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개집 하나는 지을만큼의 벽돌책 갖고계시지요 ㅎㅎ제가 읽고 있는 벽돌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예전에 벽돌책 주제로 영상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한두권 겹칠수도 있답니다 *^^*)소개 순서대로 1.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비주얼백과사전 3. 러시아소설들4. 서양미술사5. 펠럼 그렌빌 우드하우스 6. 예술가들이 사랑한 날씨 7. 링컨하이웨이8. 강신주 철학 vs 실천9. 잃시찾



https://youtu.be/h-6KpKoTD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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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7-21 14: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회사라 영상은 못보고 일단 리플 먼저^^ㅎㅎ 서양미술사 갖고만 있습니다 왜 샀는지도 기억이 없네요 강신주 책은 몇 권 갖고 있었는데 몇 권 팔아버려서 지금은 뭐 갖고 있는지 파악이 안됩니다 잃시찾 저도 몇 권 갖고 있어요 시리즈 완간되면 안 산 것들 채워넣고 읽으려구요^^;

mini74 2022-07-21 16:46   좋아요 2 | URL
잃시찾 ㅠㅠ 제겐 도루마부 같은 책입니다 ㅎㅎ 최고의 벽돌책 ! 철학 너무 어려운데 그나마 강신주님 책은 좀 읽혀서 ㅎㅎㅎ *^^*

거리의화가 2022-07-21 18:28   좋아요 2 | URL
퇴근하면서 미니님 목소리 들으니 넘 좋네요^^ 강신주 책 와… 두꺼운데 관심이 가네요ㅠ 포이어바흐,마르크스,신동엽 연결고리가ㅎㅎ 저도 러시아 작가들 소설은 재미가 있어서 두꺼워도 괜찮은데 잃시찾은 1권 앞부분만 주구장창 읽다가 결국 손에서 내려놨었거든요ㅠ 동질감이 느껴집니다ㅋㅋ 서양미술사는 다른 예술서적 볼 때 인덱스용으로 참고해볼게요 좋은 팁이었습니다^^
제가 가진 책들 중 벽돌&양장본은 대부분 역사 관련책일 것 같습니다 안 읽은 것들이 많아서 그거라도 하나씩 깨부수어나가야겠다 싶어요 잘봤습니다 미니님^^*

mini74 2022-07-21 19:00   좋아요 3 | URL
좋으시다니 저도 좋아요. 화가님 글 보고 저도 합스부르크 샀어요. 이것도 두꺼운데요 ㅎㅎ 앞에 가계도 있어서 좋네요 ~ 조심히 들어가셔서 맛있는 저녁드세요 화가님 *^^*

다락방 2022-07-22 10:30   좋아요 1 | URL
서양미술사는 책장을 갖춘 사람들의 필수품 아닙니까! 꽂아놓기에 좋은... ㅎㅎ
저도 읽진 않았지만 갖고는 있는 책입니다.

바람돌이 2022-07-21 15: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은하수랑 서양미술사는 읽었습니다. 다른 책들은 없지만 다른 벽돌책 많다는..... ㅎㅎ

mini74 2022-07-21 16:46   좋아요 3 | URL
그죠 다들 개집 하나쯤은 지을만큼 갖고 있지요 ㅎㅎ

청아 2022-07-21 16: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오늘은 씬스틸러 똘망이가 출연 안했네요? <은하수>만한 벽돌이 없는것 같아요. 여태 벽돌인줄 알았는데 저희집 책들은 파벽이었음요ㅋㅋㅋ서양 미술사는 역시 탐나고 프루스트가 진정한 벽돌이라는데도 깊이 공감합니다.*^^*

mini74 2022-07-21 16:47   좋아요 3 | URL
은하수 ㅠㅠ 울 아이가 무지 좋아하는 책, 그래서 의무감으로 읽었는데 오!! 은근 재미있어요 미미님 ㅎㅎ

새파랑 2022-07-21 16: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우 오랜만에 올라온 미니님 영상이네요 ㅋ 저도 찜해놨다가 퇴근해서 봐야겠습니다~!!

mini74 2022-07-21 16:47   좋아요 3 | URL
눈 한번 감고 뜨면 바로 퇴근시간 얍!! 하고 제가 주문 걸어드렸습니다 혹시 더 길어지는건 아니겠죠 ㅎㅎㅎ

단발머리 2022-07-21 16: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벽돌책 중 최고는 역시 은하수죠 ㅋㅋㅋㅋㅋㅋ저도 미니님이랑 같은 책 있어서 (읽지는 않았지만) 너무 반갑네요.
강신주 책 매일 조금씩 읽으시는 거 너무 멋지세요. 저는 앞에 2-30쪽 읽다가 홀드 상태인데 다시 못 돌아갈까봐 심히 걱정스럽다고 합니다.

mini74 2022-07-21 16:54   좋아요 2 | URL
저도 매번 도돌이 하다가 이렇게는 안돼! 하고 결심했는데 ㅎㅎ 어찌될지는 모르겠어오 *^^* 단발머리님 파이팅 !

얄라알라 2022-07-21 17: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개집....지을만큼^^:; 아, 정말 mini74님!!! 최고!!!

mini74 2022-07-21 18:11   좋아요 3 | URL
ㅎㅎㅎ고맙습니다 알라님 *^^*

페넬로페 2022-07-21 18: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양미술사 옛날 버전 있습니다.
쌓아놓지 않고 열심히 읽기~~
옙^^
영상 보러 고고~~

mini74 2022-07-21 18:12   좋아요 4 | URL
쌓아놓고는 쌓아놓지 말자 다짐하는 저 ㅎㅎ 고맙습니다 ~

그레이스 2022-07-21 19: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곰브리치 서양미술사는 스터디로 끝냈구요.
제게는 러셀 철학사가 있죠. 읽은 책이 많이 나와서 반갑습니다.
개집 하나가 아니라 저는 아파트 짓겠어요 ㅎㅎ
좋아요 꾹

mini74 2022-07-21 22:57   좋아요 2 | URL
아파트 ㅎㅎ 그레이스님 러셀찰학사검색해보고욌어요. 천페이지가 넘네요 ㅎㅎㅎ 그레이스님 👍

가필드 2022-07-21 20: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은하수 말고도 탐나는 책이 많은데
벽돌이라 감히 엄두를 못 내겠네여
저도 잃어버린 ~ 쉽지 않았았던 책이였던거 같아요 이제 7권을 읽어야 하는데
언젠가는 끝내는 걸 목표로 해야겠어요
러시아작가분책들도 많으시네요
꽤 두꺼운 책들을 대단하세요
서양미술사도 탐나네요
벽돌은 시작하기전에 수영장 들어가기전
멈추들 숨 깊게 들이시고 시작하게 됩니당
오랜만에 반가와요 🤗

mini74 2022-07-21 22:59   좋아요 3 | URL
숨 깊게! ㅎㅎ 잃시찾 진짜 앞부분만 새까만거 같아요 가필드님 *^^* 저도 반가워요 ~

기억의집 2022-07-21 22: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벽돌책만 보면 한숨을 쉰다는.. 은하수는 다들 가지고 계시네요. 전 남편이 사서 있는데.. 언젠가 읽어야지 하면서 잘 안 되네요~

mini74 2022-07-21 22:59   좋아요 2 | URL
전 아이가 좋아해서 얼떨결에 읽었는데 재미있었어요 기억의 집님 *^^*

햇살과함께 2022-07-21 22: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은하수.. 혼비 작가가 ‘다정소감’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고 해서 관심 생겼어요^^ 언니네 집 책장에서 10년 전부터 봤는데 너무 두껍고 정체를 몰라서 꺼내보지도 않았는데 ㅎㅎ 나중에 가져와야겠어요

mini74 2022-07-21 23:00   좋아요 2 | URL
합본말고 3권짜리고 있더라고요 햇살과함께님 *^^* 엉뚱 기발 의외로 재미있어요 은하수 *^^*

