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영] Mummy Laid an Egg! (Paperback + CD 1장) - 베스트셀링 오디오 영어동화 [베오영] 베스트셀링 오디오 영어동화 58
배빗 콜 지음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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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인 배빗 콜 역시 참 독특한 작품이 많은 것 같아요. 

귀여운 알에서 아기가 주렁주렁 - 성교육 동화로 최고 *^^*

그림이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한글 동화책으로 번역된 [엄마가 알을 낳았대]는 우리 아이 어렸을 적 (아마 세 살 무렵)부터 읽어주었던 그림책입니다.
''Mummy Laid an Egg! 엄마가 알을 낳았대!''라는 제목과 겉표지에 있는 쇼파 위의 커다란 알에서 태어난 아이를 보고 있는 가족 그림부터 이 책이 무척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게 합니다.

또한 엄마, 아빠와 귀여운 두 아이들의 대화체의 이야기 또한 아이들로 하여금 이 책에 빠져들게 하는 요인인 것 같아요.

동그란 안경과 콧수염을 기르고 머리를 질끈 뒤로 묶은 아빠의 개성적인 그림과 다소 뚱뚱해보여서인지 포근한 마음씨를 지닌 것같은 엄마의 모습, 그리고 쇼파에서 맛있게 간식을 먹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또한 이 가족이 무척 화목할 것 같은 느낌을 받지요.

아기가 어떻게 나오는지 이야기하는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가 정말 황당해서 ... 우리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너무 좋아했지요. 그냥 이야기만 들려주어도 재미있는데 거기에 너무 재미있는 그림까지 곁들여져 있으니까요.

한 장면 장면마다 그 모습이 무척 우스꽝스럽습니다. 남자 아이는 달팽이와 강아지 꼬리를 섞여서 만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빠가 땅을 열심히 파서 아기들을 꺼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커다란 공룡이 아기를 두 손(앞 발)에 안고 오는 그림이나 붕어빵을 굽듯이 아기를 찍어내는 그림, 화분에 물을 주면 열매처럼 아기가 달려 나오는 것들 정말 그림 하나하나 너무 재미있답니다.

하도 황당하게 말하는 아빠와 엄아에게 아이들이 대신 성교육을 시켜주지요.
"엄마와 아빠는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 지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그림으로 가르쳐 드릴게요."라고 하며 오히려 엄마, 아빠에게 열심히 설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까 우리 아이 처음 유치원에 보낸 후 집에 돌아와서 저를 앉혀놓고 유치원 선생님처럼 이야기하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선생님이 이야기하던 대로 얼마나 귀기울여 잘 들었으면 그걸 제게 똑같이 이야기하는지... 나중에 공부를 할 때에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해보라고 하면 동기유발도 더욱 잘 되고 더 재미있어서 열심히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귀여운 엄마, 아빠의 몸을 그린 그림과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엄마,아빠가 힘을 합치는 과정이 너무 코믹하게 그려져 있답니다.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 궁금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가벼우면서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만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작가 ''배빗 콜''을 처음 만나고 그의 다른 작품들도 즐겁게 만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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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curdling Box (Paperback) Horrible Histories 31
테리 디어리 지음 / Scholastic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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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에게 줄 영어챕터북을 살펴보며, 과학이나 역사에 관련된 주제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요즘 한글판으로도 번역이 되어 출간되는 Who Was~ 시리즈의 위인전도 아이가 읽기에 딱 적당한 레벨인 듯 싶고, 역사와 관련된 여러가지 책을 보던 중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을 많이 쓴 작가인 'Terry Deary'를 알게 되었다.  

워낙 유명한 [Horrible Histories]와 더불어서 [Terry Deary's Historical Tales] 시리즈를 쓴 작가임을 알게 되었다. 그 책도 눈여겨보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16권이 나온 지금 다시 새롭게 추가된 4권의 시리즈 [Terry Deary's Knights' Tales 4종 세트 (Paperback 4권 + CD 4장)]도 무척이나 탐이 나고, 4권의 책을 추가해서 나온 20권 세트도 얼른 아이에게 주고 싶었다. 

