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life7joy님의 서재 (life7joy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01 Sep 2026 06:21:08 +0900</lastBuildDate><image><title>life7joy</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A_014.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life7joy</description></image><item><author>life7joy</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닻, 2026) - [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479360</link><pubDate>Sat, 29 Aug 2026 2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4793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326&TPaperId=174793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69/coveroff/k5721303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326&TPaperId=174793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a><br/>빅터 프랭클 지음 / 닻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래전 빅터 프랭클의 &lt;죽음의 수용소에서&gt;(청하출판사, 1998)를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뒤 ‘로고테라피’를 설명한 &lt;삶의 의미를 찾아서&gt;(청아출판사, 2005)와 프랭클 박사의 강연 묶음집 &lt;삶의 물음에 ‘예’라고 대답하라&gt;(산해, 2009), 그리고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 &lt;빅터 프랭클: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gt;(특별한 서재, 2021)를 탐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의 ‘로고테라피’를 삶에 적용하는 자기계발서 &lt;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gt;(닻, 2026)를 읽으면서 어떤 자세로 나의 삶을 대해야 할지 마음을 단단히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nbsp;  삶의 의미를 찾는 일은 고통을 없애주지는 않지만, 고통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받침대가 될 수 있습니다. 프랭클 박사가 죽음의 수용소에서 끔찍한 고통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삶의 의미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프로이트는 ‘쾌락을 찾고자 하는 의지’에 집중했고, 아들러는 ‘권력을 추구하는 의지’에 집중했다면, 프랭클은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에 집중했습니다. 프랭클은 수용소에서 맹목적인 낙관이 오히려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곧 풀려날 것이라고 맹신한 수감자에게 ‘조금만 더 버티라’고 말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약속된 날짜가 지나고 상황이 변하지 않을 때, 수감자는 자신의 희망이 거짓이었음을 자각합니다. 결국 이런 부질없는 희망 혹은 긍정적 사고방식은 사람을 두 번 죽입니다. 한번은 현실을 직면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죽이고, 또 한번은 희망적인 환상에 철저히 배반당함으로써 죽습니다. 하지만 삶의 의미, 즉 자신이 왜 사는지를 발견한 사람은 고통을 견딜 수 있습니다.  &nbsp;  프랭클 박사의 유명한 말이 내 마음에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인간에게 모든 자유를 빼앗아가도 절대 빼앗을 수 없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하는 자유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환경이나 상황을 탓합니다. 하지만 결국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에 어떤 태도와 행동을 취할지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프랭클은 강연마다 한 문장을 반복했답니다. “두 번째로 사는 것처럼 살아라.” 이는 지난 삶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새롭게 살려고 결단하는 선언입니다. 이는 현재의 삶을 자신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다짐입니다.  &nbsp;  이번 독서를 통해 이전에 읽었던 프랭클 박사의 책들을 떠올리며, &lt;죽음의 수용소에서&gt;를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태도와 자세로 삶을 살아낼지 깊이 사유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는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69/cover150/k5721303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76964</link></image></item><item><author>life7joy</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자크 아탈리 「위로의 역사」 (이니티오, 2026) - [위로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462103</link><pubDate>Thu, 20 Aug 2026 17: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4621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028&TPaperId=174621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30/coveroff/k2821300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028&TPaperId=174621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로의 역사</a><br/>자크 아탈리 지음, 이주상 옮김 / 이니티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인간은 죽음과 상실에 직면한 자를 위로합니다. 위로는 인류 문명에 중요한 요소이며, 문명의 역사는 위로의 방식을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저자 자크 아탈리는 시대마다 위로의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아주 쉬운 문체로 서술합니다. 저자는 인류 초기 문명에서 장례가 어떻게 치러졌는지, &lt;티베트 사자의 서&gt;, 인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의 여러 부족의 장례 문화를 예로 제시합니다. 