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의 비밀
프레드 바르가스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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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바르가스~ 프랑스 중세와 페스트와 범죄의 기묘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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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구희연.이은주 지음 / 거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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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킨 - 아이크림- 에센스- 로션  또는 크림  겨울에는 로션 & 크림을 십년 이상 열심히 발라왔다. 때때로 저렴한 스킨, 저렴한 아이크림, 저렴한 에센스, 저렴한 로션이나 크림으로 분야별로 바꿔가면서도 참 열심히도 발랐었다. 자외선차단제도 목숨걸고 바르고 이중세안도 꼼꼼히 했다. 

 그리고 아이크림, 에센스, 로션, 크림은 모두 농도, 질감의 차이일뿐 아무런 성분 차이가 없다....라니....  화장품에 그동안 바친 돈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그러나 거기에 그 비싼 화장품으로 인해 사라진 돈만큼의 화학유해물질을 내 몸안에 쌓아왔다는 게 더 큰 충격이었다. 특히 천연화장품으로 유명한 모사의 화장품에도 모두 들어가있는 가장 안전한 방부제 성분이라는 "메칠파라벤"에 대한 경고는 더한 충격이었다. 국내에서 사실 메칠파라벤 들어가지 않은 화장품 찾기는 엄청나게 힘들지만 얼마전에 산 A사의 바디로션에는 메칠파라벤이 없었다. 오...신기..가능한거였네.  

 책을 읽고 난후의 나의 화장품 이용방법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결혼떄 받은 많은양의 혼수 화장품을 버릴수도 - 엄청 비싼 고가의 화장품이지만 방부제, 화학유해물질은 엄청 들어있다 - 없으니 일단 양을 줄이자...는 정도로는 바뀌었다. 다음번 화장품 구매시에는 성분을 열심히 뒤져봐야겠다 ^^;; 

    요즘 "나없이 화장품 사러가지 마라" 라던가 여러가지 관련도서가 많아지고 천연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데 이 외에도 <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 라던가  <화장품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들도 같이 읽으면 참고가 될 듯 하다. 그러나 가장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서술된 것은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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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스케 사건 해결집 - 나누시 후계자, 진실한 혹은 소소한 일상 미스터리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김소연 옮김 / 가야북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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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가 등장하지 않는 사바케 작가의 사바케 번역자의 또다른 단편입니다.

작가 이름 확인하자마자 바로 주문 들어가서 늦은 귀가 중에도 빨간 토끼눈이 되어가며 즐겁게 읽었습니다. 작가의 이력이 나와있는데 "만화가"로도 활동했다는 이력에서 "사람 나빠보이는 웃음"이라던가 하는 표현이 나오는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쩐지 만화같은 설정이나 표현이 많다고는 생각했지만 라이트 노블보다는 좀더 묵직하게 다가서는 느낌에서 그 중간점에 잘 위치하고 있는 그의 작품세계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주로 마을의 잡다한 송사들을 해결해주는 재판관같은 직책인 "나누시"의 후계자인 마노스케는 집안뿐 아니라 마을 모든 주민의 걱정거리입니다. 그 이유는 그가 너무도 "태평하여서" 도무지 진지한 나누시의 업무를 이어받아 할만한 재목으로는 안보이기 때문이지만 사실 그는 만화의 주인공스럽게 능력은 있지만 그저 발휘하고 있지 않는 것뿐이며 원래 성격이 그런게 아니라 어떤 계기로 그렇게 바뀐 것뿐이라는 겁니다. 이런 마노스케와 그의 두 친구들은 몇 개의 단편을 통해 점점 성장해가고 마노스케의 과거도 막판에는 밝혀집니다.

약간은 속편을 내줄수도 있다...는 느낌으로 끝내는데 그다지 잔인하거나 급박한 사건이 없음에도 제법 재미도 있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일상을 한 번 살펴보게 됩니다. 평범한 사람의 일생이라해도 모두 각각의 드라마틱한 순간과 눈이 캄캄해지는 위기가 닥쳐온다는 생각과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해결되고 납득하게 되는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제가 불혹에 가까와지면서 드는 제 자신의 감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에도의 일상으로 한번 들어가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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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에이지 미스터리 중편선
윌리엄 월키 콜린스 지음, 한동훈 옮김 / 하늘연못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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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쟝르가 고전 미스테리이다 보니 "골든 에이지"라는 말에  사실 가슴이 두근두근했고 읽는 내내도 아가사 크리스티를 읽을 때와 비슷한 즐거움을 느끼며 읽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경쾌한  <로맨틱 미스테리>풍의 <3층 살인사건>은 매력적인 하숙집 아가씨 실비아와 그 집에 하숙하고 있는 젋은 작가 휴와의 로맨틱 미스테리는 거의 로맨스소설풍으로 끝을 맺는다. 매력적이고 오만한 그 남자는 사실 능력있고 잘 나가는 사람이고 평범하지만 매력적인 하숙집  아가씨와 사랑에 빠져서 두 사람은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라는 이 중편소설 분량의 로맨스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스테리가 사실은  남주인공의 능력을 보이기 위한 장치였다는 점에서도 완벽한 로맨스물 성격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설득력있게 다가왔던 인물들의 설정과 반전은 만만치 않은 이 소설집의 전체 작품 수준을 느끼게 해준다 

<버클핸드백>은 "메리 로버치 라인하트"라는 미국 소설가의 작품인데 간호사탐정 시리즈 중 하나라고 한다. 병원에서 간호사로 몇년간을 일해오다가 이제 환경을 바꿔볼까라고 고민하던 애덤스 간호사는 마침 탐정일을 제안하는 사설탐정인 패튼의 제안에 전업을 하게된다. 이 사건만인지 다른 사건도 그런지 몰라도 그로부터 5년 이상 애덤스는 계속 간호사와 탐정의 이중업무를 하면서 제법 많은 업무 스트레스와 즐거움을 느끼며 일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럴때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것은 이 작품 출간연도는 1914년, 애덤스가 전업 제의를 받은 것은 29살에서 서른 살이 되는 시점, 즉 지금 여자들이 인생의 전환점 - 결혼, 재취업, 대학원 진학 등 등 - 을 고민하는 시점과 조금의 차이도 없이 똑같고 그때까지도 그녀는 미혼인 상태였다다는 것이다. 1세기 이전과 지금의 차이는 애덤스 같은 여자가 늘어났다는 것 뿐인걸까??  라는 조금 엉뚱한 사유에 잠겨버리게 한 것은 그만큼 1세기 전의 작품들이 현재와 시간차를 느끼지 못하게 해주는 짜임새있는 스토리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마지막으로 1901년 작이라는 <안개속에서>는 가장 아가사 크리스티적인 작품이라고 생각되는데 글래드스톤과 런던의 풍경, "러시아 공주"의 전설과 미스테리, 어느순간에도 빠지지 않는 유머가 재미있게 얽힌 단편 소설이었다. 4편의 소설 중 가장 "골든 에이지"라는 시대에 부합되는 내용이었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애덤스양과 패튼 탐정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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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20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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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의 반짝반짝 협주곡을 들어보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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