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무진無盡의 세상보기 (무진無盡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나무가지에 봄이 머물고 있는 어느날그 봄이 영그는 소리를 들었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06 Apr 2026 08:39:05 +0900</lastBuildDate><image><title>무진無盡</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67414136181229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무진無盡</description></image><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19) 만주바람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92935</link><pubDate>Thu, 02 Apr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92935</guid><description><![CDATA[만주바람꽃그저 꽃보고 싶은 마음이 급해서 달려간 곳엔 새침떼기처럼 꽃잎 닫고 있는 모습이 전부였다. 이유도 모른체 마냥 기다리다 더이상 추위를 참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그때서야 비로소 꽃이 피고 지는 환경도 관심갖게 되었다. 낯선 숲에 들어서도 어디쯤 꽃이 있을지 짐작할 수 있게된 계기를 준 식물이다.<br>조그마한 꽃잎 사이로 노오란 꽃술이 뭉쳐 있다. 옅은 노란색과 흰색으로 잎 사이에서 한 송이씩 달린다. 햇볕을 좋아해서 오후에나 꽃잎이 열린다. 여린듯하지만 그 속에서 전해지는 강함이 있다. 무엇보다 소박해서 더 이쁜 꽃이다.<br>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등 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들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자리잡고 그 바람에 의지해 씨를 뿌린다. 만주바람꽃 역시 마찬가지다. <br>실속없는 봄앓이를 닮은듯 '덧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02/pimg_767414136507956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9293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18) 히어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90867</link><pubDate>Wed, 01 Apr 2026 18: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90867</guid><description><![CDATA[히어리귀걸이를 닮은 꽃이 달렸다. 이른 봄에는 꽃으로 가을엔 단풍으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모양의 독특함 뿐만 아니라 무리져 핀 모습 또한 특별한 느낌을 전해준다.<br>전세게적으로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지리산일대와 전라남도 및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다. <br>히어리는 '송광납판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송광이란 조계산 송광사가 있는 곳에서 이 나무가 발견되었고, 납판화는 꽃잎이 밀납같이 두터워 보여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는 거리를 나타내는 '시오리나무'라고 불렀다는데 발견하고 등록하는 과정에서 히어리로 되었다고 한다.<br>이른 봄 꽃을 피워 봄 소식을 알려준다고 해서 '봄의 전령사'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01/pimg_767414136507869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90867</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17) 산수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88121</link><pubDate>Tue, 31 Mar 2026 2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88121</guid><description><![CDATA[산수유모든 꽃은 활짝 피어 제 사명을 다하려고 애를 쓴다. 그저 보는 맛에 저 혼자 좋아하는 사람에겐 어떤 꽃은 다 피지 않아서 주목받을 때가 제법 많다.<br>봄 볕이 제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며 늘상 눈여겨 보는 것이 이 나무의 개화 정도다. 갑옷 같은 껍질에 쌓여 속내를 보여주기 전부터 눈에 아른거리는 색감으로 마음은 이미 봄맞이 길을 성큼 나선 것이나 다름없다.<br>무엇으로 어떻게 이 샛노오란 색을 표현할 수 있을지 난감할 뿐이라서 고이 마음 속에 담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떠올려 보게 된다. 자연이 주는 강렬하지만 거부감 없는 느낌을 온전히 담아둔다. 이 경이로움은 여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다. 늦가을부터 한겨울까지 붉디붉은 색의 열매 또한 색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br>땅바닥을 헤매는 사이에 내 뜰의 산수유도 나보란듯이 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지속', '불변'이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31/pimg_767414136507791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88121</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16) (청)노루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84420</link><pubDate>Mon, 30 Mar 2026 19: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84420</guid><description><![CDATA[(청)노루귀다소곳하지만 그래서 더 은근함으로 주목하게 만드는 것이 흰색의 노루귀라면 청색의 노루귀는 화사하고 신비스런 색감으로 단번에 이목을 끈다. <br>청색의 이 두가지 색이 주는 강렬한 맛에 분홍이나 기타 다른 색의 노루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지극히 편애한다. <br>유독 진한 청색으로 반겨주는 꽃이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믿고 찾는 곳이 있기에 느긋한 발걸음을 옮겼다. 