또 제국 시대에 이집트나 중국에서는 장례식이 정치적 선전(프로파간다)의 장이기도 했음을 밝힙니다.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는 스토아학파와 에피쿠로스학파의 영향으로 죽음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라고 위로했습니다. 기독교 이후 시대의 위로, 유럽 중세 시대의 위로가 어떻게 종교적 색채를 띠게 되었는지는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를 지나 계몽주의 시대에 사람들은 천국과 지옥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세의 위로를 대신할 만한 새로운 위로의 힘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nbsp;  저자는 계몽주의, 낭만주의 시대를 지나 근현대에 들어와 위로가 어떻게 상품화되었는지 밝힙니다. ‘16. 위로의 상품화: 장례업체와 보험, 그리고 오락’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삶의 부조리, 세계 대전과 학살의 시대에 사람들은 ‘소비의 광기’에서 위안을 찾기 시작했답니다.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논의가 사라지자, 죽음은 그저 모든 것과의 단절일뿐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소비를 통해 지금 존재한다는 것 자체에 만족합니다. 장례식도 하나의 소비 사업 방식으로 관리됩니다. 고통과 슬픔의 처리 방식에 시장의 논리가 더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수만 가지 물질을 소비하면서 불안과 슬픔과 고통을 보상받으려 합니다. 코로나 이후 죽음은 더 은폐되고, 심지어 가상의 세계에서 죽은 자들을 소환해서 영원히 존재하게 만듭니다. 영혼의 불멸 대신 데이터의 불멸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nbsp;  오늘날 슬픔 당한 자를 위로하는 일은 어떤 사회 윤리적 의미가 있습니까? 저자는 슬픔은 고이 간직되고 소중히 여겨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슬픔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잃은 이를 기리며, 삶의 중요성을 온전히 느끼게 해주는 가장 좋은 통로”(p. 182)이기 때문입니다. 결코 슬픔을 신속히 누그러뜨리려 하거나 슬픔에 잠긴 자들의 마음을 딴 데로 돌려놓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사회적으로 잘 조직된 위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저자의 말마따나 “위로는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이타주의”(p. 184)입니다. 이 책을 통해, 위로가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무관심의 사회’에서 ‘위로의 사회’로 나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깊이 사색한 독서였습니다.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30/cover150/k2821300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53097</link></image></item><item><author>life7joy</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만프레트 마이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이화북스, 2026) -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세계사의 맥을 잡아 주는 60가지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450630</link><pubDate>Fri, 14 Aug 2026 15: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4506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900&TPaperId=174506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8/91/coveroff/k6521309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900&TPaperId=174506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세계사의 맥을 잡아 주는 60가지 이야기</a><br/>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평이하면서도 명쾌한 문장과 관련 사진들 덕분에 책장을 넘기기가 쉽습니다. 무엇보다도 방대하고 복잡한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이 왜 일어났는지, 그 원인을 간결하고도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특히 각 장(챕터) 제목 아래 밑줄 친 질문들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나는 제시된 질문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으면서 답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는 매우 능동적인 역사 읽기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11장 프랑크 왕국이 탄생하다’에서 “오늘날의 유럽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p. 68). 게르만족, 프랑크족 군주 클로비스, 메로빙거 왕조, 카를 마르텔, 샤를마뉴, 경건왕 루트비히, 동프랑크 왕국의 오토 1세, 등을 서술하면서 자연스럽게 독일과 프랑스의 시작을 설명합니다. 복잡한 유럽의 역사가 간단명료하게 정리가 됩니다. 책을 덮고도 이 책에 제시한 60가지 질문을 자기의 말로 대답할 수 있다면, 세계사의 큰 흐름과 맥을 잡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nbsp;   나는 개인적으로 현대사 부분, 그러니까 두 번의 세계 대전과 동서 냉전의 시대를 지나 제3세계 등장 이후의 내용이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중동 분쟁이 시작: 이스라엘과 아랍의 끝없는 갈등의 원인은 무엇인가? ‘세계 경찰’ 미국: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평화롭고 정의로운 미국을 만드는 데 성공했는가? 아랍의 봄: 자유를 외치며 거리로 나선 사람들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코로나 팬데믹: 전 세계를 멈춰 세운 바이러스는 우리 삶에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기후 변화: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는 왜 이웃 나라를 침공했을까? 