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입는 피부 - 개정판 머리에서 발끝까지 7
조은수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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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미인이 진짜 미인 ㅎㅎㅎ

아이세움에서 나온 시리즈 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ㅎㅎ 이렇게 우리 몸에 대한 내용을 세세하게 항목별로 나눠서 그림책으로 만들었는데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책이지요.  

우리 몸에서 보이는 피부들 - 요즘엔 아토피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는데, 피부에 대한 책을 읽고서 피부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우리 몸에서 피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피부 미인이 진짜 미인이라는 말이 있듯이 특히 얼굴의 피부는 더할나위없고, 피부가 좋아지기 위한 여러가지 화장품이며 시술이 등장했지요.

아마도 우리 아이가 한 세 살정도 되었을 때인가요? 여름 휴가를 맞아 바닷가에 간 적이 있었는데 썬크림을 가지고 가는 것을 깜빠가 하고... 별로 바닷가에 몇 시간 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만 피부가 타서 빨갛게 되어버리더군요.
저나 아이 아빠는 괜찮았는데 아이가 더 빨갛고 가렵고 쓰라리기도 한지 약국을 찾는데 왜 눈에 안 띄는지...
약을 바르고 나자 좀 괜찮아졌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피부는 검은색이 되고 허물이 벗겨졌지요.
처음 이렇게 자신의 피부가 벗겨지는 것을 본 우리 아이는 무척 놀랍기도 하고 신기한지 자꾸만 벗겨내더군요.
그 이후 이제는 언제나 선크림을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것을 잊지 않지요.
그리고 동물원에 갔을때 뱀이 허물을 벗은 것을 보고 우리 아이는 정말 놀랐답니다. 저 역시 늘 이렇게 허물을 벗는 뱀이 신기하지요.
우리몸을 덮고 있는 피부, 우리 몸을 보호하는 피부에 대해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동물의 피부와 비교도 해보고 유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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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센 발 - 개정판 머리에서 발끝까지 4
신순재 지음, 김우선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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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에서 나온 시리즈 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ㅎㅎ 이렇게 우리 몸에 대한 내용을 세세하게 항목별로 나눠서 그림책으로 만들었는데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책이지요.

우리 몸에서 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언제부터인가 발마사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만큼 발을 마사지해서 피곤을 풀면 전신의 피로가 풀릴 수 있어서이지요. 그만큼 우리 몸에서 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 같고, 또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걷고 뛰고 발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일 것 같네요.

저도 발마사지 참 좋아하고 우리 아이에게도 무척 많이 뛰어논 날엔 발마사지를 해주는데 처음엔 간지럽다고 하는 아이가 요즘엔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몸에 대해 관심이 무척 많은 우리 아이.

발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니만큼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잘 설명해놓은 것이 마음에 듭니다.
처음에 '재주많은 손'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는데 그 후 이런 시리즈가 있는 것을 알고 계속 읽게 되었네요.
가끔 몸이 피곤할 때면 발을 마사지해 주면 온 몸의 피로가 싹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저 역시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현장학습을 갔다 올 때 혹은 나들이에서 돌아온 후, 놀이터에서 많이 논 날은 발마사지를 해 줍니다.
우리 아이가 아기였을 때부터 베이비 마사지를 해주다 계속 커서도 해 주는데 역시 혈액순환도 잘 되고 피로도 풀리는 것 같아 아이도 좋아하지요.
발을 구성하고 있는 뼈와 근육, 힘줄 같은 것에서부터 발냄새라든가 무좀. 티눈과 같은 병까지 나와있어서 참 유익한 것 같아요.
발에 얽혀있는 풍습도 재미잇고 발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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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보인다, 나의 특별한 실험책 - 자연의 아이들
라이너 쾨테 지음, 이자벨레 딘터 그림, 김영귀 옮김 / 풀빛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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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나 역시 실험을 무척 좋아합니다. 어릴 적 화산폭발 실험을 학교 수업 시간에 하면서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아직도 그 화산 폭발의 순간이 머리 속에서 떠오릅니다.

