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무진無盡의 세상보기 (무진無盡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나무가지에 봄이 머물고 있는 어느날그 봄이 영그는 소리를 들었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0 May 2026 13:48:16 +0900</lastBuildDate><image><title>무진無盡</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67414136181229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무진無盡</description></image><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49) 각시붓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86432</link><pubDate>Tue, 19 May 2026 2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86432</guid><description><![CDATA[각시붓꽃연분홍 진달래가 지고 산철쭉이 피기 시작하면 꽃을 찾는 눈길은 땅에서 높이를 점차 높여간다. 그럴때 아직은 아니라는듯 키는 작지만 특이한 모양과 강렬한 색으로 눈을 사로잡는 꽃이 있다. ​삼각형 모양의 보라색 길다란 꽃잎에 선명한 무늬를 새기고 하늘을 향해 마음껏 펼쳤다. 꽃줄기 하나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린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양지바른 곳에 주로 자라며 큰 군락을 이루는 곳은 별로 없고 대부분 군데군데 모여 핀다. ​붓꽃 종류 중 가장 먼저 피고 키가 가장 작기 때문에 갓 시집온 새색시처럼 귀엽고 이쁘다고 '각시붓꽃'이라 한다. ​미인박명이라 했던가 봄이 가기 전 꽃과 잎이 땅에서 모두 없어지고 만다. 옮겨 심는 것을 싫어하는 품종이어서 가급적 자생지에서 피어난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좋다. 같은 시기에 노랑색으로 피는 금붓꽃과 함께 숲으로 마음을 이끄는 꽃이다. ​비슷한 꽃으로 넓은잎각시붓꽃이 있다. 현장에서 두 종류를 비교하면서 보고도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서로 닮았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이름이다. ​피는 모습에서 연유한 듯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람'이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19/pimg_767414136512909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8643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48) 앵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84562</link><pubDate>Mon, 18 May 2026 21: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84562</guid><description><![CDATA[앵초우연한 발견이었다. 제법 큰 무리를 형성하고 있는 서식지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겨우 한두개체를 만나거나 남의 꽃밭에서 보던 느낌하곤 전혀 다른 느낌이다. 어찌나 반갑던지 오래두고 볼 수 있길 바란다. <br>제법 투툼한 질감에 털 많은 잎을 아래에 두고 하트 모양으로 갈라진 다섯장의 홍자색 꽃이 둥그렇게 모여 핀다. 색감이 주는 독특하고 화사한 느낌이 특별한 꽃이다. <br>앵초라는 이름을 가진 종류로는 잎이 거의 둥근 큰앵초, 높은 산 위에서 자라는 설앵초, 잎이 작고 뒷면에 황색 가루가 붙어 있는 좀설앵초 등이 있다. <br>꽃이 마치 앵두나무 꽃처럼 생겼다고 해서 앵초라고 하였다는데 그 이유에 의문이 들지만 꽃에 걸맞게 이쁜 이름이긴 하다. ‘행복의 열쇠’, ‘가련’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18/pimg_767414136512818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8456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47) 미치광이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8744</link><pubDate>Fri, 15 May 2026 20: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8744</guid><description><![CDATA[미치광이풀첫 만남에는 먼길 나서서 비맞고 꽃 다 떨어진 후 딱 한송이 남은 모습으로 마주했다.<br>미치광이풀, 요상스런 이름이다. 소가 이 풀을 먹으면 미친 듯이 날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독성분이 강하기에 조심스럽게 다뤄야하는 풀이라는 의미일 것이다.<br>올해는 늘 보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때를 조금 지난 후 엉성하게 만났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15/pimg_767414136512512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8744</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꽃 마음 편지</category><title>1810) 공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6823</link><pubDate>Thu, 14 May 2026 2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6823</guid><description><![CDATA[숲으로 난 길을 걷는다. 