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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이 차오르는 중입니다
서윤빈 지음 / 열림원 / 2025년 6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열림원의 신 <종말이차오르는중입니다>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현재 인류가 배출한 각종 쓰레기와 오염 물질로 인해서 대기의 온도를 상승시켜 기후에 좋지 않은 영향으로 예측할 수 없는 기후상황을 볼 수 있어요. 실제로 인류는 극과극의 온도와 기후상황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이 책은 공상 과학 소설이예요. 저자는 너무 추상적이거나 허구의 일을 상상력으로 무책임하게 표현해 놓는 게 아니라 오늘 인류의 현실과 맞닿을 만한 이야기로 책의 내용을 구성하고 표현해 놓았기 때문에 너무 좋더라고요.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4월부터 시작되는 35도의 매우 무더운 찜통 더위, 유례 없는 폭우, 기록을 남길 만큼 심각한 폭염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한 상황 속에서 나름 생존을 위한 법을 발견하고 적응해 나가요.
배달원은 날씨와 상관없이 자신에게 맡겨진 업무를 상대방에게 전달완료해야 되잖아요. 엄마는 딸에게 남기는 편지에 자신의 장례를 치르지 말라고 했더라고요. 결국 집 앞 커피나무 아래 묻혀요. 부모들은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청와대를 둘러쌓아요. 정부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 매우 소극적 반응해요.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검은 해변, 아파트 3층까지 차오르는 물, 부리 달린 물고기와 집채만 한 게보다 현재 이런 상황 가운데 놓인 사람들의 반응에 더욱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책 속에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단편마다 나름 상당히 묵직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 좋더라고요. 또한 저자의 필력이 상당히 독자에게 깊있는 울림을 주더라고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