하지만 대학 4학년까지 다니면서 제가 실험을 한 것은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던 것 같아요. 중학교 수업시간이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고 모두 다 한다는 개구리 해부조차 친구들과 열심히 개구리를 잡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 전 수업 시간에 이미 개구리 해부를 한 다른 반 아이들의 작품을 그냥 관찰하라고 하신 선생님 덕분에 점심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 해가 가면서 무척 아쉽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에는 유난히 과학 실험을 싫어하신 선생님 덕분에 그냥 실험 결과를 달달 외우며 앞 반 아이들이 늘 과학실에서 나오는 모습을 부러워하며 지켜보았지요. 실험을 하고 싶고 무척 재미있는데 거의 하지 못한 저는 그래서인지 <실험>이라는 것에 대한  애착이 더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아이랑 재미있는 활동을 하며 요즘 과학 실험에도 관심을 무척 기울이고 있답니다. 집에 여러가지 과학 실험을 할 수 있는 책이 꽤 되지요.

하지만 그 책에 나온 것들을 다 실험으로 하기에는 어려운 점도 많은 것 같아 마음처럼 쉽게 아이와 실험을 하지는 못했답니다.

그러던차에 풀빛 출판사에서 나온 <나의 특별한 실험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을 하였지요. 거창한 것만이 실험이 아니고 주변에서 아이랑 놀며 할 수 있고 또 대단한 실험 도구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아이랑 언제나 놀아온 것 처럼 재미있는 만들기에서 또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면서 또 동물과 식물을 기르고 관찰하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작년 우리 아이의 유치원에서 아빠 참여 수업으로 <과학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초등학교 운동장을 빌려 했던 적이 있었지요. 아빠는 아니지만 제 남편이 갔다가 다른 엄마들도 많이 왔다고 하며 저를 불렀지요. 그래서 아이와 아빠가 하는 과학 워크샵에 저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며 활동을 지켜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했던 실험들은 사실 아이랑 집에서는 할 수 없는 실험이 많이 있었지요. 물론 그랬기에 그 실험 도구들을 가지고 하는 실험이 무척 대단해보였고 흥미있었고 아빠들과 아이들의 관심을 독차지 했었던 것 같네요.

저 역시 유치원에서 이런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부러웠습니다. 그래서인지 과학 실험 책을 사두고도 책꽂이에 나란히 꽂아두고 몇 달을 그렇게 지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실험은 쉽고도 흥미롭고 자연 현상에 대한 이해를 더욱 더 깊게 할 수 있기에 너무 좋았답니다. 아직 일곱살인 우리 아이에게도 함께 할 수 있는 과학 실험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 기뻤답니다.

특히 요즘같은 겨울날, 눈이 내리기를 기다리는 아이와 책 마지막에 나와있는 눈 실험을 할 날을 저 역시 기다리고 있답니다. 작년에도 우리 식구 눈사람을 만들었던 아이와 올해 눈이 내리면 아빠 키보다 더 큰 눈사람을 만들자고 약속했기에 눈이 올 날을 기다리며 또 이 책에 나오는 실험을 꼭 해보렵니다.

자석이나 전기, 이런 실험이 아니고 생활 주위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내용. 또한 구름이나 해와 달, 공기, 날씨 이런 자연 현상은 늘 아이와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그림과 꼼곰한 설명은 무척 도움이 되었지요.

저 역시 겨울에 눈이 내리면 눈의 결정을 보면서 너무 신기하고 정말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이에게도 꼭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게다가 <구름 공항>이나  <구름 빵> 같은 책을 읽은 우리 아이는 늘 구름을 만져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 책에 구름을 만들 수 있는 실험이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습니다. 아직 실험을 해보지 못했는데 내일 아이와 꼭 해보고 싶어요.

겨울 건조한 날씨 속에 쉽게 할 수 있는 물과 바람과 비에 대한 실험, 물의 순환을 쉽게 볼 수 있는 조그만 모형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역시 저는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 실험은 나도 할 수 있구나, 또 아이가 무척 좋아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얼마나 즐거웠는지... 이번 방학은 무척 짧지만 매일 한 가지씩 아이랑 즐겁게 실험을 해보렵니다.

그리고 다 못한 실험은 일주일에 한 가지씩 하며 아이랑 실험 보고서도 써보고 싶어요.

역시 그냥 외우는 것보다 실험을 하며 결과를 예측해보고 또 혹시 실험이 제대로 되지 못한다면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찾는 것 역시 아주 소중한 학습 경험이 되리라 생각하며 내일부터 시작될 즐거운 실험. 저 역시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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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세계지도책 - DK 시리즈
강미라 옮김, 브라이언 델프 그림 / 대교출판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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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멋진 세계지도책 

중학교 시절 처음 사회과부도를 받고나서 전 그냥저냥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 친한 친구 중에서는 사회과부도를 끼고 사는 아이가 있었는데, 늘 함께 놀면서도 그 친구가 하는 것을 그냥저냥 보고 있었지요. 

