 용의」, 「불온한 손」 세 편의 살인사건을 담고 있다. 세 이야기가 길지 않아 한 편씩 읽기에도 부담이 없었고, 사건마다 분위기와 전개 방식이 달라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었다.<br/><br/>세 사건 모두 단순히 범인을 찾는 데서 끝나지 않고, 왜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는가를 따라가는 과정이 중요하게 느껴졌다. 각 인물이 품고 있던 감정과 사정이 사건의 배경이 되고, 그 이유를 알아갈수록 살인사건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 범행의 동기가 드러나는 과정이 세 작품을 이어주는 공통된 매력이기도 했다.<br/><br/>첫 번째 「해신당의 살인」은 죽으러 들어간 외딴섬에서 규현과 연서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외딴섬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 오컬트적인 요소와 미스터리가 더해져 묘하게 으스스했고, 기이한 분위기 속에서 인물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다.<br/><br/>두 번째 「회색 장막 속의 용의」는 천식 환자들이 모인 산속 별장에서 벌어지는 밀실살인이다. 밀실이라는 설정도 흥미로웠지만, 개인적으로는 사건 속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특히 재미있었다. 관계가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이 사람들 대체 뭐지?’ 싶어 피식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고, 서로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에는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인물들의 행동과 관계가 사건의 동기와 맞물리면서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만들었다.<br/><br/>마지막 「불온한 손」 역시 다른 분위기와 방식으로 사건을 풀어간다. 이 이야기에서도 범행의 이유가 중요하게 작용해, 단순한 기묘함을 넘어 인물의 감정과 선택을 생각하게 했다.<br/><br/>규현이 전문 탐정이 아니라 평범한 대학원생이라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이전에 읽었던 작가님의 『수상탑의 살인』에서도 대학원생이 사건을 풀어나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비슷한 느낌을 받았지만, 규현이 사건 속에서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따라가며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은 여전히 흥미로웠다.<br/><br/>무겁고 복잡한 장편 미스터리보다는 짧게 읽을 수 있는 세 편의 살인사건이라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다. 오컬트적인 분위기와 미스터리가 적절히 섞여 있고, 각각의 사건에서 살인이 일어난 이유를 따라가는 재미도 있었다. 특히 「회색 장막 속의 용의」는 밀실살인뿐 아니라 인물들의 묘하게 꼬인 관계와 그 안에 숨은 동기까지 볼 수 있어 가장 기억에 남았다.<br/><br/>⭐️⭐️⭐️⭐️☆<br/><br/>@aphrosmedia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해신당의살인 #김영민 #아프로스미디어<br/>#도서협찬 #서평단<br/>#밀실살인 #오컬트 #미스터리소설<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48/cover150/k7421304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4898</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오마리가 살인사건 - [오마리가 살인사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42144</link><pubDate>Mon, 28 Sep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421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563&TPaperId=175421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7/45/coveroff/k1421315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563&TPaperId=175421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마리가 살인사건</a><br/>아시베 다쿠 지음, 구수영 옮김 / 더블샷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한 집안의 몰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저주인지 인간의 욕망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되는 고전 미스터리의 묵직한 매력.😨😨<br/><br/>오마리가의 외아들 센타로가 갑자기 행방불명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br/><br/>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야기가 꽤 진행될 때까지 센타로의 실종이 왜 등장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체 이 실종 사건이 뒤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을 품은 채 읽게 되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센타로의 실종이 오마리가의 몰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건이었다는 것이 조금씩 드러난다.<br/><br/>그리고 오마리가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br/><br/>한 집안에서 어떻게 이렇게 잔인한 살인이 계속해서 벌어질 수 있는지, 정말 이 집안에 저주라도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둘씩 벌어지는 사건들이 긴장감을 계속 끌고 간다.<br/><br/>특히 피로 가득한 방에서 발견되는 시체, 술통 속에서 발견되는 기괴한 시신처럼 강렬한 사건들이 등장하면서 고전 미스터리 특유의 섬뜩함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br/><br/>읽으면서 요코미조 세이시의 소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한 집안에 얽힌 비밀과 복잡한 가족관계, 폐쇄적인 공간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살인사건까지. 요즘 미스터리와는 조금 다른, 오래된 고전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묵직한 분위기가 있었다.<br/><br/>사건만 따라가는 미스터리였다면 조금 다르게 느껴졌을 것 같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시대의 분위기가 함께 그려져 있어서, 단순히 살인사건을 쫓는 것 이상의 재미가 있었다. 시대가 변하고 전쟁을 겪으면서 사람들의 삶과 오마리가 가문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데, 그런 시대의 흐름이 사건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이야기가 더욱 묵직하게 다가왔다.<br/><br/>등장인물들의 개성도 뚜렷해서 인물 하나하나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고, 단순히 ‘범인이 누구인가’를 찾는 이야기라기보다 한 집안이 어떤 이유로 서서히 무너져가는지를 지켜보는 느낌이 강했다.<br/><br/>초반에는 등장인물과 시대적 배경을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부분이 조금 느리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후반부에 사건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오는 긴장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br/><br/>고전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 반가울 만한 요소들이 꽤 많았던 소설.<br/><br/>무엇보다 마지막까지 머릿속에 남는 질문은 하나였다.<br/><br/>왜, 그리고 누가 이런 끔찍한 살인을 벌인 것일까.<br/>정말 오마리가에는 저주가 있었던 걸까?<br/><br/>그 답은 끝까지 읽어봐야 알 수 있었다.<br/><br/>⭐️⭐️⭐️⭐️☆<br/><br/>@doubleshotpres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오마리가살인사건 #아시베다쿠 #더블샷<br/>#도서협찬 #서평단<br/>#미스터리소설 #고전미스터리 #본격미스터리<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7/45/cover150/k1421315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74591</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절대 쫄지 마 - [절대 쫄지 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9941</link><pubDate>Sun, 27 Sep 2026 20: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99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577&TPaperId=175399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43/coveroff/k6921315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577&TPaperId=175399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절대 쫄지 마</a><br/>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6년 09월<br/></td></tr></table><br/>📚 <br/><br/>무차별 살인의 경고장보다 무서웠던 건, 또다시 스티븐 킹의 세계에서 길을 잃어버린 나였다.😰😓<br/><br/>스티븐 킹의 작품은 왜 매번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 걸까.<br/><br/>이번에는 제발 끝까지 읽어보겠다고 마음먹고 초반부터 꽤 열심히 읽었다. 경찰에게 도착한 한 통의 경고장. 잘못된 판결로 무고하게 죽은 사람을 대신해 속죄하겠다며 13명의 죄 없는 사람과 1명의 죄 있는 사람을 죽이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경고는 말뿐이 아니었다. 실제 살인이 시작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br/><br/>한편 홀리 기브니에게는 또 다른 사건이 찾아온다.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유명 페미니스트 작가인 케이트의 출간 기념 투어를 앞두고 협박과 위협이 이어지고, 홀리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서로 다른 사건처럼 보였던 두 이야기가 점차 하나로 연결되면서 긴장감을 더해간다.<br/><br/>그런데 역시 문제는 나였다.<br/><br/>스티븐 킹의 『그것』도 1권을 읽다가 결국 포기했는데, 『절대 쫄지 마』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뭔가 쉽게 몰입하기 어려운 특유의 아우라가 있는 것 같다. 등장인물도 많고 여러 사건과 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지금 이 사람이 누구였지?’ 하면서 자꾸 길을 잃었다.<br/><br/>특히 중간중간 케이트의 출간 기념회나 그녀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등장할 때는 개인적으로 사건의 긴장감이 끊기는 느낌도 있었다. 작품 안에서는 분명 중요한 이야기겠지만, 나에게는 본 사건에 몰입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되는 부분처럼 느껴졌다.<br/><br/>그래도 초반에 읽었던 경고장과 연쇄살인의 설정은 꽤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살인범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잘못된 정의를 바로잡겠다’는 뒤틀린 신념이 또 다른 무고한 희생을 만들어낸다는 점도 흥미로웠다.<br/><br/>결국 이번에도 스티븐 킹의 세계에 완전히 들어가지는 못했다.<br/><br/>열심히 읽어보려고 했지만 또다시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길을 잃어버린 나.<br/>언젠가는 스티븐 킹의 작품을 끝까지 제대로 읽어내는 날이 올까.<br/><br/>스티븐 킹의 작품은 단순히 사건만 빠르게 따라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많은 등장인물과 그들의 관계,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촘촘하게 쌓아 올리면서 서서히 불안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 같다. 그런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을 충분히 따라가야 작품의 재미가 제대로 느껴질 것 같은데, 나는 아직 그 흐름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br/><br/>다음에는 조금 더 집중해서, 스티븐 킹의 세계에 천천히 적응할 수 있는 책부터 다시 도전해봐야겠다.