난민과 이주: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난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nbsp;  정말이지 두뇌를 마구마구 자극하는 독서였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소위 ‘아랍의 봄’이 추구했던 것은 요원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또 온난화에 대해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난 난민들이 우파 포퓰리즘 정치 세력에 의해 배척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옮긴이가 지적했듯, 시대착오적 민족주의 아집에 빠지기 쉬운 지금, 세계사를 통해 조금은 균형 잡힌 시각이 생기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 무더운 한여름 이틀 만에 책 읽기를 마치고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이 책은 많은 질문을 던지고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흡입력 강한 역사책입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8/91/cover150/k6521309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389191</link></image></item><item><author>life7joy</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정주혜 「풀의 월든」 (이케이북, 2026) - [풀의 월든 - 길가에서 발견한 자연의 생존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407405</link><pubDate>Thu, 23 Jul 2026 1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4074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0490&TPaperId=174074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1/60/coveroff/k3321304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0490&TPaperId=174074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풀의 월든 - 길가에서 발견한 자연의 생존 전략</a><br/>정주혜 지음, 김나연 그림 / 이케이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의 저자 정주혜는 사랑하는 두 딸과 들과 산을 누비며 놀았답니다. 그리고 남편의 일을 따라 경남 양산에 정착하면서 자연 속에 푹 빠져 살았고, 결국 ‘숲 해설가’가 되었습니다. 저자는 2005년 ‘산들 생태 놀이터’라는 숲 체험학교를 열었습니다. 그는 다양한 식물로부터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는 그 놀라운 이야기를 책으로 묶었습니다. 그는 학교에서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식물을 알아 왔기에, 생존과 번식을 위한 식물의 전략과 지혜를 독자들에게 더 살갑게 전해줍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식물의 지혜로운 생존 전략에 많이 놀랐고, 생명의 소중함과 찬란함에 많이 감탄했습니다.  &nbsp;  숲속을 다니다 보면 잡초의 씨앗들이 바지에 붙어서 떼어내느라 고생을 하곤 합니다. 그게 ‘수크령 씨앗’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도 많았습니다. 민들레와 쌍둥이 꽃인 먹쇠채, 씨방이 길다란 자루로 변하는 점나도나물, 빗물에 씨앗이 튕겨 나가는 쇠비름, 닭의장풀, 차는 먹어 보았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결명자, 등등.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각 풀의 모양과 씨앗을 사진으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같이 식물에 대해 무지한 사람도 사진을 보며 쉽게 식물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식물이 무슨 과에 속한 것인지, 이 식물이 살아남고 번식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쓰는지, 설명 하나하나를 차분히 따라가면서 때로는 인터넷을 뒤져 식물에 관한 더 많이 알고자 했습니다.  &nbsp;  각 챕터 앞 페이지에 수록된 짧은 글들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저자가 인용한 책들은 식물에 관한 것들만이 아닙니다. 지구, 인간, 문학과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에서 건진 ‘생명과 삶’에 관한 글들입니다. 다음과 같은 문장들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남는다. 그것이 설령 남들과 조금 다를지라도, 생존은 그 자체로 숭고한 창조다”(최재천의 &lt;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gt;). 식물의 다양성은 저마다 최적의 삶의 방식을 택한 결과일 것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더 예쁘고 화려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숭고한 일입니다.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만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을 수 없다”(빅터 프랭클의 &lt;죽음의 수용소&gt;). 인간보다 식물들이 더 생명력이 넘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들은 최악의 상황에서 삶의 포기까지 생각하지만, 식물들은 아무리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생존 방식을 찾으니까요. “생명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되는 것’이다”(프랑수아 자콥의 &lt;생명의 논리, 유전의 역사&gt;).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 나는 무엇이 되어가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nbsp;  이 책에서 설명하는 식물들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숲이나 들판에서 자라는 풀들을 보면서 그저 ‘들풀’ 혹은 ‘잡초’라고 말했던 나의 무지를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자연과 식물을 사랑하는 것이 곧 나의 삶을 사랑하는 일일 겁니다. 