서니데이 2022-07-21 22: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저희집에도 있는데, 그 책은 종이가 빨리 변색되어서 아쉬웠어요.
집에 있는 책들은 많은데, 계속 삽니다.
mini74님,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mini74 2022-07-21 23:01   좋아요 2 | URL
저도 계속 삽니다 서니데이님 ㅎㅎ 갱지재질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대신 가벼워서 좋아요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

하나의책장 2022-07-21 2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벽돌책은 뭔가 다 읽고나면 괜히 뿌듯해져요! 은하수-, 서양미술사만 읽고 나머지는 아직 안 읽었으니 기회되면 읽어봐야겠어요^^

mini74 2022-07-21 23:19   좋아요 1 | URL
맞아요 하나의 책장님. 읽어냈다는 흐뭇함. 하나의 책장님도 벽돌책 많으실듯 합니다 *^^*

난티나무 2022-07-22 01: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은하수..히치하이커. 있어요.^^ 전번 언젠가의 댓글에서 미니님 말씀하신 듯 기억나네요.^^ 벽돌책이지만 저도 가벼워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어요.^^

mini74 2022-07-22 08:05   좋아요 2 | URL
은하수. 묘한 매력울 가진 책이지요 ㅎㅎ 진짜 두께에 비해 무겁지 않아 좋아요 ~

희선 2022-07-22 03: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두꺼운 책 읽기도 했는데, 지금은 거의 안 보는군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읽었지만, 생각나지 않네요 서양미술사는 빌려서 삼분의 이만 봤어요 아주 두꺼운 미스터리를 보면서 책이 흉기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적 있어요


희선

mini74 2022-07-22 08:07   좋아요 3 | URL
두꺼운 책 얼린 떡 ㅎㅎ 좋은 흉기지요 *^^*

scott 2022-07-22 22: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은하수 히치 하이커
둘곳이 없어서
침대 밑에 ㅎㅎㅎ

코로나 감염이 사라지지 않으니
책탑은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ㅠ.ㅠ

mini74 2022-07-27 07:2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스콧님 라푼젤 생각나요 머리대신 책으로 코로나사태를 탈출하는건가요 *^^* 저도 주섬주섬 책만 쌓고 있네요 *^^*

책읽는나무 2022-07-27 05: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흉기가 될 수 있냐, 없냐의 기준인 벽돌책이군요?
예전엔 베개로 베고 잘 수 있냐의 기준이었는데..ㅋㅋㅋ
벽돌책이 엄청 많군요?? 부자세요^^
저 많은 벽돌책을 소장하고 계신 것도 부럽지만, 읽으셨고, 읽고 계시는 것이 더 부럽습니다.@.@
저는 민음사 소설 몇 권이 겹치네요.
전 아직 읽진 않았어요ㅋㅋ
근데 미니님은 잃시찾 1 권 결국 다 읽으셨군요? 전 아직 절반밖에 못읽었어요ㅜㅜ
빨리 박차를 가해야겠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저도 벽돌책 겁 먹지 말고 구입 해봐야겠습니다. 개는 없지만, 개집이라도 지어봐야겠어요ㅋㅋㅋ

mini74 2022-07-27 07:26   좋아요 1 | URL
양장본은 두껍지 않아도 모서리로 찍으면 ㅎㅎㅎㅎ 페넬로페님 리뷰에 자극받아서 조금씩이라도 매일 읽으려고 합니다 ~ 나무님 아이들 방학이라 행복하면서도 힘드실거 같은데 ㅎㅎ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나무님 *^^*
 

그 시절과 화해할 수 있을까.


























거의 집집마다 바보나 미친 사람이 한 명씩은 있단다 얘야.”

하지만 외할머니, 우리 집안에는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요.”

없지, 우리 집안에서는 사람들이 공평하게 골고루 미쳐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미치광이가 나오기 힘들지.” <영혼의 집 67페이지>


골고루 미친 여인들의 이야기다.

사랑을 찾을 목적으로 목숨을 걸었으나. 그 여정에서 진짜 사랑을 찾은 엘리사의 이야기 <운명의 집>을 시작으로, 그런 엘리스의 딸 린소머스가 낳은 아우로라 이야기 <세피아빛 초상> 그리고 아우로라의 양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클라라와 그의 딸 블랑카와 손녀 알바의 이야기< 영혼의 집>


이사벨 아옌데의 삼부작은 칠레의 역사, 미국의 개척시대, 그리고 다시 칠레에서 군사정권이 들어서며 일어났던 시대상황과, 엘리사 소머스의 자손들과 그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들이 깍지를 낀 손마냥 딱 맞물려 멋지고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복수는 복수를 낳을뿐, 결국 그녀들은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삶의 뒤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며, 업의 순환을 끊으려 한다.

얘야 너는 할 일이 아주 많단다. 그러니 네 자신을 그만 동정하거라. , 이제 물을 마시고 글을 써보도록 해라.”<영혼의 집 295페이지>

군사독재의 고문속에 살아돌아온 알바에게 할머니 클라라 영혼이 내민 처방전이다.

알바가 품은 생명은 어떤 색으로 삶을 기억하며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까. 그 아이는 너무나 끔찍한 폭력으로 태어난 아이일까 아니면 숭고한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일까.

 

(이사벨 아옌데의 삼부작 표지는 모두 프리다 칼로의 초상화 그림이다.

프리다 칼로가 영혼을 들여다 보는 심정으로 그렸을 그들의 초상화.

<운명의 딸>은 프리다 칼로의 동생, 크리스티나의 초상화다.

11개월 차이로 태어나 부모사랑도 나누어 가졌는데. 이제 남편도 나누어가져야 하냐며 프리다 칼로를 씁쓸하게 했던 바로 그 여동생. 눈썹과 눈매가 닮은 듯도 하다.

<세피아빛 초상>31년에 그려진 진 라이트 부인의 초상. 그리고 <영혼의 집>은 친구인 알리시아 갈란트의 초상화다. 뒷배경의 몽환적 느낌이 영혼과 소통하는 클라라와 닮은 느낌이다.

멕시코화된 기독교나 제단화 등 민속종교와 초현실주의가 녹아든 듯한 그녀의 그림은 자신의 삶에 대한 고백이기도 하다. 본인의 이야기를 확장해 여성들의 삶을 표현한 프리다 칼로는 이사벨 아옌데 소설 속 여성들과도 닮아있다.)

 

먼저 골고루 미친 여인들의 가계도다. 

(세피아빛 초상 앞장에 있는 가계도가 많은 도움이 된다.)


 

자신의 사랑과 운명을 찾아 떠나고 개척하는 이들, 자신이 머무는 곳에 따스한 영혼을 깃들게 하는 이들, 글과 사진으로 자신의 역사를 기록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사랑이라 착각한 감정에 목숨까지 던지려 했던 엘리사가 진정한 사랑인 타오치엔을 만나는 <운명의 집>에서 그려냈던 미국개척의 역사를 지나,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 린 소머즈가 여장부인 파울리나의 아들 마티아스를 사랑하면서 낳은 아우로라의 이야기가 <세피아빛 초상>이다.

너무나 아름다워 독이 된 린 소머스는 아우로라를 낳고 죽게 된다. 아우로라를 끔찍이 사랑했던 외할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우로라는 자신의 친할머니인 파울리나의 손에 자라게 된다.

5살 이전의 기억을 잃은체, 검은 옷의 사내들에 둘러싸인 악몽을 꾸던 아우로라는 악몽의 실체를 잡아보라는 양아버지 세베로(파울리나의 조카)에게서 카메라를 선물받는다.

디에고를 만나 사랑이라 믿고 결혼하지만, 아우로라가 찍은 디에고의 사진에는 감춰진 진실이 담겨있다. 결국 아우로라는 남편인 디에고를 떠나고, 과거의 기억을 되찾으며 새로운 사랑도 만나게 된다. 사진과 글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며 여전히 불확실한 자신의 기억들을 세피아빛이라 이름 붙이며.

아우로라의 양아버지 세베로와 그의 아내 니베아는 많은 아이들을 낳는다. 그 중에 천사처럼 아름다운 로사가 있다. 그리고 막내 클라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로사는 독이든 술을 마시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로사의 약혼자였던 에스테반은 클라라와 결혼한다.

