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과학의 대상은 순수한 대상, 즉 양적으로 측정 가능한 속신을 가지며 모든 주관성으로부터 정화된 대상이 되었다. 인식과사유만 제거된 것이 아니라 소위 감각질이라 불리는 색깔, 냄새, 맛등도 제거되었다. 이것들은 주체인 인간이 대상의 감각 인상에 부가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사물과 인간을 지각하는 전적으로 새로운 방식과마주한다. 각기 그 자체의 고유한 능력을 갖고 있는, 무기물에서 식물, 동물 그리고 인간에 이르는 상이한 존재 형식들의 전통적인 위계질서는 단순한 이원론으로 축소되었다. 우리가 논의하고 설명하는 질적 속성들을 갖는 대상들과, 생각과 행동을 통해 대상들을 탐구하는 주체들이라는 이원론이 그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대상들은 과학에 속하는 반면 주체들은 모호한 이중적 위상을 획득한다. 말하자면 한편으로 우리는 주체인 인간을 과학적으로 탐구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일종의 대상이다. 다른 한편으로 인간은 여전히 과학을 인식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주체에게는 일종의 인식론적 잔여물"이 남는다. 그러나 이것을 존재론적으로나 인식론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이 곧 논쟁의 대상이 되었고,
그 결과는 육체와 영혼의 관계와 합리주의자와 경험주의자와 선험철학자들의 상이하 이식로을 둘러싼 논쟁으로 나타났다.
용어 자체도 변화되어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었다. [주체를 뜻하는1. 단어 subiert는 아래로 더겨져 있는 것" 즉 "아래에 근저에 동여 있는 것"을 뜻하는 수브-sub-jectum 으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15 M. Heidegger, "Die Zeit보라.
degger, "Die Zeit des Weltbildes" in Holzwyge, Frankfurt am Main, 1957제7장 자연과학의 발흥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