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은 재미있게 놀다가 불현듯 찾아온다. 나태와 여유로움은 다른 개념이다.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자세, 그걸 습관화할 수 있는 게 바로 삶이자, 공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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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가. 질문 속에 답이 있다. 즉 논제가 중요하다. 논제는 제한된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토론이 개인적인 수다로 흐르는 것을 막아준다. 논제는 악보와 같다. 악보가 준비되지 않으면 훌륭한 지휘자와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 라라 할지라도 좋은 음악을 연주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 논제의 질에 따라 독서토론의 수준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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