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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길을 따라 나남신서 2010
김병일 지음 / 나남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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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세상임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옛 성인들의 가르침이 현재에도 빛을 잃지 않는 이유.

선비정신이 다시금 주목받아야 할 때인 것 같다. 세상모두가 선망하는 자리를 마다하고 스스로 내려와

후진양성에 힘을 쏟은 그. 퇴계선생의 길을 따라. 그 향기를 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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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
톤웬 존스 지음, 한성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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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즐거운 책은 어떤 책일까요?

표지부터 눈에 들어오는 이 책.

한장 한장 넘기다가 문득 한장을 부여잡고 한참동안 들여다보게 되는 책은 어떤 책일까요?

선인장 종류가 이렇게나 많았던가 새삼 느끼게 되는 이 책.

가전제품을 구입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뭘까요?

아마도 설명서를 정독하는 일이 아닐까요?

아니면.. 혹은 검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읽고나면 다시금 알고싶어지는 책.

식물을 키우는 것은 올초부터 생각해왔던 일들 가운데 하나.

이유는 미세먼지 때문이었는데, 선인장을 애정하는 작가의 책을 보고나니 단지 그런 이유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 듯 합니다.

어린왕자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길들인 것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니까요.

음... 마음먹기 전까지는 이 책을 여러 번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 있어 특징이 더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 예쁜 누나의 사진이나 그림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게 궁금한 분들이 많을 듯~~

일상을 싱그럽게 만들어줄

초록 친구들을 초대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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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았다, 그치 -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이지은 지음, 이이영 그림 / 시드앤피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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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씁쓸한 이야기.

라디오를 한창 듣던 때가 있었다. 혹시 기억날지 모르겠다. 이미나 작가의 '그남자, 그여자'

헤어진 연인의 이야기를 그남자, 그여자의 입장에서 낭독해주던 그 시간이 기다려졌던...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이 책.

부제가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문득 이 책을 읽고 그날들이 떠올랐다.

처음 이별할 때. 숨을 쉬기 어렵다는 말을 처음 깨닫던 순간이 있었다. 헤어지자는 말에 나도 모르게

상대를 혼자 남겨두고 뛰어가던 날이 있었다. 그땐 왜 그렇게 전화를 했을까? 서툴렀던 그때.

아플 것을 예상하지 못해 아픔에 온전히 노출되었던 그때로 돌아간 듯 하다.

가끔 안부가 궁금할 때도 있었지만...

잘 지내고 있나요..... 잘 지내나요....

그 후의 이별들은 처음보단 아프진 않았다.

거짓말처럼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은 인연도 있다.

그도 나를 잊었겠지....

그날들이 남긴 느낌. 가끔은 그날로 돌아간다...

따스한 삽화들과 짧지만 진심이 담긴 이야기.

좋았던 날들을 기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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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독서모임에서 같이 읽는 책으로 선정된지 오래되었는데, 나홀로 진도를 따라잡지 못해 아직도 읽는 중이다.

스토너와 이디스는 서로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것만은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가 왠지 고요해 보이는 표정으로 말했다. "당신은 정말로 나를 증오하는군. 그렇지 않소, 이디스?"

"뭐라고요?" 그녀의 목소리에 깃든 놀라움은 진심이었다. "아, 윌리!" 그녀가 또렷한 소리로 마음껏 웃음을 터뜨렸다. "바보 같은 소리 마세요. 그럴 리가 없잖아요. 당신은 내 남편인데요."

"아이를 이용하지 마시오." 그는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요. 당신도 알 거요. 다른 건 뭐든 괜찮지만, 계속 그레이스를 이용한다면 내가 ...." 그는 말을 끝맺지 않았다.

잠시 뒤 이디스가 말했다. "당신이 뭘요?" 오기가 느껴지지 않는 조용한 목소리였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봤자 내 곁은 떠나는 것뿐인데, 당신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예요. 그건 우리 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단조로운 일상이 이어지는 소설 속 섬뜩하게 느껴지는 대목이 몇 있는데 스토너와 이디스 부부가 나누는 대화이다.

다 읽고나면 이디스를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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