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사장 분투기 - 개정판, 자영업으로 보는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
강도현 지음 / 북인더갭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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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5

자영업을 하는 분들을 만나면 보통 이런 말을 하신다. “그래도 월급 받으면서 남의 밑에 있는 것이 편한 거야.” 맞는 말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나를 비롯한 봉급생활자가 영원히 회사에서 돈을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우리 회사는 ‘Job sharing’ 등의 인사 정책으로 정년을 최대한 늘려서 인적자원을 관리한다고는 하지만, 많은 수의 월급쟁이들이 승진을 못하고, 압박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현상은 평균 봉급이 비교적 높은 대기업에서 더욱 치열하게 발생할 것이고, 결국 다른 회사로의 이직보다는 자영업으로의 업 전환으로 내몰릴 것이 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 하에, 자영업은 암울한 미래밖에 안 보인다. 일단,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진출해 들어와 있다. 호텔이나 테마파크 등 거대언테테인먼트 사업 같은 경우야 거대자본이 요구되니 대기업이 진출할 수 밖에 없지만, 빵집이나 슈퍼마켓, 술집 등의 요식업이나 소매업 같은 경우 대기업이 굳이 들어 올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기업이 유통업에 진출하면서 편의점사업 같은 소매업에도 뛰어 들어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빽빽이 들어찬 카페는 대기업위주로 경영되며, 일부 작은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는데, 가격으로 승부를 볼 수는 없는 곳이다. 아마 주인이 아무리 장사수완이 뛰어난 가게라고 하더라도 얼마 못 버틸 것 같다.

 

 가게 주인의 경영 능력이나, 입지, 마케팅, 영업 등의 개인적인 문제는 있을 수 있더라도 이것은 과거의 자영업 생태계에 속해있는 이야기 들이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문제의 본질을 파헤쳐 보면, 위에서 지적했듯이, 자영업자의 개인적 문제가 아닌 외부적인 요인으로 발생되는 문제가 자영업자를 위협하는 것이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 대표적이다. 거대 자본을 투자함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보단 대기업 자체적인 여러 자회사의 위탁 관리, 교류, 브랜드 관리의 목적이 더 크다. 유통업의 큰 손의 대기업의 계열사가 작은 구멍가게를 압박하여, 편의점으로 전환시켜 자사의 먹잇감으로 삼는 것은 예전에 중세에서나 보던 봉건제의 재판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프랜차이즈 빵집은 어떤가? 그들은 자영업자의 수익에는 관심 없다. 다만, 유혹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스스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테리어 자재 물류 등의 서비스로 수익을 끌어내는 것에 집중한다. 자영업자는 이것에 비용을 지불하도록 강요당한다.

 

 

 이러한 서비스나 자원 등은 지역의 시장이나, 상권에서 오는 것이 아닌 외부에서 들여오므로, 지역상권은 연쇄적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이러면 이것 또한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된다.

 

 또한, 자영업자가 들어가는 부동산 문제도 큰 문제다. ‘권리금’이라는 세계 유일무이한 비공식적인 제도가 우리 나라 자영업 생태계에 자리잡고 있다. ‘용산 참사’도 이 문제에서 비롯되었듯이, 가게의 본질 적인 목적 보다 이 권리금을 획득하기 위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물론 지는 쪽은 자영업자인 스토리다. 자영업자가 보호 받을 수 있는 법률적 장치는 우리 나라에서는 상당히 부실하다. 재벌이 아닌 소시민 중에 한 명인 자영업자는 아무리 돈 벌어도 주인이 계약 끝난 후 내 쫓으면 찍 소리도 할 수 없다. 그나마 장사가 잘 되면 다행이지만, 권리금 본전도 못 뽑고 가게를 넘기는 경영적인 수완이 부족한 일반 자영업자가 많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의 자본 보다는 대출을 통하여 자본금을 만들어 온 경우가 대부분이라, 망하면 대출을 갚지 못하고 파산하여 바로 하층민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마지막으로 어쩔 수 없이 자영업으로 뛰어들게끔 강요하는 우리 경제인적자원 구조다. 사회복지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인프라 환경에 퇴직금만 손에 쥐어진 채 앞으로 자신이 일한 것보다 더 길게 살아가야 하는 그들은 다른 회사에 취직도 할 수 없어, 빈약한 정보와 잘못된 조언으로 자영업을 시작할 수 밖에 없다. 그들 중 80%는 망한다고 이 책에 나와있다.