여럿이 제법 시끄럽게, 가족이 서로를 돌보며, 걷는 속도를 조절하는 사람이랑 둘이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혼자도 있다. 모두가 자신들의 목적에 충실한 걸음의 속도로 걷는다. 빠르고 느리고는 더이상 문제가 아니다.<br><br>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진 나무와 풀들이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제 시간을 제 방법으로 사는 곳이 숲이다. 속은 아우성치지만 겉으론 평화롭기 그지없다. <br><br>숲이나 그 숲을 찾는 사람이나 속내와 겉모습의 다름이 이처럼 서로 닮아 있다. 평화와 공존을 추구한다지만 제 자리를 내놓을 마음은 없어 보인다. 다만, 서로에게 필요한 넓고 좁은 거리를 둘 뿐이다.<br><br>바위 투성이 계곡의 바위 품에 든 제비꽃이다.<br>삶, 무엇이 공존을 가능케 하는가.<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14/pimg_767414136512404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6823</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46) 산괴불주머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6815</link><pubDate>Thu, 14 May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6815</guid><description><![CDATA[산괴불주머니식물의 꽃 모양은 늘 새롭게 다가온다. 비슷한 모양으로 피는 익숙한 꽃 들 속에서 독특한 모습을 빌견하는 재미는 외외로 대단하다.<br>노랑색의 꽃이 무리지어 피었다. 꽃의 색 보다는 작은 물고기를 닮은 모양에 주목한다. 응달진 곳에서 봄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핀다.<br>이른 봄부터 색을 달리하며 피는 현호색 식구들 중 괴불주머니의 한 종류다. 비슷한 식구로는 눈괴불주머니, 선괴불주머니, 염주괴불주머니, 가는괴불주머니, 자주괴불주머니 등이 있다. 피는 시기, 꽃의 색깔, 잎 모양 등으로 구분하지만 알아보기 쉽지 않다.<br>괴불주머니의 꽃말은 보면 금방이라도 알 수 있는 독특한 모양에서 유래했을 것이라 추정되는 '보물주머니'라고 한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14/pimg_767414136512403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681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45) 백작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4540</link><pubDate>Wed, 13 May 2026 19: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4540</guid><description><![CDATA[백작약단아하고 곱다. 별다른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주목받는다. 그 모습을 보려고 발품을 팔지만 떨어진 꽃잎만 보거나 꽃봉우리 또는 싹만 보는둥 매년 때를 놓치기 일 쑤였다.<br>흰색의 꽃이 핀다. 숲에서 귀하게 볼 수 있는 꽃으로 원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린 꽃이 흰색으로 핀다. 적색으로 피는 것을 산작약으로 부른다. 산작약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br>백작약은 작약의 한 종류로 각처의 산지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작약이라고 하면 옛날부터 재배되어 온 꽃이다. 꽃이 워낙 크고 아름다운데, 재배종은 붉은색, 흰색 등 다양한 품종이 개량되어 있다. 주로 약제로 쓰인다.<br>피는가 싶으면 금방 지는 모습이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더 귀하게 여겨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13/pimg_767414136512280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4540</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꽃 마음 편지</category><title>1809) 오늘 내가 누려야할 몫</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2910</link><pubDate>Tue, 12 May 2026 2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2910</guid><description><![CDATA["재주가 있고 없는 것은 내게 달렸으며, 그 재주를 쓰고 쓰지 않는 것은 남에게 달렸다. 나는 내게 달린 것을 할 뿐이다. 어찌 남에게 달린 것 때문에 궁하고 통하며 기뻐하고 슬퍼하다가 내가 하늘로부터 받은 것을 그만둘 수 있으랴?"​*조선후기를 살았던 위항시인 홍세태의 글이다. 과하다 싶을 만큼 쏟아지던 비가 그쳐가며 얇아진 구름이 한층 가벼운 몸짓으로 슬그머니 산을 넘는다. 몸이 붙잡힌 까닭으로 마음으로 불편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늦게 피어 이미 떠난 꽃들을 바라볼 산벚꽃의 처지를 헤아려 본다. 누굴 탓하랴. 오늘 내가 누려야할 몫이 그것 뿐임이 안타까울 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12/pimg_767414136512204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2910</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44) 흰진달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2895</link><pubDate>Tue, 12 May 2026 2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2895</guid><description><![CDATA[흰진달래먼곳에서 꽃 피었다는 소리가 들리는 이내 주변을 살피게 된다. 