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양현길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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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들에게는, 많이 느껴지는 감정일 것이다. 무기력감. 우울감인지 무기력감인지 항상 헷갈리지만, 해결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느낌을 갖기 때문에 무기력감으로 상태를 정의내리곤 한다. 일상을 살아가는데 정말 체력이 바닥나 쉬어야한다고 몸이 말해주는 것인지, 단순히 호르몬, 주변 환경 등에 의한 감정/기분 탓에 의한 것인지 정확히 판단하지 못할 때도 많다. 결국은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것은 똑같은 것을! 이럴 때마다 극복해야한다고 생각만 한다.


<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이 책은 이럴 때 어디를 펴서 읽어도 좋을 책이다. 일상에 대한 지루함이 들 때, 일상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질 때, 일상이 너무 단조로와서 즐거움이 없을 때 펴보면 가치를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각 철학자의 이야기와 철학론에 따라서 삶을 설명하는데 어느 곳을 펴서 읽어도 마음이 치유된다. 또한 각 철학자별로 내용 길이가 길지 않아서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읽기 쉬워진다. 단, 철학자의 이론 개념을 깊이있게 설명하진 않기 떄문에 철학 이론 중심으로 본다면, 철학이론을 다룬 도서와 함께 볼 필요가 있겠다. 


강조하는 부분은, 삶의 하루 하루의 일상을 중요하게 다시금 곱씹으라는 것과 그 안에서 나를 되돌아보는 과정을 계속적으로 거쳐야한다고 강조한다. 실제적으로 비교를 하지 말라거나 자유로움이라는 느낌은 일을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했을 때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무기력함이 오는 것은 우리가 일상을 너무 화려하게 살려고 하고 하루하루를 새로운 것을 해야만하고 그것을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줘야만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어 번아웃이 오거나, 약속이나 특별함이 없는 하루를 무기력하고 우울하다고 느끼는 듯 하다. 그래서 철학자들이 강조했던 것은 오히려 나를 정돈하고 잔잔한 마음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내면을 보고 나를 돌아봄을 강조함을 깨닫게 된다. 다른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나의 감정과 행동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명상과 삶에 대한 깨달음이 생기면 일상에 열정이 더욱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나로부터의 출발, 내가 주도하는 나의 삶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힘과 열정이 없을 때에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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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실무에 힘을 주는 노션 회사 실무 시리즈
전혜원.최혜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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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을 처음 알았을 때에는 홈페이지의 어려운 개발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책으로 알았다. 에버노트처럼 기본적인 문서 툴이 있으며 조금의 개발로도 더 활용도 작은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사이트의 개념이라고 알고 있어서 이 무궁무진하게 활용이 가능한 이 툴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근래에 여러 사이트들도 프로모션 등을 노션을 연계하여 개발하는 경우들도 많고 이를 구현했을 때 퀄리티도 낮지 않기 때문에 노션을 많이 사용하는 듯 하다. 이에 좀 더 자세히 알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회사 실무에 힘을 주는 노션> 이 책은 기본적으로 노션의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보면 좋을 것 같다. 초보자들이 보면 좋을 듯 한데, 기본적을 어떤 툴이 있는지, 무엇을 구현 가능한지를 알려준다. 또한 다른사람들과 함께 활용 할 때 어떻게 공유하고 실무적으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내가 노션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이 툴은 확장 범위가 넓은데 어떤 부분을 활용하면 좋을지를 궁금했었는데, 사례를 통해서 이런 부분들을 잘 알 수 있었다. 


단, 사례로 든 내용에서 개인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회사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사례가 더 많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책의 사례를 든 것처럼 노션은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의 많은 정보를 정리할 수 있는 툴 같다. 자신만의 기록 등을 템플릿화 하여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또 나만의 방식으로 템플릿화 할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과 공유도 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또한 근래에는 노션 AI까지 있어서 더욱 스마트하고 손쉬운 관리 및 정리가 될 듯 하다. 