<br/><br/>⭐️⭐️⭐️☆☆<br/><br/>@goldenbough_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절대쫄지마 #스티븐킹 #황금가지<br/>#도서협찬 #서평단<br/>#스릴러소설 #미스터리소설 <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43/cover150/k6921315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54385</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705 - [705]</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8167</link><pubDate>Sat, 26 Sep 2026 2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81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480&TPaperId=175381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7/21/coveroff/k0321314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480&TPaperId=175381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705</a><br/>도야마 가오루 지음, 윤은혜 옮김 / 허밍북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br/>호텔의 어두운 복도 끝, 절대 열어서는 안 될 문 하나가 있었다. 🚪<br/><br/>호텔 705호.<br/>10년째 창고로만 사용되고 있는 이 방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br/><br/>이야기는 705호실에 숨겨진 대나무통과 그 안에 기생하고 있는 ‘오쿠다리사마’라는 존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처음에는 명령을 내리면 주인의 뜻을 따라주는 수호신처럼 보이지만, 그 대가로 바쳐야 하는 공물은 인간의 목숨에 가까웠다. 수호신이라는 이름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인간의 욕망을 먹고 자라는 악마에 가까운 존재였다.<br/><br/>읽는 내내 느낀 감정은 소설의 배경이었던 호텔이라는 공간이 주는 묘한 불쾌감이었다.<br/><br/>출장을 갔을 때 묵었던 낯선 호텔들이 떠올랐다.<br/>사람이 오가는 곳인데도 밤이 ㅅ되면 이상할 만큼 조용해지는 복도, 어딘가 쾌쾌하게 느껴지는 호텔 특유의 냄새, 문을 닫고 혼자 방에 들어섰을 때의 묘한 고립감.<br/><br/>읽는 내내 머릿속에 어두운 복도가 그려졌다.<br/>그리고 복도 끝에 있는 705호를 상상하다 보니 괜히 뒤를 한 번씩 돌아보게 됐다.<br/><br/>처음에는 ‘왜 하필 이 방만 10년 동안 창고로 사용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는데, 이야기가 하나씩 밝혀질수록 단순히 귀신이 나오는 호러가 아니라 705호에 얽힌 사람들의 욕망과 선택까지 이어지는 미스터리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작품도 서로 다른 인물들의 시점이 705호를 중심으로 맞물리면서 오래된 비밀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br/><br/>무엇보다 무서운 건 ‘오쿠다리사마’라는 존재 자체보다도, 인간이 무언가를 얻기 위해 어디까지 욕심을 낼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었다.<br/><br/>책을 덮고 나니 호텔에 묵을 일이 생겼을 때 괜히 방문 너머를 한 번 더 확인하게 될 것 같다.<br/><br/>여행이나 출장처럼 어쩔 수 없이 호텔에 머물러야 하는 순간이 있기에, 이 소설의 찝찝하고 서늘한 여운은 더 오래 남을 것 같다.<br/><br/>⭐️⭐️⭐️⭐️☆<br/><br/>@humming__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705 #도야마가오루 #허밍북스<br/>#도서협찬 #서평단<br/>#미스터리소설 #호러소설 #공포소설<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7/21/cover150/k0321314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72113</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6643</link><pubDate>Fri, 25 Sep 2026 2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66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443&TPaperId=17536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84/coveroff/k2621304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443&TPaperId=175366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a><br/>일월명 외 지음 / 황금가지 / 2026년 08월<br/></td></tr></table><br/>📚 <br/><br/>과거의 괴담부터 현실의 도시괴담, 우주를 배경으로 한 기괴한 공포까지—9편의 이야기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br/><br/>공포 소설은 장편보다 단편을 읽을 때 오히려 더 무서울 때가 있다. 짧은 이야기 안에 강렬한 공포가 압축되어 있고,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상상할 여지가 남기 때문이다.<br/><br/>『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에는 서로 다른 결을 가진 9편의 단편이 담겨 있다. 과거의 전설과 고전에서부터 현대의 도시괴담, 현실에서 정말 일어날 것 같은 이야기, 그리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공포까지. 한 권 안에서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공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br/><br/>특히 기억에 남았던 작품은 「구더기의 왕」, 「괴담 - 방 탈출 카페 제작 중에 생긴 일」, 「입춘 벽사문」, 「호러 심청」이었다.<br/><br/>「구더기의 왕」은 읽는 것만으로도 속이 울렁거릴 만큼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공포가 강렬했다. 버섯의 포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점점 구더기처럼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머릿속으로 그 장면이 자꾸 그려졌다. SF적인 배경과 기이하게 변해가는 인간의 이미지가 결합되면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했던 작품이었다.<br/><br/>「괴담 - 방 탈출 카페 제작 중에 생긴 일」은 무언가가 눈앞에 등장하는 무서움보다 평범한 일상에 스며든 괴담의 느낌이 강했다. 방 탈출 카페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서인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읽고 나니 조용한 방이나 익숙한 공간도 괜히 한 번 더 둘러보게 되는 그런 공포였다.<br/><br/>「입춘 벽사문」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옛날이야기나 전설 속에서 들어본 듯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마치 옛날 「전설의 고향」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고전적인 배경과 괴담이 어우러져 한국적인 공포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역시 고전문학답게 인과응보의 결말이 인상깊었다.<br/><br/>「호러 심청」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심청전』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비틀어 놓은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심봉사와 새엄마, 심청의 캐릭터가 새롭게 변형되고, 익숙한 이야기가 잔혹하고 기괴한 공포로 바뀌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알고 있는 고전이기 때문에 오히려 낯선 모습으로 뒤틀렸을 때 오는 충격이 더 크게 느껴졌다.<br/><br/>무서움의 방식도 각각 달랐다. 징그럽고 기괴해서 무섭고, 어떤 이야기는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날 것 같아서 무섭고, 또 어떤 이야기는 오래된 괴담처럼 서늘했다. 그래서 한 편이 끝나면 또 다른 방식의 공포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재미였다.<br/><br/>9편의 단편이라 부담 없이 한 편씩 읽기에도 좋았고, 과거와 현재, 현실과 가상, 지구와 우주까지 넘나드는 다양한 공포를 한 권에서 만날 수 있었다. 잘 쓰인 공포는 단순히 무서운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책을 덮은 뒤에도 한동안 장면과 이야기가 머릿속에 남는다.<br/><br/>기괴하고, 징그럽고, 때로는 현실적이라 더 무서운 9개의 이야기.<br/><br/>⭐️⭐️⭐️⭐️☆<br/><br/>르온서평단(단단한맘&레이첼)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br/>@gbb_mom @lovely_rachel_v @goldenbough_books <br/><br/>#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밤 #황금가지출판사<br/>#도서협찬 #서평단<br/>#단단한맘_레이첼서평단 <br/>#일월명 #클레이븐 #배예랑 #김아직 #차삼동 #현이랑 #영선 #이상준 #창궁<br/>#공포소설 #단편소설 #호러소설<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84/cover150/k2621304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18495</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디어 윌버 문구점 - [디어 윌버 문구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5248</link><pubDate>Thu, 24 Sep 2026 2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52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1279&TPaperId=175352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61/coveroff/k7821312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1279&TPaperId=175352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디어 윌버 문구점</a><br/>샐리 페이지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내 꿈의 직장 문구점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만남과 우정, <br/>그리고 사랑에 책을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 🥰<br/><br/>다니던 직장과 사랑하던 사람을 모두 잃은 서른여덟의 조는 런던 외곽, 오래된 문구점으로 숨어든다. 외삼촌을 대신해 문구점을 맡게 된 조의 하루는 처음에는 그저 조용히 흘러가는 듯했다.<br/><br/>하지만 하나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을 품고 있었고, 만년필과 문구를 좋아한다는 작은 공통점은 생각보다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진다. 사제였던 루스, 매주 새 노트를 사면서도 첫 문장을 쉽게 쓰지 못하는 맬컴처럼 서로 다른 사람들이 문구점에서 만나 조금씩 마음을 나누고, 어느새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되어간다. <br/><br/>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들의 관계가 거창한 사건이나 특별한 말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다.<br/><br/>함께 차를 마시고, 문구 이야기를 나누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때로는 별것 아닌 일상을 나누는 것.<br/>그렇게 아주 작은 순간들이 쌓이면서 사람의 마음이 서서히 열리는 과정이 참 따뜻했다.<br/><br/>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조가 친구 루시에게 쓴 편지였다.<br/><br/>조가 루시에게 보낸 편지는 거창한 사과나 눈물 나는 그리움을 담고 있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하고, 자신에게 일어난 사소한 일들을 전하는 편지였다.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다. <br/><br/>특별한 말보다 ‘오늘 이런 일이 있었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어쩌면 그것이 오래된 우정의 가장 다정한 모습인지도 모르겠다.<br/><br/>그리고 문구점이라는 공간도 너무 좋았다.<br/><br/>만년필과 노트, 종이와 편지가 가득한 곳.<br/>나에게는 그야말로 꿈의 직장이었다. 😂<br/>좋아하는 물건들을 매일 바라보며 일하고,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안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낭만적으로 느껴졌다.<br/><br/>조에게 문구점은 단순히 외삼촌 대신 맡게 된 가게가 아니었다.<br/>그동안 다른 사람의 삶을 따라가느라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써보지 못했던 조가, 비로소 자기 삶의 다음 페이지를 써 내려가기 시작한 공간처럼 느껴졌다. <br/><br/>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참 편안했다.<br/><br/>상처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거창하게 극복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인생이 꼬였다고 해서 당장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필요도 없다.<br/><br/>좋아하는 것을 하나 발견하고, 마음을 나눌 사람을 한 명 만나고, 평범한 하루를 다시 살아가는 것.<br/><br/>‘모든 것에 자기 자리가 있고 모든 것이 그 자리에 있는 삶.’ 