많은 꽃들을 보면서 눈으로 익혀두고서 길게 눈맞춤 한다. <br>유난히 느긋하게 맞이하는 봄이다.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꽃세상에 머뭇거림이나 주저함이 아닌 느긋하게 볼 마음의 여유가 생긴 때문이다. 세상과 사람을 보는 눈도 꽃 보는 마음과 닮아가길 소망한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30/pimg_767414136507642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84420</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15) 삼지닥나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77856</link><pubDate>Fri, 27 Mar 2026 2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77856</guid><description><![CDATA[삼지닥나무어떻게 이리도 따뜻한 색을 품고 있을까? 노오란 색이 마치 병아리를 품은 그 봄볕을 닮았다. 봄의 기운을 물씬 풍기며 사람 가까이 산다.<br>늘 꽃을 보면서 놀라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색이 주는 느낌에 온전히 몰입하게 만드는 꽃을 만나면 한동안 주위를 서성이게 된다. 강렬한 원색이지만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마음을 이끌어 다독여 주는 것은 인위적인 색으로는 범접할 수도 없는 자연의 색이 주는 매력이다.<br>한겨울 잎도 없이 제법 큰 꽃봉우리를 내밀어 놓고도 한동안 멈춘듯 가만히 있다. 수없이 많은 꽃 하나하나가 모여 봉우리를 만들어 큰 꽃처럼 보이지만 진짜 꽃은 아주 작아 앙증맞기까지 하다. 노오란 꽃과 눈맞춤하는 재미가 여간 아니다.<br>삼지닥나무라는 이름은 가지가 셋으로 갈라지는 삼지三枝 모양에 닥나무처럼 쓰인다고 하여 그렇게 부른다. 종이를 만드는 원자재로서 널리 알려진 닥나무보다 더 고급 종이를 만드는 데 쓰이는 귀한 나무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br>노오란 꽃봉우리가 열리면서 마치 사람들의 마음에 봄을 맞이하듯 '당신을 맞이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27/pimg_767414136507321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77856</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14) 애기괭이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73233</link><pubDate>Wed, 25 Mar 2026 21: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73233</guid><description><![CDATA[누가 주목이나 할까. 날이 풀려 계곡에 물이 흐르는 때 바위틈에 자리잡고 꽃을 피운다. 일부러 찾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는 식물이다. 바위틈에 이끼와 함께 살아가는 애기괭이눈은 특유의 오밀조밀함에 눈길을 주게된다.<br>'괭이눈'이란 고양이의 눈이라는 뜻이다. 꽃이 마치 고양이의 눈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애기괭이눈은 보통 괭이눈보다 작다고 해서 애기라는 명칭이 붙었다.<br>흰괭이눈, 금괭이눈, 산괭이눈, 선괭이눈 등을 찾아보며 비교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구분이 쉽지 않은 식물이나 그나마 이 정도는 눈에 들어온다.<br>다른 괭이눈에 비해 유난히 키가 큰 이 애기괭이눈을 해마다 가는 계곡에서 한동안 눈맞춤으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한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25/pimg_767414136507063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73233</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13) 너도바람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71274</link><pubDate>Tue, 24 Mar 2026 2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71274</guid><description><![CDATA['너도바람꽃'봄은 바람일지도 모른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엔 갈피를 잡지 못하는 바람이 유난히 많이 분다. 분명 겨울 그 매서운 바람과는 달리 온기를 품었지만 여전히 매운맛을 남긴다. 그 바람끝에 피는 꽃이 바람꽃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꽃이 아닐까 싶다.​가냘프지만 듬성듬성 여유있는 하얀 꽃받침잎과 노오란 동그라미를 그리는 꽃잎의 어울림이 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꽃잎은 2개로 갈라진 노란색 꿀샘으로 있고 수술이 많은데, 바로 이 부분이 너도바람꽃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바람꽃은 바람을 좋아하는 높은 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여러 바람꽃 중에서 너도바람꽃은 아주 이른 봄에 핀다. 너도바람꽃은 입춘 즈음에 피기도 하는데, 절기를 구분해주는 꽃이라고 해서 '절분초'라고도 했다.​'나도바람꽃'이 나만 바람꽃인 줄 알았더니 '너도바람꽃'이야 하는듯 재미있는 이름이다.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이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24/pimg_767414136506947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71274</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12) 영춘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68569</link><pubDate>Mon, 23 Mar 2026 2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68569</guid><description><![CDATA[영춘화어느해 이른 봄, 지리산 자락을 지나다 담장으로 늘어뜨려진 노오란 봄을 보았다. 