클라라와 에스테반 사이에서 태어난 블랑카, 쌍둥이 하이메와 니콜라스, 블랑카와 소작농의 아들 페드로와의 사랑으로 태어난 알바의 이야기다.

무자비하고 폭력적이며 이기적인, 그리고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에스테반은 자신의 악행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저지른 악행은 자식들과 손녀에 의해 되갚음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가면서, 점점 쪼그라들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릴것만 같다.

그의 아내 클라라의 동화같은 마법과 따스함은, 에스테반과는 정반대로 그의 집을 피난처로 혹은 쉴 곳으로 가난한 이들이 숙식을 제공받는 곳으로 모두에게 따스했고 개방되어 있었다.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자신을 돌아보는 것, 자신을 돌아보는 방법으로 이들은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기록한다. 결국 글들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

그러면서 깨닫는 것, 복수는 복수를 낳는 것.

나는 내 유년 시절의 오랜 비밀들을 밝혀 내 정체성을 찾고 나만의 전설을 만들기 위해 글을 쓴다. 우리가 온전히 소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결국 우리가 엮어 놓은 기억뿐이다. 각자 자기 역사를 이야기하기 위한 빛깔을 고른다. 나는 백금 사진의 영구적인 선명함을 고르고 싶다. 그러나 내 운명에는 그런 빛나는 구석이 조금도 없다. 나는 모호한 색깔들과 불분명한 미스터리, 불확실성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내 인생의 이야기는 세피아빛 초상의 색조를 띤다.”<세피아빛 초상 431페이지>


클라라의 말처럼, 울음을 그치고, 물 한 모금 마신 후, 과거를 적어오다 현실과 만나면 그때는 즉음과 고통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과 화해할 수 있을까.



(아옌데와 피노체트 군부독재의 고문, 미개척지에서 벌어지는 여성착취와 성매매 등 다양한 시대모습도 아주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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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07-20 19: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머! 미니님!! 부럽습니다. 저도 이 책들 다 갖고 싶고 순서대로 읽고 싶어요~♡(๑>ᴗ<๑)♡ 운명의 딸 표지 그림 프리다 느낌 난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이었군요?

mini74 2022-07-20 19:56   좋아요 4 | URL
원래 있던 책들, 세피아빛만 요번에 구입했어요. 연결해서 주욱 읽으니 더 재미있네요. 골드문트님 잠자냥님의 이유있는 강력 추천이었습니다 ㅎㅎ

scott 2022-07-20 23:35   좋아요 2 | URL
미미님 하반기
알라딘의 상위 0.4퍼센트에 올라서실것 같습니다

알라딘은 미미님을 평생 VVVIP로 모셔야 함 ^^

청아 2022-07-21 08:43   좋아요 2 | URL
올해는 조금 자재하고 싶은데 이웃분들이 자꾸만 유혹하시네요ㅎㅎ게다가 영화도 봐야하고 그림도 찾아보게 만들고. 참 놀라운곳입니다. 헷*^^*

coolcat329 2022-07-20 19:5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 이렇게 삼부작 모아놓으니 다 읽으신 미니님 참 부럽습니다. 골고루 미친 여자들 이야기 ㅋㅋ 넘 좋구요. ㅋ
근데 세피아 표지도 프리다 칼로군요. 몰랐어요.

저는 가계도 있는 소설이 좋더라구요.
뭔가 잔뜩 기내감이 찬다고 할까요.

mini74 2022-07-20 20:01   좋아요 6 | URL
아주 길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어요 애정하는 주인공의 딸과 손녀들 주변인들이 또 다른 주인공이 되어 또 다른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마지막엔 모든 것이 연결되는
듯한 느낌이 참 좋았어요 *^^*

Falstaff 2022-07-20 20:0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브라바!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하셨네요. 정말 재미있는 삼부작입니다. ^^
이건 말함 뭐합니까. 이 달의 페이펍니닷! ㅋㅋㅋㅋ

mini74 2022-07-20 20:07   좋아요 6 | URL
골드문트님덕에 세 권 순서대로 잘 읽었습니다. 자주 꺼내서 읽고 또 읽고 할 거 같아요 *^^* 고맙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2-07-20 20: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뉘...여기도 아옌데 3부작 셋뚜 셋뚜!!!
그리고 미친 여자 이야기!!!
프리다 칼로의 여인 초상화!!
모두가 딱 들어 맞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저도 미리 축하드려요^^

mini74 2022-07-20 20:43   좋아요 6 | URL
헉 ㅠㅠ 저 나무님 글 읽고 조선인님 글 보고 왔습니다. 전 뭘 살 수 있을까 고민해봤는데 그만큼 또 책을 사고 싶은 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7-20 20:50   좋아요 4 | URL
진정한 책 덕후시군요.ㅋㅋㅋ👍

페넬로페 2022-07-20 21:2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다 프리다 칼로의 그림이군요.
칼로의 남편 이름이 디에고잖아요.
얼른 읽고 싶어지네요
그렇지만 현재 발목이 묶여서 ㅎㅎ
시대배경이 강력한 소설, 좋아합니다^^

mini74 2022-07-20 21:43   좋아요 5 | URL
맞아요 페넬로페님!!! 소설 속 디에고가 하는 짓도 프리다칼로의 남편과 유사합니다 *^^*

새파랑 2022-07-20 22: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민음사 전집 보유중이신 미니님은 없는 고전책이 없으실거 같아요~!! 프리다 칼로의 작품이었군요. 표지가 완전 멋지던데~!! 복수는 복수를 낳고 책은 책을 낳는것 같아요 ^^ 저도 이사벨 아옌데 삼부작 다 모으고 싶어집니다~!!

mini74 2022-07-21 09:09   좋아요 3 | URL
민음사전집 보유 ㅎㅎ 새파랑님도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scott 2022-07-20 23: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예전 판형은 한 권으로 소설 속 여주인공들과 비슷한 초상화 사진 커버가 좋았는데 ㅎㅎㅎ

민음의 세문집은 이런 저런 세계 소설 전부 넣고 두권으로 쪼개귀! ㅎㅎ

미니님 아옌데 전문가 ^^

mini74 2022-07-21 09:10   좋아요 3 | URL
예전 판형 궁금해요 스콧님 ㅎㅎ 전문가는 ㅠㅠ 아니에요 스콧님*^^*

얄라알라 2022-07-21 00: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영광입니다요! mini74님 어제 남겨주신 댓글에서 말씀하신 책, mini74님 소장 실물로 표지도 보았고, 매력적인 차도녀 스타일 여성이 프리다 칼로의 여동생 초상화란 것도 덤으로 알아가고(그런데 남편 사랑을 나누다니. 이거슨 무슨? 프리다 칼로 평전을 너무 예전에 읽어서 그런가 디에고의 바람바람 대상이 여동생 포함인지 기억은 안나네요)

인용하신 대사들에서, 외할머니, 활자를 뚫고 나오는 지혜의 포스....
골고루 미쳐 있다....글을 쓰라...

멋져요!!!!

mini74 2022-07-21 09:11   좋아요 3 | URL
처제랑 바람이 나죠 ㅠㅠ 그것도 프리다 칼로 한참 힘든 시기였던걸로 기억해요 ㅠㅠ 골고루 미쳤다는 말 넘 좋지요 ㅎㅎ

alummii 2022-07-21 07: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모아놓으니 더 이쁘네요 ~~이사벨 아옌데 정주행 하셨군요 ~~저도 요 순서대로 읽어보겠어요 ^^

mini74 2022-07-21 09:12   좋아요 3 | URL
네 ~ 모아놓으니 넘 예뻐요 ~ 순서대로 읽으니 연결돼서 더 좋아요 *^^*

난티나무 2022-07-21 07: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에 인용하신 부분! 좋았어요~~^^ 골고루 미쳐서…. ㅎㅎㅎ

mini74 2022-07-21 09:13   좋아요 3 | URL
저도 그 글귀가 확 와닿았어요 *^^*

레삭매냐 2022-07-21 13: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일단 제가 <영혼의 집> 두 권
은 수배해 두었는데 여적 못
읽고 있네요.