🪴<br/>문구점의 물건들처럼 사람에게도 저마다의 자리가 있고, 조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역시 어느새 서로의 삶에 꼭 필요한 자리를 찾아갔다.<br/><br/>그리고 그 작은 만남과 마음들이 결국 조의 새로운 삶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가 참 좋았다.<br/><br/>새로운 만남, 우정, 그리고 사랑.<br/>그리고 좋아하는 문구들까지.<br/><br/>읽는 내내 미소 짓게 만들었던,<br/>내가 꿈꾸던 문구점에서 잠시 살아본 것 같은 따뜻한 소설이었다. ✒️📚💛<br/><br/>⭐️⭐️⭐️⭐️☆<br/><br/>@gbb_mom 서평단 자격으로 @dasanchaekbang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디어윌버문구점 #샐리페이지 #다산책방<br/>#도서협찬 #서평단<br/>#르온서평단 #힐링소설 #문구점 #우정<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61/cover150/k7821312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76157</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수레바퀴 아래서 - [수레바퀴 아래서 (모노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3724</link><pubDate>Wed, 23 Sep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37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17&TPaperId=175337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70/coveroff/89329259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17&TPaperId=175337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레바퀴 아래서 (모노 에디션)</a><br/>헤르만 헤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성공을 향해 달리는 동안, 우리는 정작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 걸까. 🎓<br/><br/>작은 마을에서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한스.<br/>똑똑한 머리로 신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는 기대는 어린 소년에게 자부심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벗어날 수 없는 무거운 짐이기도 했다.<br/><br/>한스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 떠올랐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수능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집과 학교, 학원을 오가며 비슷한 하루를 반복한다. 대학에 들어가면 끝일까. 더 좋은 직장을 위해 학점과 자격증, 인턴을 준비하며 또 다른 경쟁을 시작한다.<br/><br/>마치 멈추면 뒤처질 것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앞으로만 달린다.<br/><br/>그런 한스에게 하일너는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해준 친구였다.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귀 기울일 수 있게 해준 사람. 그래서 하일너마저 떠나고 난 뒤 한스가 무너져가는 모습은 더욱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br/><br/>성공하고 부유한 삶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br/><br/>우리가 그렇게 열심히 달려서 얻으려는 성공은, 과연 행복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을까.<br/><br/>어쩌면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공부하고, 좋은 직장을 얻고, 돈을 벌고, 성공하려 했는데<br/>어느 순간부터 행복은 나중으로 미뤄둔 채 성공만을 좇고 있는 것은 아닐까.<br/><br/>책을 덮고도 한스의 모습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br/><br/>수레바퀴를 멈추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어쩌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돌아보기 위한 용기일지도 모른다.<br/><br/>⭐️⭐️⭐️⭐️☆<br/><br/>@openbooks21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수레바퀴아래서 #헤르만헤세 #열린책들<br/>#도서협찬 #서평단<br/>#성장소설 #고전소설 #행복<br/>#북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70/cover150/89329259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7095</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오만과 편견 - [오만과 편견 (모노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3568</link><pubDate>Wed, 23 Sep 2026 20: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35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25&TPaperId=175335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74/coveroff/89329259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25&TPaperId=175335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만과 편견 (모노 에디션)</a><br/>제인 오스틴 지음, 원유경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오만해서 더 신경 쓰이고, 미워서 더 눈길이 가던 남자에게 결국 마음을 빼앗기는, 편견을 깨는 가장 설레는 사랑 이야기.😏💘<br/><br/>영화로 먼저 만났던 &lt;오만과 편견&gt;을 소설로 다시 만나니, 역시 이 이야기가 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는지 알 것 같았다.<br/><br/>처음의 다아시는 정말 오만한 남자였다. 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감정을 드러내지도 않으며, 엘리자베스에게도 호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까칠한 태도를 보인다. 그래서 엘리자베스가 그에게 갖게 된 편견도 자연스러웠다. 나라도 처음에는 절대 좋아하지 않았을 것 같다.<br/><br/>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런 남자가 자꾸 신경 쓰인다.<br/>싫다고 생각할수록 눈에 들어오고, 미워할수록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바라보게 되는 것. 어쩌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마음’도 이런 게 아닐까 싶었다.<br/><br/>소설의 진짜 매력은 단순히 ‘오만한 남자가 사랑에 빠진다’는 데 있는 것 같다. 다아시는 엘리자베스를 사랑하면서 자신의 오만함을 돌아보게 되고, 엘리자베스 역시 자신이 가진 편견이 모두 옳았던 것은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결국 서로를 바꾼 것은 사랑이었지만, 그 사랑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오만’과 ‘편견’을 내려놓은 큰 결심..<br/><br/>처음에는 서로를 가장 잘못 이해했던 두 사람이 결국 서로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br/><br/>그래서 &lt;오만과 편견&gt;은 단순한 로맨스라기보다, 사람을 첫인상만으로 판단하면 얼마나 쉽게 진실을 놓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랑 이야기처럼 느껴졌다.<br/><br/>그리고 솔직히 말하면…<br/>처음에는 정말 별로였던 다아시가 마지막에는 이렇게 매력적으로 보일 줄이야.<br/><br/>역시 사람은 끝까지 봐야 하고,<br/>특히 오만한 남자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모양이다.<br/><br/>오만한 남자에게 빠지고, 그에 대한 편견까지 <br/>사랑으로 바뀌어버린 클래식 로맨스. 📖💘<br/>시대가 달라도 설렘은 그대로, <br/>도파민은 넘쳐나는 고전 로맨스였다. 😏✨<br/><br/>⭐️⭐️⭐️⭐️☆<br/><br/>@openbooks21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오만과편견 #제인오스틴 #열린책들<br/>#도서협찬 #서평단<br/>#고전소설 #고전로맨스 #모노에디션<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74/cover150/89329259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7428</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겁관 초연속 살인 사건 - [영겁관 초연속 살인 사건 - 마녀는 X와 죽기로 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2850</link><pubDate>Wed, 23 Sep 2026 14: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28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1960&TPaperId=175328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1/13/coveroff/k2321319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1960&TPaperId=175328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겁관 초연속 살인 사건 - 마녀는 X와 죽기로 했다</a><br/>미나미 아소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죽으면 하루 전으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이 밀실 살인에서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br/><br/>처음부터 가장 흥미로웠던 건 ‘저주’라는 판타지적 설정이 미스터리와 자연스럽게 결합되어 있다는 점이었다.<br/><br/>영겁관이라는 고립된 저택에서 벌어지는 밀실 살인만으로도 충분히 궁금증을 자극하는데, 여기에 마녀 릴리주디스와 그녀에게 씌어진 세 개의 저주, 그리고 죽음 직전 눈을 마주친 상대와 함께 하루 전으로 돌아가는 ‘회귀’가 더해진다.<br/><br/>특히 한 번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죽음이 반복될 때마다 사건의 인과관계가 달라진다는 설정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과거의 살인사건과 현재 영겁관에서 벌어지는 밀실 살인사건이 겹쳐지면서 ‘도대체 무엇이 진짜 사건이고, 누가 피해자이며 누가 가해자인가’ 하는 의문이 계속 따라왔다. 반복될수록 답에 가까워지는 것 같으면서도 오히려 더 많은 의문이 생겨서 몰입감이 상당했다. <br/><br/>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작품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였다.<br/>마녀와 성주, 오래된 저택이라는 설정에서는 서양풍 고딕 미스터리의 느낌이 강한데, 저주와 운명,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딘가 동양풍 괴담을 읽는 듯한 묘한 서늘함도 느껴졌다.<br/><br/>무엇보다 좋았던 건 단순히 ‘누가 죽였는가’를 밝히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br/><br/>🔖P.283<br/>”..... 모든 것에서 중요한 건.“ 노파는 뒷모습을 보인 채 말했다. “사물의 ’생명이 깃든 곳‘을 아는 거다. 그것만 알면 어떤 상황에서도 유리해지지.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말이다.”<br/><br/>밀실의 트릭과 범인을 쫓는 이야기 속에 이런 문장들이 들어오니 작품의 분위기가 한층 깊어지는 느낌이었다.<br/><br/>처음에는 ‘마녀의 저주가 등장하는 미스터리’라는 설정이 신선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반복되는 죽음과 뒤틀리는 사건의 인과관계가 궁금해져 책을 놓기 어려웠다.<br/><br/>판타지적인 저주, 고전적인 밀실, 그리고 타임루프라는 현대적인 설정까지.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소들을 한 저택 안에 밀어 넣고 끝까지 진실을 추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br/><br/>⭐️⭐️⭐️⭐️☆<br/><br/>@blueholesix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영겁관초연속살인사건마녀는x와죽기로했다 #미나미아소부 #블루홀식스<br/>#도서협찬 #서평단<br/>#미스터리소설 #저주 #마녀 #타임루프 #추리소설<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1/13/cover150/k2321319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11362</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수세공 - [인수세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1508</link><pubDate>Tue, 22 Sep 2026 2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315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1481&TPaperId=175315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8/13/coveroff/k5321314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1481&TPaperId=175315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수세공</a><br/>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시공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나는 환자였을까, 아니면 아버지가 만들어낸 실험체였을까. 