언젠가는 나도 그 모습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담장 밑에 나무를 심고 기다리기를 몇해 드디어 담장을 넘어온 꽃을 볼 수 있게 되었다.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뜻에서 영춘화라고 한다. 노랑색으로 피어 개나리를 닮았지만 통꽃으로 꽃 모양이 갈래꽃인 개나리와 다르고 피는 시기도 빠르다.울타리나 담장에 무리지어 늘어뜨려진 모습이 일품이다. 봄의 전령사 답게 밝고 따스함을 전해주기에 관상용으로 많이 기른다.무성하게 자라 이른봄 골목을 환하게 밝혀 들고나는 모든 이들에게 봄을 안겨주었으면 싶다. 이른봄 영춘화로부터 목련과 한여름 능소화가 피고 가을엔 담쟁이덩굴의 단풍을 볼 수 있는 골목이 완성 되어간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23/pimg_767414136506816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68569</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11) 새끼노루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62597</link><pubDate>Fri, 20 Mar 2026 2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62597</guid><description><![CDATA[새끼노루귀이른 봄에 털옷을 입고 나왔다. 이 보송보송한 털이 노루귀의 매력이기도 하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때라 그럴만 하다.노루귀, 새끼노루귀, 섬노루귀 자생하는 노루귀로 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주요 구분 포인트는 크기가 아닌가 싶다. 다년간 여러곳의 노루귀를 접하며 살피지만 노루귀와 새끼노루귀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새끼노루귀는 제주도를 비롯한 주로 남쪽 섬지방과 남해안 바닷가에서 자란다. 주로 흰색의 앙증맞도록 작은 꽃을 피운다. 그래서 이름도 새끼노루귀다. 몇 년 전 제주도에서 본 이후 남쪽 섬에서 다시 만났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20/pimg_767414136506523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62597</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10) 콩짜개덩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58275</link><pubDate>Wed, 18 Mar 2026 19: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58275</guid><description><![CDATA[콩짜개덩굴자잘하지만 두툼한 질감의 잎이 옹기종기 모여 초록을 품었다. 초록 속에 감춰둔 붉은 속내를 드러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콩짜개덩굴은 잎의 모양이 콩을 반쪽으로 쪼갠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이 소박하지만 거울을 닮았다고 해서 거울초, 동전을 닮았다고 해서 지전초, 바람이 불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풍부동, 황금으로 만든 갑옷과 같다고 해서 금지갑 등으로도 불리는 등 특이한 이름도 많다. 이와 비슷한 종이 콩짜개난인데, 콩짜개덩굴은 꽃을 피우지 않지만 콩짜개난은 6~7월에 연한 노란색 꽃을 피운다. 제주도 숲 어디를 가더라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돌이나 나무에 붙어사는 강인한 생명력에 색깔까지 녹색이라 은근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번에는 남쪽 끝 바닷가 숲에서 바위에 붙어 있는 모습으로 다시 만났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18/pimg_767414136506300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5827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노루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54355</link><pubDate>Mon, 16 Mar 2026 2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54355</guid><description><![CDATA[노루귀봄꽃의 매력 중에 하나는 다양한 색에서 찾을 수 있다. 한가지 꽃에서 여러가지 색이 있는 것은 이 노루가가 아닌가 싶다. 각각의 색마다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노루귀를 앞다투어 찾게 되나보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16/pimg_767414136506116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5435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09) 여우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48693</link><pubDate>Fri, 13 Mar 2026 21: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48693</guid><description><![CDATA[여우콩열매로 보는 식물이다. 붉은색 배경에 검정 알이 돋보인다. 일부러 눈에 보이라고 조화를 부린듯 싶다.<br>꽃을 봤는지는 기억에 없고 흔하게 보이던 여우팥과는 다른 모습이다. 변산바람꽃을 보러간 남쪽 바닷가 산에서 이번이 두번째로 눈맞춤 한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13/pimg_767414136505817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48693</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복수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44222</link><pubDate>Wed, 11 Mar 2026 18: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44222</guid><description><![CDATA[복수초가장 추운 겨울에 눈 속에 핀 꽃을 보고나서는 이 꽃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진다. 