<세피아빛 초상>은 중고로 살
라구 대기 중입니다 ㅋㅋㅋ

mini74 2022-07-21 14:00   좋아요 3 | URL
꼭 매냐님손에 새 것 같은 중고가 덥석 잡히기를 바라며 *^^*

희선 2022-07-22 02: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골고루 미쳤다니... 그건 좋은 뜻으로 쓴 말이겠지요 자기 삶을 더 좋게 만들려고 했을 테니... 글과 사진으로 기록했다, 그게 상처를 낫게 해주기도 했다니 부럽기도 하네요 그건 작가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희선

mini74 2022-07-22 08:19   좋아요 2 | URL
치유와 화해의 방법으로 글과 사진을 말하는 것 같아요 희선님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그레이스 2022-07-23 21: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페이퍼 찜!
책도 찜! 영혼의 집만 있어요!

mini74 2022-07-25 09:20   좋아요 0 | URL
영혼의 집 클라라 넘 매력적이었어요 ㅎㅎ 저도 의자타고 둥둥 떠다니고 싶단 생각을 잠시 ㅎㅎㅎ
 

학창시절제일 소중한 것은 친구들이었다.

학교라는 곳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여정을 함께 하는 그때의 친구들과 나는 로드무비 속 주인공이었는지도.

온갖 모험과 위기의 순간의리라는 것 그리고 얕은 잔꾀들과 그 나이의 순수함으로 함께 이겨냈다 믿었다나중엔 목표따윈 잊은체함께라는 것만이 남았던 로드 무비.

비록 하찮아 보이고괴물들도 나오지 않았으며 멋진 기념품들도 얻지 못했지만나름의 영웅서사시의 길을 따랐는지 모른다.

그래서 로드무비가 좋은걸까목표따윈 어느순간 사라져 버리고 순수한 그 여정에서 주인공들이 바라보는 밤하늘과 두 손 잡고 이겨내던 역경이그리고 결국 끝에서 발견하게 되는 서로의 마음들이 좋았다부쩍 커버려 어색해진 아이들의 모습도그럼에도 그 순간만큼은 영원히 간직하리라는 걸 알기에 좋았다

그래 좋았다.

 

최초의 로드무비 형식을 띄는 건 길가메시라고 한다길가메시와 엔키두 두 남자의 여정그리고 혼자 남아 영생을 찾아 헤매는  길가메시그리고 오디세우스나 테세우스 등 그리스 신화에는 숱한 영웅들의 서사시가 길에서 이루어진다.

영웅이 아니어도 많은 이들은 길을 떠나고 길을 찾는다. 

그 길은 진짜 길일수도 있고, 혹은 내 안에서 나만이 볼 수 있는 길을 찾는 여정일수도 있다.


기억에 남는 로드무비라면,

 

죽음 앞에, 밀려오는 파도 앞에  서 있던 그들, 노킹 온 헤븐스 도어.

아무도 성공할거라 믿지 못했던 여자들의 이야기, 델마와 루이스.

너무나 다른 두 형제, 레인맨,

늑어버린 영웅들 이야기,로건

"충분히 백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흑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남자답지도 않다면 그럼 난 뭐죠?"란 대사가 기억에 남는 그린북.


안개 속의 풍경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아이다호

칠드런 오브 맨

 

정말 좋았던 영화들이다.

그 중에 특히 내가 좋아하는 로드무비는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하는 작품들이다.

쨍한 햇살이 앵글 가득 담기고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누비며 하나 둘 모여든다.

그 아이들은 주로 루저들이다.

뚱뚱한 애괴짜부모에게 학대받는 아이똑똑한 아이삐쩍 마른 아이...

일명 학교에서 절대로 인기있을 수 없는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의 결점들이 골고루 나에게 있기에 더 애정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는지도 모른다.

여름방학의 무료함을 참을 수 없는 모험심으로 가득 찬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사건에 휘말리며 여름의 땡볕같은 시련들을 이겨내고 자라서 스스로의 가치를 믿게 되는 그런 영화들서로를 좀 더 신뢰하고 자신을 더 이상 미워하지 않게 되는 영화다.

스티븐 킹의 시체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 <스탠 바이 미>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의 형인 리버 피닉스를 만날 수 있어 더 반가운 영화다. 14살 가난하고 조금은 찌질한 아이들이 시체를 찾는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로드무비다.

<그것또한 주류가 아닌그리고 제각기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 모인 루저클럽이 등장한다.

소심하며 트라우마를 가졌고학대를 받기도 하지만각자의 방식으로 맞서 싸우며 성장한다.


<기묘한 이야기또한 그런 의미에선 아주 길고 긴 로드무비그 길에서 뒤집힌 세상과 맞서싸우며 아이들은 자란다성장하면서 만나게 되는 숱한 부조리들과 두려움들이 괴물들의 모습을 뒤집어쓰고 나타나면아이들은 영웅처럼 괴물을 물리치고 자란다.

 

가장 어릴 때 봤던 <구니스또한 가난한 동네 아이들이 보물선을 찾으면서 위기를 이겨내는 영화다.


<아이다호같은 하늘아래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다지만이 영화에선 리버 피닉스와 키아누 리브스 두 개의 태양이 동시에 떠올라 눈이 부시다기면증을 앓는 남창 마이크와 그의 친구이자 시장의 아들인 스코트의 이야기다스코트는 떠나고마이크에겐 이제 길끝도 없을 것 같은 혼자만의 길만이 남았다.

 


<링컨 하이웨이>를 읽으며 로드무비들이 떠올랐다아이들이 성장하고 자라는 로드 무비.

목적은 돈을 버는 것그러나 각자 생각하는 방법은 달랐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목적은 사라지고결국 그 길로의 과정만이 남는다

목적은 중요하지 않다그들이 가는 길에서 겪는 일들은 그들에게 매번 선택과 그 선택의 결과를 묻는다.

 

여기 소년원에서 아버지의 죽음으로 조금 일찍 출소한 에밋 왓슨이 있다.

매번 잘못된 선택으로 실패만 한 아버지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닮지 않으려 했으나 순간의 실수로 살인마가 되어 소년원에서 복역하고 나온 에밋그에겐 너무나 사랑하는 소중한 동생 빌 리가 있다그리고 빌리에겐 엄마가 집을 나갈 때 남긴 8장의 엽서가 있다.

그 나이 소년의 순수함으로 엽서를 따라 가면 엄마를 찾을거라 빌리는 믿는다.

아버지의 파산살인이란 범죄로 인해 죗값을 치뤘지만 더 이상 이 동네에서 살기는 힘든 에밋은 동생 빌리와 동네를 떠나게 된다.

그런 그들에게 따라붙은 소년원을 탈출한 동기들 울리와 더치스가 있다.

울리는 부잣집 아들이며더치는 사기꾼 아버지에게 학대받다가 버려지고 아버지에 의해 누명을 쓰기까지 했다.

울리의 별장에 있다는 돈을 꺼내서 나누기로 한 더치스그런 그들이 부담스러운 에밋.

나이에 맞지 않게 똑똑한 빌리이들이 떠나는 모험이야기다.

어린 빌 리가 매번 꺼내드는 영웅들의 이야기는 이 책에 대한 기본틀을 말해주는 힌트다.

평범하지만 그들은 영웅이기도 하다.

엄마를 찾겠다 나선 빌리도 영웅이다빌리를 구해준 떠돌이 퇴역군인도빌리에게 샌드위치를 건네준 노부인도용서란 미덕을 넘치도록 가진 울리의 누나옛날 방식으로 설탕절임을 만드는 샐리....그리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모든 이들이 영웅이다.

그들만의 서사와 모험으로 길을 나서며,인생을 살아내며 선의를 베푸는 이들이 바로 영웅이다. 그 속에서 가장 영리한 선택을 하는 건, 가장 어린 빌리이다. 

 

받을 것과 돌려 줄 것그러나 삶은 그렇게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더치스는 그 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결국 본인이 행한 일들에 대한 댓가를 치른다.

죄없이 갇힌 유일한 죄수 더치스가장 억울했을 더치스의 범죄행각들.