내 몸의 진실을 파헤칠수록 ‘나’라는 존재가 흔들린다.🫥😶<br/><br/>처음부터 충격적인 설정이었다.<br/>인간의 몸에 돼지의 장기를 이식한다는 것. 하지만 이 소설에서 더 섬뜩했던 건 단순히 장기이식 자체가 아니었다. 이식받은 장기가 돼지의 것이라는 사실을 넘어, 과연 나는 처음부터 ‘환자’였던 걸까?라는 의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br/><br/>주인공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에게 행해졌던 수술들을 하나씩 되짚어간다. 아버지가 남긴 비디오 자료와 노트를 파헤치면서 그동안 몰랐던 기록들을 마주하고, 자신이 정말 병 때문에 수술과 장기이식을 받아온 것인지 의심하기 시작한다.<br/><br/>정말 내가 아파서 수술을 받은 걸까.<br/>아니면 나는 처음부터 누군가의 실험 대상이었던 걸까.<br/><br/>과거의 기록을 하나씩 확인할수록 주인공이 믿어왔던 자신의 기억과 정체성마저 흔들린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수술들이 단순한 치료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어디까지가 ‘나’이고 어디까지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br/><br/>그리고 결국 가장 무서운 질문에 닿는다.<br/><br/>내가 돼지의 일부일까.<br/>아니면 돼지가 나의 일부일까.<br/><br/>몸의 일부가 다른 생명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에서 시작된 의문은 어느 순간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격체라는 것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라는 질문으로까지 확장된다.<br/><br/>충격적인 장기이식 소재에 아버지가 숨겨온 과거와 실험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까지 더해져서, 읽을수록 내가 알고 있던 ‘나’라는 존재 자체를 의심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br/>특히 사진 속 장면처럼 주인공이 자신의 몸과 인간의 경계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은 읽고 나서도 오래 남았다.<br/><br/>⭐️⭐️⭐️⭐️☆<br/><br/>@sigongsa_books 에서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인수세공 #고바야시야스미 #시공사<br/>#도서협찬 #서평단<br/>#가제본 #미스터리소설 <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8/13/cover150/k5321314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81368</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파랑을 잇는 바다 - [파랑을 잇는 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27603</link><pubDate>Sun, 20 Sep 2026 19: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276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1165&TPaperId=175276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42/coveroff/k6821311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1165&TPaperId=175276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랑을 잇는 바다</a><br/>이요하라 신 지음, 김다미 옮김 / 비채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저마다 다른 곳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이 자연의 푸른 빛을 따라 다시 서로에게 닿아가는 이야기.🐢<br/><br/>『파랑을 잇는 바다』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은 다섯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br/>흙, 늑대, 원폭의 흔적, 운석, 바다거북처럼 각 작품마다 중심이 되는 소재도 제각각이다. <br/><br/>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꿈 빛깔 섬〉, 〈별 지는 역체〉, 〈파랑을 잇는 바다〉였다.<br/><br/>〈꿈 빛깔 섬〉은 도예에 필요한 흙을 구하기 위해 섬을 찾은 고헤이의 이야기다. 흙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오랫동안 멀어져 있던 아버지와 아들이 다시 도예라는 공통의 무언가로 이어지는 과정이 좋았다. 꼭 거창한 화해가 아니더라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생기면서 조금씩 가까워지는,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인상깊었다.<br/><br/>〈별 지는 역체〉에서는 어머니를 잃은 뒤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듯한 아버지를 바라보는 딸의 마음이 기억에 남았다. 운석을 둘러싼 작은 거짓말은 아버지에게 다시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주려는 딸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결국 아버지도 딸과 곧 태어날 손주를 위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한다. 운석이라는 특별한 소재보다 서로를 걱정하는 부녀의 마음이 더 오래 남았다.<br/><br/>마지막 〈파랑을 잇는 바다〉에서는 바다거북을 매개로 가족의 기억과 그리움을 들여다본다. 아버지는 다르지만 언니를 그리워하는 동생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니, 바다를 사이에 둔 사람들의 마음도 어딘가 이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다섯 편의 이야기는 서로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다.<br/>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니 흙, 운석, 바다거북처럼 각각의 이야기를 이루는 자연의 소재들이 보이지 않는 끈처럼 가족들을 이어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br/><br/>엄청난 사건이나 눈물이 날 만큼 슬픈 이야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미 조금씩 금이 가버린 관계를 다시 바라보고,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더라도 남아 있는 것들을 붙잡으며 다시 이어가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잔잔하게 마음에 남았다.<br/><br/>그래서 이 책의 감동은 크게 밀려오기보다는 천천히 스며드는 쪽에 가까웠다.<br/><br/>저마다 다른 상처와 사정을 품은 사람들이 자연을 매개로 다시 가족에게, 그리고 삶에게 조금씩 돌아가는 이야기.<br/>파랑처럼 잔잔하게 번지는 여운이 남는 소설집이었다.<br/><br/>⭐️⭐️⭐️☆☆<br/><br/>@drviche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파랑을잇는바다 #이요하라신 #비채<br/>#도서협찬 #서평단<br/>#자연 #가족 #나이키상<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42/cover150/k6821311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64282</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멀 혹은 멀의 세계 - [멀 혹은 멀의 세계 - 인간이 몹시 궁금한 '자아 장착' AI의 생존 분투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22681</link><pubDate>Thu, 17 Sep 2026 22: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226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1762&TPaperId=175226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15/coveroff/k912131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1762&TPaperId=175226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멀 혹은 멀의 세계 - 인간이 몹시 궁금한 '자아 장착' AI의 생존 분투기</a><br/>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총도 못 쏘고 싸움도 못하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AI가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br/><br/>처음에는 전쟁터에 떨어진 허당 AI라는 설정이 재미있었다.<br/>인간과 인간 사회에 대한 지식은 잔뜩 가지고 있는데 정작 싸움에는 서툴고, 눈치도 없다. 그런데 이 눈치 없는 AI가 이상하게 정이 간다.<br/><br/>특히 멀과 함께하게 되는 케일리가 인상 깊었다.<br/><br/>케일리는 열여덟 살이지만 어린아이의 몸으로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엄마의 욕망 때문에 그런 삶을 살아야 했고, 자신을 평범한 사람으로 바라봐 주지 않는 세상 속에서 케일리는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생각한다. <br/><br/>그런 케일리에게 멀은 조금 특별하다.<br/><br/>사람들은 케일리의 겉모습만 보고 어린아이처럼 대하거나 그녀를 이상한 존재로 바라보지만, 멀은 인간의 기준이나 편견에서 한발 비켜나 있는 존재다. 그래서 케일리를 대할 때도 복잡한 판단 대신 그저 자연스럽게 ‘꼬마’라고 부른다.<br/><br/>그 말이 참 묘했다.<br/><br/>케일리에게 ‘꼬마’라는 말은 분명 자신을 어린아이로 취급하는 말인데, 이상하게도 멀에게서는 그게 불편한 차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멀은 케일리의 겉모습을 보고 그녀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기 때문이다.<br/><br/>오히려 자신을 괴물이라고 생각했던 케일리가, 자신을 아무렇지 않게 ‘꼬마’라고 부르는 멀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모습이 마음에 남았다.<br/><br/>p.231<br/>난 꼬마가 아니거든. 나도 예전 아줌마처럼 평범한 존재여야 했는데, 난 그것도 아니었어. 우리 엄마한테 난 과시용 장식품이었고, 학교 애들한테 난 이런 모습으로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는 거 잊지마 괴물이었어. 미카한테 나는 돌봐야 할 짐이었을 뿐이야. 그래, 이게 얼마나 한심한 소리인지 잘 아는데, 최근에 내 인생에서 나를 평범한 사람처럼 대해준건 애셔랑 빌어먹을 멀뿐이야.“<br/><br/>그리고 멀 역시 케일리를 만나면서 변해간다.<br/><br/>처음의 멀에게 전쟁은 그저 흥미로운 관찰 대상에 가까웠다. 하지만 케일리와 로언과 함께 지내며 갈등하고, 농담하고, 서로를 걱정하는 경험을 하면서 인간에 대해 알고 있던 수많은 정보가 실제 감정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br/><br/>소설에 집중할 수록 누가 인간이고 누가 AI인가 하는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것이었다.<br/><br/>스스로를 괴물이라고 부르는 인간 케일리와, 인간이 아니지만 누구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멀.<br/><br/>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삶과 소멸을 생각하는 장면에서는 단순히 웃긴 허당 AI라고만 생각했던 멀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br/><br/>인간을 공부한 AI가 인간을 만나면서 비로소 인간다움을 배워가는 이야기.<br/><br/>전쟁이라는 무거운 상황 속에서도 멀의 엉뚱한 행동에 웃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케일리와 로언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멀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br/><br/>싸움은 못하고 총도 못 쏘지만,<br/>누군가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인간적이었던 멀.<br/><br/>읽고 나니 ‘인간다움’이라는 게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때로는 인간보다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서 더 따뜻한 마음을 발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래 남았다.