 

 

저자는 자영업자로 성공한 케이스는 아니다. 다만 한 번 망한 후, 완전히 폭삭 주저앉기 직전 문제점을 파악하여, 다시 겨우 일어선 경험자일 뿐이다. 그래서 더욱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가고, 정말 최대한 냉철하게 골목사장이 되는 것에 대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어 보이고, 결국 무너지기 쉬운 길에 이름을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더 명확하고 투명하게 보여줌으로 신뢰가 가고, 개인적으로 자영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필히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자세를 선배로써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문제는 역시 정부의 정책이다. 결국 외부요인이 개인적인 요인보다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치를 잘해야 한다. 그래야 행정이 올바르게 되고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작게는 자영업자에게 더욱 유리한 입장이 되는 법률적 개선 및 조치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한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그러한 정책을 지지하고 입법하고자 하는 정치인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절대 우리가 언제까지 월급쟁이나 프리랜서로 살아 갈 수 있을런가? 우리라고 자영업의 불구덩이에 들어가지 않으라는 법은 없다. 혼자만 잘 살지 말고, 내 환경이 내 삶이 어떻게든 바뀔 수 있음을 인지하여, 우리 편의 목소리를 키웠으면, 같이 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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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神 -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 술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가 들려주는 장사에 대한 모든 것!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지음, 김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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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30

 우리나라에서 명예 퇴직이든, 은퇴든 회사를 그만두고 시작하는 자영업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위가 요식업이다. 2위는 프랜차이즈이고, 많은 사례들과 미디어를 통해 확인되는 이들의 상황은 비참하다.

식당과 술집은 차별화 전략이나, 상권이 좋지 않는 다는 등 많은 이유를 들어 성공하기 어려우며, 이 자영업자들은 준비를 하고 나온 상황이 아니라서, 더 높은 확률로 실패를 경험한다.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제일 흡사한 소비자와 트렌드를 가진 국가는 일본과 대만 정도이다. 그 중에서, 일본은 우리 나라보다 소비자와 시장 트렌드가 5~10 여 년 정도 앞서 있다. 80년대 까지만 해도, 거의 30년 격차가 날 만큼 컸는데, 지금은 많이 따라잡았다. 이 일본에서 작은 이자카야부터 시작해서, 전 일본에 많은 분점을 둘 만큼 요식업을 성공시킨 사람이 이 책을 쓴 우노 다카시이다. 그는 20대 중, 후반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요식업 뛰어들기로 결심하고 매장크기가 불과 5~6평 밖에 안 되는 곳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은 몇 십 개 넘는 자신 소유의 요식업체를 가지고 있고, 더군다나 자신의 밑에서 일하던 점장들을 독립시켜 그들 각자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그들로부터 아버지라고 불리는 정도.

 

 그이 사업 마인드는 다른 여타 일반적인 식당 소유주와는 사뭇 다르다.

 

첫째, 그는 작은 가게를 예찬한다. 작은 가게부터 운영할 줄 알아야, 큰 가게 운영할 수 있다. 실무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배우면 된다.

둘째, 그는 요리실력을 비롯한 음식의 수준보다는 손님이 가게에서 얼마나 즐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손님은 단골 고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그는 요리실력 보다는 접객을 우선했다. 서비스가 좋으면 요리의 맛이 좋게 느껴질 것이니까.

넷째, 그는 소소한 아이디어를 발견하면, 즉시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다섯째, 입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게에 매력이 있으면, 손님은 찾아오게 되어있다.

여섯째, 손님에게 언제든 즐거움을 준비해줄 아이디어를 찾아라. 수많은 가게 중 바로 우리 가게로 올 수 잇도록.

일곱째, 손님의 이름을 외울 수 있도록 하자. 그 손님은 한번만 방문 하지 않을 것이므로.

여덟째, 이웃에게 물건사자. 좋은 관계를 맺으면 이득이 있다.

아홉째, 간판요리를 판매할 때는, 그냥 메뉴에 쓰는 것이 아니라, 팔려고 노력해야 된다,

열 번째, 객 단가를 올리고 싶을 땐, 가격을 내리는 것보다, 그 손님이 이 가격에 횡재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라. 그 메뉴가 합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도록 재미있는 메뉴.