 

 

특이한 생각과 행동들약에 의존하는 연약한 울리는 어린 시절기숙사 뺑뺑이가 아닌 사랑의 보살핌을 받았다면 어땠을까세상과 그의 주파수는 늘 맞지 않았다.

 

밀려오는 분노앞에 열을 셀 것을 부탁하는 동생 빌리그런 빌리덕에 어떤 일에든 열을 셀 줄 알게 된 에밋만이 몫을 챙겨 떠난다.

 

 

나이가 들면 뭔가 계속 같은 길을 가는 느낌이다너무 굽은 길도 갑자기 뚝 떨어질 듯한 가파른 길도 없다그래서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어른이 되면 더 이상 꾸지 않게 되는걸까.(나만 그런가...) 

그래서일까. 자라나는 아이들의 삶은 보는 재미가 있다언제든 변할 준비가 되어 있고기꺼이 좌표선상에서 뛰쳐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아이들.

그 여름의 끝에 볼이 빨갛게 익은 아이들이 있다그 여름의 열기마저 아이들에겐 모험이고 삶이다새로운 풀이와 색다른 정답을 내놓고 다른 방식으로 걷는 아이들의 길그 길에서의 경험이 눈이 반짝이는 아이로 자라게 한다그 길이 어디든 어떤 형태로든 아이들은 모험을 떠난다그리고 자라서 돌아온다.

그 길은 링컨 하이웨이에도, 누군가가 펼쳐 든 책에도심부름을 가는 아이의 골목에도 있다.

(스콧님 리뷰 읽고 찜한 책, 페이지는 두껍지만 술술 넘어가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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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08-10 1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미니님도 이 책으로 당선!! 로드무비는 인생과 닮아서 그런지 (흥행)실패하는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축하드려요 미니님~💗💕🍬🍫🍧

mini74 2022-08-10 19:19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미미님 *^^* 미미님도 추카추카 드려요 ㅎㅎ *^^*

서니데이 2022-08-10 2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mini74 2022-08-10 21:48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서니데이님 *^^*

겨울호랑이 2022-08-10 2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글을 다시 읽으면서 여행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하나의 여정이 끝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성공이 아닐까 하는... 그런 면에서 모든 여행은,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은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

mini74 2022-08-12 07:18   좋아요 1 | URL
청춘도 인생의 한 여정이겠지요 ㅎㅎ 고맙습니다 호랑이님 ~ 호랑이님도 축하드리옵니다 ~

희선 2022-08-11 0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니 님 축하합니다 이걸 보고 여러 로드무비를 떠올려서 즐겁기도 했겠습니다 사람은 길을 떠나야 좀 나아질지... 저는 실제로는 못 가고 책속으로 떠나겠습니다


희선

mini74 2022-08-12 07:19   좋아요 0 | URL
책 속의 길이 사실 저도 더 재미있고 신나요 ~ 고맙습니다

이하라 2022-08-11 0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이달의 당선 축하드립니다^^
기쁨과 편안함이 함께 하는 시간 되세요.

mini74 2022-08-12 07:1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하라님도 축하드랴요 ~

페넬로페 2022-08-11 0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하이웨이의 최고 북 레이서, 미니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mini74 2022-08-12 07:19   좋아요 1 | URL
ㅎㅎㅎ 고맙습니다 페넬로페님 ~

thkang1001 2022-08-11 1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이달의 당선작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mini74 2022-08-12 07:19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

bookholic 2022-08-11 2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mini74 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저도 <스탠 바이 미>, <아이다호> 좋아했었는데요..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네요....
즐거운 금요일과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mini74 2022-08-12 07:20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아이랑 같이 스탠바이미랑 영화보며 떠들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ㅎㅎ

고양이라디오 2022-08-12 04: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미니님^^
이 글 너무 좋았어요ㅎ

링컨하이웨이 읽고 있습니다ㅎ

mini74 2022-08-12 07:20   좋아요 0 | URL
읽고계시는군요. 파이팅! 입니다. 고맙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2-08-12 0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미니님 올려주신 영화 찾아 봐야지~ 생각했었는데, 며칠 법정 영화만 봤네요^^
축하드립니다. 미니님. 포에버 알라딘 미니님♡♡

mini74 2022-08-15 11:22   좋아요 1 | URL
ㅎㅎ 고맙습니다 나무님 전 요즘 연쇄살인마 드라마에 빠져서 ㅎㅎ

초란공 2022-08-14 22: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 로드무비하면... 부부싸움 하고 오토바이에 올라타고 전국을 다니셨다는 저희 아버지가 떠올라요 ㅋㅋㅋㅋ 70년대 폭주족이었을 것이 분명한데요...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아쉽습니다. ^^;;
로드무비는 항상 묘한 기대감을 갖게하는 장르에요.

mini74 2022-08-15 11:23   좋아요 1 | URL
우와 아버님이 70년대에 오토바이라니. 시대 앞서가신 멋진 분이셨군요 초란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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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의 씨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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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은 받는 키스가 아니라 응하는 키스다 ”
“거짓말 위에 세워진 행복은 언제나 무너졌고, 그 폐허 밑에 주제넘은 건축가를 묻어버렸다.
그녀가 여태껏 읽은 모든 소설의 법칙에 따르면, 그녀를 이미 한 번 속인 적이 있는 디어링 씨는 반드시 계속해서 그녀를 속일 것이다.”
 

응하는 키스쪽인 리지 웨스트, 그녀를 교묘히 이용하는 천하날건달에 실력이라곤 없어보이는 화가 빈센트 디어링.
그의 비열함에 느꼈던 감정은 분노와 복수, 그러나 그 뒤를 따라오는 것은 그의 사기행각을 알기전의 익숙했던 일상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의 거짓된 애정과 한심한 모습들을 마주치지만, 오히려 알게 된 사실을 편지에 넣어 봉하고 싶은 리지이야기인 <편지>
정말 차라리 몰랐더라면 좋았을까,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기에.

 

인생에서 유일하게 살인만 성공한 재능없는 작가가 주인공인 <빗장 지른 문>
 

진짜 죽은 전부인에게서 오는 편지들일까 의 <석류의 씨>
정말 유령일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하녀의 종>
 

유령이 무서울까 사람이 무서울까
 

여성에게 권리가 제약되던 그 시절, 거짓말로 다가온 남자와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 애정없는 결혼들이 공포영화가 되어버린다.
그녀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는 수많은 제약에서 시작된 것이다.
읽지 못하는 것, 눈을 가리고 알지 못하게 하는 것, 남편의 영역에 그어진 선들, 자유롭지 못한 활동영역.
안정되고 평화로운 삶같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폭력과 억눌림.
잘못된 선택을 깨달아도 박차고 나갈 수 없는 상황.
그런 유령들이 집안을 배회한다.

* 길지 않은 단편들이며, 책 자체도 얇은 편인데 내용은 무겁다. 책을 덮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면 쪼금 더 무서워진다. 유령보다 무서운것은 사람이며, 사람과 사람을 나누고 구별지어 한쪽에만 특혜가 몰리는 세상이다. 존중하고 보호한다는 이름아래 손발을 묶는 일이 옳지 않다 말하면 내쳐지고 가둬지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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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7-15 22:3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당시의 여성들의 삶은 공포로 환생해도 무방한 듯해요. 억울함과 분노가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는 게 아닌지요ㅠ

mini74 2022-07-15 22:49   좋아요 6 | URL
맞아요. 삶자체가 공포, 여성의 생존이 본인손에 달려있지 못한게 가장 무서운거 같아요. ㅠㅠ

등대지기 2022-07-15 22: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살아있는 것은 받는 키스가 아니라 응하는 키스다? 묘한 말이라 책을 읽어보고 싶네요.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인지 궁금해져요ㅎㅎ 우연히 들어왔는데 글 잘 읽고 갑니다. :-)

mini74 2022-07-15 22:52   좋아요 5 | URL
응한다는건 본인마음도 끌린다는 걸로 해석했어요. 순종과 수동적 사랑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것 , 그러나 이 문장속 단편의 주인공은 기만당합니다 ㅠㅠ 반갑습니다 등대지기님 ~ 읽어주셔서 고맙기도 히고요 *^^*

