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하는 마음도, 사랑하는 마음도 걱정 없이 함부로 품을 수 있던 청춘의 순간들은 모두 지나갔다. 그렇게 나는 우울함과 다정히 손을 맞잡고, 슬픈 바다보다 더욱 거대한 외로움에 있는 힘껏 안겼다.● 왜 자꾸만 슬픔의 늪에 몸을 담그려고 하냐고요. 그냥, 어차피 가질 수 없는 행복을 붙잡기보단 차라리 가지기 쉬운 불행과 슬픔한테 기대어 살아가는 것이 더욱 쉬울 것 같아서요.● 언젠간 좋은 날이 오겠지. 언젠간 내 세상도 오겠지. 모두 다 잘될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모두 다 잘되어 가는 과정 중에 있는 것이겠지.● 날 할퀴고 찔러 버릴 날카로운 가시라고 하더라도, 그것마저도 난 다정하게 끌어안았다. 결국 나의 아픈 상처들도 나라는 존재의 한 조각이며, 힘든 시간들도 책임져야 할 내 삶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했다. 그렇게 나는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갔다.● 내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모를 때도 살아가고, 어쩌다가 몇 번은 넘어져서 예상치 못한 아픔들에 좌절해도 금방 또다시 털고 일어서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살아가라고. 그때가 되면 분명 알고 싶지 않아도 알 수 있을 테니. 지겹도록 반복되는 삶의 이유를. 거칠고 아픈 삶의 의미를. 그리고 그 삶 속에 깃들어 있는 행복의 진짜, 진정한 이름을 말이야.○ 사랑하며 지내온 시간.. 그 이후에 찾아오는 이별.. 어렵고도 잔인하며 아프기까지 한 사랑이란 거.. 하지만 이겨낼 수 밖에 없는.. 그리고 사랑하며 계속 살아갈 수밖에 없는.. '시간은 아픔을 지우고 계절은 기억을 부른다' 당신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행복한 기억을 불러오는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내일을 살아갈 용기와 힘을 불어 넣어 주는 원동력이자 희망으로 다가올 수 있는 책.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