열한 번째, 음식을 전달하는 단순 종업원이 아닌 손님과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접객을 하라.

 

무엇보다 우노는 돈을 벌기 위한 장사가 아닌 즐기는 장사, 본인과 손님과 종업원 다 같이 즐기는 것을 중요시 했다. 그에 따라 고객만족도도 높이고, 종업원도 열심히 일했다. 그의 종업원 들은 그를 아버지라 부르며, 계속 자신의 식당에서 근무하게끔 붙드는 것이 아닌 언젠가는 독립을 할 수 있게끔 훈련시키고, 대해왔다. 그의 종업원들은 평균 5년 정도 그의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일본 전역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무기 삼아 새로운 식당이나 선술집을 오픈했고, 대부분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었다.

 무엇보다도 사업을 더 확장 시킬 수 잇는 능력이 있으면, 자신의 삶이 더 바빠지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작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일을 즐겼고, 아직도 현업 일선에서 어떻게 더 새롭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로써 고객을 기쁘게 할까 연구하고 있다.

 

꼭 음식점을 시작하지 않아도, 서비스업을 운영하고자 하는 예비사업주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이 진실된 마음을 담아 전달되고 있고, 그의 개인 경험도 들어가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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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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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21

 

우연히 기차여행에서 마신 공정무역인증 로고가 박힌 커피에 대한 진실성을 파헤치기 위해 세계 각국의 현장을 방문하여 공정무역에 가려진 진실을 확인하는 저자의 르포르타쥬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 및 재화에 대해 저를 비롯한 많은 소비자들은 깊게 의식하지 못하지만, 실상 거의 모든 공산품 및 식료품들이 바로 저개발 국가로부터 넘어왔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의식을 가지고 알아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바닷가재, 주석, 양귀비, 고무 등은 우리가 사용하는 필수품에서의 1차적 자원이기도 하지만, 현지 자원을 채취하거나 구하는 노동자의 고통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것들은 다 풍요로운 자원을 사용하려는 선진국가들의 욕심과 이윤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비윤리적, 비인도적인 일을 서슴없이 하는 대기업들의 극단적인 자본주의에서 비롯되어 나온 것입니다.