서니데이 2022-07-15 22: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책 처음 봤을 때 어쩐지 표지가 조금 무서운데... 했는데,
책소개를 찾아보니 작가가 고딕소설을 썼을줄이야.
이디스 워튼은 순수의 시대 이미지가 강해서 생각을 못했어요.
불안과 공포는 유령같은 것이기도 한데, 어려운 내용이라도 재미있게 썼으면 좋겠네요.
잘읽었습니다. mini74님,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mini74 2022-07-15 22:55   좋아요 5 | URL
쉽게 읽히지만 내용은 무거웠어요. 서니데이님 ~ 전 석류의 씨 그래서 지옥이나 페르세포네 생각했는데 연관이 있었어요 *^^* 서니데이님도 시원한 주말 보내세요 ~

청아 2022-07-15 23: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강렬한 문장들로
사로잡아 주시면 저는 또 그저 미니님 따라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 항상 유령 보다 사람이 무섭죠 !! (유령은 일단 캐스퍼가 떠오르기 때문에ㅋㅋㅋ)

mini74 2022-07-15 23:24   좋아요 4 | URL
ㅎㅎ캐스퍼 무지 귀엽죠 예전 잠자냥님 리뷰보고 읽어야지했는데 도서관에 딱!! 이건 운명적 만남이다 ㅎㅎ 하며 읽었어요미미님 *^^*

새파랑 2022-07-15 23: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한밤중 방에 있는 옷장에어 귀신이 나오는게 무서울까? 사람이 나오는게 무서울까? ‘이런 말 들은게 기억나네요 ㅎㅎ 근데 전 귀신이 더 무섭습니다 😅

제가 나름 이디스 워튼 책 많이 읽었는데 이 책은 아직 못읽었네요 ㅋ 단편집이군요~! 버너 자매도 읽어야 하는데~~

mini74 2022-07-15 23:27   좋아요 4 | URL
예전 공포영화에 본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환상으로 나와서 심장마비로 죽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주로 쥐, 바퀴벌레들 이더라고요. 유령 사람도 무섭지만 어쩌면 벌레도 ㅎㅎㅎ 옷장에서 사람이나 귀신 나오는것고 무섭지만 바선생도 무서워요 ㅎㅎ

페넬로페 2022-07-15 23: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받는 키스와 응하는 키스!
여기에 나온 여인들의 삶은 왠지 받는 키스쪽인것도 같은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지만 그 시절의 여인들의 불행이 눈에 보이는 듯 해요.
석류의 씨는 엄청 많잖아요~~

mini74 2022-07-15 23:42   좋아요 5 | URL
그러네요 페넬로페님. 석류는 씨가 많은 편이죠.ㅠㅠ 이 시대의 소설 속 여자들의 삶이 이젠 달라보이더라고요 ㅠㅠ

2022-07-16 1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07-16 09:28   좋아요 3 | URL
가볍게 읽고 리뷰쓰며 생각하니 무겁더군요 ㅠㅠ 전 이분 이선 프롬 넘 좋았어요. 기쁨의 집도 읽어보고싶네요 .

희선 2022-07-16 02: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유령보다 사람이 더 무섭지요 사람을 해치는 유령도 가끔 있지만... 그것도 진짜 유령이 아니고 다른 걸 나타낸 걸지, 그렇다 해도 그저 유령으로만 볼 것 같습니다 사람은 다 자유로워야죠 여자라고 해서 자유롭지 못할 게 없지요 자유가 없던 시대가 있었네요 지금이라고 아주 자유로운 건 아니지만...


희선

mini74 2022-07-16 09:29   좋아요 3 | URL
그죠 지금도. ㅎㅎ 전 어릴적 주온에 나온 유령은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이불 들춰보고 자곤했습니다 *^^*

alummii 2022-07-16 14: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맛 자주 뵜는데 친구인줄 알았는데 아직 친구가 아니어서 놀랐어요 ㅋㅋㅋㅋ 😆

mini74 2022-07-16 15:46   좋아요 5 | URL
ㅎㅎ이제 서로 친구입니다 *^^* 반가워요 *^^*

그레이스 2022-07-17 21: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억압당하는 쪽에서 침묵하고 있으면 평화로운것처럼 보이지만, 불편 부당함을 호소하면 그 평화가 깨진것처럼 보이는 상황, 그래서 죄의식을 느끼게 하는 상황...ㅠㅠ

mini74 2022-07-19 08:14   좋아요 3 | URL
밀실이 아닌데 갇힌 공포감 에 대한 묘사가 참 좋았어요 그레이스님 *^^*

scott 2022-07-18 16: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디스 워튼이 공포물을 은근히 잘씁니다 ㅎㅎ

순수의 시대 보다
이런류 작품이 좋아여 ^ㅅ^

mini74 2022-07-19 08:15   좋아요 3 | URL
저도 이 작품 좋았어요 ~ 스콧님 *^^*

서니데이 2022-07-18 17: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mini74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와 오늘은 기온은 그렇게 높지 않게 나오지만, 날씨가 덥네요.
남쪽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내일은 많이 더울 거라고 합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mini74 2022-07-19 08:16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도 주말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흐리고 습도도 높지만 좋은하류 보내세요 *^^*

페크pek0501 2022-07-20 13: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령보다 사람이 무서워요.
유령은 왠지 제가 해치지 않는 한 저를 해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mini74 2022-07-20 13:31   좋아요 1 | URL
저도 사람이 좀 더 무서워요. 유령은 아직 뵙질 못해서 ㅎㅎ
 

무더위와 습기 속에서 읽은 책들, 책들이 습기를 머금으며 그 특유의 냄새에 조금더 부풀어 오른 느낌?!


먼저 

블론드 1




금발의 대명사 마릴린 먼로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

총 3부작중 1부를 읽었다.

3권 다 읽고 쓰려다가 간략하게 정리할까한다.

미쳐버린 엄마와 가난, 불안정한 환경, 고아원, 위탹가정.

가난한고 불운한 가정에서 천사처럼 예쁜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보여준다.


먼로의 어린시절, 불안정한 엄마와 먼로를 진정으로 사랑한 할머니 이야기가 나온다.

더럽고 벌레가 우글거리는 곳에서 헐리우드의 허상에 젖어 사는 엄마는 언제나 꿈을 꾸는 듯 하다. 거기다 독한 화학약품을 다루는 일을 하면서 술과 약에 의존한다. 그어느날 살이 익을 듯한 온도의 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자신을 넣으려는 엄마를 피해 벌거벗은 몸으로 살기 위해 뛰쳐나간 어린 먼로에게 주어진 곳은 고아원이다. 엄마는 포박당해 정신병원에 감금된다.

천사같은 외모로 몇 번이나 괜찮은 가정에 입양갈 수 있었지만 매번 엄마의 거절로 좌절되고, 위탁가정에선 소녀가 된 먼로를 엉큼하게 바라보는 남자들이 지뢰처럼 깔려있다. 16살 쫓기듯 선을 봐서 한 결혼도 먼로의 불안한 마음을 붙잡아주진 못했다. 그녀가 쓰는 운율없는 시는 흔들리는 그녀의 일기다.

아무도 아니 본인조차 이해할 수 없는 비밀일기.

그녀가 겪는 일들이, 남자들을 미치게 하는 먼로의 탓이라고?


버림받지 않으려 언제나 착한 아이, 어떤 일에도 웃음을 보이는 아이가 되어버린 먼로의 어린 시절 이야기다.

공황으로 인한 가난과 2차대전, 답답하고 보수적인 분위기의 미국, 광적인 애국심에 사로잡힌 청년들의 모습, 헐리우드의 성삽납의 실태도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현재와 2차대전 사이의 시간여행이야기다.

 

첫문장 " 이 모든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 대체로는."


그리고 음.... 

뭐 그런거지의 이유있는 106번! 






몸이 붙어서 태어난 애녹과 아길라 이야기다.

