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삶을 위한 수학 - 인생의 거의 모든 문제를 푸는 네 가지 수학적 사고법
데이비드 섬프터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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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삶을 위한 수학>의 부제는 “인생의 거의 모든 문제를 푸는 네 가지 수학적 사고법” 이라는 꽤나 도전적인 제목을 가진 책이었어요.ㅎㅎ 수학이라니… 처음엔 망설여졌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철학적이며, 사람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사람 사이의 갈등, 감정의 파도, 관계의 흔들림, 자기 자신에 대한 질문까지 모두를 포함하는 넓은 ‘삶의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제시한 네 가지 사고방식은 통계학적 사고, 상호작용적 사고,카오스적 사고, 복잡계적 사고에요!

1. 통계적 사고
수치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삶의 경향을 이해하고 감정에 휘둘릴 때, “정말 자주 일어나는 일일까?”라고 물어볼 수 있는 힘

2. 상호작용적 사고
나와 타인의 행동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관점애서 관계 속 악순환을 끊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고법

3. 카오스적 사고
예측 불가능성과 무작위성을 이해하고, 무엇을 통제하고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가를 구분하는 용기

4. 복잡계적 사고
우리는 어떤 집단, 사회, 감정의 시스템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라는 이해와 단순화할 수 없는 나, 설명할 수 없는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

이처럼 이 책은 수학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사실은 인생의 복잡함을 다정하게 풀어주는 철학서에 가까운것 같아요. 삶이라는 복잡한 구조 속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지를 조금 더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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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의 자세 - 완벽을 권하는 세상에 맞서는 인생의 절묘한 포지션
하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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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그 ‘대충’의 자세가 맞는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속세를 초월한 무림의 고수의 느낌이랄까요?^^

무언가를 잘하고 싶고, 의미 있게 살고 싶고, 그러다 보면 자꾸 나를 몰아붙이게 되잖아요? <대충의 자세>를 읽으며 저는 조금 멈춰서, "대충"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어요.

“대충 살자”는 말은 (눈치채셨겠지만) 아무렇게나 살자는 게 아니라 ‘완벽’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나에게 맞는 리듬을 찾으며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는 태도예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꾸역꾸역이더라도 점을 찍으며 나아가는 것. 그게 바로 의미 있는 ‘대충’입니다. 무심한 듯 담담하게, 그러나 끝내는 살아내는 사람의 자세.

​저는 가볍게 산다는 건 무게를 없애는 게 아니라, 그 무게를 나답게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부분이 넘 맘에 들었어요!!^^

가볍게 산다는 건 자신에게 주어진 무게를 가볍게 짊어질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얘기다. 균형 잡힌 사람이 되는 것. 더 크고 강한 사람이 되는 것.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삶. 아아, 가볍게 산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진 일이 아닌가. 더더욱 가볍게 살고 싶어진다.(p53)

그리고 그 균형은 "무리하지도, 게으르지도 않게" 나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일. 이 시대의 진짜 멋은, 어쩌면 '적당함'에 숨어 있는 것 아닐까요?

작가는 인생을 우상향 그래프에 빗댑니다.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인생은 없다고요. 내려가는 시기도 있고, 다시 오르는 시기도 있고, 그 모든 너울을 지나며 우리는 살아가는 거라고요. 지금 힘든 시기라면, 그것도 인생의 리듬 중 하나일 뿐. 결국은 전체 흐름 안에서 나는 성장 중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저는 제가 물렁한 사람이고 나야말로 대충의 자세를 갖췄다고 살짝 비하했었어요. 하지만 나에게는 모든 사람들을 맞춰야하는 완벽은 아니라하더라도 나만의 완벽한 기준은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어요^^;; 언제나 그 나만의 기준으로 자신을 다그치던 제가 보이더라고요…

​하완 작가님이 삶을 작가님이 좋아하는 여행지 “홍콩”에 비유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음식은 입에 안 맞았지만, 다시 가고 싶은 도시.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아도, 그럼에도 즐겁고 의미 있었던 여행지처럼 인생도 그러하면 된다는… 그러니까 다정하게 멀리서 바라보는 삶,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나만의 페이스를 아는 삶^^

