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이와 도깨비 얘기줌치 4
하수정 지음 / 이야기꽃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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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이와 도깨비]
-하수정 글 그림
-이야기꽃

사투리 쓰는 답답이와 서울말 쓰는 도깨비의 만남을 옛이야기 형식으로 담은 그림책입니다. 사투리로 적힌 이야기를 소리 내어 이야기하듯 읽으면서 책을 읽으니 어찌나 술술 읽히는지 읽으면서 재미있음이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답답이는 왜 이름이 ‘답답이’인지 누구나 예측가능한 그 이유입니다! 답답이가 답답했던 부모님은 세상 공부 좀 하고 오라고 답답이를 내보냅니다. 그래서 답답이는 도깨비를 만나게 되죠. 도깨비를 만나서 1년 동안 배우고 선물을 받으나, 계속 허탕을 치게 됩니다. 답답이는 세상 공부를 익혀 허탕을 친 선물들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반전이 있는 결말로 소리내어 읽던 책을 멈추게 되었어요! “어머”하고요. 아이들에게 재미난 사투리로 읽어주면 아이들이 정~말 빠져서 읽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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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5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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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얌이를 찾아 떠나다보면 어느새 책 한권을 후딱 읽게 됩니다.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도 재미있게 읽고 재미있게 놀았는데 이번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는 더 놀이 요소+공룡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어서 앞 시리즈 책과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책입니다.
공룡의 이름을 달달 외우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으면서 만나는 공룡을 찾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얌얌이를 쫓는 공룡들과 공룡을 피해서 도망다니는 얌얌이는 어떻게 될까요?

공룡을 좋아하는, 놀이 책을 좋아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강추하는 책입니다.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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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올까? 사계절 저학년문고 70
이반디 지음, 김혜원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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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에요.
3편의 이야기에는 모두 동물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또 3가지 이야기 모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네요
<여우 목도리>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 고야 씨는 비가 오는 늦가을에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집으로 와줄 수 있냐는 전화였죠. 장난전화라고 생각한 고야씨는 전화를 끊었는데 또 전화가 옵니다. 어른들이 없는, 동생이 아프다는 아이의 목소리에 고민을 하다가 마음이 약해져 빗길을 뚫고 가게 됩니다. 늦은 오후에다 비도 오고 깊은 산 속이라서 가면서도 다시 돌아갈까 망설이던 고야 씨에게 드디어 집이 보였어요. 그런데…문을 열리고 보니 여우가 있었어요. 수의사가 아닌 고야씨는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다가 또 아이에게 설득을 당하고 말죠. 고야씨의 손길로 여우의 동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우가 등장하니 고야씨가 아내의 생일 선물로 주겠다고 했던 선물이 떠오르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더 기대하면서 읽게 되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갖고 싶은 것을 얻기 위해 동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의 메세지도 담겨있는 것 같아서 이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고양이의 수프>
혼자 놀고 있는 아라에게 아기 고양이 두 마리가 옵니다. 아라가 먹고 있던 솜사탕을 고양이에게 주었더니 신기해하고 행복해하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아라는 마음이 약해져 솜사탕을 다 주게 됩니다. 그러니 고양이들은 고마움의 표시를 아라를 초대하겠다고 하고 내일 만나자고 합니다. 고양이의 초대에 응한 아라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저는 동물을 무서워합니다. 길가에 있는 고양이를 보면서 놀라면서도 고양이가 나때문에 더 놀랄텐데 하는 미안함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니 고양이의 삶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봄 손님>
참 슬픈 이야기에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 혼자서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마음 속에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했어요. 초저녁인데도 밖이 어두웠던 함박눈이 내리는 12월, 집에 가기 위해서 가게 문을 잠그는데 아기 너구리 한마리가 있지 뭐에요. 국수 한그릇만 달라고 사정하는 너구리에 마음이 약해져 다시 가게의 문을 열고 너구리에게 따뜻한 국수를 줍니다. 할아버지에게 따뜻한 국수와 따뜻한 마음을 받은 너구리는 어떤 보답을 하게 될까요?
반전이 있는 이야기로 쌀쌀해지는 가을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물이 등장하는 상상의 이야기지만 그 동물들이 사람으로 바뀐다고 해도 이야기의 흐름이 이상해지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동물을 등장시켜 어린 독자들에게 더 편안하고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줍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들,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따뜻함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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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놀이가 끝나면 사계절 그림책
황선미 지음, 김동성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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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환상 같은 이야기, 따뜻함이 가득한 분위기.
‘소꿉놀이가 시작되면’ 이 아니라 ‘소꿉놀이가 끝나면’ 이라니?
생각하며 어떤 내용인지 더 궁금해지는 책이었어요.
책 표지의 어여쁜 무지개와 예쁜 동네에 한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 이 아이가 소꿉놀이를 하다 밖으로 나온건가?’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책에는 6살의 아이가 나옵니다. 언니가 있는데 12살이 된 언니는 더이상 동생과 놀아주지 않는대요. 아마 사춘기겠죠?ㅎㅎ
혼자 놀던 아이는 밖의 무지개를 보고 밖으로 나갑니다. 가다가 가다가 무지개가 흐려지며 무지개를 놓치게 됩니다. 그러다 한 아이를 만나게 되어요. 무지개빛을 따라가다 만난 친구와 주인공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까요?

이 책은 그림을 보면서 멈추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 6살 아이가 읽고 있는 책들 중 좋아하는 그림책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그림 속에 아이의 현재 심리와 현재의 마음을 짐작해볼 수 있게 하는 책들을 그려 넣어서 더 재미있게 책을 읽게 해주는 것 같아요. 또 너무나 예쁜 색감의 자연에서도 감탄을 하며 머무르게 합니다. 읽을 때 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전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소나기’ 책을 읽고 든 느낌이 들었어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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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과 야생곰 소리아 짱과 야생 동물
짜응 응우엔 지음, 찌뜨 주응 그림, 변용란 옮김 / 북드림아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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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짱과 야생곰 소리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야생 곰 구조 이야기
베트남의 야생 동물 보호 활동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짜응 응우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영어 실력이 부족해”
“여자 애들은 너무 약해!”
“겨우 여덟살이잖니!”

야생 동물 보호 활동가를 꿈꾸는 짱의 앞을 가로막는 벽은 너무나 높아보였어요. 하지만 짱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노력, 또 노력으로 짱은 자신 앞에 놓인 높은 벽을 하나씩 하나씩 넘어갔어요. 이러한 노력은 결국 인정받았고 야생 동물 구조 보존 센터의 자원봉사자로 일할 수 있었어요!

드디어 꿈을 이룬 짱! 그 앞에 보호가 필요한 곰, 소리아가 나타납니다. 짱은 소리아를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치료하고 훈련을 시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아요.

짱은 소리아를 야생으로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아이들과 읽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어요. 꿈을 꾸는 아이를 무시하는 선입견에 대하여, 야생 동물 보호 활동가라는 직업의 편견에 대하여, 돈 앞에서 희생당하는 야생 동물들에 대하여…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다면 꿈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과 야생동물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될 것 같아요!

“소리아의 갈 길이 멀게만 느껴져. 하지만 나와 소리아는 포기하지 않을꺼야. 곰들은 야생에서 살아야하니까. 그래야만 행복할 테니 말이야.”

책 뒷표지에 적힌 이말이 마음에 깊이 와닿아요. 꿈을 위한 노력,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거예요. 하지만 포기하지말고 함께 노력해요. 왜냐면 그래야만 우리 모두가 행복할 테니 말이예요! 이 책을 읽고 행복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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