또한 'Terry Deary'가 쓴 책은 아니지만, 아이들 역사책으로 유명한 [The Danger Zone 시리즈 40종 세트 (Paperback 40권 + Audio CD 40장] 시리즈와 스페셜로 엮은 [The Danger Zone Series (Book 16권 + Audio CD 16장)]도 빠질 수 없이 매력적인 책이다. 

The Danger Zone 시리즈와  Terry Deary's Historical Tales 시리즈가  [Horrible Histories] 에 비해서 훨씬 쉬울 것 같지만, 이런 가격일 때 구매하지 않는 다는 사실은 말도 안 되기에 덥썩 구매를 했다. 또 전에 찜해놓은 Terry Deary's Historical Tales 책의 저자와 Horrible Histories 시리즈 저자가 동일하다는 사실도 반가웠고 말이다.

지금 우리 아이 연령대가 위인전이나 역사서를 읽기에 딱 좋은 시기인 것 같아서, 11월 중순에 다가올 6주간의 방학 전에 미리미리 책을 구매해서 방학동안 열심히 독서시간을 가지려고 해서인지, 파격적인 할인판매까지 단행하는 [Horrible Histories] 시리즈를 알게 된 것 그야말로 행운이었다.  

예전부터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앗 시리즈]는 눈여겨보고 있었다. 아이가 유치원 생이었을 땐 조금 더 크면 시리즈 몽땅 구입해서 읽어야지 싶었는데, 그 시리즈의 역사 도서 영문판 원작이  Horrible  Histories 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얼마나 기뻤는지 ...
그리고 이번에 함께 판매하던 다른 세트 책을 통해서 또한 앗 시리즈의 과학동화 역시 Horrible Science가 원작임을 알 수 있었다. 

원래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진지하게 대학 전공을 역사로 정할까 고민하던 나였고, 또 요즘 우리 아이도 역사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질문이 많아져서 이 시리즈를 읽는 건 아이의 학습 뿐 아니라 사고의 확장에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리딩레벨 4.0이상이라는 말에 아직 우리 아이에게는 조금 어렵지 않나 싶었지만, 코믹하면서도 유익한 삽화가 마음에 쏙 들었나본지 책을 구입하기 전에 책 소개를 하는 코너를 보여주었더니 우리 아이도 얼른 사달라고 졸라댔으니까.

빠른 배송에 감탄을 했지만,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는 또 며칠이 걸렸고, 책을 받자마자 20권을 쭈루룩 늘어놓으면서 시대순으로 가늠을 해보았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 시험. 그래서 아직은 달랑 한 권만 읽고 나서 시험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아이. 예전에 처음 챕터북을 읽기 시작했을 땐 한 권의 책을 읽는데 며칠이 걸렸고, 그 다음엔 이틀, 지금은 한 시간이면 왠만한 챕터북 한 권을 읽는지라 이번 6주간의 방학동안 제법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다. 

이번 기회에 Horrible  Histories뿐 아니라, 다른 역사책이나 위인전(아마도 Who Was~ 시리즈가 될 듯)과 함께 읽으면서 탄탄한 역사 공부를 하려고 한다.  
또한 마법의 시간여행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기에, 계속 구입하려고 시도했던 Magic Tree House 시리즈 역시 이번에 전 세트를 다 장만하려고 하기에, 방학기간엔 풍성한 책 홍수를 이루게 될 것이다. 책이 많아진다니,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 몇 년 동안 공들이고 있던 영어 챕터북들을 몽땅 장만하게 될 것 같아서이다.  
이 시리즈들은 함께 읽으면 서로 연관이 되기 때문에 더욱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열심히 찾아보면서 워크시트를 얻을 수 있다면,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워크시트가 없더라도 아이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독후활동을 하고 역사 연표도 만들어보려고 한다.
 
