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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이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 검정고무신
홍진P&M 편집부 엮음 / 홍진P&M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지구를 땅이라기보다는 바다라 불러야 옳다. 왜냐하면 우주에서 지구를 봤을 때 지구는 거의 물로 뒤덮여 있기 때문이다.
45억년 전 지구가 탄생한 이후 지구 내부에 포함되어 있던 물이 활발한 화산 활동을 통하여 용암과 함께 지구표면으로 흘러 나왔다. 이때 나온 물의 일부는 낮은 곳으로 흘러가고 나머지 상당량의 물은 뜨거운 수증기 상태로 하늘로 올라가 가스와 함께 대기권을 형성하였다.
열을 뿜어낸 지구는 표면부터 식기 시작했고, 대기권의 수증기도 식었다. 식은 수증기는 응결하여 비가 되어 내리고 지구표면의 낮은 곳으로 흘러 저지대에 고여서 바다가 형성되었다. 지구의 4분의 3은 물이다. 그러므로 이 세계는 물의 세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물들은 외부의 스트레스에 다양한 방법으로 반응한다. 포플러와 사탕단풍나무 등은 묘목의 잎을 떼어내는 물리적인 손상에 페놀이라는 방향성 화합물을 방출한다. 페놀은 나비 유충의 성장을 방해하는 물질이다. 스트레스를 받은 식물은 흔히 에틸렌을 분비한다.
벼 모종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최면제인 페노바르비탈과 비슷한 물질을 분비한다. 이 물질은 저장된 생명에너지를 보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식물을 눈여겨 보면 놀라운 생명의 신비를 확인할 수 있다.
[등장인물]
1. 기영
- 삼남매 중 둘째로 장난꾸러기에 사고뭉치지만 생각도 깊고, 친구도 위할 줄 아는 아이예요. 땡구와 바나나를 좋아해요.
2. 땡구
- 기영이를 따라다니면서 같이 어울려 노는 걸 무척 좋아하지요.
3. 기철
- 집안의 장남으로 겁이 많고, 눈물도 잘 흘리는, 기영이의 형이에요. 여학생과 사귀는 것이 기철이의 가장 큰 소원인데 뜻대로 잘 되지 않아 항상 고민이랍니다.
4. 아빠 엄마
- 인자하신 아빠와, 슬기롭게 집안 살림을 이끄시는 엄마예요. 아빠는 가끔씩 만화책 보는 것을 좋아하세요. 하지만 엄마는 아빠가 만화책을 보는 것과 우리들이 거짓말하는 것을 싫어한답니다.
5. 삼촌
- 엉뚱하고 게으른 백수예요. 가끔씩 기영이와 기철이를 놀리지만, 거꾸로 삼촌이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6. 선생님
- 자상하고 친절하신 선생님이에요. 기영이에게 많은 과학상식을 가르쳐 주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