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네요. 크리스마스 카드 쓴다고 아마 열흘 전부터 생각은 했었는데 올해도 역시 한 장도 못만들었답니다.

컴퓨터 하는 시간 좀 줄이고 했으면 될 것 같은데... 아이 유치원 선생님이랑 피아노 선생님께 보내려고 했는데 못했습니다.

미루다 보니 시간은 흘러가고 어제랑 그제는 낮에 일이 생겨 집에 거의 없어서, 그럴 줄 알았더라면 진작에 카드 몇 장 사 놓을 것을 했지요. <사실 핑계랍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종이접어 만든 카드 예쁘게 가지고 왔네요.
엄마, 아빠께 쓴 내용.
"사랑해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사진은 카드가 예뻐 몰래 올려놓았어요. 알라딘 기프트 매장에 있는 건데 품절인 것 같아요. 혹시 안 되는 건지 ...
여러분들께 보내는 카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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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 컴퓨터 게임이 푹 빠졌습니다.

주말 아빠랑 신나게 하더군요. 금요일 저녁에 늦게 자더니 왠일인지 토요일인 어제 무척 일찍 일어나 게임 해도 되는지 묻습니다.

아침에 시작해 점심 먹고 또 그리고 저녁에도 게임... 너무 기가 막혀서...

울 신랑에게 좀 심한 것 아니냐고 했더니 한 때라고 오히려 질려서 하기 싫을 때까지 해야 나중에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어쩜 힘들지도 않는지, 지금도 울 아이랑 신랑 신이 났습니다.
조카가 고등학교 때까지 오락실에 빠져 살았다고 오락실에 간 조카 잡으려 다니느라 바빴다고 하면서

며칠 이렇게 하고 나면 괜찮을 거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걱정입니다. 아빠가 나서서 이렇게 하니...

겨울이나 바깥에 나서 신나게 놀기도 그렇고... 집에 있다보니 컴퓨터에만 매달리네요. 빨리 싫증만 내기를 기다려야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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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5-06-10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 기다려라
 

크리스마스가 정말 며칠 남지 않았네요.

선물을 기다리는 울 아들. 어떤 것을 줘야할지 고민입니다.

장난감은 넘치게 있고 책을 싫다고 하고, 책은 엄마가 다 사주기 때문에 '선물'이라는 이름으로는 절대 받고 싶지 않나봅니다. 아직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작년까지는 레고 같은 블럭을 주었는데 이제는 장식장으로 하나 가득 차서 제가 싫고...

울 아이는 동물을 선물로 받고 싶어하는데 더 이상 애완동물이 싫어요. 가재도 게도 모두 한 마리씩 죽었답니다. 쌍쌍 맞춰 사 놓은 동물들 이제 모두 혼자 남았거든요.

내년에 초등학교 올라가면 산타가 없다는 것 알려주려고 해요. 벌써 눈치는 어렴풋이 채고 있는 것 같은데 눈 앞에 선물이 있느니까 열심히 산타의 존재를 믿으려 합니다.

주말인데... 아이랑 놀고 다음 주 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열심히 선물 찾아봐야 할 것 같네요.

크리스마스 카드도 만들어 보내야지 하고 아직 한 장도 못 만들었습니다. 그냥 살까봐요. 그런데 너무 카드가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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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덕분에 요즘 저도 하모니카를 불고 있답니다.

유치원에서 발표회를 앞두고 요즘 하모니카 합주를 준비하고 있는 울 아이.

매주 금요일이면 집에서도 연습하라고 하면서 악보랑 함께 하모니카를 보내왔답니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아요> 이 노래랑 <징글벨>,<환희의 송가> 이렇게 세 곡이랍니다.

30살 넘게 하모니카라고는 불어본 적이 없는 저. 처음 아이들이 하모니카 연주를 한다고 할 때 가르치는 선생님은 얼마나 힘이 들까 또 아이들이 과연 할 수 있을까 무척 궁금했지요.

작년 울 아이 여섯살 때에도 일곱살 아이들이 하모니카 합주 하는 것 보고 놀랐거든요. 어쩜 30여명이 하나도 틀리지 않고 함께 소리를 내는지...

어릴 적 하모니카 가끔 가지고 놀 때에도 삑삑 소리를 내거나 도레미파도 제대로 못해 몇 번 불다 말았는데...

악보에 파란색이랑 빨강색으로 들이마시는 부분이랑 부는 부분으로 나눠 계이름을 써놓았는데 울 아이 연습하는 것 보니 제법 잘 하더구요.

중간 숨이 차기도 하는데 제가 해보니 더 숨이 차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 곡 연주하는 게 이리 힘드는데 그래도 우리 아이는 끝까지 하네요.

세 곡이나 함께 합주하려면 힘들것 같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다음 주 화요일이 발표회인데 벌써부터 제 마음에 설렙니다.

오늘도 있다 같이 연주해보렵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으니 악보 보지 않고 연습하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하모니카 불어보지 어렵지만 재미도 있고 얼마나 운동 부족인지 숨이 차는 게, 제 몸은 엄마의 의지와는 달리 운동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하네요.

발표회가 끝나도 아이랑 가끔 하모니카 연주 하려고 한답니다. 다른 노래 아이랑 재미있게 부르면 좋을 것 같아요. 울 신랑도 껴주고 모두 함께 하려면 하모니카 더 사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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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울 아이 유치원에 보내놓고 신문 먼저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편안하게 앉아 신문을 보았지요.

오늘 대입 특집으로 별지로 온 게 있어 먼저 열심히 읽었습니다.

주위에 올해 시험을 본 사람이 없지만 요즘 화제중 하나가 대입과 수능이니만큼 궁금한 게 많이 있었지요.

그런데 대학에 들어가기가 요즘은 더 힘이 드는 것 같네요.

수능 뿐 아니라 논술이랑 구술 면접까지...

가끔 신문에 껴온 논술 기사랑 지문 보면 정말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요즘에는 유명 대학에 들어간 아이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공교육 제도 안에서 논술 같은 것을 공부하는 것 불가능할 것 같고 고등학생 아이들이 그 지문에 나오는 책을 다 읽는 것도 힘들 것 같은데...

논술 붐인 것 같아요. 사교육비 장난 아닌 것 같고...

울 아이 이제 일곱살인데 벌써부터 걱정이 들기도 하고... 울 아이 고등학교에 갈 때면 또 입시 제도가 어떻게 바뀔까 궁금하고 2000생인 밀레니엄 베이비라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데...

내년 1월부터 저도 논술을 배워볼까 하는데 고등학생 논술은 정말 어려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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