전 세계를 접하게 된 게 사촌과 늘 함께 하던 브루마블 게임에서 였으니까요. ㅋㅋ 하지만 우리 아이랑 지도책 보는 건 참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 5살 때 처음 사주었던 지도책에서 시작해 지금은 10권 가까이 지도와 관련된 책이 있으니까요.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어서 각각 잘 보고 있답니다. 

이 책은 지도 안에 내용이 참 빽빽하게 들어있어 좋아요. 하나의 지도를 보면서도 몇 시간이 흘러간답니다. 집중력 기르기에도 사회와 문화를 알기에도 최고인 책. 게다가 지금 사는 곳이 사는 곳이라서 그런지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중동 지역에 큰 관심이 생겼지요.

옛날부터 꼭 사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 책을 선물받고 엄마인 제가 더 기뻤습니다. 원래 세계역사나 문화에 관심 이 깊었는데 요즘 우리 아이가 부쩍 세계에 대 한 관심이 많고 책을 읽으면서 다른 나라의 가난한 어린이들 도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도 갖게 되어 엄마인 저로서는 무척 흐뭇합니다.

북극과 남극을 보면서 북금점이랑 남극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며, 우리나라에는 대한민국 점이 어디있는지 다시 물어보면 서 2시간 넘게 책을 보았습니 다. 지구본을 가지고 와서 남극 과 북극을 보고 지구의 남쪽 제 일 끝(중앙)을 남극점, 북쪽은 북극점이라고 한다고 말해주 고 그 두 점을 축으로 하여 지구가 돈다고 이야기하니 아이 가 잘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책을 사기 전 다른 독자 서평을 읽어보고, 또 서점에 가서 이 책을 언뜻 보면서 책을 구입해도 아직 잘 안 볼지도 모른다 는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는 우리 아이를 보며 행복을 느낍니다.

맨 처음 차례와 지도 보는 방법 이 나오고 세계지도와 북극, 남 극, 유럽에 있는 주요 나라로 시작해서 미국, 캐나다와 아메 리카 대륙에 있는 나라들, 중동 지역을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 카와 호주 등의 지도가 나와 있 습니다.

저는 지도를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 이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되 어있고 강대국은 나라별로 자 세하게 나와 있는 것을 느꼈는 데 우리 아이가 왜 우리나라는 이렇게 조그맣게 나와 있는지 묻네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우리나라도 힘을 길러야 한다 고 답해주었답니다. 참, 그리고 따로 보내준 우리 나라 지도와 세계 국기 는 방에 붙여놓고 요 긴하게 본답니다.

지 도에는 각 나라의 국기, 수도와 주요 도시와 성이나 사원 등의 주요 건축물과 지형, 살고 있는 동물, 생산물 등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좋았습니다. 볼수록 잘 만든 책 같아요. 단순하게 만든 지도가 아니라 초등학교 5-6학 년이 되어도 계속 사용할 수 있 도록 다양하면서도 자세한 내 용이 가득 차 있습니다. 아래쪽 에 각 나라의 인구, 종교 등의 짧막 상식과 퀴즈가 나와있고, 각 페이지마다 지구의 어느 쪽 에 자리잡고 있는지 그림도 그 려져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유럽 지도를 보면서 다양한 성과 성당 등 건축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별표시는 무엇이냐고 물어봐서 각 나 라의 수도를 나타낸 것이라고 답해주었더니 지도를 보면서 수도를 계속 찾아보더군요. 또 스위스에 그려져 있는 시계를 보면서 무슨 의미인지 묻습니 다.

이런 종류의 책을 접하면 가고 싶은 곳이 많아 엄 마인 저를 귀찮게 하지만, 하나 하나 조그만 그림들을 꼼꼼하 게 보면서 물어보는 우리 아이 가 대견합니다. 나라 별로 어떤 말을 하는지 물어보며 그 나라 말을 배워서 그 곳에 꼭 가보자 고 이야기합니다.
책 한권 으로 너무나 많이 활용할 수 있 을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아이 뿐 아니라 엄마인 제가 같이 보 면서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 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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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지식 - 10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잰 페인 글, 마이크 필립스 그림, 오윤성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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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된 우리 아이에게 호기심을 풀어줄 책 

우리 아이가 제일 잘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터넷 검색이다. 궁금한 게 있으면 열심히 자판을 두드려서 읽는다. 그 주제가 좀 한정되어 있기도 하지만, 검색하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면 웃음이 나온다. 