이곳 어디에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그렇더라도 없는 꽃이 많으니 볼 기회가 있을거란 기대를 놓지 않아야 한다.<br>흰진달래도 마찮가지였다. 그렇게 마음 속에 있던 꽃을 만나면 본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있다. 그리고 다시 볼 훗날을 기대한다.<br>흰진달래는 "진달래에 비해 꽃이 흰색이므로 구분되며, 매우 드물게 발견된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가지 끝에 1-5개씩 달린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12/pimg_767414136512203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289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43) 매화말발도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0872</link><pubDate>Mon, 11 May 2026 2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0872</guid><description><![CDATA[매화말발도리식물들의 사는 환경은 제 각각이다. 기름지고 볕 좋은 곳에 터전을 잡고 사는 식물이 있는 반면 옹삭하기 그지없는 바위틈이나 돌 위에서 사는 종류도 있다. 어쩌다 운이 나빠 그런 곳에 자리잡은 것이 아니다. 척박한 곳을 근거지로 삼아 살아가는 종이 따로 있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 사는 다양한 모습을 떠올려 본다.<br>물길을 따라 사람의 길이 나고 꽃 아니면 가지 않았을 첩첩산중 길에 발걸음을 했다. 옛기억을 떠올리며 여기 어디쯤 있었는데 하면서 만났다. 그자리 그대로여서 더 반가운 꽃이다.<br>매화말발도리다. 숲이 봄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때에 생강나무, 히어리 등과 비슷한 시기에 핀다. 바위틈에 자리잡고 작은 종모양의 하얀 꽃은 아래로 향한다. 여린 가지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다.<br>말발도리 종류의 꽃은 꽃이 진뒤 달리는 열매가 말발굽에 끼는 편자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매화말발도리는 다른 말발도리에 비해 일찍피며 꽃이 흰색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11/pimg_767414136512083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7087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41) 쇠물푸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63305</link><pubDate>Thu, 07 May 2026 2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63305</guid><description><![CDATA[쇠물푸레늦은 봄을 알리는 신호일까. 숲을 찾는 이들에게 주는 하얀 꽃다발이 순수하다.작은 물푸레나무라고 해서 ‘쇠(小)물푸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흰꽃이 새가지 끝이나 잎 겨드랑이에서 핀다. 겸손이라는 꽃말이 어울린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07/pimg_767414136511701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6330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40) 양지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61358</link><pubDate>Wed, 06 May 2026 21: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61358</guid><description><![CDATA[양지꽃<br>바야흐로 볕의 때다. 생명의 원천이자 성장의 힘이다. 그 봄볕을 대변하는 듯 양지바른 곳에 터를 잡고 노랗게 빛난다. 봄의 빛이다.<br><br>우리나라 곳곳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주로 양지바른 산지나 초원, 때로는 높은 산에서도 자란다.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잎과 함께 전체에 털이 있다. <br><br>꽃은 3∼6월에 줄기 끝에서 노란 색으로 피고 꽃잎은 5장이며 10개 정도가 달린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쓴다. <br><br>세잎양지꽃, 섬양지꽃, 좀양지꽃, 민눈양지꽃, 돌양지꽃, 나도양지꽃. 제주양지꽃 등이 다양한 종류가 있다.<br><br>봄 햇볕의 다정함같이 '사랑스러운'이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06/pimg_767414136511597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61358</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39) 조팝나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57304</link><pubDate>Mon, 04 May 2026 19: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57304</guid><description><![CDATA[조팝나무시골 길가나 산기슭에 흔하게 보는 꽃이다. 