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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훈련노트 1 - 그림으로 영단어를 머리에 새긴다!
심재경 지음 / 길벗이지톡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오랫만의 리뷰인 것 같아요. 최근 꽤 괜찮은 영단어 책을 발견해서 리뷰해보려구요^^
알라딘 블로그에 올리진 못했지만
리뷰하지 않은 영어책들이 집에 꽤 많이 쌓여있거든요.
그중에는 중간에 보다가 덮어버린 책도 있고
앞부분만 닳아버린 책도 있고.. 책마다 사연도 가지각색이네요.
최근 서점에서 직접보고 우와! 감탄해버린 영단어 책이 있답니다.
바로 길벗이지톡에서 나온 <영단어 훈련노트> 입니다.

책의 두께는 보시는것처럼 얄쌍하고 가벼워서
심심할때 펴보거나 화장실가서 볼때 등등 상황에 따라 적용하기 쉬운 두께감과 크기입니다.
영단어는 화장실에서 제일 잘 외워지는거 아시죠?ㅎㅎ
특이하게도 이 <영단어 훈련노트>는 1, 2권으로 나눠 출간되었어요.
한권의 가격이 12,000원이니까 2권사게되면 24,000원!
독자의 입장에서는 한권으로 묶어 나올 수 있는걸 왜 나눠서 출간한거야! 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네요.
저 역시도 그런 생각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만..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한다면 정가보다 좀 더 저렴히 구입할 수 있으니 여기에 약간의 위로를^^;;

요즘 대세는 스마트 폰인걸까요?
사진의 왼쪽 부분에 보시면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오디오파일이라고 적힌 부분 밑에
QR코드를 찍게 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이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오디오 파일을 바로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스마트폰이지만 성능이 저질인 무늬만 스마트폰이므로 전 패스~ ㅠ ㅠ
대신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길벗홈페이지를 들어가면 MP3파일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영단어를 외울 때 발음과 함께 익히셔야 한다는 거 알고 계시죠?
오디오 파일엔 외국인 남녀 성우가 각각 2번씩 읽어주니까
남녀 발음의 차이도 비교해보고 여러모로 유익하게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올컬러 라는 점!
흑백의 식상한 인쇄가 아닌 생생한 컬러에서 오는 보는 즐거움은 이 책의 장점이 되겠네요.
더구나 저자 심재경씨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분인데
많은 영어권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영어의 매력에 빠져
이렇게 그림+영어를 접목시킨 학습법을 대한민국 최초로 개발하셨다고 해요.
저자가 삽화까지 같이 그리니 다른 영단어책들과는 다르게
좀 더 세세하고 완성도 있게 나온 것 같습니다.
몇년전에 <만화로 배우는 미국식 영어표현>이라는 책을 접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귀여운 삽화들이 보는내내 즐거움을 주었는데
그 영어표현책 저자가 심재경씨더라구요.
몇년전에도 느낀것이지만 심재경씨는 이쪽부분의 고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영단어의 수준이 대체로 평이해서 영단어 초보가 보면 되겠구나 했는데..
어랏? obese, plump, chubby 처럼 소위 공무원, 편입 등의 두꺼운 영단어책에서 봤던
영단어가 수록되어 있는겁니다.
영어의 고수들도 심심할때 만화책 읽듯이 편한 마음으로 읽어 볼 수 있는
좋은 영단어책임은 틀림없는 것 같네요.

중간에는 품사에 따른 문법도 적용시켜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예요!

귀여운 삽화들이 영단어와 함께 있으니
마치 재미있는 만화책을 읽는 느낌입니다.


앞서 익힌 영단어를 재점검해보는 부분도 따로 마련되어 있구요!


영단어 책의 뒷부분엔 항상 전치사가 실려 있지요.
<영단어 훈련노트>도 예외는 아닌데요.
저자가 영어를 이해하고 그림실력까지 되는 분이라 그런지
확실히 이해하기 쉽게 삽화를 그려넣은 부분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덧. 위의 사진은 제가 예전에 공부했던 1500단어가 수록된 영단어책입니다.
이 영단어책도 당시만 해도 MP3, 섹션마다 품사별로 나뉜 순서, 일상회화가 실려있다는 점 등으로
꽤 잘나왔던 영단어책이었는데..
아무리 영단어가 기본이라지만 초보가 이런 책을 보고 싶어할까요?
저같으면 No! 를 외치며 지레 겁먹고 도망가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총평을 해보자면
영어를 처음 접하는 초보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군요.
또한 영단어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회화를 할때 쉬운 영단어가 떠올려지지 않는분이라면
그건 영단어를 많이 안다는 착각에 있는 것이고
그 영단어가 정확히 내 것으로 체득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영어를 손에서 뗀지 좀 오래되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신 분 등등
영단어 책을 찾는 분들이시라면 좋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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