자주 밖으로 나가 생명력 넘치는 들풀들과 나무들을 보며 삶의 희열과 희망을 느끼고 싶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1/60/cover150/k3321304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16002</link></image></item><item><author>life7joy</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헨리 데이비드 소로 「돈, 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 (모티브, 2026) - [돈,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98282</link><pubDate>Sat, 18 Jul 2026 1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982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878&TPaperId=173982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6/coveroff/k92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878&TPaperId=173982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a><br/>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모티브에서 출간한 &lt;돈, 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gt;는 소로의 &lt;월든&gt;에 나오는 문장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 문제를 직설적으로 지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도전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기획 편집자 조영훈은, 이 책은 위로의 책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지친 우리의 마음을 잠시 가볍게 위로하지만, 삶의 본질은 전혀 다루지 못하는 그저 달콤한 책들이 시중에 넘쳐납니다. 반면 이 책은 ‘대다수 사람이 조용한 절망 속에 살아간다’고 일갈하며, 모두가 그렇게 산다고 변명하지 말라고 도전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대다수의 사람’ 중에 내가 들어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 책은 소로의 &lt;월든&gt;을 읽기 좋아하는 나의 영혼을 다시 한번 흔들어놓습니다.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삶을 사느라 정작 나 자신의 삶을 추구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일만을 추구하며 더 많이 소유하려고만 했습니다. 어느새 나의 영혼은 메말라갔습니다.   &nbsp;  월든의 호숫가로 들어간 소로는 난생처음으로 자기 자신과 단둘이 있는 체험을 합니다. 자신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으며 호흡의 들고 나는 리듬을 느낍니다. 참 자기와 마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로운 것인지요! 그는 자유를 추구했습니다. 그러기에 타인의 시선보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는 물건을 많이 소유할수록 자유를 빼앗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더 많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을 버림으로 가장 부유해짐을 체험했습니다. 그는 사회 조직의 부품이 되기를 거절했기에, 거짓된 관계망을 끊고 고립을 자처했습니다. 소로는 그의 작은 책 &lt;시민 불복종&gt;에서 ‘가장 적게 통치하는 정부가 가장 좋은 정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노예제 폐지를 찬성하는 사람이라면 매사추세츠주 정부에 세금을 바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개인의 자유와 이를 위한 심플라이프의 추구,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한 내면의 진리를 발견하고자 하는 자연주의자, 초월주의자입니다.  &nbsp;  이 책은 &lt;월든&gt;에 담겨있는 소로의 사상을 오늘날의 언어로 표현해서,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도전을 줍니다.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자유와 진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소로처럼 월든 호수가로 갈 수는 없지만, 잠시 분주한 삶을 멈추고 자신과 자신이 사는 사회의 모습을 성찰해 본다면,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좋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반복되는 단어들이 내 영혼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삶의 진실, 정직, 자유, 심플라이프, 고독, 자연과 함께 하는 삶, 등등. 소로의 문장은 내 영혼에 도끼 같았습니다. “당신의 영혼은 안녕하신가?” 이 강렬한 질문 앞에 나를 세워보는 독서였습니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6/cover150/k92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2617</link></image></item><item><author>life7joy</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닻, 2026) - [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79071</link><pubDate>Tue, 07 Jul 2026 18: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790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9241&TPaperId=173790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6/54/coveroff/k3421392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9241&TPaperId=173790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 닻 / 2026년 06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도스토옙스키의 삶과 그의 문학작품을 통해 삶의 진실에 정직하게 마주할 것을 도전합니다. 첫 번째 장부터 강렬합니다. “얄팍한 긍정과 위로를 집어 치워라”! 사형대 위에서의 죽음 직전, 도스토옙스키는 살아 있음에 대해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는 사형집행을 앞두고 2분은 동료들과의 작별, 2분은 자신의 삶을 돌아봄, 그리고 마지막 1분은 풍경을 눈에 담는 데 썼다고 합니다. 그는 죽음의 공포를 겪고 시베리아 유형 생활을 한 뒤 풀려납니다. 그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아내와 형이 죽고, 형의 빚을 본인이 떠안았습니다. 게다가 그는 도박중독증과 뇌전증(간질)으로 고통받았습니다. 이런 삶에서 어떻게 &lt;죄와 벌&gt;, &lt;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gt;과 같은 위대한 작품들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nbsp;  도스토옙스키는 레프 톨스토이처럼 귀족도 아니었고, 이반 투르게네프처럼 평론가들에게 인정받는 작가도 아니었습니다. 마치 러시아 문학계의 반 고흐라고나 할까요? 