촘촘한 우산살 모양으로 무리져 핀 흰꽃이 모여 있어 더 주목한다. 꽃 하나의 모양도 이쁘기 그지없다.<br>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고 한다. 줄기따라 핀 꽃이 늘어진 모습이 참 이쁘다.<br>작은 줄기가 많이 올라와 무리를 이룬 모습이지만 간혹 사람 손목만한 굵기로 자란 것도 있다. 내 뜰에 들인 이 꽃은 여러줄기 중 하나를 골라 키워 제법 굵은 외목대가 되었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04/pimg_767414136511386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57304</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38) 은방울수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50121</link><pubDate>Thu, 30 Apr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50121</guid><description><![CDATA[은방울수선녹색을 배경으로 삼아 맑고 깨끗한 분위기다. 홀로 피어도 보기에 좋고 무리지어 피어도 독특한 분위기를 전하니 곁에두고 오래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온다.<br>그래서 가까이 두는 것일까. 여기저기에서 자주보인다.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을 곁에 두고 마음의 위안을 삼고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자 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br>은방울수선이라는 이름은 하얀색 꽃의 모양이 마치 은방울을 연상케 한다고 붙여졌디고 한다. 유럽 중남부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 건너오면서 붙은 이름이다.서양에서 불리던 이름은 ‘눈송이’라는 뜻의 스노플레이크(snowflake)다. <br>진한 녹색잎에 종 모양의 꽃이 꽃잎 끝에 녹색 점을 새겼다. 이 묘한 어울림이 주는 느낌이 편안하여 자꾸만 눈길을 사로잡는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30/pimg_767414136511058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50121</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37) 봄맞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46670</link><pubDate>Wed, 29 Apr 2026 19: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46670</guid><description><![CDATA[봄맞이앙증맞은 것이 곱기까지 하다. 순백에 노오란 점을 품었다. 꽃마리와 더불어 봄꽃을 대표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걸음을 멈추고 몸을 낮춰야만 만날 수 있다.<br>마당 잔디 사이에 여기저기 피었다. 때론 발에 밟히기도 하지만 눈여겨 보며 봄의 시간을 확인하기도 한다. 먼길 돌고돌아 꽃나들이 한다고 집 안의 꽃은 소홀할 때가 있다. 이 꽃도 그중 하나다.<br>볕 잘드는 풀밭이나 논둑, 밭둑에 옹기종기 모여 핀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춤추듯 흔들리는 모습이 이쁘다. 꽃은 흰색으로 가운데는 노란색이 있고, 5갈래로 갈라지며 꽃줄기 끝에 여러 송이의 꽃이 달린다.<br>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주는 꽃이다.  '봄맞이', '봄의 속삭임'이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29/pimg_767414136510943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46670</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36) 나도물통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44555</link><pubDate>Tue, 28 Apr 2026 22: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44555</guid><description><![CDATA[나도물통이별을 품고 있었나 보다. 집중하고서도 한참동안 눈맞추기를 해야 비로서 보여주는 아주 작은 녀석의 품 속에도 별이 있다.<br>아주 작지만 '물통이'와 닮았다고 '나도물통이'다. 식물의 오묘한 세상은 끝이 없다. '나도'나 '너도'가 붙은 식물은 비교대상이 있어서 생긴 이름이다. 완전히 다른 분류군에 속하면서도 모양은 비슷한 경우에 붙여 준다.<br>전남과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역 산기슭의 그늘에서 자란다. 다른 꽃처럼 곤충을 불러 모을 꽃잎이 없지만, 수술이 용수철처럼 꽃가루를 멀리 튕겨 준다. 튕긴 꽃가루는 바람을 타고 다른 꽃에 날아가서 가루받이가 된다.<br>불갑사 저수지 근처에서 처음 본 후 여기저기서 자주 본다. 주목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식물이 어디 한 두가지일까. 가만히 들여다보다 먼저 지나간 꽃친구를 부른다.<br>"샘~ 여기 와 보세요~"<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28/pimg_767414136510855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4455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35) 으름덩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42010</link><pubDate>Mon, 27 Apr 2026 19: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42010</guid><description><![CDATA[으름덩굴꽃이 전하는 색감이 마음에 차분하게도 담긴다. 