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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어 봐! - 사라져 가는 야생 동물의 아름다운 초상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7
스티븐 월턴 그림, 케이티 코튼 글, 버지니아 매케너 자문, 조은수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4월
평점 :
무심한 듯 정면을 바라보는 사자의 얼굴이 책의 표지인데요
사진이 아닌 목탄으로 그려낸 그림인데 한올한올 표현된 털의 질감이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듯 생생한 모습입니다
[나를 세어 봐] 라는 제목 아래로 새겨진 [사라져 가는 야생 동물의 아름다운 초상]이라는 글귀가 무심한듯 보였던 사자의 표정속에 어떤 감정이 있을지 짐작해보게 합니다
국제야생동물보호단체인 '본프리 재단'의 설립자인 저자의 말처럼 아직은 사자가 한마리만 남고 호랑이가 네마리만 남은 상황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확연히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야생동물들에게도 이야기가 있고 감정이 있고 가족과 동족에 대한 애틋함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한마리에서부터 시작해 열마리로 이어져가는 10가지 동물의 그림과 이야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으로 야생동물을 바라보게 해줍니다
책의 말미에서 본문에 소개된 동물들의 현재 보호상태와 특징등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많은 야생동물들이 계속해서 사라져가고 있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것은 물론 편리함을 위해 사용하고 있고 몸에 벤 습관들이 환경을 파괴하고 지구를 파괴하며 야생동물의 쉴 곳을 없애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