20권의 책 중에서 우리 아이가 먼저 읽은 책은 당연히 첫번째 책이다. 물론 순서를 바꿔 읽어도 되지만, 이왕이면 시대순으로 읽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이다.  
<The Savage Stone Age> 역시 원시 석기시대의 이야기이다. 돌을 사용해서 다양한 도구를 만들었던 인류의 첫 시작점.  

20권의 책으로 시리즈를 끝내기엔 무척이나 아쉬워질 것 같다. 처음 읽은 책이 석기 시대이고 또 코믹하고 유쾌한 삽화들이 잔뜩 들어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쉽게 읽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인 아이. 하긴 내가 봐도 1권의 책은 참 재미나보인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면 가장 읽고 싶은 책이 [Awesome Egyptians], [Vicious Vikings]라고 한다. 작년에 이집트 전시회를 보기도 했고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미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또 바이킹은 <How to train your dragon - 드래곤 길들이기> 책과 영화 때문에 올해 부쩍 관심이 높아졌고... 

리뷰를 쓰고 나면 Horrible  Histories 20권 세트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책들을 검색해보려고 한다. 역사에 대해 여기서 다루지 않은 다양한 내용을 다른 책들 통해서 읽어봐야 할 듯 싶다.  

우리나라엔 초등학교 아이들 눈높이에 알맞는 정말 좋은 역사 시리즈가 많이 있다. 한국사도 그렇고 세계사 역시. 이럴 때마다 한국으로 얼른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이번 방학동안 세계의 역사를 읽으면서 한국사 역시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얼른 책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동시대에 발생한 세계 역사와 한국 역사를 함께 이야기하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련다.

꽤 어려워서 제목 역시 영어사전 검색이 필요한 나. 아마도 1권은 무난하게 읽었지만, 리딩레벨 4.0에 걸맞게 우리 아이에게도 영어 사전이 조금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니면 우리 아이는 영어로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 싶다. 아무튼 내가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고 이 책을 함께 읽어야 우리말로 그 세계 역사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아이와 함께 대화할 수 있을테니까...... 

말풍선과 만화 형식의 도입 때문에도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앗 시리즈]는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아이들이나 엄마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도서인데, 영어책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도전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번 방학엔 읽어야 할 책들이 정말 많지만, 우리 아이는 아마도 영어 문제집을 풀라고 하는 것보다 하루종일 책을 읽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영어 공부 때문에도 챕터북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데, 이 책을 계기로 해서 보다 높은 수준의 영어 실력도 함께 생겨서 내년엔 챕터북을 읽는 실력보다 업그레이드 된 우리 아이의 독서능력을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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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Train Your Dragon 4종 세트 (Paperback 4권) How to Train Your Dragon 7
크레시다 코웰 지음 / Little Brown & Co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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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드래곤 한 마리 기르고 싶다. 

용 - Dragon 상상의 동물이지만, 정말 매력적인 동물이지 않을 수 없다. 용은 우리에게 상상 속에 존재하는 동물이지만 아이들의 그림책 속 등장인물로 또 영화 속 악역으로도 굉장히 친숙하다.  이 책을 읽으면 나도 히컵처럼 용을 한마리 갖고 싶다. 불을 뿜는 용이 애완동물 혹은 자신의 부하라니 얼마나 부러운가!

그런 용과 함께 고대 부족인 바이킹 소년의 등장이라니 실로 절묘한 조화인 듯. 영화는 [드래곤 길들이기]로, 책은 [히컵]으로 잘 알려진 [How to Train Your Dragon] 시리즈 4권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고 있는 세트이다. 

 How to Train Your Dragon 4종 세트  워낙 각각의 책 스토리가 탄탄해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다. 한글로 번역된 책은 아직 3권까지 나와서 그런지,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한 아이들도 영어 원서를 사달라고 조를 것 같다. 아니면 어른들도 혹 일부러 영어공부를 할 겸 영어동화책으로 읽는 초등 고학년이나 중고생도 있을 듯 싶다. 