이리저리 살펴보는 눈길에 새색시 붉은 볼이 떠오르는건 시집가던 고모의 볼연지 그것을 꼭 빼닮았기 때문이다. 이 꽃을 들고나는 대문에 심은 것은 오가는 사람들 얼굴에 꽃 닮은 미소가 번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br>우리나라 산지에 자생하며, 낙엽지는 덩굴나무다. 골짜기나 계곡가에 주로 군집으로 서식하며 이웃 나무에 감아 올라가거나 바위에 기대어 자란다. <br>4월경에 새 잎과 함께 피는 꽃은 한 꽃이삭 속에 수꽃과 암꽃이 섞여 있는데 암꽃은 크고 수꽃은 작다. 열매는 맛이 달고 식용이지만 씨가 많이 들어 있다. 생김새나 맛이 바나나와 비슷하여 '토종 바나나’로 부르기도 한다.<br>어린 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익은 열매를 과실로 먹는다. 줄기는 생활용품의 재료로 쓰이며 열매와 함께 약용한다.<br>쓰임새가 많은 으름덩굴은 '재능'이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27/pimg_767414136510746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42010</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1808) 의지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6506</link><pubDate>Fri, 24 Apr 2026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6506</guid><description><![CDATA[날것으로 세상에 나와거친 삶을 이어가는 것이 운명일지라도때론조바심으로 채워진 마음 내려놓고편안히 안겨 쉴 의지처는 필요하다.​누군가에게 당신이 있는 것처럼ᆢ.\<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24/pimg_767414136510489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6506</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34) 남바람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6505</link><pubDate>Fri, 24 Apr 2026 18: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6505</guid><description><![CDATA[남바람꽃발품 팔아 제법 많은 산들꽃들을 만났다. 꽃의 아름다움에 주목한 이유가 일상에 휘둘리는 스스로를 다독이고 싶은 마음의 반영인듯 싶다. 못 본 꽃이면 보고 싶다가도 일단 보게 되면 그 꽃에서 다른 모습을 찾게 된다.<br>남바람꽃, 가까운 곳에 두곳의 자생지가 있어 비교적 쉽게 만나는 꽃이다. 비록 철조망에 갇혀 보호를 받고 있는 현실이지만 울타리 밖 몇개체만으로도 충분하다.<br>남쪽 지방에서 자라는 바람꽃 종류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니 다소 싱겁지만 꽃이 전하는 자태만큼은 다른 꽃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만큼 아름답다. 특히 막 피기 시작할 때 보여주는 꽃받침잎의 색감은 환상적이다. 진분홍빛의 뒷모습이 풍기는 그 아련함을 주목하게 만든다.<br>적당히 나이들어 이제는 삶의 진면목을 아는듯한 여유로움에서 오는 뒷모습이 곱게 나이들어가는 여인네를 연상케하는 꽃이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24/pimg_767414136510488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650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33) 길마가지나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4625</link><pubDate>Thu, 23 Apr 2026 18: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4625</guid><description><![CDATA[길마가지나무남쪽 섬 금오도 바닷가를 따라 난 비렁길을 걷다 걸음을 멈췄다. 봄날씨 같았지만 한겨울이라 가지 끝마다 꽃을 매달고 환하게 웃고 있는 것이 여간 기특한게 아니었다. <br>할머니의 외씨버선 닮은 꽃봉우리가 열리면서 노란 꽃술이 삐쭉 고개를 내밀고 있다. 과하지 않으면서 은근하게 파고드는 향기는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되었다. <br>이 매력적인 향기로 인해 얻은 이름이 길마가지나무라고 한다. 길을 가는 사람의 발길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정도로 향기가 좋다는 의미다. 꿈보다 해몽이라지만 그런 해몽이라면 용납이 되고도 남는다. <br>그렇게 먼길 나서서 마주한 꽃이기에 만나기 쉽지 않을거라는 예상을 뒤집고 주변 숲이나 길가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 <br>앞산 노루귀 피는 숲 초입에 길을 막아서는 이 나무가 있다. 다른 이유로 찾지않았던 그곳에 피었을까 싶어 가봤다. 잎이 나기 전 모습과 잎이 나온 후에 본 꽃은 사뭇 다른 느낌이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23/pimg_767414136510392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462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32) 진달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2694</link><pubDate>Wed, 22 Apr 2026 20: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2694</guid><description><![CDATA[먼 산 진달래<br>속 깊은 그리움일수록간절합니다봄날 먼 산 진달래보고 와서는먼 데 있어 자주 만날 수 없는벗들을 생각합니다그들이 내게 와서봄꽃이 되는 것처럼나도 그들에게 작은 그리움으로 흘러가봄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사람들끼리 함께 어울려그만그만한 그리움으로꽃동산 이루면 참 좋겠습니다<br>*김시천 시인의 시 "먼 산 진달래"다. 