싱가포르에 있으면서 처음엔 집에 책이 거의 없었기에 궁금한 게 있으면 인터넷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린데다 그림화일은 좀처럼 제대로 뜨지 않아 고생이 많았다.
검색을 해도 잘 나오지 않고, 동영상을 제대로 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ㅎㅎ 

여기 와서 어제 재충전을 하고 오늘 하루종일 책을 읽는 나와 우리 아이는 행복했다. 만화책도 그림책도 동화책도 영어 챕터북도 골고루 조금씩 맛보고 있는 우리 아이와 인터넷을 켜서 이리저리 웹서핑을 하는데 속도가 빠른지라 우리나라가 역시 살기 제일 편하다는 생각을 소박한 일상에서 다시금 확인한다. ㅋㅋ 

이 책을 일단 내가 먼저 읽었다. 옆에서 다른 책을 읽고 있던 우리 아이는 엄마가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궁금해서 연신 몇 번씩 와서 쳐다보고 또 한 챕터 읽고 목차를 확인하고 간다. 

이 책을 감수하신 분이 쓴 책 첫머리에서 나오듯 [10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세계 최고의 지식]은 제목 그대로 세계 최고의 지식만을 엄선한 책이라고 하는데, 정말 마음에 쏙 든다.
그래서 나중에 이 책을 다 읽고 우리 아이의 영어 실력이 좀 더 좋아지면 원서로도 꼭 구입하고 싶은 책이다. 

싱가포르에 서점에서 눈에 띄는 책 중 하나가 그 해의 기네스 북이다. 지금은 6월이라 그런지 대폭 세일을 하는 책 - 작년 말엔 정말 비쌌는데 그 당시 아이가 다니는 국제학교 아이들 사이에서는 인기 톱이었다.
이 책을 보니 그 기네스 북 생각도 나고 원서 역시 참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제법 커서 요즘엔 같이 읽는 책도 있지만 아이만 읽는 책들도 꽤 늘었다. 나도 우리 아이가 읽는 책을 나중에 다시 읽어봐야지 하지만 특히 학습만화일 경우엔 그냥 패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줄줄 말하는 아이를 볼 때면 나도 읽어야 함께 대화가 되고 더 지식을 확장해줄 수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크게 11파트로 된 책에서는 과학과 역사와 스포츠와 동물과 자연, 지구 등 그야말로 작은 백과사전만큼 방대한 지식이 들어있다.
이런 책을 그냥 보기만 해도 뿌듯한데, 아이들이 읽기 좋게 적절한 크기의 글자와 정말 많은 일러스트도 마음에 든다.

또한 저학년 아이들에게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줄간격이나 영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어 단어를 수록해놓은 편집 역시 마음에 쏙 든다. 
한꺼번에 다 읽지 않고 하루에 내키는대로 몇 장씩 읽어도 참 유익한 책.
자신이 관심이 더 큰 분야의 내용부터 골라서 읽는 재미까지... 

우리 아이가 가장 마음에 드는 파트는 역시 Part 3 - 세상은 넓고 별난 일은 많다. 이다. 인터넷으로도 검색을 가장 많이 했던 부분인데, 책에서 나와 만나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 아이의 질문이 더 많아지지만 기쁘게 감수해야 할 일일 듯 싶다.

지난 번에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법률에 대한 내용을 인터넷 상에서 보았는데, 이 책에 그 내용이 실려있어 나 역시 즐겁게 읽었고, 요즘 연이어 일어난 사건 때문에 역사와 세계 관계와 정치와 법에 대해 궁금한 우리 아이 - 한국에서 보내는 3주 동안 우리 아이의 눈높이에 알맞는 법과 정치에 대한 책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가장 오래된 화석이나 가장 큰 동물화석, 지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 등 식물과 동물, 자연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는 나중에 직접 이런 곳에 다니며 눈으로 확인하자고 한다.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이제는 인터넷 검색을 잠시 멈추고 책을 찾아보라고 먼저 권해야 할 듯 싶다.
그리고 이 책을 흥미있게 보는 아이를 보며 조만간 백과사전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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