한국에 있을 때 [히컵]이란 번역으로 나온 한림출판사의 책을 무척 재미있게 읽고,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척이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다. 아니 너무 오래 기다려서 2010년엔 잊어버리고 있다가, 다른 영화를 보려고 극장을 찾고 빈 시간을 이용해 옆에 있는 서점에 들어갔다가 [How to Train Your Dragon] 시리즈가 서점에 쫙 깔린 것을 보고 '아, 이제 영화가 곧 나오나보다.' 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 우리 아이는 일곱살이었다. 그래서 나중에 아이에게 읽으라고 해야지 하고 나 혼자 신나게 읽었는데, 지금 아이의 나이 열한살. 영어챕터북은 편하게 읽는 영어실력이 된 것 같아서 얼른 책을 구입해주었다.  

[히컵] 책은 1-3권까지가 전부였는데, 워낙 많은 시리즈와 영화와 관련된 책까지 쏟아져서 서점 안에서 나를 잠시 혼란스럽게 했다. 결국 제목을 종이에 적어서 집에 와 인터넷 검색을 해서 시리즈 순서를 알게 되었다. - 역시 한국 인터넷 서점의 위력은 대단하다. 포털 사이트 역시 마찬가지. 

여기도 싱가포리언들이 자주 사용하는 포털 사이트는 야후 싱가포르이다. 영어 검색이 필요할 때는 간혹 사용하지만, 영어에 아직 초보인 내겐 역시나 어려운 사이트인 것이다.  

영화도 참 좋았지만, 역시 난 책이 더욱 좋다. 다른 영화 역시 책을 원작으로 하는 건 영화를 보기 전이나 보고 나서 꼭 책을 찾게 되는데, 이 책은 영화보다 책을 먼저 본 경우이다. 물론 우리 아이는 영화를 보고 나서 영어로 된 책을 보았지만... 

* How to Train Your Dragon 1
* How to Be a Pirate : How to Train Your Dragon 2
* How to Speak Dragonese ? : How to Train Your Dragon 3
* How to Cheat a Dragon's Curse : How to Train Your Dragon 4 

이 책의 구성은 이렇게 된다. 1,2,3권의 설명은 번역본이 있으니, 별로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줄거리를 보려면 번역본 [히컵]의 작품소개를 보면 훨씬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을테니까. 

영화를 보거나 혹 [히컵]시리즈를 읽었다면  [How to Train Your Dragon 1] 책은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행히도 우리 아이는 여기서 지낸 2년 반의 기간동안 영어책 읽는 속도는 일취월장해졌으니 ㅎㅎ - 그 반대로 한글로 된 책 읽는 속도는 현저하게 줄어들어 이번에 다가올 6주간의 방학기간 동안엔 한글 동화책읽기와 함께 국어공부를 병행해야 할 것 같다. - 재미있는 영어책은 그냥 집어서 아이에게 주면 알아서 읽는 것 같아 고슴도치 엄마의 마음엔 웃음 가득이다. ^^ 

처음 책을 읽을 땐 몰랐는데, 지금 리뷰를 쓰면서 보니 리딩레벨이 요렇게 나와있다.  AR Reading Level > 6.6 ~ 7.0  이럼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높은 걸까? 아니면 비슷한 걸까? 귀찮아서 해리포터의 리딩레벨을 찾아보지 않았다. 

우리 아이가 가끔 해리 포터 원서를 읽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도 읽을 수는 있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워낙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책이고 내용 자체가 좀 더 지난 중고등학생 때 읽어도 될 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는 중이다. 왜냐하면 아직 어린 나이에 읽으면 좋은 챕터북들이 훨씬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는 의미에게 나니아 시리즈 역시 몇 년 후에 읽으라고 할 예정이다. 

[How to Train Your Dragon]이 책 시리즈는 중간 중간 어려운 용어가 있고 또 등장인물이나 지역 이름 등 의미심장한 영어 표현이 있어서 아마도 리딩레벨이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내가 보기엔 이번에 구입한 Horrible Science와 Horrible Histories 시리즈가 더 어려울 것 같아서이다. 