 심지어는 이러한 자원을 무한정 공급하기 위해 밀림을 파괴하고, 현지의 다양화된 생태계를 없애버리는 환경파괴에 까지 이르러 우리의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이러한 황폐화된 자연을 물려 받은 저개발국가의 자원이 고갈하게 되는 시점부터 그들은 빈곤의 악순환을 겪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선진국들은 차별적인 조건으로 현지인들을 착취하고, 불공정한 무역을 통해 자원을 들여왔습니다. 이에 발생된 운동들이 힘을 합쳐 생긴 자본주의적 행동이 공정무역이라는 대의 아래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저개발국가와 선진국 간의 상품이동이 비교적 불공정하게 이루어 지고 있었고, 그만큼의 가치에 비해 재화의 분배가 저개발 국가에 적게 돌아간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의식 있는 소비자들은 공정무역을 하는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저개발 국가의 경제를 돕는다고 생각해왔고, 소비자들의 등쌀에 떠밀려 억지로 윤리적인 기업 이미지로 포장하기 위한 수단이 공정무역인증 마크였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왔습니다.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인증마크를 획득하기 위한 기부금은 기업의 수익 중에 얼마 안 되는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먼저 공정무역을 해왔지만, 인증을 받지 못하는 작은 브랜드들은 힘들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인증을 수여하는 공정무역인증 단체들 또한, 그것을 전부 현지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계속되는 인증의 권위를 위해 마케팅에 비용을 쏟아 붓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인증의 권위가 높아져야 더 많은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현지에서도, 이러한 인증기관의 투자를 받기 위한 현지인 중심의 협동조합은 그 투자비가 현지 농민이나,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조합운영비나, 일부 고위층 및 정부 공무원 주머니로 들어가는 비현실적인 상황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인증을 획득 하는 대신, 현지인과 직접 접촉하여, 더 많은 돈을 주고 상품을 구입하고 품질 향상을 독려한 결과, 현지인의 수입도 향상되고, 바이어가 요구하는 품질향상에 노력을 들이게 됩니다. 바이어 또한, 더 많은 구매액이 들지만 그래도 수익을 보는 것에 문제없고 고품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공정무역인증제도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위에 본 것과 같이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동자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현지에 부도덕적인 행위를 하더라도 윤리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공정무역 기업으로 인정되는 부조리함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인증의 사업비가 현지의 개발에 투자되는 것이 아닌 아이러니도 발생한다는 것을 이해하였습니다. 대기업들이 자본의 극히 일부분을 현지에 자선사업인 마냥 투자하고, 비영리기관단체를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들지 못하다가, 사업을 접고 현지 인프라를 내버려 두는 상황도 많습니다. 얼마 안 되는 기부금으로는 그것을 지속하여 추진할 수 없습니다. 현지에 돌아가는 수입을 늘림으로써 노동자들이 자립을 하고, 기업은 돈으로써 투자가 아니라, 현지에 노동자들의 노동과 삶에 보탬이 되는 기반시설을 복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투자라고 생각하고 지원해주면 결국 그 우산아래 노동자들은 해당 기업에 대한 파트너쉽을 생각하고, 그 노력은 좋은 품질의 상품 생산으로 돌아온 다는 것을 코트디부아르의 올람이라는 기업의 사례로써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람은 공정무역인증의 획득은 접고, 현지의 낡은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에 따라 결국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는 인증보다 더 권위적인 올람이라는 그 자체 브랜드가 공정한 무역을 표방하고 현지와 공생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에 성공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최근에 부각되었던 사회적 기업이라는 주체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만, 아직 우리 나라의 사회적 기업은 어린 아이 수준입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서민에 가깝게 다가가는 경제 생태계를 사회적 기업이 담당한다면, 더욱 거국적인 경제 무역은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들의 기업적 결심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아무리 작은 기업들이 뛰어봤자 벼룩이지만, 다국적 기업 하나의 힘은 그 아래에 2,3차 협력업체들까지 파생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람같은 회사가 영향력을 끼치려면 대기업만큼 덩치가 있어야 가능한 사업도 많기 때문에 기업의 도덕적인 의사결정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주주와 이사회라는 또 다른 기업의 경영권을 좌지우지하는 주체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소비자연대라면 기업의 결정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지 않을 까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기 때문이기 때문에 꼭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도 이러한 방향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다만, 저자와 다른 논점에서 보자면, 저자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너무 축소한 듯한 경향이 보입니다. 물론 짧게 서술되어 있으나, 협동조합 자체가 노동자의 권익보다 걸림돌의 모습으로 비춰진 것이 안타깝습니다. 물론 아직 저개발국가의 노동조합은 갈 길이 멉니다만, 많은 선진국형 협동조합의 사례를 보건대, 긍정적인 역할을 후에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동자 개인의 힘은 미약하지만, 협동조합 자체의 힘은 뭉칠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거대 자본에 대항할 수 있는 중요한 경제 주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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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스몰 - 인터넷과 공유경제가 만들어낸 백만 개의 작은 성공
김상훈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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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g SMALL

10/14~16

 

작은 회사를 꿈꿔 왔다. 수익극대화와 주주권익을 위한 큰 회사 보다는 새로운 정의로운 가치를 실현하면서, 직원들의 권익을 생각하고, 만족도를 높여 주면서, 수익까지 만들어 내는, 도 다시 그 이익은 사회로 환원되거나 재투자 되는 회사에서 일도 해보고 싶고, 그런 회사를 만들어 내는 것도 꿈이다. 하지만. 사회는 그렇게 이상주의자만을 위해 호락하지만은 않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시장에 내던져진 자영업입학생은 프랜차이즈 회사에 아이템을 빌려 받는 대가로 착취를 당하던지, 그럴싸한 사업 아이템에 투자를 하다가 사기를 당해 쫄딱 망하는 것이 부지기수이다.

 

 여기 이 책에서는 인터넷과 공유경제라는 새롭게 조명 받는 개념의 결합으로 탄생된 회사나, 아니면 창업준비자의 도전을 그려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일단 세계 어디서든 무료로 사용할 수 잇는 인터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심지어 방글라데시나, 코트디부아르에서도, 일단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공평함이 큰 장점이다. 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업을 비교적 쉽게 시작하고 있다.