봄꽃 피었다고 안부 전하기 여러울게 뭐가 있나. 볕좋고 바람 적당한 날 진달래 꽃잎 하나 입에 물려주며 작은 그리움 나눌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봄을 잘 건너갈 수 있을텐데ᆢ. <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22/pimg_767414136510286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2694</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31) 피나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0875</link><pubDate>Tue, 21 Apr 2026 22: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0875</guid><description><![CDATA[피나물왜 자꾸 마음이 그곳으로 가는 것일까. 몇 년 전 어느 시인은 억울한 영혼들이 묻힌 곳에는 어김없이 피어난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후로는 일부러 꽂 필 때를 기다려 찾아간다. <br>지천으로 핀 다른 꽂 보다는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피나물 곁에서 더 오랫동안 머무르다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을 더디게 옮겼다. 늘 눈에 밟히는 그곳의 피나물 모습에 해마다 다시 찾아간다.<br>샛노랗다. 꽃잎도 꽃술도 온통 노랑색이어서 더 강한 울림이 전해지는 것일까. 과한듯 하면서도 한없이 포근한 온기를 전해주는 것이 할 수만 있다면 저 무리 속에 누워 한동안 안겨있고 싶은 마음이다.<br>피나물은 연한 줄기와 잎을 꺾으면 피血와 비슷한 적황색의 유액이 나와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여름이 되면 잎과 줄기는 없어지고 무 열매를 닮은 열매를 맺는다. 유사한 종류로 '애기똥풀'과 '매미꽃'이 있다. 주의깊게 관찰하면 구분이 어렵지 않다.<br>홀로서도 빛나지만 무리지어 그 빛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숲에서 마주하면 나비가 날아가는 듯한 연상이 되는데 '봄나비'라는 꽃말이 잘 어울린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21/pimg_767414136510186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3087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30) 산자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28785</link><pubDate>Mon, 20 Apr 2026 21: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28785</guid><description><![CDATA[산자고놓치고 싶지 않은 꽃이 어디 한둘일까. 그래도 선택하라면 빼놓을 수 없는 꽃이다. 청노루귀, 깽깽이풀 처럼 화려한 색도 아니다. 그렇다고 얼레지 처럼 요염하지도 않다. 그저 순한 백색, 가냘픈 줄기에 비해 다소 큰 꽃을 피운다. 까치무릇이라고도 부른다.하여. 가냘픈 소녀를 보는 안타까움이 있고, 가슴 속 깊이 묻어둔 사연 하나쯤 간직하고 있는 여인으로도 보인다. 얼레지가 스크린 속 공주라면 산자고는 담 너머 누이다.향기로 모양으로 색으로 뽐내기 좋아하는 온갖 봄꽃 중에 나같은 꽃도 하나쯤 있는 것이 좋잖아요 하는 소박한 이의 자존심의 꽃이기도 하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20/pimg_767414136510058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2878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29) 현호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23009</link><pubDate>Fri, 17 Apr 2026 1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23009</guid><description><![CDATA[현호색비교적 이른 봄 한때를 숲의 주인 자리를 누린다. 여리디 여린 몸에 비해 제법 큰 꽃을 여러개 달고 있어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 당당함이 오히려 기껍다.<br>꽃의 색과 잎의 모양에 따라 갈퀴현호색, 댓잎현호색, 들현호색, 왜현호색, 점현호색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도 했지만 현호색 통합되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피는 산괴불주머니나 자주괴불주머니와 혼동하기도 한다.<br>현호색玄胡索이란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한다. 모양이 바다의 멸치를 닮았다고도 하고 서양에선 종달새의 머리깃과 닮았다고 보기도 한다.<br>다른 초본식물이 새싹을 내기전에 무리지어 피어 있는 모습 이쁘다. 숲에서 만나는 귀염둥이 중 하나다. '보물주머니'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17/pimg_767414136509729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23009</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28) 수선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20967</link><pubDate>Thu, 16 Apr 2026 18: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20967</guid><description><![CDATA[수선화때를 기다리는 마음이 이토록 간절했을까? 