<br/><br/>⭐️⭐️⭐️⭐️☆<br/><br/>@moonhaksoochup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멀혹은멀의세계 #에드워드애슈턴 #문학수첩<br/>#도서협찬 #서평단<br/>#AI #전쟁 #sf소설 #블랙유머<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15/cover150/k912131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51568</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침묵의 인형 놀이 - [침묵의 인형 놀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20587</link><pubDate>Wed, 16 Sep 2026 2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205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346&TPaperId=175205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10/coveroff/k502130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346&TPaperId=175205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침묵의 인형 놀이</a><br/>마이크 오머 지음, 공보경 옮김 / 북로드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아이는 말하지 않았다.<br/>대신, 인형들이 끔찍한 진실을 말하기 시작했다.🧸🧸🧸<br/><br/>어느 날 갑자기 납치된 아홉 살 캐시.<br/>15개월 만에 돌아온 아이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br/><br/>엄마 클레어는 심리치료사 로빈에게 캐시의 치료를 부탁하고, 로빈은 놀이치료를 통해 아이의 마음에 조심스럽게 다가간다.<br/><br/>그런데 캐시의 인형놀이가 이상하다.<br/><br/>인형에 빨간 물감을 묻히고, 잔혹하게 죽이고, 땅속에 묻는 아이.<br/><br/>처음엔 트라우마의 흔적이라고 생각했던 놀이가 실제 살인 사건과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로빈은 캐시가 사라졌던 15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적하기 시작한다.<br/><br/>그리고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br/>캐시는 연쇄살인마의 집에 갇혀 있었던 것이다.<br/><br/>🩸 말하지 않는 아이.<br/>🩸 피로 물든 인형놀이.<br/>🩸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살인의 흔적.<br/><br/>범인의 흔적을 아이의 놀이 속에서 하나씩 찾아내며 퍼즐을 맞춰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다. 직접적인 증거가 아니라 캐시의 행동 하나하나가 단서가 된다는 점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br/><br/>특히 어린 캐시가 15개월 동안 마주했을 공포를 생각하면 섬뜩함보다 안쓰러운 마음이 더 컸다. 아이가 말 대신 인형으로 보여주는 잔혹한 장면들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따라가는 과정도 인상적이었다.<br/><br/>말하지 않는 아이의 침묵 속에 감춰진 살인의 진실.<br/>인형놀이라는 평범한 놀이가 이렇게 서늘한 단서가 될 수 있다니.<br/><br/>잔혹함과 미스터리, 그리고 아이의 상처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br/><br/>⭐️⭐️⭐️⭐️☆<br/><br/>@happiness_jury 서평단 자격으로 @bookroad_story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침묵의인형놀이 #마이크오머 #북로드<br/>#도서협찬 #서평단<br/>#미스터리소설 #스릴러소설<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10/cover150/k502130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81087</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온고쿠 - [온고쿠 - 망자의 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18554</link><pubDate>Tue, 15 Sep 2026 21: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185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458&TPaperId=17518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26/coveroff/k3621304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458&TPaperId=175185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고쿠 - 망자의 터</a><br/>기타자와 도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귀신보다 무서운 건, 죽어서도 끝나지 못한 미련과 저주였다. 🪭<br/><br/>죽은 아내 시즈코를 잊지 못한 소이치로는 아내를 다시 만나기 위해 무녀를 찾아간다. 분명 아내의 죽음을 확인했고 장례까지 치렀는데, 무녀는 묻는다.<br/><br/>“부인은 정말로 떠나신 게요?”<br/><br/>그 질문 하나로 시작된 이야기는 점점 기이한 방향으로 흘러간다.<br/>아내가 이승을 떠나지 못한 이유에는 장례 절차 중 하나인 ‘소원 풀이’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있었고, 소이치로의 간절한 그리움은 숨겨져 있던 가문의 저주까지 깨워버린다. <br/><br/>무엇보다 좋았던 건 귀신을 대놓고 보여주지 않아도 느껴지는 공포였다.<br/>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등 뒤에 누군가 있는 듯한 기척, 설명할 수 없는 소리들… 직접적인 귀신의 모습보다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더 소름 끼쳤다.<br/><br/>“뒤뒤뒤, 뒤에, 뒤, 뒤, 뒤, 뒤에-”<br/><br/>이 문장을 읽는 순간부터는 괜히 내 뒤를 돌아보게 되는 느낌.<br/>역시 일본 호러 특유의 서늘하고 기묘한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지는 소설이었다.<br/><br/>그리고 아내가 저승으로 가지못하는 이유가 하나씩 풀어질수록 드러나는 가문의 추악한 욕망과 저주, 저승으로 가지 못한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롯한 망령들의 아우성까지.<br/>단순히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미련과 죄책감, 저주 그리고 죽은 자들의 구원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br/><br/>특히 표지의 수많은 붉은 부채가 책을 다 읽고 나니 더욱 섬뜩하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일본 특유의 색감을 잘 나타낸 강렬하고 예쁜 표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덮고 나니 그 부채 하나하나에 망자의 사연이 담겨 있는 것만 같다.<br/><br/>읽는 내내 조용히 스며드는 공포.<br/>그리고 마지막까지 쉽게 잊히지 않는 망령들의 아우성.<br/><br/>일본 호러소설 좋아한다면 꽤 인상 깊게 읽을 만한 작품이었다. 🖤<br/><br/>⭐️⭐️⭐️⭐️☆<br/><br/>@ofanhouse.official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온고쿠망자의터 #기타자와도 #오팬하우스<br/>#도서협찬 #서평단<br/>#호러소설 #미스터리소설 <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26/cover150/k3621304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2638</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과감한 행복 - [과감한 행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16178</link><pubDate>Mon, 14 Sep 2026 18: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161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363027&TPaperId=175161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95/coveroff/89643630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363027&TPaperId=175161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과감한 행복</a><br/>이정아 지음 / 삼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죽음을 앞둔 6개월, 누구보다 과감하게 사랑하고 복수한 두 사람의 이야기.<br/><br/>6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은 의대생 구정하.<br/>버려진 아이로 시설에서 자라며 온갖 상처를 겪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 의대생이 된 그에게 갑작스럽게 6개월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 정하는 남은 시간 동안 자신을 짓밟았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시작한다.<br/><br/>그리고 심희연.<br/>가족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살인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경찰이 된 여자. 살인자를 찾아내는 특별한 촉을 가진 그녀는 정하의 첫 살인 현장에서 그를 마주친다.<br/><br/>각자의 상처를 가진 경찰과 살인자.<br/>처음에는 쫓고 쫓기는 관계였지만, 서로의 아픔을 알아본 두 사람은 결국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사회악을 향한 과감한 살인이 시작된다.<br/><br/>경찰과 살인자라는 너무나도 다른 위치에 있는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고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이 특히 인상 깊었다.<br/><br/>무엇보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기에 두 사람의 사랑은 더 뜨겁고 과감했다.<br/>복수도, 사랑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던 두 사람.<br/><br/>읽는 내내 “과연 어디까지가 정의이고, 어디부터가 범죄일까?” 생각하게 만들면서도, 사건이 이어질수록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소설이었다.<br/><br/>죽음을 앞둔 사람의 과감한 복수와, 그 안에서 피어난 과감한 사랑.<br/>제목 그대로 정말 ‘과감한 행복’이었다.<br/><br/>⭐️⭐️⭐️⭐️☆<br/><br/>@samin_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과감한행복 #이정아 #삼인북스<br/>#도서협찬 #서평단<br/>#복수 #살인마 #범죄소설 #스릴러소설<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95/cover150/89643630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89511</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열두 살의 해피엔딩 - [열두 살의 해피 엔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16001</link><pubDate>Mon, 14 Sep 2026 16: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160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134&TPaperId=175160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2/coveroff/k9921301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134&TPaperId=175160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열두 살의 해피 엔딩</a><br/>이필원 지음, 안유진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열두 살의 사랑은 서툴지만, 어쩌면 어른보다 더 솔직하고 다정했다. 💛<br/><br/>첫고백, 첫 설렘, 첫 이별.<br/>처음투성이인 열두 살의 사랑을 담은 《열두 살의 해피엔딩》.<br/><br/>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단연 ‘이별 파티’였다.<br/>헤어진 남자친구와 이별 파티를 한다니… 30대인 나에게는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이별이었다.<br/>마지막까지 웃으며 헤어지자는 연인들은 많이 봤지만, 헤어지는 순간까지 행복한 결말을 만들어내는 건 쉽지 않다는 걸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됐으니까.<br/><br/>그런데 열두 살이라서 가능했던 걸까.<br/>케이크를 사고, 초를 꽂고, 함께 박수를 치며 헤어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아이의 모습이 이상하게 귀엽고 뭉클했다.<br/><br/>p.11<br/>오늘은 설레지 않아도 괜찮은 날이다. 승재와 나의 연애가 끝났음을 축하하는 날이니까.<br/><br/>헤어짐도 언젠가는 생일처럼 기억할 수 있는 기념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 순수한 발상이 참 좋았다.<br/><br/>두 번째로 기억에 남은 이야기는 ‘별을 따다 줄게’.<br/>좋아하는 오빠에게 피규어를 선물하기 위해 서울까지 올라온 세 친구. 길을 잃고, 아끼던 키링까지 잃어버리고, 결국 피규어도 사지 못하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아이들의 마음이 사랑스러웠다.