외부에서 보면 너무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아마도 닻 출판사 편집팀)는 도스토옙스키가 삶의 고통과 자신의 추악한 내면까지도 직시했기에 이러한 위대한 작품이 나왔다고 말합니다. 그는 절망의 상황에서도 값싼 위로와 긍정에 기대지 않고 매서운 현실을 그대로 직시했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가야 할 길, 자신이 써야 할 작품들을 썼습니다. 시베리아의 혹한을 꿇고 나아가는 마음가짐으로 그는 자신만의 삶을 산 것입니다.   &nbsp;  이 책 에필로그에서 인상적인 글을 읽었습니다. 삶의 가장 힘든 시기에 나를 버티게 한 것은 친구가 무심코 보낸 “밥 먹었어?”라는 짧은 문자였다는 내용입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위로보다, 현재에 자신을 묶어두는 닻과 같은 말들이 현실의 고단한 시기를 버티게 해 줍니다. 이 책에서 언뜻언뜻 소개한 도스토옙스키의 작품들을 읽고 싶습니다(이 책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이나 사상을 그다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학창 시절 읽었던 &lt;죄와 벌&gt;, &lt;백치&gt; 그리고 읽다가 덮어둔 &lt;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gt;, 그리고 &lt;지하 생활자의 수기&gt;, &lt;도박사&gt;, &lt;악령&gt;, &lt;백야&gt;, 등등을 읽으며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싶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6/54/cover150/k3421392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65478</link></image></item><item><author>life7joy</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전원경 「인상파 in 도쿄」 (세종, 2026) - [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47077</link><pubDate>Sun, 21 Jun 2026 16: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470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470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off/k962139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470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a><br/>전원경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6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인상파 그림을 좋아합니다. 화가가 자연에서 받은 인상(impression)을 그대로 화폭에 옮겨 놓았기에, 인상파 작품들은 엄격한 그림 이론과 전통적 관습에서 얽매였던 고전주의 그림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관람자들은 작품의 배경이나 역사적 지식이 없어도 훨씬 더 자유롭게 작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파리의 여러 미술관에서 인상파 작품들을 감상하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인상파 작품들을 관람하려면 단연 유럽의 미술관들에서죠. 그런데 &lt;인상파 in 도쿄&gt;라니요? 한때 인상파 화가들은 에도 시대의 목판화 ‘우키요에’에 깊이 매료되었기에 그들의 작품에서 자포니즘의 영향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음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인상파 작품들을 관람하려고 도쿄에 있는 미술관들을 탐방하는 것은 탐탁하지 않게 여겨집니다.  &nbsp;  이 책의 저자 전원경도 여행사로부터 도쿄 미술 투어를 인도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의아해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여러 여행사에서 비슷한 제안이 들어오자 가벼운 기분으로 도쿄의 미술관들을 돌아보았습니다. 도쿄에 있는 여섯 군데의 미술관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작품들을 만났습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책이 &lt;인상파 in 도쿄&gt;입니다. ‘1장 빛을 쫓은 사람들’은 인상파가 어떻게 탄생했고, 변화하며, 다음 미술 사조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려줍니다. ‘2장 세 가지 시선, 하나의 일본’은 세계가 일본과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1870년대 인상파 화가들에게 자포니즘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설명합니다. 이렇게 1~2장은 인상파의 역사적 흐름과 자포니즘의 만남과 수용을 문화사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br>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3장 도쿄에서 만난 인상파’는 도쿄에 있는 다섯 군데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책장을 넘기며 작품을 보다 보니, 도쿄 여러 미술관이 상당히 유명한 인상파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친절하게도 ‘부록’에서 도쿄 미술관에 관한 자세한 안내와 홈페이지 주소까지 실어 놓았습니다. 이 책을 들고 도쿄의 다섯 군데 미술관을 탐방하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도쿄로 가서 일본의 문화도 즐기고 인상파 작품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면 무척이나 행복할 것 같습니다. 마음 설레게 하는 독서였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150/k962139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02689</link></image></item><item><author>life7joy</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홍성기 엮음 「만나지 않은 쌍둥이」 (모티브, 2026)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43531</link><pubDate>Fri, 19 Jun 2026 1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435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435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435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와 화가 에곤 실레가 나란히 앉았습니다. 이 책을 엮은 홍성기 작가는 친절하게 두 사람의 공통 질문을 노란 형광으로 표시했네요. “내 몸은 정말 내 것인가? 