우리의 귀여운 바이킹 소년 Hiccup이 벌이는 다양한 모험. 용의 말을 할 수 있고 조그만 용 Toothless를 길들이고 해적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하는 소년. 바이킹 족의 어른들에겐 '히컵 더 유슬리스Hiccup the Useless'라고 불리지만 결국 바이킹 족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영웅이 되지 않는가! 

1-4권에서 공통적으로 재미있는 언어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며 읽을 수 있다면 독서는 성공이다. Hiccup의 모험 속에서 우리는 평범하며 아니 오히려 좀 어수룩하고 모자라고 순진해보이는 못생긴(?) 소년이 영웅이 되는 것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 

4권의 제목은 [How to Cheat a Dragon's Curse] 이다.  Hiccup이 친구를 살리기 위해 또 다시 떠나는 모험 -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아메리카에 가서 상상속의 식물인 '감자'를 구해야하나니...  정말 이 책의 작가인 크레시다 코웰 역시 굉장한 상상력의 소유자인 듯 싶다. 

지금 보니 Hiccup의 캐릭터 역시 개성만점 독특하고 귀엽다. 방학이 되면 시간적 여유가 많으니 까, 우리 아이와 함께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지도들을 멋지게 그려봐야겠다. 열심히 따라 그려보고 또 자신만의 독창적인 그림도 부지런히 그리다보면 언젠가는 우리 아이의 꿈에 조금씩 가까와지겠지!  

모두 4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Vorpentitis라는 치명적인 병에 걸린 친구 Fishlegs를 살리려는 Hiccup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런지 책에서 확인하시길...   

이번 방학엔 아직 읽지 못한 5-7권을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읽어야 할 책이 많은데, 우리 아이에겐 걱정이 없지만 영어 실력 왕초보인 엄마에겐 늘 큰 고민이 된다. 하지만 다른 책은 몰라도 [How to Train Your Dragon] 시리즈는 꼭 영어원서로 정복을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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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X 2 = Boo!: A Set of Spooky Multiplication Stories (Paperback) - A Set of Spooky Multiplication Stories
Leedy, Loreen / Holiday House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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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서점에 가서 보게 된 책이 로렌의 지식 그림책 시리즈였어요.  캐릭터도 귀여울 뿐 아니라, 아이들 학습과 관련된 지식 그림책으로 재미있는 설명이 된 책이어서 얼른 아이랑 함께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 때가 일곱살이었으니, 이 책 시리즈를 읽기에 딱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2년이 지나고 우리 아이가 한국에서 하던 영어 교재에 로렌의 지식그림책 중에 분수놀이가 나오더라구요. 딱 보니 익숙한 캐릭터의 동화라서 무척이나 반가웠답니다.

그러던 차에 싱가포르에 오게 되고,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다니던 중 로렌 리디의 그림책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영어로 된 수많은 그림책 중에서 내가 알고 있는 친숙한 캐릭터, 익숙한 작가의 책을 발견하게 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한국에서 번역된 책이랑 그림은 당연히 똑같지요. ㅎㅎ  잘 알고 있던 내용이고 곱셈이 쉽게 나와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곱셈은 묶어 있는 수를 좀 더 빨리 쉽게 알기 위한 방법이라고 알려주었는데, 이왕이면 곱셈 구구단이 다 나와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지요.