이미 다른 꽂들이 앞다투어 피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한껏 햇살을 품고 있는 순간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는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11/pimg_767414136505593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4422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꽃 마음 편지</category><title>1804) 당신이 필요한 이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42510</link><pubDate>Tue, 10 Mar 2026 2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42510</guid><description><![CDATA[시간이 겹으로 쌓여야 깊어진다.그 쌓여서 두터워지는 사이를 건너지 못하는 게 보통이라서 누군가는 아프고 외롭다. ​이쯤에서라도 멈추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갈망은 끝이 없는지라 제 발로 수렁으로 들어가면서도 스스로는 그것을 모른다.​당신이 필요한 이유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10/pimg_767414136505501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42510</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변산바람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40425</link><pubDate>Mon, 09 Mar 2026 19: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40425</guid><description><![CDATA[변산바람꽃유독 화려한 인상, 첫만남의 특별함으로 기억되는 꽃이다. 꽃 핀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새로운 곳을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그 특별했던 느낌을 다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올해들어서만 세번째 봤던 변산바람꽃이다. 모처럼 멀리서 모인 벗들과 함께 느긋한 마음으로 누렸던 꽃놀이의 기억을 장식하는 꽃으로 남는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09/pimg_767414136505402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4042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08) 상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34326</link><pubDate>Fri, 06 Mar 2026 18: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34326</guid><description><![CDATA[상산대부분 꽃으로 만나지만 꽃도 잎도 모르면서 매번 열매로만 만나는 나무다. 그러니 볼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숲길에서 열매를 보고서야 겨우 이름 부를 수 있다.<br>꽃은 노란빛이 도는 녹색으로 잎보다 먼저 잎겨드랑이에 달려 핀다는데 아직 직접 확인하진 못했다. 보고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br>독특한 모양의 열매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발걸음을 붙잡는다. 4개의 씨방이 대칭형을 이루며 꽃처럼 달려 있다. 씨방에는 검은색 종자가 들어 있다.<br>많은 꽃들이 피는 시기에 함께 피니 주목하지 못했나 보다. 매년 꽃도 잎도 확인할 기회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때를 놓치고 나서 하는 말이 된다. 올해도 그러는거 아닌가 싶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06/pimg_767414136505056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34326</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07) 변산바람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30337</link><pubDate>Wed, 04 Mar 2026 20: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30337</guid><description><![CDATA[변산바람꽃복수초로 시작된 새 봄의 꽃나들이가 첫번째 절정에 이르른 때에 만나는 꽃이다. 봄볕이 그러하듯 화사하기 그지없이 피는 꽃이기에 가히 봄바람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꽃을 보고자하는 이들을 먼 길 나서게하는 꽃이다.<br>바람꽃은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자라는 들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변산바람꽃은 하얀 꽃받침이 떠받치고 있는 꽃자루 안에는 가운데 암술과 연녹색을 띤 노란색 꽃이 있다. 이 오묘한 조화가 꽃의 존재 자체를 더 돋보이게 한다.<br>각기 다른 곳에서 변산바람꽃을 만난다. 개화상태나 날씨 등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 있다지만 유독 한 곳의 꽃은 그 특유의 화려함이 드러나지 않아 보인다. 시기를 달리해서 살펴봐도 그 느낌은 변하지 않았다.