 

두 번째는 판매하고자 하는 자원이 한 주체 독점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닌, 여러 주체가 공유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것이다. 공유라는 가치는 과소비를 억제하고, 기존에 재화를 재활용하면서, 여러 사람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빈집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여 기존 가치를 창출하거나, 집의 서고에서, 한 가족에게만 읽히는 책이 낡아 버려 이 후에 쓰레기통으로 가는 것을 막고 공동 서고라는 개념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도 지식을 전달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등은 미래 가치 중에 우리가 미래를 위해 얻어야 할 공유나 공동체의식을 만드는데 크게 일조한다.

 

 세 번째는 큰 회사만이 값진 상품을 생산해내는 것이 아닌 작은 회사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며,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이것은 대기업위주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의 파이를 키움으로써 재편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작은 회사가 더 쉽게 직원들의 근로에 만족감을 주면서

직원 개개인에 참된 기업가 정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게 성장한 한 명의 노동자는 또 다른 영감을 얻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를 만들 수 있고, 엄청난 자본이 없더라도, 작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큰 성공을 꿈꾸다가 크게 망하는 대신, 작은 성공을 하고 안정적으로 기반을 마련할 수 계기가 되고 망할 확률도 적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터넷과 공유경제에 역효과를 가져오는 요인이 있다면 바로,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문제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중에 중요한 도구 중 하나가 SNS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이 것은 개인 사생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다르게는 신뢰를 한 순간에 무너뜨려, 작은 비즈니스 하나를 사장시킬 수도 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사용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인가는 아직도 풀어야 하고 연구해야 할 숙제이다. 이미 페이스북이라는 것 자체는 내 생활을 자의적으로 노출하고자 하는 의도를 지녔기 때문에, 이 것을 반대하는 개인들은 스스로 관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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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전쟁 - 금융회사에 털리고 정부에 속는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 경제학
원재훈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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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18

 

금융회사에 털리고 정부에 속는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 경제학

-실질적인 전략보다는 지금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봉급생활자가 기업에 착취당하고 정부에게 속는 실 상황을 낱낱이 파헤쳐 주는 스토리. 지금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라고나 할까?

 

지금 나는 월급고개를 넘고 있다. 보통 나를 비롯한 자영업자를 제외한 직장인들의 64%는 월급고개를 겪고 있다고 말한다. 예전 보릿고개를 빗대어 표현한 것인데, 생활자금 및 용돈이 월급날 열흘 정도를 남기고 바닥이 난다는 것이다. 나도 용돈을 따로 관리하던 계좌가 바닥을 보인지 오래다. 또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고 있다.

 

 대학교 2학년 때 첫 신용카드를 만들었다. 그 때는 학생에게도 신용카드를 남발해 주던 때였다. 아마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긴급자금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실상, 책값 및 술값으로 카드를 오용했으리라 생각된다. 나 또한 다행히 학교를 휴학하고, 군대 입대 전 아르바이트를 해서,, 카드를 사용하면 월급으로 메꾸곤 했다. 그 때 롯데백화점을 줄기 차게 다녔던 것으로 기억된다.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진 않았지만, 지금 사용하는 용돈보다 더 썼었다. 그리고, 어학연수 시절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고, 여행을 다녔는데, 다 카드론 이용해서 해결하였다. 그 때는 신용도에 대해서 두려운 생각을 가지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좋은 추억으로 남고, 값진 경험이 되었기는 했지만, 너무 나의 경제지식이 너무 무지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취직을 하고 나서는 처음으로 신용대출을 하였다. 이리저리 직장에서 사고도 나고, 병원비용도 필요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는데, 꼭 필요할 때 쓰고 빨리 갚고 없애야겠다는 다짐을 하였건만, 아직도 마이너스의 수렁에 빠져있다. 성과급이나 주식 탄 걸로 갚기는 했지만, 언제나 예산외 소비 때문에 무릎을 꿇었다. 나의 개인적 재정의 적인 신용카드 마이너스통장 중 드디어 신용카드는 없앴다. 지금 있는 것은 대출 받을 때 반강제로 은행원의 금리압박으로 인해 만들거나, 회사에서 추천하는 카드, 핸드폰 요금할인혜택 때문에 만든 카드만 있고, 나머지 사용은 다 체크카드로 하거나 현금을 썼다. 이러니 과소비를 하더라도 내가 어디로 돈을 써버렸는지 보여서 조금 도움이 되었다. 이제는 예산 이내로 나를 경영하는 것뿐, 그리고 올해 내로 마이너스통장을 없애버리는 목표가 남았다. 그래도 비상자금은 필요하지 않냐고 말하는데, 물론 현금으로 만들어서 예비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지금 내가 위해서 서술한 것이 월급쟁이가 살아가는 방식이며 처한 현실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현실 내가 알고 있으면서도 축소하려고 무의식적으로 숨겨온 사실, 진정 내가 몰랐던 사실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거시적인 내용은 선대인 소장이 주장하는 바와 비슷하며, 그러나 이 저자는 좀 더 개인적인 어려움과 현실에 초점을 맞추었다.