샛노랗게 맞이하는 봄이다.지중해 연안 원산지로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른봄 꽃을 피운다. 설중화·수선(水仙)이라고도 한다. 품종에 따라 다르며 흰색, 주황색, 노란색 등이 있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가꾸며 줄기, 꽃 등을 약용한다.수선이란 중국명이며 하늘에 있는 것을 천선(天仙), 땅에 있는 것을 지선(地仙), 그리고 물에 있는 것을 수선이라고 하였다.'수선화에게'-정호승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갈대숲의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시인 정호승도 수선화에게 기대어 울었다. 어쩌면 외로움의 본질은 나르시스의 그것일지도 모를일이다. 유독 심한 봄앓이로 먼산을 자주 보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나르시스 그것처럼 목숨을 걸어도 좋은 것이다. '자존심', '자기사랑', '고결', '신비' 등의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16/pimg_767414136509615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20967</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27) 보춘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18838</link><pubDate>Wed, 15 Apr 2026 19: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18838</guid><description><![CDATA[보춘화볕이 좋은 봄날 숲을 걷는 것은 분주함이 동반한다. 몸은 느긋하지만 눈은 사방경계를 늦추지 않고 먹이를 찾는 새의 마음을 닮았다. 아직 풀들이 기승을 부리기 전이지만 숨바꼭질 하듯 꽂과의 눈맞춤을 위한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까닭이다.<br>그렇게 봄 숲을 거닐다 만난 꽃이다. 흔히 춘란이라고 부르는 보춘화다.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이름 그대로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야생 난초이다.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고 집에서 키우는 분들도 많아 친숙한 봄꽃이다.<br>눈에 띄는대로 모았더니 그것도 볼만하다. 보춘화는 생육환경 및 조건에 따라 잎과 꽃의 변이가 많이 일어나는 품종이다. 난을 구분하는 눈을 갖지 못했기에 그꽃이 그꽃으로 다 비슷비슷하다. 눈밝은 이들은 분명 차이를 안다고 하지만 나에겐 넘볼 수 없는 영역이다.<br>걸음을 멈추고 몸을 낮춰 눈맞춤하기에 좋은 꽃이다. 친숙하기에 더 정겹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15/pimg_767414136509493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18838</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26) 백목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17126</link><pubDate>Tue, 14 Apr 2026 22: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17126</guid><description><![CDATA[백목련잎사귀는 감잎 같고, 꽃은 백련 같다. 씨방은 도꼬마리 같은데 씨는 붉다. 산 사람들이 목련이라 부른다.<br>*매월당 김시습이 목련에 대해 언급한 문장이다. 본초강목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있다. "이 꽃은 곱기가 연꽃 같아서 목부용이니 목련이니 하는 명칭이 있다."<br>시골에 집을 마련하고 나무를 심었다. 대문 바로 옆에 백목련을 심고 훗날 꽃 필 정경을 그려보았는데 10여 년이 흐르고 나니 생각했던 모습 그대로다. 다만 아쉬운 것은 꽃 피면 간혹 서리가 내려 망처놓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br>앞산에 목련이 제법 많다. 하얗게 핀 꽃을 멀리서 바라보는 봄날의 한때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14/pimg_767414136509401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17126</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25) 할미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14736</link><pubDate>Mon, 13 Apr 2026 20: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14736</guid><description><![CDATA[할미꽃흔하게 볼 수 있어 정을 쌓아갔던 것들이 사라져간다. 때 되면 피고지며 사람들 이웃에서 함께 있던 그때를 기억하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으로 바뀌어 간다. 누구 탓할 것도 없이 나와 우리 모두에게 안타까운 일이다.<br>볕을 좋아해 양지바른 곳, 무덤가에 흔하게 볼 수 있던 할미꽃이다. 보송보송한 털로 감싸고 빠알간 꽃을 피운 할미꽃을 보노라면 누구에게나 그렇듯 할미꽃은 할머니를 떠올리게 한다.<br>내게 유별나게 더 친근했던 할머니를 생각하며 할미꽃을 얻어다 뜰에 심었다. 꽃을 나눠준 이의 마음까지 더하여져 그런지 올해는 제법 풍성하게 자라 꽃을 보여준다.