<br/><br/>특히 시간과 돈을 내서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무언가를 사는 마음도 사랑의 한 종류라는 생각이 오래 남았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 티켓을 사고, 포토카드와 엽서를 사고, 복슬복슬한 인형이나 아크릴 키링을 사는 것처럼.<br/><br/>어른이 된 나는 사랑과 이별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br/>열두 살 아이들의 사랑을 따라가다 보니 사랑은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 이별은 그 마음을 잘 간직한 채 보내주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처음이라 서툴고, 그래서 더 솔직했던 열두 살의 사랑.<br/>읽고 나니 나의 첫사랑과 첫 이별도 살며시 떠올랐던 이야기였다.<br/><br/>⭐️⭐️⭐️⭐️☆<br/><br/>@woorischool 서포터즈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열두살의해피엔딩 #이필원 #우리학교<br/>#도서협찬 #서평단 #서포터즈<br/>#설렘 #고백 #이별<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2/cover150/k9921301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40276</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달콤 바삭 과자집 건설회사 - [달콤 바삭 과자집 건설 회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13941</link><pubDate>Sun, 13 Sep 2026 19: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139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414&TPaperId=175139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6/70/coveroff/k6521304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414&TPaperId=175139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콤 바삭 과자집 건설 회사</a><br/>아사노 마스미 지음, 신타니 도모코 그림, 이소담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보기만 해도 달콤하고,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바삭바삭 과자집! 🍭🏠<br/><br/>동물들이 여우의 의뢰를 받아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과자집을 만들어가는 이야기.<br/>여우의 털색을 닮은 노릇노릇한 과자를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 빨강과 노랑이 섞인 꽈배기 사탕으로 뼈대를 세우고 쿠키 벽돌로 벽을 쌓는다.<br/><br/>특히 지붕을 만드는 장면은 정말 취향 저격!<br/>초콜릿을 얹은 와플 지붕, 오도독 비스킷 지붕, 크림 듬뿍 과일샌드 지붕까지.<br/>어떤 지붕을 골라도 맛있어 보이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괜히 행복해진다. 🍫🍓<br/><br/>문은 사과파이, 가구는 폭신한 크림빵과 상큼한 과일빵, 부드러운 초콜릿빵이라니…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두근두근했다.<br/><br/>게다가 점심시간에는 집을 만들다 남은 과자를 먹는다.<br/>이 정도면 직장 만족도 최고 아닌가요? 😂🍪<br/><br/>페이지를 넘길수록 ‘이건 무슨 맛일까?’ 하고 상상하게 되면서 점점 책장을 넘기는 속도까지 느려졌다.<br/>눈으로는 그림을 보고, 머릿속으로는 달콤하고 바삭한 맛을 상상하게 만드는 그림책.<br/><br/>이런 집이 정말 있다면 얼마나 달콤하고 행복할까.<br/>읽는 내내 입꼬리가 올라가는, 말 그대로 달콤 바삭한 행복을 한가득 담은 그림책이었다. 🍩✨<br/><br/>⭐️⭐️⭐️⭐️☆<br/><br/>@woorischool 서포터즈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달콤바삭과자집건설회사 #신타니도모코 #아사노마스미 #우리학교<br/>#도서협찬 #서평단 #서포터즈<br/>#과자집 #동화책<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6/70/cover150/k6521304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67023</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벤트 - [이벤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11948</link><pubDate>Sat, 12 Sep 2026 19: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119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22&TPaperId=175119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6/86/coveroff/89364816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22&TPaperId=175119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벤트</a><br/>이희영 지음 / 창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서로 다른 사연을 품은 사람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곳, <br/>결국 우리를 버티게 하는 건 따뜻한 마음이었다. 🏡💛<br/><br/>한옥호텔 담야에서 고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br/><br/>처음에는 그저 호텔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이벤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br/>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된 커플의 프로포즈 이벤트,<br/>나이 어린 이모가 앞을 보지 못하는 30대 조카를 위해 준비한 취업 축하 이벤트, 그리고 이곳에 올 수 없는 아들을 위한 생일 이벤트.<br/><br/>세 가지 이벤트는 모두 달랐지만, 그 안에는 하나같이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과 사연이 담겨 있었다.<br/><br/>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두 번째 이벤트였다.<br/>처음에는 ‘나이 어린 이모와 30대 조카’라는 관계가 조금 의외였는데, 이야기를 알아갈수록 그저 취업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서로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순간처럼 느껴졌다.<br/><br/>p.41<br/>‘특별한 프라이빗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은 세상에 넘쳐 날 겁니다.'<br/><br/>사람마다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사연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다. 그래서 담야에서 준비하는 이벤트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br/>누군가에게는 프로포즈이고, 누군가에게는 축하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전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 전하는 시간이니까.<br/><br/>그리고 조슬목에게도 특별한 일이 생긴다.<br/>처음에는 몽유병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사실은 20대의 나와 30대의 내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었다는 것.<br/><br/>마주할 수 없는 또 다른 나와 함께 지내면서 조슬목은 결국 자신의 과거와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먹먹해졌다.<br/><br/>거창하게 인생의 실패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아니었다.<br/>오히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이야기였다.<br/><br/>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오래 기다려온 특별한 하루일 수 있다는 것.<br/><br/>읽고 나니 ‘이벤트’라는 제목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br/>결국 가장 특별한 이벤트는 화려한 무언가가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주고, 곁에 있어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br/><br/>뭉클하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소설.<br/>힘든 오늘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도, 조금만 더 버텨보라고 조용히 등을 토닥여주는 이야기였다. 🌿<br/><br/>⭐️⭐️⭐️⭐️⭐️<br/><br/>@changbi_insta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이벤트 #이희영 #창비<br/>#도서협찬 #서평단<br/>#힐링소설 #위로<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6/86/cover150/89364816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68697</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처마 밑 도피자들 - [처마 밑 도피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10336</link><pubDate>Fri, 11 Sep 2026 2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103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351&TPaperId=175103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0/33/coveroff/k042130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351&TPaperId=175103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마 밑 도피자들</a><br/>리러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9월<br/></td></tr></table><br/>📚 <br/><br/>🏠 처마 밑에 숨어든 건 귀신이 아니라, 떠나지 못한 마음들이었다.<br/><br/>--<br/><br/>선배의 추천으로 들어간 회사.<br/>그런데 내가 배정받은 부서에서 하는 일이 조금 많이 특이하다.<br/><br/>p.126<br/>“그러니까요. 고인을 귀신으로 붙잡아둔다는 거예요? 좋아하는 걸 가득 채운 방으로 꼬셔서?”<br/><br/>처음에는 기묘하고 오싹한 귀신 이야기라고 생각했다.<br/>그런데 읽을수록 이 소설 속 귀신들은 무서운 존재라기보다 누군가의 욕심 때문에 이승에 붙잡혀 있는 불쌍한 영혼이었다.<br/><br/>죽은 사람의 미련과 사랑을 이용해 돈을 벌고, 혼을 가둬 악귀로 만들어내려는 사람들. 그들과 맞서 아이를 구해내는 장면에서는 이상하게 가슴이 뭉클했다.<br/><br/>나는 늘 귀신을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조금 다르게 보인다.<br/><br/>어쩌면 진짜 무서운 건 귀신이 아니라<br/>죽은 이의 마음까지 돈벌이로 이용하는 인간의 욕심일지도 모르겠다.<br/><br/>오싹한 이야기 속에 따뜻한 마음이 숨어 있던 소설.<br/>무서운데 다 읽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따뜻해지는,<br/>귀신보다 사람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다. 👻🏠<br/><br/>⭐️⭐️⭐️⭐️☆<br/><br/>@samnparker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처마및도피자들 #리러하 #저승사자<br/>#소설 #악마의계약서는만기되지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0/33/cover150/k042130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03317</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광 없는 영웅들 - [영광 없는 영웅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08043</link><pubDate>Thu, 10 Sep 2026 2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080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042&TPaperId=175080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24/coveroff/k9721300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042&TPaperId=175080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광 없는 영웅들</a><br/>퍼디아 레넌 지음, 최리외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잔혹한 시대에도 찐 덕후는 존재했고, 그들의 연극은 결국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었다. 🎭<br/><br/>잔혹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고대 그리스.<br/>채석장에 갇혀 굶어 죽어가던 아테네 포로들 앞에 두 사람이 나타난다.<br/><br/>연극에 미친 겔론과 그의 친구 람포.