<br>긴겨울 꽃을 기다리게했던 탓일까 '덧없는 사랑',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04/pimg_767414136504872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30337</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마음이 쉬어가는 곳</category><title>금둔사 매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28401</link><pubDate>Tue, 03 Mar 2026 2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28401</guid><description><![CDATA[금둔사 매화정월 초하루에 찾았고 올해들어 두번째 매화향기를 찾아 나선다. 지난번엔 혼자였다면 이번엔 꽃친구들이 함께 한다. <br>납월매臘月梅 찬 서리 고운 자태 사방을 비춰 뜰 가 앞선 봄을 섣달에 차지했네  <br>*신라인 최광유가 지은 납월매의 일부다. 납월은 음력 섣달을 부르는 이름이니 꽃을 보고자하는 급한 마음을 알아 한겨울에 피는 매화를 일컬어 납월매라 부른다. <br>봄보다 먼저 핀 꽃의 속내가 붉다. 애달픈 가슴앓이로 서둘러 피려는 마음이니 붉지 않을리가 없다. 감추지 못하는 마음이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줍게 비치는 것은 그 단순함에 있을 것이다. <br>그곳에는 홍매를 비롯하여 백매와 연분홍색의 매화가 피어있다. 봄맞이로 홍매를 보고자 들렀을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느라 먼저 피어 향기를 품게하는 것은 아닐까. <br>더욱 진한 그 향기 흠향歆饗 한다.<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03/pimg_767414136504791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28401</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06) 노루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13632</link><pubDate>Wed, 25 Feb 2026 18: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13632</guid><description><![CDATA[노루귀짝사랑이다. 청색의 노루귀가 화사하고 신비스런 색감으로 단번에 이목을 끈다면 하얀색은 다소곳하지만 그래서 더 은근함으로 주목하게 만든다. <br>이 두가지 색이 주는 강렬한 맛에 분홍이나 기타 다른 색의 노루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이쁜구석이 있다. 지극히 편애하는 대상이다.<br>더디 오는가 싶던 봄이지만 이제 하나둘 피기 시작한 봄꽃이 속도전을 치루듯 한꺼번에 피어날 것이다. 이른시기에 피는봄꽃은 금방 져버리니 괜시리 마음만 바쁘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225/pimg_767414136504183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1363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꽃 마음 편지</category><title>1802) ﻿梅香매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09652</link><pubDate>Mon, 23 Feb 2026 2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09652</guid><description><![CDATA[轉輾寒衾夜不眠 전전한금야불면鏡中惟悴只堪憐 경중유췌지감련何須相別何須苦 하수상별하수고從古人生未百年 종고인생미백년​찬 자리 팔베개에 어느 잠 하마오리무심히 거울 드니 얼굴만 야윗고야서로의 이별은 서럽고 괴로워라백년을 못 사는 인생 이별 더욱 서러워라​*두향이 이황과 이별하며 매화분을 건네는 마음이 이와같을까다. 이별 후 살아서는 다시 보지 못했던 그리움이다.​이황 역시 두향을 잊지 못한 것일까. 머리 맡에 둔 매화분을 보며 그리움에 답이라도 하듯 남긴 수많은 매화 시 중에 하나다.​陶山月夜詠梅 도산월야영매步躡中庭月趁人 보섭중정월진인梅邊行遶幾回巡 매변행요기회순夜深坐久渾忘起야심좌구혼망기香滿衣巾影滿身향만의건영만신​도산의 달밤에 매화를 읊다뜰을 거니노라니 달이 사람을 좇아오네매화꽃 언저리를 몇 번이나 돌았던고밤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나기를 잊었더니옷 가득 향기 스미고 달그림자 몸에 닿네​*추위에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梅香매향이 강을 건너는 봄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223/pimg_767414136503965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0965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05) 풍년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09629</link><pubDate>Mon, 23 Feb 2026 2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09629</guid><description><![CDATA['풍년화'부지런한 사람들의 이른 꽃소식에 마음이 앞선다. 귀한 때 귀한 꽃을 보고자 하는 마음을 익히 알기에 마음따라 몸도 부지런해져야 할 때다.<br>지난해 잎이 말라 있는 가지에 꽃이 풍성하게 핀다. 꽃잎 하나 하나를 곱게 접었다가 살며시 펼치는 듯 풀어지는 모양도 특이하지만 그 꽃들이 모여 만드는 풍성함도 좋다.<br>봄에 일찍 꽃이 소담스럽게 피면 풍년이 든다고 풍년화라고 한다. 힘겹게 보리고개를 넘었던 시절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배고픈 사람들의 염원을 담았는지도 모르겠다.<br>매화를 시작으로 납매, 복수초에 변산바람꽃, 노루귀까지 봤으니 올해의 꽃놀이도 순조롭게 시작되었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223/pimg_767414136503964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109629</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03) 운용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90405</link><pubDate>Fri, 13 Feb 2026 2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90405</guid><description><![CDATA[운용매 雲竜梅"매실나무 중에서 저절로 가지가 비틀리고 휘어져 이리저리 흩어진 전체 수형이 마치 용이 구름 속을 헤엄쳐 승천하는 듯한 모습을 닮았다고 운용매 雲竜梅라고 한다."​풍성한 겹꽃에 흰색으로 핀다. 