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는 토요일 - 토요일 3시간, 나를 위한 책 쓰기
이임복 지음 / 천그루숲 / 2019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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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텀블벅에서 이 책을 보고 구매하려 했는데 기간을 놓쳐 실패하고 

알라딘에 뜨자마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텀블벅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더라고요. 



인기가 왜 많았을까..를 생각해보면 
'책쓰기' 그리고 '토요일' 이 두가지 키워드를 떠올리게 됩니다. 



우선 요즘 책쓰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굉장히 많죠. 
모든 사람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콘텐츠를 가질 수 있게 되며 
그 콘텐츠가 여행, 직업, 단상, 그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우리는 나만의 책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책쓰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저도 밤마다 한 시간씩 책상 앞에 앉아 정리하기로 마음 먹은지 꽤 되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고요. 
대체 어디서부터 적어야하는건지, 얼만큼 적어야 하는 건지,  
또 운이 좋아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이래서 책 낼 수 있으려나....' 



이 책에서는 책쓰기, 그리고 책내기에 관한 과정을 아주 솔직하게 들려줍니다. 
매년 한권씩 책을 내는 저자는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완성했는지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이 시원하게 이야기해주니 그 어느때보다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두번째 키워드는 '토요일'입니다. 
토요일하면, 아무래도 가장 여유있는 날이기도 하고 
나를 위해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드는 날이랄까요. 



그런데 그 토요일 3시간씩, 
나를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그 시간동안 나를 뒤돌아보고 정리하자는 저자의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 것 같습니다. 
진정성이 느껴진달까요. 
특히 저자가 <책 쓰는 토요일>이라는 과정을 매주 토요일 꽤 오랜시간 강의를 해왔다는 점에서 다른 책과의 차별성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책을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어떤 것을 힘들어하는지 알고, 
그들에게 진정한 멘토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요. 



그래서 이 책을 골랐고, 
이 책을 주말동안 펼쳐보며 마음 한켠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 책을 내는 그 날이 그려지기도 하네요. 



언젠가 내 책 한번 내보고 싶은 분들, 
내 인생을 정리해보고 싶은 분들, 

<책 쓰는 토요일>을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계속해서 계약이 되지 않다 보면 빠른 길을 찾기도 합니다. 유혹하는 지름길은 세상에 참 많죠. 돈을 들여서 만드는 ‘자비출판’, 더 많은 돈을 들이면 출간을 보장해 주는 ‘책 쓰기’ 강의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P165

회사에서 느끼는 일들이 ‘내 책의 주제’이자 ‘내 책의 글감’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면 하루하루가 달라집니다. 회사는 살아 있는 글감을 제공하는 최고의 장소죠. - P62

책 쓰기는 이렇듯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부족했던 90%를 채우는 일입니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첫 문장을 여는 여러분과 마지막 문장을 닫는 여러분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책을 쓰는 만큼 여러분도 성장하기 때문이죠. - P28

한 권의 책을 쓰는 과정은 혼자 떠나는 여행과 같다. 때론 이 여행이 고독할 수도 있다. 친구를 앞에 두고 말을 주고받는 게 아니라 하얀 종이 위에 끊임없이 생각에 관한 생각을 하며 글을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한 여행을 하며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순간순간에서 내가 누구였는지, 무엇을 원하는 건지를 알 수 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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