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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의 말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 성공의 주도권을 잡는 12가지 대화의 법칙
아다치 유야 지음, 황국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평점 :
누구든 인정받고 싶어하고 좀 더 높은 자리를 기대하고 있다.
직장이든 사업이든 자신의 영역에서 성공하고픈 마음은 있지만 성취함에 있어서는 쉽지 않다.
요즘처럼 극한의 경쟁사회에서는 더더욱 어려운 것이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이다.
아다치 유야의 [일 잘하는 사람의 말은 이렇게 시작합니다]는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충분히 유혹할 책이다.
여느 처세술처럼 성공에 대하 공식을 기술한 것이 아니라 본질적 원인과 변화 그리고 노력을 꼬집어내고 있는 책이라 성공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성공에 대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모든 사람들이 처한 상황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기에 동일한 화법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먼저 이책은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보다 말을 잘 하는 사람들에게 더 필요한 책인 것 같다.
교수나 변호사 컨설팅 관련자 등 유능하고 유창한 화술을 가진 사람들이 읽으며 자신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지식이 높고 능력도 있지만 왜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지 돌아보 기회가 될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왜 인문학이 필요하고 꼭 공부해야 하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저자는 이책은 다시 읽히지 않기를 바란다고 여러번 고백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책이 말하기의 스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말하기의 원리가 있기 때문이다.
1부에서 말하기를 하기 위한 기본자세를 7가지로 요약해 알려주고 있고 2부에서는 이를 심화하여 훈련하는 실제적 훈련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버드대학에서 교수법으로 행하고 있는 질문과 토론이 기본되어 객관화하고 사고의 대상을 자신이 아닌 상대에게 맞추어가는 훈련법들이 정리 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언제나 진정한 소통에 있는 것이다.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상대방이 움직여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람이 프로라는 것이다.
사회가 변하는 것은 지식을 전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식을 배우려는 사람이 먼저 자각하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인문학이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언어화를 설명하면서 에로 든 스타벅스의 '제3의 공간'은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뿐만 아니라 피터 드러커의 기업의 목적은 이윤이 아니라 고객창조에 있다라는 말 또한 이책을 자 설명하는 예이다.
어설픈 선무당이 되말고 똑똑한 바보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