​대충의 자세를 대충 하지 않고 제대로 된 ‘대충의 자세’를 배운 것 같은 느낌입니다ㅎㅎ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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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압도하는 내면 경쟁력 -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7가지 인간다움의 힘
이헌주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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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세상, 눈부신 AI 기술,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흔들리지 않는 나’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이헌주 교수님의 <AI를 압도하는 내면 경쟁력>은 정말 뭔가 휘몰아치는 듯한 이 시대에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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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7가지 인간다움의 힘”이라는 부제에 이 책의 전체 방향과 성찰의 질문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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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특히 불확실성과 혼란의 시대에 우리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AI는 연봉이 높은 직업, 여행지의 가성비, 업무의 효율성은 알려줄 수 있지만, 그 일이 나에게 어떤 보람을 주는지, 그 여행이 내 삶에 얼마나 깊은 울림을 주는지는 대신 말해줄 수 없지요. AI는 살아보지 않았고, 느껴보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삶을 선택하고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은 오직 나,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임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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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풍부한 상담 경험과 따뜻한 언어로 우리 삶의 진짜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성찰하게 만듭니다. 이 질문들에 답을 해나가다 보면 잠시 잃어버렸던 ‘나의 방향’을 다시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열망하고 있는가?”
“나의 선택은 진짜 나의 욕구에서 비롯된 것인가?”
“나는 어떤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가?”

AI 시대, 나만의 정체성과 방향을 고민하고 흔들리는 자존감, 상실된 욕구를 회복하고 싶고, 또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보다 가능성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단단하게 내면의 근력을 키울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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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압도하는내면경쟁력
#이헌주 #라이프앤페이지
#7가지인간다움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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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인성 배움 사전 - 학교에서 빛나는 아이,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아이!
박은선 외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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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인성 배움 사전>은 아이의 일상과 학교생활 속에서 인성을 자연스럽게 배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금 더 현실적인 책인것 같아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결국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건 ‘마음의 힘’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초등 필수 인성 배움 사전>은 공부보다 먼저 배워야 할 마음 성장 지침서랍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학생 인성 검사’ 항목을 바탕으로 성실, 존중, 책임, 포용, 용기, 진정성, 인류애 같은 70개의 덕목을 그림일기와 함께 풀어낸 책이에요. 아이들의 그림일기와 생활 속 이야기를 보며, 그 단어가 무슨 뜻인지,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지, 내가 직접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지요. 또 한 가지 인상 깊었던 건, ‘인성 씨앗 심기’ 코너였어요. ‘좋은 마음’을 품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럼 지금 내가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로 이어지는 작은 실천의 씨앗을 심어주니까요.


단순히 ‘착한 아이’가 되라고 하지 않고 나다움을 지키면서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힘이 무엇인지, 그림일기와 이야기, 실천으로 알려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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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에는 - 양과 늑대의 이야기 바람그림책 163
신순재 지음, 조미자 그림 / 천개의바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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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은 함께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면 우리 사이엔 ‘사이’가 있으니까요^^ 그림책 <양과 늑대 이야기 우리 사이에는>에서는  너와 나를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다리 같기도 하고, 때로는 거리를 두게 해주는 틈 같기도 한 이 ‘사이’라는 것의 통찰을 보여줍니다^^그리고 너와 나, 우리 사이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러니 이 책은 서로 다른 존재인 양과 늑대가 '사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관계를 풀어 나가는 괴정을 그린 그림책인것 같아요.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사라지는 것, 새로 생기는 것… 너와 나, 우리 사이에 흐르는 모든 것들 속에서, ‘사이‘를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문득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사이’가 떠오르는 그림책이에요^^


'우리 사이에는 무엇이 있지?' 질문을 던지는 순간, 너무 많은 것들이 떠오르더라고요. 노래가 있고, 웃음이 있고, 향기와 추억이 있고…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 양과 늑대는 그렇게, 자기들만의 '사이'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갑니다.


사이란, 비어 있는 것 같지만 그래서 더 채워지는 공간이잖아요? 별과 별 사이 캄캄한 어둠이 있기에 별이 더 밝게 보이고, 바위와 바위 사이 틈이 있기에 시냇물이 흐르듯, 우리 사이에도 ‘틈’이 있기에 때로는 자유롭게, 때로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것이겠지요?^^


별과 별 사이 어둠 덕분에 별빛이 더 반짝인다는 그 말처럼, 관계의 깊이에 대해 한참을 생각하게 만들어요. 함께 있다는 건 하나가 되는 게 아니라, 그 사이를 존중하며 걷는 거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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