아니면 가족과 사회와 국가에 의해 점령당한 영토인가?”(p. 8). 엮은이는 카프카의 불완전한 문장을 읽을 때마다 에곤 실레의 작품에 나오는 뒤틀린 신체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이 책은 카프카의 &lt;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gt;와 &lt;변신&gt;을 싣고, 그 작품 곳곳에 에곤 실레의 그림을 같이 실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마치 한 작가가 쓰고 그린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얼마 전 아버지가 물으셨습니다. 왜 저는 아버지가 두렵다고 말하느냐고. 늘 그랬듯이, 저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P.32). 아버지를 두려워하는 카프카를 이보다 더 생생하게 보여주는 문장이 있을까요? 이 글 옆 페이지에 에곤 실레의 &lt;소년&gt;이라는 작품이 담겨 있습니다. 매독으로 정신이 무너진 아버지의 광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에곤 실레의 영락없는 모습입니다.   &nbsp;  엮은이 홍성기는 ‘인터미션’에 자신의 단편 소설 &lt;청진&gt;을 끼워 넣었습니다. 아마도 반공을 강조하던 독재정권 시절인 듯합니다. 운동권 출신 청년(소설의 화자)이 탈북 청년 ‘반고흐’에게 습관적으로 경멸과 혐오의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습니다. 10년 후 반고흐를 다시 만났을 때, 장난기 어린 눈으로 그를 내려다보는 반고흐의 입매가 비릿하게 비틀려있었습니다. 홍성기는 이 단펴 마지막에 ‘청진’의 여러 의미를 사전 형식으로 설명합니다. 함경도의 항구도시인 “청진(淸津, Cheongjin)”, 의사가 청진기로 환자의 몸 상태를 진단하는 “청진(聽診, auscultation)”, 그리고 맑음마저 다 소진된다는 뜻의 “청진(淸盡, exhaustion)”! 청진에서 온 ‘반고흐’를 청진해보니 맑음마저 다 소진해 버렸다(청진)는 뜻인가요? 이 단편 소설도 ‘내 몸은 정말 내 것인가? 누군가에게 점령한 것은 아닌가?’라는 카프카와 실레의 공통 질문을 던지고 있는 듯합니다.   &nbsp;  이 책, 카프카와 실레의 작품들을 가독성 있게 엮은 고급스러운 선집(選集)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선집이 아니라,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 그리고 엮은이 작품을 뛰어난 솜씨로 배열해 독자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하드커버로 출간되는 품격있는 책, ‘모티브 세계문화전집 시리즈’가 기대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item><author>life7joy</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시라카와 시즈카 「공자전」 (AK, 2026) - [공자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42046</link><pubDate>Thu, 18 Jun 2026 16: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420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7824&TPaperId=173420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05/14/coveroff/k2720378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7824&TPaperId=173420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자전</a><br/>시라카와 시즈카 지음, 장원철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03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동양에서 성인(聖人)으로 추앙받는 공자(孔子)! 그러나 막상 공자의 삶이나 그의 사상을 말하려고 하면, 그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음을 깨닫습니다. 시라카와 시즈카의 &lt;공자전&gt;은 역사적 관점에서 공자를 이해하게 합니다. 그는 &lt;논어&gt;에 나오는 공자의 모습과 가르침을 역사 비평적으로 해석해냅니다. &lt;논어&gt;는 공자가 쓴 책이 아니며, 후대에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의 모습과 가르침을 이상화한 것입니다. 따라서 공자가 살았던 시대를 배경으로 &lt;논어&gt;에 나오는 공자의 가르침을 살펴보면, 실제로 공자가 역사적으로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객관적으로 비교적 명확히 유추할 수 있을 것입니다.  &nbsp;  저자는 1장에서 공자를 ‘떠도는 사람’으로 묘사합니다. 공자는 두 번의 망명 생활을 하면서 정치적인 포부를 실현하고 싶었지만, 실패했습니다. 정치적 실패 덕분에 그는 더 근본적인 문제인 인간과 도덕의 문제에 천착(穿鑿)했습니다. 특히 ‘제3장. 공자의 자리’가 흥미로웠습니다. 저자는 공자를 ‘체제 밖의 인간’으로 이해합니다. 공자는 정치적으로 실패한 자이기에 오히려 체제 밖에서 사회에 불평분자들과 함께 할 수 있었고, 이에 문제를 제기하며 새로운 사회 질서와 인간관계를 피력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사는 사회에서 ‘도가 행해지지 않는구나’라고 탄식하면서, 약자와 비천한 사람들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를 ‘노예 해방의 지도자’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시라카와 시즈카는 말합니다. 공자가 기득권자가 아님을 명심할 때, &lt;학이&gt;편에 나오는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라’는 그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자는 은거낙지(隱居樂志)의 경지를 추구한 것 같습니다. 그가 망명자요 정치적 실패자이기에 ‘유교’라는 반체제적 교단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이 교단이 추구한 것이 ‘권회(卷懷)의 도’입니다. “권회란 주어진 조건을 초월하는 일”(p. 242)라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제4장. 유교의 비판자’ 덕분에 공자와 유교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유교는 수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살아남은 사상입니다. 이 사상의 핵심에는 인(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과 배려에서 나오는 인간 사랑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인(仁)을 실천하는 것이 어려우니, 쉽게 말하지 말아야 한답니다.   &nbsp;  공자의 삶과 가르침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고자 이 책을 집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공자의 삶과 사상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접했습니다. &lt;논어&gt;를 차근히 읽어봐야겠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05/14/cover150/k2720378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0051449</link></image></item><item><author>life7joy</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다테이시 히로타카 「스페인사 강의」 (AK, 2026) - [스페인사 강의 - 10개의 강의로 스페인사 쉽게 이해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34706</link><pubDate>Sun, 14 Jun 2026 2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347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032343&TPaperId=173347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79/31/coveroff/k3220323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032343&TPaperId=173347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페인사 강의 - 10개의 강의로 스페인사 쉽게 이해하기</a><br/>다테이시 히로타카 지음, 정애영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11월<br/></td></tr></table><br/>‘스페인’ 하면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 그리고 야고보 순례자 길(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이 생각납니다. 직접 가 본 것은 아니고 TV 세계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것입니다. 스페인이 자리 잡은 이베리아반도는 참으로 멀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스페인 역사에 관해서는 로마 제국 시대에 기독교가 들어갔고, 이후 이슬람의 지배를 받다가 가톨릭 국가가 되었으며, 근대에 스페인 내전 후 프랑코 총통이 장기간 철권통치를 했다는 정도를 세계사 책을 통해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나에게 다테이시 히로타카의 &lt;스페인사 강의&gt;는 스페인을 좀 더 자세히 알수 있게 하는 교양 역사 강의입니다.   &nbsp;  이 책은 스페인 역사의 시작부터 현재의 민주화와 자치주 국가 체제까지 열 번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9강 프랑코 독재 체제(1939~1975)’와 ‘10강 민주화의 진전과 자치주 국가 체제(1970년대~현재)’는 스페인의 현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랑코 독재 체제 아래서의 스페인의 모습은 박정희 유신체제 아래서의 대한민국의 모습과 중첩되는 부분이 많아 흥미로웠습니다. 프랑코 체제는 군대, 신팔랑헤(스페인 극우 정당), 가톨릭 교회를 세 축으로 이루어졌으며, 체제 이데올로기의 지주로 ‘내셔널 가톨리시즘’을 표방했습니다. 이 체제에서 학교 교실마다 프랑코 총통의 초상화, 십자가, 성모 마리아상이 의무적으로 세웠습니다. 1953년에는 교황청과 정책 협약을 새로이 체결하고 미국과 군사협정을 맺음으로 외부로부터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많이 받아 정권을 유지한 듯합니다. 그리하여 반체제 운동은 점차 힘을 잃었습니다. 1950년대 말에는 IMF로부터 지원을 받으면서 무역과 자본의 자유화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3차에 걸친 경제사회 발전 프로젝트의 결과로 스페인 경제는 급속도로 발전을 했고, 민주화 운동은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프랑코 총통이 서거하기까지 6년 사이에 프랑코 체제는 크게 흔들렸다고 합니다. 프랑코는 독재 말기를 상징하는 강압 정책을 펼쳐나갔지만, 반체제 운동은 더욱 조직화되고 발전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프랑코 사후 자유와 민주주의적 요구는 더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 우리나라의 모습이 프랑코 체제 아래 스페인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해서 놀랐습니다. 학교와 관공서마다 박정희 대통령 사진이 붙어있고 반공교육을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유신체제 속에서 반체제 운동은 더 과격해졌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된 후 정권을 무력으로 탈취한 전두환 노태우 시절 대외적 조건이 좋아 경제적으로 발전했지만, 민주화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확실히 대한민국은 스페인 역사의 전철을 밟았습니다.   &nbsp;  어쨌든 이 책의 저자 다테이시 히로타카는 내셔널 히스토리(국민사학)을 비판적으로 경계하면서 ‘사실 입각성’과 ‘논리 정합성’에 기초해 스페인 역사를 기술하려고 했습니다. 이 책은 조금은 건조하지만 균형 잡힌 시각에서 쓰여진 스페인 역사서입니다. 스페인을 여행하기 전 스페인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79/31/cover150/k3220323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6793158</link></image></item><item><author>life7joy</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김미경 「드로잉 샤론의 어번 스케치」 (큰그림, 2026) - [드로잉 샤론의 어반스케치 : 기초편 -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18865</link><pubDate>Fri, 05 Jun 2026 19: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188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8335&TPaperId=173188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48/coveroff/k5021383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8335&TPaperId=173188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드로잉 샤론의 어반스케치 : 기초편 -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a><br/>드로잉샤론(김미경)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학창 시절 미술학원에서 석고상을 그려보았습니다. 그리 잘 그린 것 같지 않은데, 원장님이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아마도 동기부여를 하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그림은 특별한 재능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차근히 배워 갈 수 있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독자에게 꾸준히 배워가라고 격려합니다. 