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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2024.6 - Vol.120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4년 5월
평점 :
품절
문화/예술은 어렵다고 생각해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터라 늘 자신 없는 분야다. 그런데 지인께서 문화나 예술작품을 자주 접해야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말씀을 자주 하셔서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관심을 가져 보려고 한다.
이번에 월간 문화전문지 <쿨투라> 2024년 6월호를 서평단 자격으로 받아보게 되었다. <쿨투라>를 이미 알고 있는 분도 있겠지만, 나처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게시된 <쿨투라>에 대한 소개를 가져와 봤다.
『2006년 3월에 창간한 문화잡지 월간 <쿨투라>는 매호 이슈를 다루는 테마와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가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전문지입니다.
K-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한류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쿨투라는 21세기 문화지형도를 제시하고, 창간호부터 언론에 화제가 되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006년에 창간됐다고 하니 벌써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전문지다. 여러 차례 잡지 부분에서 수상을 했고, 우수 콘텐츠 잡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전 호들을 찾아보니 잡지는 매달 갤러리(Gallery), 인터뷰(Interview), 테마(Theme), 문학(Literature), 영화∙드라마(Movie&Drama), 리뷰(Review) 이렇게 여섯 파트 구성으로 진행된다. 이번 달 테마는 재즈(jazz)다.
《갤러리》에는 유근택 작가님, 곽동효 작가님, 변연미 작가님의 작품들이 다수 실려 있다. 작품 사진 퀄리티가 높아 미술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세세한 붓터치, 선명한 색채 덕분에 그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미술평론가님의 평론이나 기자님의 기사를 읽으면서 그림을 볼 수 있어 그림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작품들 외에 미술관 탐방 코너에서는 홍콩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다.
《인터뷰》에는 이번 달 테마가 재즈이니만큼 재즈 뮤지션 웅산 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웅산 님이 현재 국내 유일의 재즈협회인 사)한국재즈협회 3대 회장님이라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됐다.
《테마》에서는 이번 달에 ‘재즈(jazz)’를 다룬다. 잡지 전체 144페이지 중 웅산 님 인터뷰를 포함해 총 46페이지가 ‘재즈’ 테마에 할당되어 있다. 5월 말~6월 초에 재즈 페스티벌이 열려서 이번 달 테마가 재즈인 듯하다. 재즈가 갖고 있는 의미는 상호 존중, 이해, 화합, 평화, 자유라고 하며, 세대를 막론하고 아이와 노인이 함께 자유롭게 재즈를 연주하며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재즈 음악계의 대표적 인물인 루이 암스트롱과 쳇 베이커의 삶을 조명하는 글도 실려 있다. 재즈하면 ‘즉흥 연주’를 떠올리거나, 재즈 음악을 듣기만 했지 재즈의 의미, 정신, 이론적 배경 등에 대해서는 몰랐는데 이번 달 테마에서 다룬 글들을 통해 재즈 음악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본 지식은 갖추게 되었다.
《문학》에는 도종환 시인님을 비롯한 여러 시인님들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총 6편). 장재선 시인님이 가수 겸 배우 차은우 님을 보고 쓰신 시도 수록되어 있다(차은우 님 사진도 있음).
《영화∙드라마》에는 칸국제영화제와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다룬 글이 실려 있고, 《리뷰》에는 코모 유럽 시축제와 책 두 권에 대한 리뷰가 담겨 있다.
총 144페이지 분량으로 문화/예술계의 최근 동향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고, 문화/예술 분야 문외한인 내가 읽기에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리고 사진의 퀄리티나 잡지의 종이 품질이 높은 점도 큰 장점이다. 큰 부담 없는 분량과 가격으로 문화/예술계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싶은 분께 쿨투라는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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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장미꽃향기(@bagseonju534) 님, 독서여인(@vip77_707) 님을 통해 문화전문지 쿨투라(@cultura_magazine)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