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도 조선어와 일본어, 어느 것을 말해야 할지 입을 떼지 못하다 가위눌릴 때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차지츰 꿈도 찾아오지 않게 되었다. 말이라는 그릇이 없어지니담아 놓을 생각도 뜸해졌다. 시도 마찬가지였다.p.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