그림에 집중할 시간은 없었지만, 그동안 연필 드로잉을 연습할 수 있는 책들을 꽤나 많이 구입했습니다. 서예에도 손을 대보았고요. 일이 바빠서 그림 그리기를 조금씩 하다가는 멈추기를 여러 번, 이젠 시간 여유가 생겼습니다. 아니 시간의 여유라기보다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긴 것이지 싶습니다. 여행하는 중 한자리에서 지긋이 ‘어반 스케치’를 해보고 싶었는데, 눈에 딱 들어온 책이 &lt;드로잉 샤론의 어반 스케치&gt;(기초편)입니다. 이전에도 그림에 관심이 있어 유트브 &lt;드로잉 샤론&gt;을 가끔 보곤 했습니다.  &nbsp;  ‘Chapter1 어반 스케치의 기본 다지기’는 넘어가고, 여행 때 사진으로 찍은 마을 풍경을 그려봅니다. 나름대로 원근법을 사용해서 그렸는데, 왠지 모르게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항상 소실점을 하나로 두고 그림을 그렸기 때문입니다. 소실점 개수에 따라 1, 2, 3점 투시도가 결정되는데, 저는 항상 1점 투시만을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까이 있는 소실점과 멀리 있는 소실점을 염두에 두고 그려야 함을 배웠습니다.  &nbsp;  이번 여름에는 한 주간 정도 시간을 내서 고향 시골 마을과 읍내 풍경을 전망좋은 카페나 음식점에 앉아 드로잉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전에 이 책에 예시된 그림들을 따라 그리면서 감각을 익혀야겠습니다. 서재에 꽂혀 있는 스케치북, 어디엔가 처박혀 있는 수채화 물감과 붓들, 그리고 다양한 도구들을 찾아보고, 부족한 것들은 구입해 놓아야겠습니다. 이 책 덕분에 여름이 빨리 찾아올 것 같네요. 벌써 마음이 분주해지는데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48/cover150/k5021383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4868</link></image></item><item><author>life7joy</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박양규 「맥체인 수업」 (샘솟는 기쁨, 2026) - [맥체인 수업 - 맥락 중심 성경 통독 52주 프로젝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16453</link><pubDate>Thu, 04 Jun 2026 1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8047173/173164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7651&TPaperId=173164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98/coveroff/k04213765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7651&TPaperId=173164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맥체인 수업 - 맥락 중심 성경 통독 52주 프로젝트</a><br/>박양규 지음 / 샘솟는기쁨 / 2026년 05월<br/></td></tr></table><br/>청년 시절 &lt;맥체인 성경읽기표&gt;에 따라 성경 통독을 시도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 표를 따라 성경을 읽으면 1년에 구약은 한번, 시편과 신약은 두 번 읽게 됩니다. 장대한(?) 포부를 품고 시작했다가 중도에 포기했었습니다. 이제 박양규 목사의 &lt;맥체인 수업&gt;에 따라 성경 읽기를 시도합니다. 처음에는 이 책이 &lt;맥체인 성경읽기표&gt;에 따라 성경의 각 권을 설명하고 읽기를 독려하는 책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과는 관계가 없군요. 물론 로버트 맥체인의 정신은 이어받았지만 말입니다. &lt;맥체인 수업&gt;은 방대한 성경을 구속사적 관점에서 ‘맥(脈)’을 잡고, 성경의 각 권을 ‘연결(체인, chain)’하려는 시도입니다.   &nbsp;  이 책의 장점은 각 권의 역사적 위치를 파악하게 해주고, 고고학적 유물들을 사진으로 제시하며 각 권의 역사적 배경을 생생하게 알려 준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표를 따라 성경을 읽게 한 뒤, ‘질문과 나눔’을 두어서 읽은 말씀을 다시 상기하며 삶에 적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화가들의 작품 수록과 해설도 흥미를 끕니다. 정말이지 성경의 맥(脈)과 체인(chain)을 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성경 읽기 수업’, 아니 ‘성경 이해하기 수업’입니다. 이전에 &lt;맥체인 성경읽기표&gt;를 따라 성경을 읽다가 포기한 것은 나의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성경의 맥을 몰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동기부여도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nbsp;  동기부여의 측면에서 베드로와 바울의 편지를 제일 먼저 읽도록 편성한 것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고난받는 그리스도인을 위해 기록한 베드로의 편지로부터 시작하면, 힘겹게 현실을 살아내는 현대 그리스도인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마가복음, 베드로후서를 연결해서 읽도록 한 것도 훌륭합니다. 베드로는 마가를 “내 아들”(벧전5:13)이라 했고, 마가는 자신이 목격하지 않은 예수님의 행적에 관한 많은 정보를 베드로부터 얻었을 것입니다.  &nbsp;  교회마다 성경 읽기를 강조합니다. 연말이면 성경 읽기 시상을 합니다. 어느 권사님은 일 년에 5독, 6독도 합니다.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오래전 친구의 어머니가 교회에서 성경 읽기 다독상을 받았습니다. 신기한 친구가 어머니에게 어떻게 그렇게 많이 읽으셨냐고 물었더니, 어머니가 대답하셨습니다. “응 빨리 읽으려고 상단의 말씀만 읽었어”(예전 성경은 세로쓰기로 되어있고, 상단과 하단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성경 읽기에서 성경 이해로 나아가야 합니다. 맥을 따라 성경을 이해하려 할 때, 성경 읽기는 매우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은혜의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lt;맥체인 수업&gt;은 성경을 꾸준히 읽으며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도록 계속해서 도전하는 멋진 책입니다. 성경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권합니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98/cover150/k04213765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4987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