잘모르겠다. 일단 두 아이 중 하나라도 살려야 하기에 건강한 아이를 선택한 부모가 느끼는 죄책감. 처음부터 잘못된 방식으로 잉태되어, 죽어야 할 아이가 살게 되면서 생기는 일들.

죽어야 할 아이 즉 자신이 선택되지 못했기에 그래서 하반신을 가지지 못함을 알게된 아길라의 급발진같은 악마화.

희미한 문장들, 뚝뚝 끊어지고 어색한 느낌.

왜 이렇게 인물들이 매력은 없고 문장들은 뚝뚝 끊기는 걸까. 주인공들이 내겐 장마철 종인인형처럼 흐물거리기만 한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쓸까 고민하다가 온통 별 다섯개라 나같은 사람도 있음을 ㅎㅎㅎ.... 

나도 늙은건가. 트렌드를 못 따라가는 건가 싶은 마음에 몇 줄 적어봤다.



그리고 운명의 딸.

한 줄을 읽자마자 기억이 났다.

이 책!! 5년전쯤 읽은 책이다.

그것도 아주 아주 재미있게.

역시 소설은 이렇게 첫 시작과 끝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면서 재미가 있어야 된다며 흐뭇했던 책.

그런데 이놈의 망할 기억력! 

폴스타프님이 극찬하는 리뷰를 읽곤 나! 운명의 딸 , 영혼의 집 다 갖고 있는데 왜 안 읽었지? 하며 집어들었는데....

역시나 그렇다...뭐라고 한 줄 적지 않으면 모르는거다.

재독하면서도 여전히 즐겁고 새로웠다. 이 망할 기억력..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가 초원의 집 시리즈다.

초원의 집이 개척민들의 모습을 목가적이고 아름답게 그렸다면, 운명의 딸은 개척민들 즉 황금광 시대의 미국의 모습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오로지 숙녀가 되는, 금지된 것들만 오만오천가지가 넘는 칠레의 나름 상류사회에서 자란 엘리사가 남장을 하고 사랑하는 남자 호아킨을 찾아 헤매지만, 마지막엔 결국 진짜 사랑인 타오 치엔의 손을 잡고 

"나는 이제 자유로워요."란 말을 한다.

호아킨의 품에서 단 한번도 완벽하게 행복을 느끼지 못했음을 깨닫는 순간 그저 그는 첫사랑의 환상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엘리사를 키운 로즈 소머즈는 테너가수와의 사랑에 대한 상처를 간직한 인물이지만, 그것을 글로 치유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엘리사, 나는 남자들과 똑같이 자유를 누릴 수만 있다면 내 인생 절반이라도 뚝 잘라서 주겠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자고 지긋지긋 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단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나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얼마 되지 않는 걸 이용해서 최대한 이익을 뽑아내는 거란다."


이 책엔 로즈 소머즈, 그리고 탁월한 사업감각과 사랑을 위해 야반도주도 감행한 파울리나, 무시무시한 조, 온갖 주문과 비법에 능한 마마프레시아, 바지를 입고 말을 타며 자유를 느끼는 엘리사 등 시대를 앞서가는 혹은 멘토같은 여자들이 등장한다.

각각 다른듯 색다른 매력이 있어 한 명 한 명 모두 애정이 간다.

이들 모두가 각자의 운명을 손에 쥔, 운명의 딸이 아닐까.


칠레의 기후와 풍경, 꽉 막힌 상류사회 모습 등이 너무나 잘 표현되어있다. 거기다 미국으로의 이민열풍과 유색인종을 몰아내는 모습과 금이 불러온 잔인한 폭력등이 박진감있게 그려져 있다.


칠레에서 버려진 아이로 태어난 엘리사가 미국으로 가는 배를 타고 가는 여정, 미국에서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모든 역경 속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헛된 건 아무 것도 없어. 인생에는 도착점이 없어. 엘리사, 그냥 걷기만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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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7-11 11: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사벨 아옌데 작품으로 <영혼의 집>을 사두었더군요. 아직 읽지를 못해서^^; 이 참에 좀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습도가 가해진 열기로 무더위가 더욱 심한 느낌이네요~ 오늘은 새벽에 비가 내려 좀 덜한 것도 같지만 아직 초복도 안 지난지라 암담합니다.
먼로의 일대기를 다룬 책도 있었다니 미니님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미니님 지치지 말고 즐거운 한주되세요!

mini74 2022-07-11 11:40   좋아요 4 | URL
저는 세파아빛? 요 책 사서 읽고 영혼의 집을 읽르려고요. 이동진 작가님이 재미있다고 추천하는 걸 본 적 있어서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3권짜리고 나름 두꺼운데 술술 넘어갑니다. 화가님도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

기억의집 2022-07-11 1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소설가들이 대단한 게 저 시대를 조사해야 시대 배경을 정교하게 만들 수 있잖아요. 시대 조사에 시간을 얼마나 받쳤을까 궁금하면서도 대단한 것 같아요. 조이스는 문장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 금방 읽었던 것 같아요~ 운명의 딸은 처음 봤어요. 흥미진진할 것 같은데.. 칠레 상류층은 백인이 주류고 원주민과 스페인 혼혈은 비주류인가요? 필리핀이나 태국 이런데도 상류층은 백인 혼혈이라던데… 아니 왜 원주민이 주인인데.. 홀대 받는지 알다 가도 모르겠네요!!!

mini74 2022-07-11 11:54   좋아요 3 | URL
자본과 폭력의 힘 아닐까요. 차와 도자기란 향유의 문화를 내어준 중국에 영국이 되돌려준게 아편인것, 전 이것이 제국주의와 식민지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원주민이나 유색노예가 아프면 수의사를 부른다는 이야기도 나와요.ㅠㅠ 그들에겐 ㅠㅠㅠ 남미쪽 보면 백인들이 최상위 그 다음이 혼혈. 검을수록 하위더라고요. 미국이 초창기 이민정책이나 원주민에 행하는 부조리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요 화가님 ~

책읽는나무 2022-07-11 12: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첫 주에 재미난 책 많이 읽으셨군요?^^
마릴린 먼로 일대기 책도 관심이 가네요.
저 책 표지 이쁜 그 책 아녔던 건가? 싶기도 하구요. 기억님 서재에서 봤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운명의 딸도 재밌나 보군요? 아까 잠자냥님 감탄하셨던 그 작가 맞죠??^^

mini74 2022-07-11 12:46   좋아요 4 | URL
네 그 작가분 맞아요 *^^* 블론디 술술 넘어가고 재미있어요 나무님 좀 슬프기도 하고. ~

coolcat329 2022-07-11 1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블론드 읽으셨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가 마릴린 몬로이거든요.😊
이 책 절판인걸로 알고 있는데 조이스 캐롤 오츠는 한 권도 안 읽어봐서 잘 몰라 그냥 알고만있었어요.
저도 팬으로서 구해서 봐야겠습니다.
멋진 책들 많이 보셨네요~^^

mini74 2022-07-11 12:46   좋아요 3 | URL
도서관에서 빌려봤어요. 술술 잘 읽힙니다. 저도 먼로 좋아요. 멋진 배우지요 *^^*

페넬로페 2022-07-11 13: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무더위와 습기 속에서도 열독하셨네요
역시 대단하십니다.
읽은 책들 다 흥미로워요.
전 마릴린 먼로에게 크게 매력을 느끼진 못했어요.
모두가 좋다는 책이 어쩐지 맞지 않을때가 있더라고요^^

mini74 2022-07-11 13:11   좋아요 3 | URL
저도 그럴때 있어요 언제나 밤인 세계 온통 별 다섯인데 전 ㅠㅠ 모르겠더라고요. *^^*

독서괭 2022-07-11 1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릴린 먼로가 그렇게 힘들게 자랐군요ㅜㅜ 읽으면 너무 마음 아플 것 같아요ㅜㅜ
이사벨 아옌데도 읽고 싶은데.. 휴.. 시간은 없고 읽고 싶은 책은 많고.. 흑 미니님 글 보고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mini74 2022-07-11 13:28   좋아요 2 | URL
저도 읽고싶은 책들이 넘 많아서 ㅠㅠ 비 조금 오더니 다시 덥네요. 독서괭님 편안한 오후 보내세요 ~