<br>손녀를 찾아가다 쓰러져 죽은 다음 할머니의 꼬부라진 허리처럼 꽃대가 구부러진 꽃으로 피었다는 전설처럼 '슬픔', '추억' 이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13/pimg_767414136509258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14736</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24) 깽깽이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08877</link><pubDate>Fri, 10 Apr 2026 19: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08877</guid><description><![CDATA[깽깽이풀가늘고 긴 꽃대를 올렸다. 독특한 잎과 함께 붉은 생명의 기운으로 새싹을 낸다. 여럿이 모여 핀 풍성한 모습도 홀로 피어난 모습도 모두 마음을 빼앗아 가는 녀석이다. 봄 숲에 고운 등불 밝히는 꽃이다.<br>아름다운 것은 빨리 시든다고 했던가. 피는가 싶으면 이내 꽃잎을 떨군다. 하트 모양의 잎도 꽃 만큼이나 이쁘다. 풍성해지는 잎이 있어 꽃잎 다 떨어지고 난 후 더 주목하는 몇 안되는 종류 중 하나다.<br>꽃술이 진한 자주색이라 저 위쪽지방에 있다는 노랑꽃술의 깽깽이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준다.<br>특유의 이쁜 모습에 유독 사람들 손을 많이 탄다. 수없이 뽑혀 사라지지만 여전히 숨의 끈을 놓지 않은 생명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안심하세요' 라는 꽃말이 아이러니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10/pimg_767414136508900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08877</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23) 얼레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06840</link><pubDate>Thu, 09 Apr 2026 19: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06840</guid><description><![CDATA[얼레지봄 숲속의 여왕이다. 추위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봄기운에 익숙해질 무렵 숲에서 춤추듯 사뿐히 날개짓하는 꽃을 만난다. 한껏 멋을 부렸지만 이를 탓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br>햇볕 따라 닫혔던 꽃잎이 열리면 날아갈듯 환한 몸짓으로 이른 봄 숲의 주인 행세를 한다. 꽃잎이 열리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다. 과한듯 싶지만 단정함까지 있어 우아함도 느껴진다. 숲 속에서 대부분 무리지어 피니 그 모습이 장관이지만 한적한 곳에 홀로 피어있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br>넓은 녹색 바탕의 잎에 자주색 무늬가 있는데, 이 무늬가 얼룩덜룩해서 얼룩취 또는 얼레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씨앗이 땅속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리고 7년 이상 자라야만 꽃이 핀다고 하니 기다림의 꽃이기도 하다.<br>뒤로 젖혀진 꽃잎으로 인해 '바람난 여인'이라는 다소 민망한 꽃말을 얻었지만 오히려 꽃이 가진 멋을 찬탄하는 말이라 여겨진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09/pimg_767414136508761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06840</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22) 미선나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04796</link><pubDate>Wed, 08 Apr 2026 19: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04796</guid><description><![CDATA[미선나무모든 인연이란 것이 의도하고는 상관없이도 오나보다. 납매와 삼지닥나무가 들어오면서 함께온 나무다. 지난해 늦가을 대대적인 정원공사를 통해 옮겨심은 나무가 무사히 꽃을 피웠다.<br>미선나무, 서울 나들이때 찾아간 경복궁에서 보았던 나무를 내 뜰에 들이고 싶었으나 방법을 찾지 못하고 말았던 것이 이렇게 찾아와 주었다. 신비할 따름이다.<br>미선나무의 미선尾扇은 대나무를 얇게 펴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물들인 한지를 붙인 것으로 궁중의 가례나 의식에 사용되었던 부채를 말한다. 미선나무를 발견하여 이름을 붙일 때, 열매 모양이 이 부채를 닮았다고 하여 미선나무라 했다고 한다.<br>미선나무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고 오직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나무라 하니 더 마음이 가는 나무다. 하얀색의 미선, 분홍빛을 띤 분홍미선, 맑고 연한 노란빛의 상아미선, 빛의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리 나타나는 푸른미선 등이 있다.<br>앙증맞은 모습과 은은한 향기에 색감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도록 매력적인 나무다. 올해는 제법 풍성하게 꽃을 피웠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08/pimg_767414136508634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20479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