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철학 노트 - 읽고 쓸수록 내일이 달라지는 101가지 철학자의 말
정지영 지음 / 유노책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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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철학노트>는 철학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자기성찰 에세이이에요. 어렵고 멀게 느낄 수 있는 철학을 오늘의 삶과 연결하여 쉽게 이해하고 깊이 있게 사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플라톤, 니체, 노자, 소로우, 라캉 등 동서양 사상가들의 명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핵심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있는것 같아요.
각 장마다 짧은 글과 질문, 따뜻한 문장들로 채워져 있어서, 책 표지 꾸미기와 함께 정말 나만의 철학 노트 한 권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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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깨기 - 원하는 것을 얻는 확실한 방법
일레인 린 헤링 지음, 황가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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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발견했을 때, 또는 뭔가 좋은 일이 생겼을 때라 할지라도 말하지 않는 편을 택하곤 합니다. 말을 아끼는 것이 성숙이고, 침묵이 상황을 원만하게 만든다고 믿어왔으니까요. 그런데 <침묵 깨기>를 읽으면서, 이런 저의 습관(?)은 ‘침묵이 금’일 때가 더 많았다기보다는, 침묵이 더 안전해 보였기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침묵이 금일 때도 있지만, 그 침묵이 나를 보호하기보다 나를 지우는 방식이 될 때, 그 침묵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거예요~ 사회 속에서, 가정 안에서, 심지어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침묵시키는 법을 익혔고 그 침묵이 때론 평화를 주고, 때론 피로를 덜어주기도 했지만, 결국 내 감정과 생각, 존재감을 지우는 방식이 되어버리는것 같아요.

그러니 그동안은 말하지 않는 편이 익숙했지만, 이제는 말할 수 없는 이유를 천천히 짚어보고, 내 마음에 귀 기울이는 연습부터 다시 시작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인것 같아요. ‘말하지 않음’이 아닌 ‘말할 수 없음’의 구조를 해체하며, 깊이 각인된 침묵의 이유를 하나씩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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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는 간소하게 화가 노석미 사계절 음식 에세이
노석미 지음 / 사계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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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석미 작가님은 15년간 시골살이를 해온 화가입니다. 직접 기른 제철 식재료로,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요리하고, 그걸 ‘먹이’라 말합니다. 한마디로 자연이 차려주는 식탁이랄까요?^^

이 책은 사계절을 따라 흘러가요^^ 이른 봄날, 정원에 피어난 쑥을 조금 뜯어 쑥개떡을 만들고, 잘 익은 여름의 토마토는 꾸덕꾸덕 말려 저장하고, 가을이면 밤을 줍고, 겨울엔 시래기 한 단으로 된장국을 끓이는 식이죠!!^^

​읽다 보면, 뭐든 많은 걸 필요로 하지 않는 삶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느끼게 됩니다. 대단한 요리법도, 한스푼, 몇 그램 하는 식의 정량도, 게디가 어떠한 손끝의 기교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정도면 되지” 하는 마음이 더 맛을 살려주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욱 책 속 레시피 보다는 병문안을 갔다가 꺼낸 두부 한 모와 무장아찌로 나눈 소박한 위로. 복숭아 향기를 손에 묻히며 만든 조림. ‘산양을 키우면 치즈를 만들 수 있다’는 이웃의 농담 같은 진담. 날씨를 보며 선드라이 토마토를 준비하는 날들의 설렘. 같은.. 음식에 깃든 에세이가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작가의 손그림입니다. 먹과 마커로 그린 단순한 선과 색. 그림 속 음식들은 정교하지 않아도 작가님 특유의 몽글몽글해지는 그림체입니다^^

<먹이는 간소하게>는 먹는다는 것은 단지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와 웃고, 마음을 나누고, 삶을 곱씹는 일이라는 것을 말해주는것 같아요~

먹을 것을 만드는 일이 나를 돌아보고, 자연과 어우러지고, 사람을 잊지 않게 하는 일이라는 것… 그 깊은 한 그릇의 기쁨을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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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양
김혜인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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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서로 닮아서 친구가 아니라 함께 있는 순간 만들어지는 관계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이 진짜 우정이겠지요? 같은 색깔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주는 존재라는 걸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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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ㄱㄴㄷ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5
이주희 지음 / 한솔수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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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숨은 그림찾기 ㄱㄴㄷ>은 재미와 약간의(?) 학습이 함께하는 한글 그림책이에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자음 14개(ㄱ~ㅎ) 순서대로 각 장면마다 7개의 낱말(숨은 그림)을 찾는 미션이 있어요^^ 예를 들어, 'ㄱ'에서는 가방, 거미, 강아지, 곰, 가위, 구두, 기타가 숨겨져 있어요~ 몰입하며 찾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ㅎㅎ 쉬운듯 어려운듯 재밌어요!!


‘ㄴ’에 관련된 숨은 그림 찾기 한번 찾아보시겠어요??ㅎㅎ 맨뒤에는 정답 페이지도 있답니다^^ 게다가 그림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그림을 바라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글 낱말이 머릿속에 콕콕 박힐것 같아요! 그림을 깊이 자세히 보는 힘도 기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뭉게뭉게 아이스크림 가게도 가고, 공룡이 사는 숲속을 지나, 바다와 우주까지! 장면이 바뀔수록 아이들은 더 집중하고 또 상상력이 막 발동할것 같아요~ 그 속에서 숨은 그림 찾기는 하나의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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