쉽게 설명한 이 책을 통해 노션이란 툴을 알고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접 활용해보며 더 좋을 것 같다. 나도 직접 사용 했을 때, 직관적이라 어렵지 않게 시도해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어서 더욱 활용이 커 보인다. 노션을 처음 접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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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엄마의 말 연습 - 아들의 평생 습관과 공부력을 결정하는 엄마 말의 힘
윤지영 지음 / 북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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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은 신기하다.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있었던 일들과 감정들을 계속 말한다. 하지만, 남자 아이인 우리 아이는 "어땠어"란 질문에 "좋았어" 또는 "몰라"로 끝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려고 하면, "기억이 안나" 혹은 "그만 말하면 안돼?"로 얘기를 하면서 대화는 끝이 나곤 한다. 또 내가 무슨 얘기를 하면 듣는지 안듣는지 반응을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이에 아이와 좀 더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 내가 아이와 효율적인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기 위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아들 엄마의 말연습> 이 책은 미취학 아들맘부터 보면 좋을 듯 하다. 빨리 볼 수록 좋을 것 같다. 미리보면 아이와 이런저런 알콩달콩한 말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아들 엄마들은 왜 단호박이 되는지, 이 책을 통해서 너무 잘 알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의 핵심은 아들과 대화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시와 감정을 공감 해야할 때를 분리해서 말해주라고 한다. 즉, 아들은 딸들보다 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뇌의 용량이 작기 때문에 딸들보다 말의 양 자체가 적어야한다고 말한다. 즉, 많은 말을 하더라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말과 감정적 공감을 위한 말을 분리해서 해줘야한다고 말한다. 즉 결국 지시형과 감정과 결정을 묻는 의문형 등으로 나눠져야 한다는 것 이다. 단적인 예로, "엄마 힘드니까 책상을 치워줘" 대신 "책상 치워" 라고 말하라고 한다. 남자 아이는 "엄마가 힘드니까 내가 도와줘야해" 라는 인식보다 무엇을 바로 해야할지를 알려주어야 인지가 더욱 정확하고 빨라진다고 얘기한다. 


그렇다고 남자 아이에게 지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답변이 약간은 예상이 되긴 하지만, 아이에게 선택사항을 묻거나, 상황에 대한 감정을 묻는 등 아이와 소통에 필요한 부분은 감정으로 묻고 꼬리를 무는 질문을 계속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규칙으로 서로간에 논의가 필요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지시와 단답형으로,  감정과 소통이 필요한 부분은 감정형으로 다정하게 하면서 이 부분을 분리하면 좀 더 서로간의 효율적인 대화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남자 아이와의 대화가 제자리에 머무는 듯 하거나 아이가 부모의 지시사항을 전혀 받아들이고 있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고 다시금 되돌아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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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 먹었으면 즐길 때도 됐잖아 - 좋은 건 계속하고 싫은 건 그만두는 거침없고 유쾌한 노후를 위한 조언
와다 히데키 지음, 유미진 옮김 / 오아시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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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가 돼가면서 어떻게 나이드는 것이 중요한지, 나이듦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삶의 자세를 어떻게 갖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책들이 많아졌다. 나 또한 나이를 먹고 있다보니 이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 책은 나이듦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이다. 또한 요즘 저속노화에 관한 이슈로 많이 알려진 정희원교수님의 추천 책이라 더욱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요즘은 70대도 젊어 보이거나 젊게 사시는 분들이 많고 80대는 되어야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노인'이란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데, 궁색하고 사회의 부적응에 대한 약간은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들이 많다. 헌데, 이 책에서는 그런 부정의 부분을 살짝 인정하지만, 그 안에서 더 행복해지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어떠한 생각과 행동을 갖고 살아가면 좋을지를 세세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사회성' 이라 생각한다. 청장년 때에는 가장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노인이 되어가면서 가장 부족해지는 점도 사회성이라 생각한다. 사회에 속해서 일반적인 구성원으로서 '잘' 살아가는 힘이 점점 줄게되면서 노인을 부정적인 인식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즉,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이 안에서 활발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을 놓치지 말라고 한다. 생각을 젊게 갖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의식적으로 노력해서라도 갖고있으라 말한다. 