<br/><br/>두 사람은 포로들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고, 그들과 함께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를 무대에 올리기로 한다.<br/><br/>무대는 화려한 극장이 아닌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채석장.<br/>포로와 적국의 사람들이 배우가 되어 서로의 대사를 맞춰가며 하나의 연극을 만들어간다.<br/><br/>처음에는 에우리피데스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싶다는 ‘덕심’에서 시작된 일이었지만, 함께 연습하고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그들은 조금씩 서로를 적이 아닌 사람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br/><br/>그래서 더 좋았다.<br/><br/>잔혹한 시대에도 찐 덕후는 있는 법. 😂<br/>그리고 그 덕질이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이유가 되기도 한다는 것.<br/><br/>특히 인상 깊었던 건 람포와 겔론의 우정이었다.<br/>연극을 위해서라면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겔론 곁을 람포는 끝까지 함께한다.<br/><br/>그리고 연극에 참여했던 피데스를 구하기 위해 람포가 보여주는 행동을 보면서, 이 사람이 단순히 가볍고 철없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걸 느꼈다.<br/><br/>친구를 위해, 자신이 함께했던 사람을 위해, 끝까지 무언가를 해보려는 마음. 그들의 우정이 참 눈부셨다.<br/><br/>무엇보다 가슴 아팠던 건 리라를 구하지 못하는 람포의 모습이었다.<br/>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을 눈앞에서 지켜내지 못하는 순간은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았다.<br/><br/>그리고 작가의 말을 읽고 나니 제목이 더욱 깊게 다가왔다.<br/><br/>‘영광 없는 영웅들.’<br/><br/>누구도 그들을 영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br/>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도 아니고, 거대한 전쟁의 흐름을 바꾼 것도 아니다.<br/>그저 채석장에서 포로들과 연극을 만들고, 먹을 것을 나누고,<br/>친구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 애쓴 사람들.<br/><br/>하지만 어쩌면 영웅이란 그런 사람이 아닐까.<br/><br/>죽이고 부수고 빼앗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에 무언가를 만들고,<br/>노래를 부르고, 음식을 나누고, 누군가를 돌보고, 친구를 위해 마음을 내어주는 사람.<br/><br/>작가의 말처럼 결국 우리가 내어줄 수 있는 전부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돌보는 마음인지도 모르겠다.<br/><br/>잔혹한 시대 한가운데서도 끝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들.<br/><br/>연극과 우정과 사랑에 관한, 참 따뜻하고도 가슴 아픈 이야기였다. 🎭<br/><br/>⭐️⭐️⭐️⭐️☆<br/><br/>@dasanchaekbang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영광없는영웅들 #퍼디아레넌 #다산책방<br/>#도서협찬 #서평단<br/>#영웅 #메데이아 #우정 #사랑 #연극<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24/cover150/k9721300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52425</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천국에서 온 탐정 - [천국에서 온 탐정 1 : 구원받지 못할 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03610</link><pubDate>Tue, 08 Sep 2026 2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036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440&TPaperId=175036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4/coveroff/k7721304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440&TPaperId=175036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국에서 온 탐정 1 : 구원받지 못할 자</a><br/>이동원 지음 / 라곰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 신념은 달라도, 사람을 구하고 진실을 밝히려는 마음은 같았다.<br/><br/>신을 섬기는 사람과 신을 믿지 않는 사람.<br/>두 사람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것 같았다.<br/>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들이 향하는 곳은 같았다.<br/><br/>신학대 출신이지만 신을 믿지 않는 강력계 형사 성요한과<br/>법의관 출신으로 목사가 된 유진신.<br/><br/>카페 ‘천국에서 온 커피’를 중심으로 두 사람이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br/><br/>노숙자의 이야기부터 경찰시험을 준비하던 청년의 이야기까지, 여러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소설이라기보다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경찰시험을 준비하던 청년의 이야기.<br/><br/>누군가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한 사람일지 모르지만,<br/>그에게도 기다리는 가족이 있었고, 지키고 싶었던 삶이 있었다.<br/><br/>p.165 성요한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들은 진짜 경찰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평화롭게 잠들어 있는 저 아이들을 두고 지나치지 못했다. 세상은 그런 아들을 의인이라고 불렀다. 장한 아들을 두었다고, 존경한다는 말도 들었다. 아들은 짧지만 훌륭한 삶을 살았다.<br/>하지만 실은 조금 못난 자식이어도 좋았다. 세상의 존경 같은 것은 받지 않아도 괜찮았다. 그냥 평범한 삶이어도 상관없었다. 아버지는 자식과 함께 있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했다. 배동호는 아들이 보고 싶었다.<br/><br/>그리고 성요한과 유진신이 범인을 쫓는 이유도 결국 그곳에 닿아 있었다.<br/><br/>범인을 잡는 것.진실을 밝혀내는 것.<br/>그리고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br/><br/>신을 믿지 않는 성요한은 자신의 방식으로 사람을 구하고,<br/>신을 섬기는 유진신은 자신의 방식으로 사람을 바라본다.<br/><br/>서로의 신념은 다르지만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만큼은 같았다.<br/><br/>사건을 따라가며 긴장감을 느끼다가도 어느 순간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마음이 먹먹해지는 소설.<br/><br/>신을 섬기는 자와 신을 믿지 않는 자.<br/>하지만 두 사람이 가는 길은 같았다.<br/>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을 향해.<br/><br/>⭐️⭐️⭐️⭐️☆<br/><br/>@lagom.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천국에서온탐정 #이동원 #라곰출판사<br/>#도서협찬 #서평단<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4/cover150/k7721304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10479</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생가 - [생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01315</link><pubDate>Mon, 07 Sep 2026 22: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5013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000&TPaperId=175013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29/coveroff/k6021300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000&TPaperId=175013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가</a><br/>신재민 지음 / 북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읽는 건 소설인데, 머릿속에서는 무서운 영화 한 편이 상영되고 있었다. <br/><br/>처음에는 전 대통령 이운암의 불탄 생가를 복원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br/>하지만 이 집은 단순히 다시 지어야 할 ‘집’이 아니었다.<br/><br/>그곳에는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잔혹한 과거가 있었고,<br/>집 아래 지하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었다.<br/><br/>그리고 이야기가 하나씩 드러날수록 알게 된다.<br/>이운암이 과거에 어떤 끔찍한 일들을 저질렀는지,<br/>자신의 영광과 권력을 위해 무엇을 섬겨왔는지.<br/><br/>집을 복원한다는 것은 결국 그가 감추고 싶었던 과거까지 다시 끌어올리는 일이었다.<br/><br/>특히 무서웠던 건 귀신이 갑자기 나타나는 식의 공포가 아니었다.<br/>오히려 보이지 않는 존재가 있다는 것, 그 존재를 위해 누군가 끔찍한 일을 해왔다는 것이 서서히 드러날 때 훨씬 소름이 끼쳤다.<br/><br/>읽으면서 계속 머릿속으로 장면이 그려졌다.<br/>어두운 집 안, 아무도 없어야 할 공간에서 느껴지는 기척,<br/>그리고 집 아래에 숨겨져 있던 존재를 마주하는 순간까지.<br/><br/>페이지를 넘길수록<br/>‘이 집에는 대체 무엇이 있었던 걸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br/><br/>그리고 이 작품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집을 짓는 것’에 대한 의미였다.<br/><br/>나무는 단순한 재료가 아니었다.<br/>하나의 생명이었던 나무를 베어 또 다른 생명을 가진 집으로 만들어내는 것.<br/>그렇게 만들어진 집에는 사람들의 삶과 기억이 쌓이고, 때로는 감춰진 욕망과 잔혹함까지 스며든다.<br/><br/>그래서 『생가』 속 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br/>수많은 비밀과 욕망, 그리고 공포를 품고 살아 있는 존재처럼 느껴졌다.<br/><br/>무서운 귀신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소설은 아닌데도 읽는 내내 서늘하고 불안했다.<br/><br/>무엇이 숨어 있는지 모르는 공포.<br/>이미 벌어진 끔찍한 일을 알아가는 공포.<br/>그리고 그 모든 공포의 중심에 ‘집’이 있다는 것.<br/><br/>정말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다.<br/><br/>한 장면 한 장면이 너무 선명해서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영상처럼 펼쳐졌고, 책을 덮고 나서는 오히려 ‘이걸 영화로 만든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br/><br/>🪾집을 복원한 것이 아니라<br/>그 집이 품고 있던 공포를 다시 깨워버린 이야기.🏠🔥<br/><br/>⭐️⭐️⭐️⭐️⭐️<br/><br/>@rinob_ooks 서평단 자격으로 @vook_da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생가 #신재민 #북다<br/>#도서협찬 #서평단<br/>#호러소설 #오컬트 #공포소설 #저주<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29/cover150/k6021300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12987</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블랙 푸들 - [블랙 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498259</link><pubDate>Sun, 06 Sep 2026 18: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4982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840&TPaperId=174982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60/coveroff/k9721308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840&TPaperId=174982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블랙 푸들</a><br/>우신영 지음 / 래빗홀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잘생긴 외모에 좋은 성적, 뛰어난 피아노 실력까지 갖춘 탁수현.<br/>그런 수현을 늘 부러워하고 비교당하던 표우수에게 어느 날 악마가 찾아온다.<br/>초록색 알약만 먹으면 수현의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br/><br/>하지만 가까이에서 들여다본 수현의 삶은 생각했던 것만큼 완벽하지 않았다.<br/>누군가의 기대에 맞춰 살아가느라 정작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수현.<br/><br/>우수와 수현을 보면서 남과 비교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됐다.<br/><br/>조금 헤매고, 길을 잃더라도 괜찮다.