청아 2022-07-11 14: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기억하지 못하면 또 새롭게 읽고 즐길 수 있으니 그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저 예약했던 <무도회>시작했는데 마릴린 먼로 어린시절이랑 약간 비슷하네요^^*

mini74 2022-07-11 14:05   좋아요 2 | URL
무도회 시작하셨군요. ~ 기억 ㅠㅠ 그런 일이 너무 많아서요 미미님 ㅎㅎㅎ 친모에 의한 학대 , 불안정한 엄마. 닮은 거 같아요 미미님 *^^*

얄라알라 2022-07-11 14: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5년전이라면 그러실만 합니다^^

마릴린 먼로 어려운 어린시절 들어보기는 했지만 뜨거운 물 위협(?)은 무서운 공포인데요....
표지의 마릴린 먼로 사진은 처음보는데
전신 사진보다 훨 매혹적이고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mini74 2022-07-11 18:53   좋아요 2 | URL
버려짐에 대한 공포와 엄마처럼 정신적으로 불안해질까 두려워하는 캐릭터였어요. 연민이 느껴지는 인물이었습니다 ㅠㅠ

서니데이 2022-07-11 17: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릴린 먼로는 어린 시절부터 이후 결혼생활까지 개인사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고 해요.
미인이고 유명한 배우였지만 일찍 세상을 떠나서 이제는 오래전의 일이 될 수도 있는데, 아직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잘읽었습니다. mini74님, 시원하고 좋은 월요일 되세요.^^

mini74 2022-07-11 18:55   좋아요 3 | URL
지금 2권 읽고있는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화 속 그녀완 많이 다른 모습이에요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

stella.K 2022-07-11 18: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브론드> 절판이죠. 몇년 전에 중고샵에서 샀는데
저는 1권만 읽었습니다. 읽기에 나쁘지는 않았는데
이 장편 전기소설을 끝까지 읽기엔 제 마음에 간절함이 없어서 말이죠.ㅋ
작가의 명성만 믿고 읽기엔 벅찬 느낌이 들더군요.
미국문학는 저에겐 모 아니면 도라서.
그래도 저도 이쯤해서 소설이 읽고 싶어지네요. ^^

mini74 2022-07-11 18:55   좋아요 4 | URL
두꺼운데 술술 나가는 느낌이 좋네요 저는 ㅎㅎ 작가의 명성이 대단한가봐요. 전 그건 또 몰랐어요 ㅎㅎ ~ 스텔라님도 더운 여름 건강조심하세요 *^^*

가필드 2022-07-11 22: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더위속에 열독 대단하세요
저도 저번달 이번달 더위도 속도가 안나가네요 블론드책 읽어보고 싶네요 ^^

mini74 2022-07-11 23:26   좋아요 2 | URL
정말 덥지요. 저도 그래서 소설 위주로 읽게되네요*^^* 가필드님도 더운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

scott 2022-07-11 23: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블론디 엄청 두꺼운데!
미니님 완독을 !ㅎㅎ
이 책 읽으시는 동안 아이스 아메리카노+ 샌드와 함께 하셨을 것 같습니다
[˝헛된 건 아무 것도 없어. 인생에는 도착점이 없어. 엘리사, 그냥 걷기만 하는 거야.]
7월의 문장으로 밑 줄 쫘악~~✍


mini74 2022-07-11 23:47   좋아요 2 | URL
지금 2권 읽고 있는데 재미있어요 스콧님. 헉 !! 어떻게 아셨어요. 달달한 과자 막으며 읽었어요 ㅎㅎ *^** 더운 날 스콧님 건강 조심하세요 *^^*

희선 2022-07-12 01: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릴린 먼로 어린 시절 힘들었군요 그런 거 하나도 몰랐습니다 이름만 아는군요 엄마 때문에 힘들었다니, 할머니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예전에 본 거여도 봤다는 걸 잊어버리기도 하죠 다시 봤을 때 한번 봤던 거라는 걸 기억했네요 이번에도 재미있게 보셨군요 “헛된 건 아무 것도 없어. 인생에는 도착점이 없어. 엘리사, 그냥 걷기만 하는 거야.” 이 말 좋네요 모든 사람한테 해당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희선

mini74 2022-07-12 12:48   좋아요 2 | URL
너무 어둡고 암울하더라고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듯 해요. 희선님 저도 그 구절 좋아요 *^^*

새파랑 2022-07-12 06: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영혼의집> 사놓고 읽지도 못했네요 ㅜㅜ <언제나 밤인 세계>는 샴쌍둥이 이야기네요 ㅋ 소재는 좋아보이는데 ㅋ

미니님이나 저나 트렌드를 못따라가나 봅니다 ^^

mini74 2022-07-12 12:49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른 트렌드를 주도하시는 분 ㅎㅎㅎ 전 라노벨에서 이미 포기했어요 ㅎㅎ

서니데이 2022-07-12 1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원의 집> 전에 드라마로 방영해주었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영혼의 집>은 이전에 영화로도 나와서 내용을 대충 알지만, 다시 읽기는 잘 안되네요.
mini74님, 더운 하루입니다.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mini74 2022-07-13 08:25   좋아요 2 | URL
저 어릴적 진짜 옛날에 해준 드라마, 미국의 전원일기쯤으로 생각됩니다 ㅎㅎ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난티나무 2022-07-12 1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릴린 먼로 이야기 궁금하네요. 세상에 알려진 이미지 뒤에 숨은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지…

mini74 2022-07-13 08:26   좋아요 1 | URL
다시 버림받을까 느끼는 두려움이 크게 느껴졌어요 난티나무님 *^^*

다락방 2022-07-13 0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릴린 먼로의 이야기를 영화로 봤었거든요. 애슐리 주드 주연이었나, <노마진 앤 마릴린> 이었어요. 제가 본 영화에서는 -제 기억이 맞다면- 미성년자 시절 잠깐 이모네 집에서도 생활하게 되는데, 이모부가 성추행을 하죠. 그런데 이모가 이모부가 아닌 마릴린을 내쫓고요. 아 갑자기 또 빡치네요..

이사벨 아옌데는 저는 에세이를 읽었어요. <모든 삶이 기적이다> 였는데요, 그거 되게 좋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써주신 글 보니 <운명의 딸>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mini74 2022-07-13 09:34   좋아요 1 | URL
가난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여자아이가 어떤 일들을 당하는지 저도 정말 분노하며 !! 에세이도 있군요. 이 분 삶이나 생각도 궁금합니다 ~~

다락방 2022-07-13 09:37   좋아요 1 | URL
아 맞다. 마릴린 먼로랑 잠깐 만나 사랑하는 남자 이야기도 영화로 있는데.. 아 그 제목이 뭐더라. 찾아올게요.

다락방 2022-07-13 09:39   좋아요 1 | URL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페크pek0501 2022-07-13 1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트 보니것의 에세이를 좋아하는지라 제5도살장, 에 관심이 가네요.
궁금해서 일일이 책을 검색하게 만드는 페이퍼였습니당~~

mini74 2022-07-14 13:28   좋아요 2 | URL
에세이도 있군요. 전 소설만 봐서 ~ 에세이 저도 관심이 갑니다 *^^*

서니데이 2022-07-13 2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mini74님,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오후에는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내일은 더울 거라고 합니다.
날씨가 자주 달라지는 한 주가 될 것 같아요.
편안한 하루 되세요.^^

mini74 2022-07-14 13:29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 ㅠㅠ 진짜 오늘 엄청 덥네요. 서니데이님 더운날씨지만 그래도 즐겁게 보내시길 *^^*

서니데이 2022-07-14 18: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비가 많이 왔는데, 오늘은 맑고 햇볕 뜨거운 오후입니다.
기온이 많이 높은 건 아닌데, 바깥에 나가면 많이 더워요.
mini74님,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그레이스 2022-07-17 22: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리뷰를 놓쳤네요?!
블론드!
먼로 재미있을듯요~^^

mini74 2022-07-19 08:21   좋아요 1 | URL
1권은 좋았는데 2권 3권은 ㅠㅠ 너무 적나라해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