또한 놓아야 하는 것들은 놓으라 말한다. 젊을 때는 미래를 위해서 어떻게 해서라도 잡고 있던 다이어트, 건강한 식사 등 미래를 위해 준비했던 것들을 내려놓는 연습도 필요하고 좀 더 틀에 박혀있는 일상보다는 더욱 자유롭고 하고싶은 것들을 하라고 말해준다. 또한 노인이 되면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특히 질병 등) 걸렸을 때 인정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를 갖으라고 말한다. 


청장년때에는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의식하지 않았던 생각과 행동들을 노년이 되어서 의식적으로 노력해야한다는 것이 꽤 슬픈일 이지만, 보호받기 보다는 나머지 여생을 즐기면서 살기 위해 즐기는 것이, 갖고 있던 것들을 놓는 마음도 괜찮다고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이를 위한 기본에는 생활은 가능한 건강한 몸과 물질적으로 어느정도 생활이 가능한 생활수준 이겠지만, 젊은 생각과 사회에 어울려 살려는 행동들이 있다면, 건강한 몸과 물질도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 좀 더 편안한 날들을 즐기기 위해 이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과 마음을 갖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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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트렌드 2025 - 한국 교육을 움직이는 20가지 키워드
교육트렌드2025 집필팀 지음 / 에듀니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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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는 유독 교육 관련한 사회적 이슈들이 많았던 것 같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의사파업과 관련한 의대 입시 관련, AI교과서 실적용, 서울 진보교육감 당선 등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사회 이슈로 알만한 이슈들이 있었고 이 중에서 아직 해결되지 명확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진행중인 경우가 있다. 미리 충분히 준비되고 실패가 최소화되어야 할 교육분야에서 이렇게 여전히 논쟁이 진행 중인 사안이 많은 것이 꽤 불안하게 느껴진다.


<대한민국 교육트렌드 2025>이 책은 현재의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서 현 상황을 진단하고, 현업 교사 및 교수들의 실무적인 제안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교사는 물론이거니와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라면 깊이있는 이 책을 읽고 논쟁 이슈들을 바라보고 이에 대한 입장을 갖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로서, 교육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갖는 국민으로서 다양하게 연관이 있어 이 책을 봤는데 사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늘봄학교> 및 <AI디지털교과서> 관련한 이슈에 대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았다. AI교과서의 경우는 실제적 학습에 대한 긍정적 효과/결과를 명확하게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1학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고있다. 내 경우도 패드학습, 스마트학습을 아직은 지양하고 있고 아이에게도 제한을 두고 있는 부분인데, 아직까지도 명확치 않은 상황에 이에 학부모 입장에서도 실제 진행에 대한 혼선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나라는 어떠한 준비가 더 필요한지,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어떤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지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이에 많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또한 <늘봄학교>의 경우는, <돌봄학교>와 개념조차 헷갈렸었는데 그 개념을 분명히 설명하고 현실에서 잘 이뤄지지 않는 부분과 정부의 준비의 미흡성을 설명하여 이해를 도왔다. 내 경우에도 내년부터 돌봄학교를 보내야하는 상황에 어느 부분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저출산관련 교육의 방향 및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교권과 학생인권 등에  대한 이야기들도 볼 수 있어서, 사회를 파악하는데도 꽤 도움이 된다. 이 곳에 제안을 하는 분들의 우선 순위는 분명 아이들을 위함이고 더 나아가 교육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함이 느껴진다. 이런 선생님들의 노력만큼 교육분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충분한 논의와 제안으로 미래사회에 긍정적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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