 

정부, 대기업, 금융권의 각 주체는 직장인을 경제적으로 억압(과연 이 표현이 적당한가 고민했는데, 맞는 것 같다)하기 위해 달콤하게 포장된 상자에 내면은 온갖 쓰레기가 채워서 우리에게 선물한다.

세금을 감면한다고 하면서, 대기업과 부자의 세금은 감면하고, 우리가 쉽게 깨닫지 못하게 상품이나, 에너지, 생활 필수 자원 등의 간접세는 올리고 있다.

 은행이나 금융권은 재테크에 꼭 필요한 상품이라며, 온갖 저축, 보험, 연금을 판매하고 있고, 기업에는 설설 기면서, 서민들에게는 강자로 군림하고 대출을 한다.

 직장인들은 불완전한 지식으로 주식을 하면서, 심지어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투자를 하지만, 내가 아는 주식하는 사람 10명 중 돈 벌었다는 사람은 2명도 안되었다. 2명도 항상 버는 것도 아니고 잃다가 벌다가 했으니까.

 환율이 내리면 대기업에서는 수출부진으로 경제악화를 우려하지만, 실상 우리나라는 이제 대기업의 경제 범위보다 그 우산 바깥의 경제로 생활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수입하는 물건값 및 생활 필수품은 원가가 하락하므로 서민이 유리함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에서도 패자는 언제나 봉급생활자밖에 없다. 2000년도 초반까지의 월급쟁이의 성공신화만을 무작정 따라 달린 사람들의 사다리는 이미 부자들이 걷어 차버리고 없다.

 

 내 친구들도 금융권 종사자가 많다. 하지만, 솔직히 금융권 중 서민 편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은 다 기업이 이기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모르면서 당하는 것은 더 문제지만 알면서 당하는 것도 문제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빨리 각각 월급쟁이들이 알아야 함을 일깨워 준다.

 

 그러면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라고 권유한다. 저축처럼 구관이 명관인 것은 없다고. 저축을 복리로 하면, 일반 펀드나 주식으로 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서 투자를 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지속하면서 투자할수록 돈이 눈덩이처럼 커진다고 한다. 처음 짧게 하다가 보면 언제 다 모으나 하지만, 우리도 영원이 동일한 돈을 저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새 지나가는 시간을 흘려 보내보다 보면, 누구보다 든든한 보장자산이 될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극복방안은, 바로 절약이다. 허리띠를 졸라매서 줄인다는 것 보다 실질적으로 나의 소비 상황을 살피고, 습관을 고쳐서 줄일 수 있는데, 흘러나가는 돈은 없는지 확인 하는 것이다. 나는 한 달에 5만원가량을 택시비로 사용한다. 5만원은 100만원을 일 년짜리 정리예금이 넣어두면, 발생하는 이자다. 이것은 조금 일찍 막차를 타고 들어오더라도, 아낄 수 있는 돈이다.

 

 마지막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내 자신에게 돈을 쓰라는 것이다. 독서, 외국어 등 승진을 위한 투자가 아닌 진정 나의 가치를 올리다 보면, 벼락부자는 아니지만, 누구에게도 사기 당할 수 없는 안정적인 자산이 될 것이다.

 

또 하나 더 추가를 하자면,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루 벌어 살기 힘들다고, 정치에 무관심해진다면, 나의 상황에 악영향을 끼치는 후보가 정치를 하게 된다고 해보자. 나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많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어느 생활 수준이며 어떤 정치후보자가 내 편에 근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여, 그를 지지하여 정치를 하게 된다면, 나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꼭 정치에 관심을 갖고 투표를 하자. 나중에 욕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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