<br/>그 과정에서 비로소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br/><br/>“있는 그대로의 나를 찾으려면 일단 길을 잃어봐야 하는 걸지도…”<br/><br/>청소년 소설답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읽고 나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였다.<br/><br/>🧭 질투로 시작해 ‘나다움’을 찾아가는, 길을 잃어본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 🌱<br/><br/>⭐️⭐️⭐️⭐️☆<br/><br/>@rabbithole_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블랙푸들 #우신영 #래빗홀<br/>#도서협찬 #서평단<br/>#성장소설 #질투 #악마<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60/cover150/k9721308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6009</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리꽃 2 - [서리꽃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496456</link><pubDate>Sat, 05 Sep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4964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041&TPaperId=174964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1/coveroff/k03213004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041&TPaperId=174964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리꽃 2</a><br/>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돈이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현실에서, <br/>돈보다 더 귀한 사랑의 가치를 보여준 재인의 이야기📖🤍<br/><br/>처음엔 철없는 도련님 재인의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다.<br/><br/>소인의 빚을 갚아주고, 그녀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물려받을 유산의 지분까지 형에게 선뜻 넘겨주는 재인.<br/>현실주의자인 나에게는 그런 재인이 조금 답답했다.<br/>‘어쩜 이렇게 세상 물정을 모를까. 정말 몽상가구나.’<br/><br/>그런데 읽을수록 묘한 아이러니가 느껴졌다.<br/>돈에 별다른 욕심이 없는 재인이 가진 돈으로 소인과 행복을 만들어가고, 소인은 그 돈으로 평범한 행복을 누린다.<br/>돈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돈으로 사랑을 지켜가는 모습.<br/><br/>🔖p. 152 가난... 그것은 1차로 생명을 위협하고, 2차로 생애를 구속한다. 그 막대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철학은 아무런 응답도 대안도 마련하지 못한다. 철학의 무능이고 한계다. 그 해결책은 오로지 하나, 돈이다.<br/><br/>참 현실적인 문장이었다.<br/>사랑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 앞에서 결국 돈이 필요하다는 것.<br/><br/>하지만 소인이 재인을 떠난 뒤, 재인이 절에 귀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br/><br/>그제야 알 것 같았다.<br/>재인은 단순히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다.<br/>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줄 만큼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었다.<br/><br/>돈으로 소인의 빚을 갚아줄 수는 있었지만,<br/>돈으로 그녀의 마음을 붙잡을 수는 없었다.<br/>함께했던 행복을 돈으로 다시 살 수도 없었다.<br/><br/>그래서 마지막에 남은 재인의 선택이 더 오래 마음에 남았다.<br/>돈보다 더 소중한 것을 사랑했고, 그 사랑을 잃은 뒤에는 세속적인 삶마저 내려놓았으니까.<br/><br/>처음에는 답답했던 재인과 소인의 사랑이 책을 덮고 나니 조금 부러워졌다.<br/><br/>현실을 아는 나는 쉽게 내어주지 못할 것들을,<br/>재인은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기꺼이 내어줄 수 있었으니까.<br/><br/>짧은 만남이었지만, 소인과의 사랑은 재인의 삶을 밝혀준 빛이 아니었을까.<br/><br/>처음엔 철없는 도련님의 사랑이라 생각했는데,<br/>마지막엔 돈으로는 결코 살 수 없는 사랑의 이야기로 남았다.<br/><br/>⭐️⭐️⭐️⭐️☆<br/><br/>@hainaim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서리꽃 #서리꽃1 #서리꽃2 #조정래 #해냄<br/>#도서협찬 #서평단<br/>#반고흐 #순애보 #슬픈사랑 #새드앤딩<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1/cover150/k03213004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8147</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리꽃 1 - [서리꽃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496447</link><pubDate>Sat, 05 Sep 2026 21: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4964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041&TPaperId=174964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0/coveroff/k06213004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041&TPaperId=174964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리꽃 1</a><br/>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돈이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현실에서, <br/>돈보다 더 귀한 사랑의 가치를 보여준 재인의 이야기📖🤍<br/><br/>처음엔 철없는 도련님 재인의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다.<br/><br/>소인의 빚을 갚아주고, 그녀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물려받을 유산의 지분까지 형에게 선뜻 넘겨주는 재인.<br/>현실주의자인 나에게는 그런 재인이 조금 답답했다.<br/>‘어쩜 이렇게 세상 물정을 모를까. 정말 몽상가구나.’<br/><br/>그런데 읽을수록 묘한 아이러니가 느껴졌다.<br/>돈에 별다른 욕심이 없는 재인이 가진 돈으로 소인과 행복을 만들어가고, 소인은 그 돈으로 평범한 행복을 누린다.<br/>돈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돈으로 사랑을 지켜가는 모습.<br/><br/>🔖p. 152 가난... 그것은 1차로 생명을 위협하고, 2차로 생애를 구속한다. 그 막대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철학은 아무런 응답도 대안도 마련하지 못한다. 철학의 무능이고 한계다. 그 해결책은 오로지 하나, 돈이다.<br/><br/>참 현실적인 문장이었다.<br/>사랑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 앞에서 결국 돈이 필요하다는 것.<br/><br/>하지만 소인이 재인을 떠난 뒤, 재인이 절에 귀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br/><br/>그제야 알 것 같았다.<br/>재인은 단순히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다.<br/>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줄 만큼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었다.<br/><br/>돈으로 소인의 빚을 갚아줄 수는 있었지만,<br/>돈으로 그녀의 마음을 붙잡을 수는 없었다.<br/>함께했던 행복을 돈으로 다시 살 수도 없었다.<br/><br/>그래서 마지막에 남은 재인의 선택이 더 오래 마음에 남았다.<br/>돈보다 더 소중한 것을 사랑했고, 그 사랑을 잃은 뒤에는 세속적인 삶마저 내려놓았으니까.<br/><br/>처음에는 답답했던 재인과 소인의 사랑이 책을 덮고 나니 조금 부러워졌다.<br/><br/>현실을 아는 나는 쉽게 내어주지 못할 것들을,<br/>재인은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기꺼이 내어줄 수 있었으니까.<br/><br/>짧은 만남이었지만, 소인과의 사랑은 재인의 삶을 밝혀준 빛이 아니었을까.<br/><br/>처음엔 철없는 도련님의 사랑이라 생각했는데,<br/>마지막엔 돈으로는 결코 살 수 없는 사랑의 이야기로 남았다.<br/><br/>⭐️⭐️⭐️⭐️☆<br/><br/>@hainaim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서리꽃 #서리꽃1 #서리꽃2 #조정래 #해냄<br/>#도서협찬 #서평단<br/>#반고흐 #순애보 #슬픈사랑 #새드앤딩<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0/cover150/k06213004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8009</link></image></item><item><author>lh03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페퍼 - [페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492408</link><pubDate>Thu, 03 Sep 2026 21: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854241/174924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748&TPaperId=174924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6/84/coveroff/k6021307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748&TPaperId=174924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퍼</a><br/>연여름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언제나 다시 아침은 오니까. 🌅<br/><br/>p. 261 우리는 각자의 영역에서 각기 다른 파란만장한 역사를 통과하면서도, 또 어디선가 어떤 엄청난 확률로 다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런 기적 같은 알고리즘을 우리는 인연이라고 부른다.<br/><br/>--<br/><br/>274살의 빛의 해마 영소와 뚜벅이 배달원 은수.<br/>열여덟 살의 모습을 한 영소와 평범한 인간인 은수는 얼핏 보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두 아이를 이어준 것은 뜻밖에도 ‘재즈’였다. 그렇게 음악으로 시작된 만남은 어느새 서로의 외로움과 상처까지 나누는 특별한 우정이 된다.<br/><br/>인상 깊었던 것은 빛의 해마와 안트로라는 특별한 존재나 거대한 사건보다, 영소와 은수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었다. 서로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거나 완벽하게 구해주는 관계가 아니라, 그저 곁에 있어주고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것. 그런 작은 마음들이 두 아이에게는 생각보다 훨씬 큰 힘이 되어준다.<br/><br/>우리는 때때로 혼자서도 잘 살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든 일이 있어도 스스로 견디고, 괜찮은 척하면서 내 몫의 하루를 묵묵히 살아간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으며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때로는 아무 말 없이 곁을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br/><br/>그래서 영소와 은수의 우정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음악 하나로 연결되고, 서로의 삶에 작은 빛이 되어주는 모습이 마치 어두운 밤에도 꺼지지 않는 작은 불빛처럼 다가왔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거창한 구원이 아니라, 힘든 순간 ‘네가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해줄 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br/><br/>어두운 밤이 아무리 길어도 결국 아침은 찾아오듯,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에게도 언젠가는 다시 햇빛 쨍쨍한 날이 찾아오기를. 영소와 은수, 그리고 주변 친구들의 앞날에도 따뜻한 아침이 다시 찾아오기를 바란다.<br/><br/>언제나 다시 아침은 오니까.<br/>그 아침에는 혼자가 아닌 서로의 곁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들으며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br/><br/>@changbiedu_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br/><br/>⭐️⭐️⭐️⭐️☆<br/><br/>#페퍼 #연여름 #창비교육<br/>#도서협찬 #서평단<br/>#우정 #청소년소설 #재즈 <br/>#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6/84/cover150/k6021307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6847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