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핀란디아 님의 서재 (핀란디아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67333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4 Jul 2026 13:44:40 +0900</lastBuildDate><image><title>핀란디아</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67333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핀란디아</description></image><item><author>핀란디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절망감 뒤에 찾아오는 일말의 희망감 - [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상대성이론 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673333/17377452</link><pubDate>Mon, 06 Jul 2026 2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673333/173774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1037&TPaperId=173774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135/91/coveroff/89626210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1037&TPaperId=173774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상대성이론 강의</a><br/>이종필 지음 / 동아시아 / 2015년 06월<br/></td></tr></table><br/>이종필 교수의 &lt;상대성이론 강의&gt;는 대중과학서와 전공 교과서의 경계를 허물며 물리학의 정수를 수학적으로 정면 돌파하려는 독창적인 시도를 담은 책이다.&nbsp;<br>이 책은 물리학은 물론, 이과 수학의 기초도 모르는 비전공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집합, 미적분, 벡터 등 고등학교 수학 기초부터 시작하여, 최종적으로는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의 도출에 이르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책 한 권에 압축하여 강의하는 무모한 시도를 한다.&nbsp;<br>단순한 이론 설명이 아니라, 비전공 독자를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된 스터디의 전말과 수강생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기록하여 소설처럼 읽히는 재미가 있다.&nbsp;<br>저자는 교양 과학 서적들이 주로 사용하는 '비유와 은유'를 배제하고, 수식 중심의 전개를 택하여 일반상대성이론의 뼈대를 직접 보여주려는, 가능한 최단 지름길을 선택했다.&nbsp;<br>기본적인 물리 이론이나 고등학교 수학은 아직도 내심 자신있다고 생각한 나도 이 책 후반부에서 나오는&nbsp;텐서(Tensor) 해석, 미분 기하학, 크리스토펠 기호 등을 만나면서는 한계점에 봉착했다.&nbsp;<br>최종 목적지인 우주의 구조를 설명하는 아인슈타인 중력장 방정식의 유도 과정에 이르러서는 저자의 설명도 너무 압축적일 뿐더러, 독자인 나의 이해도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라, 그냥 읽고 넘어가는 수준에 그쳤다.&nbsp;<br>상대성이론은 시공간의 '기하학'이므로 시각적 이해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수식 전개에 치중한 나머지,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도표, 그래프, 시각적 일러스트레이션이 부족하여 독자가 추상적인 수식 속에서 길을 잃기 쉽다.&nbsp;<br>기초부터 시작한다고 선언했음에도, 장이 넘어갈 때마다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수학적 배경지식이 얕은 독자 입장에서는 "어째서 이 수식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지"에 대한 중간 유도 과정이 생략되어 있어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nbsp;<br>총평하자면&nbsp;이 책은 비유에만 의존하던 기존 과학 교양서의 한계를 깨고 "진짜 물리학의 맛은 수식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과감한 시도이다. 다만, 교양서와 전공서 사이의 애매한 경계에 서 있어 독자의 수학적 역량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것이다.&nbsp;<br>평범한 독자는 수식의 의미 파악과 단원간의 수준 비약을 못 따라갈 것이므로 절망하기 쉬울 것이고, 물리 전공자에게 있어서는 수백년 자연과학사의 정수를 너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보일 것이기에 새로운 재미는 얻지 못할 것이라는 단점이 있을 것 같다.&nbsp;<br>나 같은 일반 독자 입장에선 이 책을 두고두고 시간 날 때마다 들춰보면서, 컬, 그라디언트, 텐서, 해밀토니안, 크리스토펠 같은 개념을 하나하나씩 곱씹어보면서 죽기 전에 아인슈타인 중력장 방정식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해보겠다는 희망을 갖게 해 준 책이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135/91/cover150/89626210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1359106</link></image></item><item><author>핀란디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과학은 인간의 신념과 지각, 그리고 공동체의 합의 - [새로운 과학철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673333/17255841</link><pubDate>Sun, 03 May 2026 2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673333/172558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0620728&TPaperId=172558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34/coveroff/89306207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0620728&TPaperId=172558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새로운 과학철학</a><br/>H.I.브라운 / 서광사 / 1988년 10월<br/></td></tr></table><br/>이 책은 과학을 '논리적 분석'의 대상으로만 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과학이 역사적 흐름과 인간의 능동적 지각에 기반한 역동적 활동임을 선언한다.<br>1. 전반부: 논리경험주의 과학철학의 한계와 붕괴브라운은 전반부에서 당대를 지배하던 논리경험주의(Logical Empiricism)의 핵심 도구들을 정밀하게 해부한다.<br>• 분석의 대상: '확증', '이론적 용어', '설명', 그리고 포퍼의 '반증' 개념을 차례로 검토한다.• 핵심 비판: 논리경험주의는 과학을 엄격한 연역 논리와 고립된 관찰 중립성으로 정당화하려 했다. 하지만 브라운은 그들이 세운 엄격한 기준들이 정작 실제 과학자들이 지식을 도출하고 이론을 폐기하는 현실적 과정과 완벽히 괴리되어 있음을 폭로하며 그 체계의 내적 붕괴 과정을 추적한다.<br>2. 후반부: '새로운 과학철학'과 역사주의적 전환후반부에서 저자는 토머스 쿤, 폴 파이어아벤트 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과학철학'의 흐름을 제시하며 전통적 인식론에 정면으로 도전한다.<br>• 이론적재적 지각 (Theory-laden Perception): "관찰은 순수하지 않다." 지각은 단순한 감각 수용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가진 이론과 전제(Commitment)에 의해 구조화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과학혁명과 패러다임: 과학의 발전은 누적적인 데이터의 결합이 아니다. 기존의 전제와 개념적 틀이 통째로 뒤바뀌는 혁명적 재구성의 과정이다.• 새로운 인식론의 모색: 저자는 절대적이고 기계적인 규칙(알고리즘)에 의존하는 합리성 대신, 숙련된 과학자 사회의 '정보에 근거한 판단'과 실천적 지혜를 새로운 합리성의 척도로 제안한다.<br>총평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대조를 통한 선명한 이해'에 있다. 논리경험주의의 정교한 논리적 실패를 먼저 보여준 뒤 새로운 과학철학의 필연성을 이끌어내는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현대 지성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만든다.<br>브라운은 과학을 '차가운 법칙의 축적'이 아닌, '인간의 신념과 지각, 그리고 공동체의 합의가 개입된 역동적인 탐구'로 재정의한다. 이 책은 과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양서라 할 만하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34/cover150/89306207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340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