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원하는 걸 알고 있는 건 아이들뿐이에요. 아이들은인형에 시간을 들여요. 그럼 인형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가 되죠. 그래서 인형을 뺏기면 울음을 터트리는 거예요."
p.2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비밀을 말해줄게,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봐야 보인단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거든."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 왕자는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되뇌었다.
"네 장미가 중요한 존재가 된 건, 네가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내가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는 다시 되뇌었다.
p.20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 마음 다 똑같아요. 공팀장은 어떨 때 마음이 갑니까? 인간을 걷어내지 마세요. 내 경우에는 어떤 일이든 그렇습니다." p.19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이 늙는 흔적들이었다. 어려서 엄마와 함께 오래된 집에서만 살아본 경애는 집은 그렇게 낡는다기보다는 늙어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집이 변해가는데는 외부의 영향보다는 내부의 소진이라는 맥락이 있었다.

p.1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국 상수는 마치 추처럼 어떤 것과 어떤 것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었는데 경애는그가 그렇듯 갈등하는 것에 고유한 윤리가 있다고 느꼈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상수는 막무가내의 이기주의자나 꼴통, 심지어 고문관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 마음의 질서가 있는 사람이었고 다만 그런 자기윤리를 외부와 공유하는 데 서툰 것뿐이었다.

p.15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