이 책에는 박귀도 나오고 마녀도 나와서 아이가 덧셈놀이랑 뺄셈놀이 책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 0을 곱하면 사라지는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었는지 자꾸만 이야기를 만들어 사물을 없애는 놀이를 합니다. 이만하면 0을 곱하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지금까지 나온 로렌의 지식 그림책이 14권인가요? 사회와 관련된 책이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요즘 우리 아이에게 수학에 관한 동화를 계속 읽어주느라고 찾고 있는데 주로 책을 지은 사람이 '안노 미쓰마사' 아니면 이 책을 쓴 작가인 '로렌 리디' 라서 더 많은 수학동화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처음 곱셈을 공부할 때 이 책의 도움을 잘 받았어요. 곱셈 분 아니라 덧셈이나 뺄셈, 분수놀이 책도 모두 좋아요. 영어로도 한글판으로도 둘 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유치원생 또래 아이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우리 아이의 수학 동화로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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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Train Your Dragon (Paperback) How to Train Your Dragon 1
크레시다 코웰 지음 / Little Brown & Co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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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train your dragon. 올해 가장 인기를 끈 책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꽤 오래 전이었지요. 아마도 2007년 겨울인 것 같은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지금은 영화를 개봉해서 더 인지도가 올라갔지만, 그 당시 우리나라 아이들에겐 그리 많이 알려진 책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한번이라도 히컵 책을 읽은 아이들이라면, 1,2,3권 책이 한림출판사를 통해 나올 때마다 기다렸을 것 같아요.

한글 번역본 [히컵] 역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고, 그 책을 읽으면서 영어로 된 원작을 읽어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냥 영어책으로 읽는 것 때문에 재미있다기보다는, 히컵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이름이나 지명 이름이 영어를 잘 알면 보다 더 말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한글 번역본을 읽을 땐 원작의 제목이 무엇인지 그리 깊은 관심을 갖지는 않았어요. 또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다음해에도 영화에 대한 소식이 없어서 그냥 잊어버리고 있었지요.

그런데 싱가포르에 와서 아이를 데리고 서점에 갔다가 [How to train your dragon] 시리즈 책이 서점 어린이 코너에 눈에 잘 띄게 진열되어있는 것을 보고서 그 책이 한국에서 읽었던 히컵의 원작이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그리고 조만간 영화개봉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네요. 싱가포르에서는 한국보다 먼저 이 영화를 개봉했어요. 여기 방학에 맞춰서 그랬던 것 같네요.

한국에서는 [드래곤 길들이기]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는데, 이 영화는 3D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도 함께 선풍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지요.

 

결코 잘생기지도 않고, 무엇 하나 뛰어난 게 없는 주인공이지만, 그래도 히컵이 참 좋아요. 아마도 우리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로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책에서 보면, 그래서인지 바이킹 족들은 히컵에게 '히컵 더 유슬리스' 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네요.
영화도 좋지만, 그 이전에 원작의 탄탄함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그랬으리란 생각을 해봅니다.

어딘가 모르게 허수룩한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모든 면에서 성실하고 착한 우리의 주인공 Hiccup이 참 마음에 드니까요.

‘바이킹’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해적’ 혹은 ‘난폭함’ 등등 이런 말일텐데, 히컵은 거칠지도 않고 난폭한 행동도 못합니다. 그래서 아까도 말했듯이 바이킹 족들은 '히컵 더 유슬리스' 라는 별명을 붙였겠지요.

바이킹 소년이라면 누구나 용을 가진다는 멋진 상상력으로 시작된 동화. 바이킹과 용 - 이 두가지는 특히 모험을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이라면 무척 동경의 대상일 것 같아요. 지금은 바이킹 해적도 사라지고 용도 실제로는 없으니까요.

히컵이 멋대로인 아기 용을 멋지게 훈련시키는 모습이 책 속에서 나타납니다. 언제나 히컵의 모험에 힘을 내라고 격려해주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어요.

한글 책으로 읽었을 땐 우리 아이가 어려서 저만 먼저 읽었거든요. 지금은 아이가 제법 커서 200페이지가 넘는 영어동화책으로 신이 나서 읽는 모습을 보며 엄마인 저는 부럽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네요.

영어동화로 7권까지 나왔는데,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은 이번 방학 동안 열심히 읽으라고 해야겠어요. 그리고 다음 편이 얼른 애니매이션 영화로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용의 말을 배우는 히컵의 모습을 영상으로도 만나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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