매혹적인 향기까지 일품이니 꽃만으로도 이미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가지가 구부러진 모습의 특이함이 있어 그럴듯한 이름을 얻었다.​되틀린 가지를 보며 혹, 사람의 욕심이 만든 것은 아닐까 싶어 달갑지 않았는데 원래 그렇다니 나무가 갖은 사연이 궁금하다. ​깊게 파고드는 향기에 단아한 모습이 한발 물러서 있어야만 하는 거리감이 있다. 이 거리가 있어 오히려 곁에 두고 싶게 하는 매력이 아닌가 한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213/pimg_767414136502968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9040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꽃 마음 편지</category><title>1801) 서툴게 맞이하는 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75755</link><pubDate>Fri, 06 Feb 2026 19: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75755</guid><description><![CDATA[시간은 덧없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경험한 만큼의 흔적을 남기고그 흔적은 때로는 겹으로 쌓인다.겨울과 봄어제와 오늘너와 나담힘과 열림냉정과 열정...그 사이 어딘가를 서성이며기억의 공간을 채워가는 중이다.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아서얼고 녹기를 반복하며여전히 서툴게 봄으로 가고 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206/pimg_767414136502137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7575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02) 복수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66976</link><pubDate>Mon, 02 Feb 2026 21: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66976</guid><description><![CDATA[복수초(개복수초)언 땅을 뚫고 올라와 기지개를 켜는 꽃과의 눈맞춤을 조금이라도 빨리하고 싶은 성급함에 마음은 늘 산 언저리에 머문다. 긴 시간 꽃을 보지 못했던 몸과 마음이 들쑤시는 탓이리라. 그 마음에 부응이라도 하듯 여전히 겨울인 숲에는 서둘러 노오랗게 불을 밝힌 꽃이 있다.<br>눈과 얼음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어 '눈색이꽃', '얼음새꽃',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해서 ‘설연’이라고도 부른다. 이른 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 해서 복과 장수를 뜻하는 '복수초福壽草'라는 이름이 붙여졌다.<br>막바지 겨울에 한파가 이어지지만 시간은 흘러 봄으로 가고 있다. 어딘가에는 노루귀도 피었다니 곧어어 다른 꽃들도 반가운 얼굴을 보일 것이다. 섬진강 매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꽃이다.<br>꽃을 봤으니 꽃마음으로 살자.<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202/pimg_767414136501736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66976</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001) 매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48108</link><pubDate>Mon, 26 Jan 2026 2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48108</guid><description><![CDATA[매화"댁의 매화가 구름같이 피었더군요.가난한 살림도 때로는 운치가 있는 것입니다." <br>매화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문장이다. 김용준의 수필 '매화'의 첫 문장에 끌려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매화 피었다는 소식에 올해 첫 꽃나들이에 나섰다.<br>100년의 시간이 응축되어 피어난 매화는 서둘러 봄을 맞이하라는 듯 제법 많은 꽃문을 열고 있다. 예년에 비해 더 따뜻했던 날씨 때문이리라.<br>마주도 보고, 뒤에서도 보고, 내려다도 보고, 올려다도 보며, 때론 스치듯 곁눈질로도 보고, 돌아섰다 다시 보고, 보고 또 본다. 이렇듯 매화에 심취하다 보면 매화를 보는 백미 중 다른 하나를 만난다. 어딘가 다른듯 서로 닮아 있는 벗들의 매화를 보는 모습이다.<br>눈길에 나귀 타고 탐매探梅에 나선 옛사람들의 마음을 알듯도 하다. <br>섬진강에 매화 피었다. <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126/pimg_767414136500945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48108</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꽃 마음 편지</category><title>1800) 다 당신 덕분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38539</link><pubDate>Thu, 22 Jan 2026 19: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38539</guid><description><![CDATA["알고 있을까 그들 때로 서로 부둥켜안고온몸을 떨며 깊은 울음을 터트릴 때멀리서 같이 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신경림의 시전집2 "쓰러진 자의 꿈"에 실린 시 '나목裸木'의 일부다. ​서로, 있는 듯 없는 듯 거리를 두고 마주했다. 확보된 심리적 안정감이 있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짧지 않은 눈맞춤이 가능한 이유다.​그냥 지나치지 않고 짧은 멈춤을 할 수 있는 내가 좋다. ​다 당신 덕분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122/pimg_767414136500487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03853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