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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은 없지만 아이는 있습니다 - 아이와 함께 자라는 아빠의 실전 육아일기
김병관 지음 / 띠움 / 2021년 12월
평점 :
☆ 철은 없지만 아이는 있습니다☆
- 아이와 함께 자라는 아빠의 실전 육아일기-
● 아이가 있는 집은 모든 것이 아이 위주로 돌아간다.
30년이 넘도록 오로지 나 하나만을 건사하기 위해
살아왔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이제부터는 가능한 모든
시간을 아이를 위해 사용한다.
아이가 삶에 적응하는 과정은 너무도 험난하다.
먹고,자고,싸고,씻는 그 모든 과정을 엄마와 아빠의
이름으로 돌본다.
●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일상이지만 행복하다.
아빠가 되고 나서야 치킨을 사 오는 아빠의 마음이
어땠는지, 왜 아빠는 주말마다 소파에 파묻혀 잤는지를
알아간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어떤 아빠가 좋은 아빠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이가 아빠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아빠가
되고 싶다.
오늘도 힘겹지만, 새벽에 집을 나서면서 힘을 낸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 엄마와 아빠를 웃게 하고, 미처 모르고 지나갔던 일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부모도 아이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소이의 한마디들.
언제고 그녀의 한마디를 귀담아듣기로 다짐한다.
● 잠든 아이와 아내를 번갈아 바라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 아, 이제 가족이 되었구나.'
요즘에는 아이 없이 지내는 부부도 많지만,
개인적으론 아이가 태어남으로써 찾아오는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거기에는 필연적으로 책임과 의무가 뒤따르지만,
아이가 주는 행복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책임과
의무 따위가 어떻든 상관없을 정도로 큰 것 같다.
부모가 된다는 것. 그 무거움을 아이가 주는 행복으로
오늘도 덜어낸다.
□ 첫페이지의 내용부터 공감되기 시작하더니 중간중간
일어나는 모든일들이 웃음과 눈물샘을 자극했다.
짧은 웹툰 형식으로 되어있어 금세 읽은 것 같아요.
딱 둘째가 소이랑 비슷한 성격인것 같아서 읽는동안
많이 놀랐어요..ㅋ 지난시간들이 생각이 많이 나네요.
다신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들..
반성도 해보고 후회도 해보고
앞으로 더 좋은 아빠가 되어보리라 다짐해보네요.
- 평범한 아빠의 짧은 육아 기록이,
세상 모든 엄마 아빠의 소소한 웃음이
되었으면 하는 작가님.
따뜻한 위로와 감동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