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북 세트 - 전4권
던칸 크로스비 지음, 히도 반 헤네흐텐 그림, 서남희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11개월된 예주에게 새 책이 생겼어요~ ^^
바로바로 클루북...
비닐포장을 뜯고 건네줬더니 언니에게서 물려 받은 책이 아닌 새 책임을 알기라도 하듯...
바로 입으로 가져가 자신의 책이라는 징표를 찐하게 남기는 의식부터 치르네요...
자신의 책에 입도장을 찍어주는  센스~ ^^
침 묻은 클루북을 쓱싹~ 닦고 건네주자 탐색전에 들어갑니다...


가벼워서 좋습니다.
펼치고 또 펼치면서 책을 장난감 삼아 신나게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찢어지지 않고, 쉽게 구겨지지 않습니다.
침이 묻어도 쓱쓱 닦아버리면 그만 입니다.
알록달록 선명한 그림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책 속 동물들의 환한 웃음이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갖게 합니다.

*  클루북의 매력 짚어보기 * 

엄마가 꼭 함께 읽어주지 않아도 ....
시선을 끄는 그림에 한번 사로 잡히고,
스스로 펼쳐보는 재미에 두번 매료되고,
펼칠 때마다 나타나는 동물들의 깜짝 등장 쇼에 세번 매료되고,
작고 가녀린 손으로도 혼자서 들고 펼치며 마음껏 자유롭게 볼 수 있음에 네번 매료되고,
외출시나 여행갈 때 가방에 쏙~ 넣어 항상 휴대할 수 있음에 다섯번 매료되게 만드는 책!!

 

처음의 서투른 손동작이...
며칠새 능수능란해지며 요리 펼쳐보고 조리 펼쳐보고 거꾸로 뒤집어 봤다 돌려봤다 하느라...
한참을 앉아서 봅니다.....


11개월된 예주는...
요즘 언니의 소꿉놀이 통에서 갖가지 소꿉을 하나씩 꺼내며 요리조리 살펴보고 또 입에 넣어보며
놀기를 좋아합니다..
그 외에도 블럭통 속의 블럭들을 꺼내어 살펴보며 놀기, 쓰레기통 속 탐험과 엄마 지갑 속 탐험놀이 등 어딘가에 들어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보며 탐색하는 놀이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 탐색의 시기에 있는 예주에게 클루북은....
장남감이 아닌 책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탐색하며 마음껏 가지고 노는 동안 책과 스스름없이 가까워지게 만들며, 무엇보다 언니가 책을 읽으면 언니에게 다가가 언니책을 읽으려고 방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젠 언니가 책읽을 때 예주 옆에 클루북만 놓아두면 언니의 책읽기가 편해졌답니다. 
제가 깜빡하면 언니가 달려가 클루북을 가져다 동생에게 챙겨주곤 자신의 책읽기를 시작한답니다. 


* 클루북 활용기 * 

1. 4권 모두 펼쳐서 울타리를 만들어 클루북 세상 만들어 주기...

2. 삼각기둥 사각기둥 모양을 만들어 각 면에 나타나는 동물흉내 내어보기...

3. 삼각기둥 사각기둥 모양의 책을 마주앉아 서로의 눈을 갖다대며 까꿍놀이 해 보기..

4. 바닥에 전체를 펼쳐 놓고 기어다니며 동물들을 보고 울음소리 몸동작 보여 주기..

 


재미있는 상상의 발상이.....

아직 틀이 완성되지 않은 유아들에게 더 큰 상상의 틀을 만들게해 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 책!!

무궁무진한 놀이를 통해 책친화적 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책....


클루북과의 만남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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