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무진無盡의 세상보기 (무진無盡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어제 같은 오늘이면 좋고오늘 같은 내일을 소망한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4 Oct 2026 02:09:58 +0900</lastBuildDate><image><title>무진無盡</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67414136181229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무진無盡</description></image><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39) 노랑어리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70451</link><pubDate>Tue, 13 Oct 2026 2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70451</guid><description><![CDATA[노랑어리연내가 서 있는 그곳이 어디든 상관없다. 나침판이 방향을 알려주듯 밝힌 불은 스스로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이렇게 밝힌 불은 투명하리만치 밝아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길 위에 설 수 있는 힘이 된다.가까이 꽃을 두고 싶고 틈만나면 꽃을 보는 이유가 어쩌면 이렇게 스스로 투명해지는 순간을 만나기 위함인지도 모르겠다.'노랑어리연'은 수생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연못, 늪, 도랑에서 자란다.'노랑어리연'이라는 이름은 고인 물터에 사는 연꽃 종류를 닮았고, 잎이 작으며, 꽃이 노란색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햇살에 비친 노랑어리연꽃을 보고 있으면 '수면의 요정'이라는 꽃말이 아주 잘 어울려 보고 또 보게 된다. 섬진강에서 만난 노랑어리연이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1013/pimg_63927526269309667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70451</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38) 해란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68481</link><pubDate>Mon, 12 Oct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68481</guid><description><![CDATA[해란초울진, 망양. 이제는 눈에 익은 바닷가다. 몇 년 사이에 주기적으로 방문했고 그때마다 눈맞춤한 꽃들이 있어 어디에 무슨 꽃이 피는지도 알게 되었다. 동해바다 해돋이 구경은 구름의 방해로 포기하고 꽃을 보고자 길을 나섰다. 바닷가를 따라 걸으며 눈에 띄는대로 눈맞춤 한다. 모래사장을 걷기도 하고 솔숲을 어슬렁거리는 시간도 좋다. 그렇게 만난 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꽃이다. 해란초海蘭草는 바닷가에 자라는 난초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짙고 옅은 노랑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꽃이다. 땅으로 기듯 자라는 줄기 끝에 모여 꽃이 핀다. 화려하지 않아도 이렇게 순하디 순한 꽃이 주는 편안함이 좋다. 달성이라는 꽃말이 의외다.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1012/pimg_63927438926193383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68481</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37) 순비기나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63173</link><pubDate>Fri, 09 Oct 2026 21: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63173</guid><description><![CDATA[순비기나무꽃이 기억되는 계기는 꽃마다 다르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봤는가에 따라 구분되기도 한다. 대부분 혼자 보는 꽃이라서 때와 장소의 그날의 상황이 주를 이루지만 간혹 함께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특별한 경우가 있다.1004 섬으로 유명한 신안군의 한 섬인 가란도를 걷다 처음으로 만났다. 모처럼 딸아이와 함께 걸으며 만났으니 당연히 딸과 함께했던 온통 그 시간으로 기억된다. 긴 입술을 내밀듯 연보라색의 꽃이 독특하다. 가을로 가는 바닷가를 장식하고 있다. “열매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다음 베개에 넣어두면 두통에 효과가 있다” 것처럼 꽃도 꽃이지만 열매로 더 유용한 식물이라고 한다. 순비기나무라는 이름은 해녀들이 물질할 때 내는 소리인 ‘숨비소리’, ‘숨비기 소리’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해녀들의 만성두통 치료제로 애용되었을 정도로 해녀들의 삶과 깊은 관련이 있나 보다. '그리움'이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1009/pimg_63927177522664955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63173</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36) 부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61581</link><pubDate>Thu, 08 Oct 2026 2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61581</guid><description><![CDATA[부추부추가 꽃을 피우면 게으른 농부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꽃 피기 전에 부지런히 베어다 먹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곳 부추는 꽃이 만발하다. 부추, 솔, 정구지 등 지역에 따라서 다양하게 부르는 부추는 야생에서 들어와 재배하는 식물이 되었다고 한다.밭에 있는 부추가 아니라 농부를 탓 할 수도 없기에 꽃구경만 실컷 했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1008/pimg_63927092407786517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61581</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35) 무릇</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59682</link><pubDate>Wed, 07 Oct 2026 21: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59682</guid><description><![CDATA[무릇곧장 하늘로 솟아 올라 오롯이 꽃만 피웠다. 풍성하게 꽃을 달았지만 본성이 여린 것은 그대로 남아 있다. 키가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꽃이 주는 곱고 단아함은 그대로다.연분홍색으로 피는 꽃은 줄기 윗부분에서 꽃방망이 모양으로 뭉쳐서 핀다. 흰꽃을 피우는 것은 흰무릇이라고 한다. 꽃도 꽃대도 여리디여린 느낌이라 만져보기도 주저하게 만든다.어린잎은 식용으로, 뿌리줄기는 식용이나 약용으로, 비늘줄기와 어린잎을 엿처럼 오랫동안 조려서 먹으며, 뿌리는 구충제로도 사용하는 등 옛사람들의 일상에 요긴한 식물어었다고 한다.꽃은 '무릇' 이러해야 한다는듯 초록이 물든 풀숲에서 연분홍으로 홀로 빛난다. 여린 꽃대를 올려 풀 속에서 꽃을 피워 빛나는 무릇을 보고 '강한 자제력'이라는 꽃말을 붙였나 보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1007/pimg_63927006992753126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5968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34) 지리바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58082</link><pubDate>Tue, 06 Oct 2026 22: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58082</guid><description><![CDATA[지리바꽃고만고만한 차이로 이름이 다른 식물을 구분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실물을 만나고 차이를 확인한 후라면 자신만의 구별 방법을 찾을 수 있다.꽃보러 지리산을 다니면서 투구꽃은 많이 봤는데 정작 지리바꽃은 만나지 못했다. 지난번 금강초롱 보러 간 계곡에서 겨우 실물을 만났다. 우선 잎의 갈라진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 눈이 들어온다. 그것 말고도 다른 차이는 여전히 모르겠다. 같은 투구꽃 속 집안인 투구꽃과 한라돌쩌귀는 여전히 구분되지 않는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1006/pimg_63926922235669136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5808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33) 참으아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58076</link><pubDate>Tue, 06 Oct 2026 2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58076</guid><description><![CDATA[참으아리한여름 먼길 나서서 하루밤을 묵었다. 이른 아침 소나무숲을 걷다가 만난 순백의 마음이다. 순하고 곱다. 산과 들녘에서 만나는 건으로 순수함이 이런 것이라는 듯 은은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이 돋보인다.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초록의 풀숲이나 나무가지 사이에서 하얗게 빛나는 모습이 일품이다. 꽃받침의 순함에 비해 강한 줄기를 가졌다. 순함을 지키는 힘이리라.으아리의 모습에서 보이는 그대로의 마음을 담아 '고결', '아름다운 당신의 마음'이라는 꽃말을 붙였나 보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1006/pimg_63926922101793264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58076</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32) 알며느리밥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51090</link><pubDate>Fri, 02 Oct 2026 19: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51090</guid><description><![CDATA[알며느리밥풀이름 부르기가 늘상 어려운 것들이 있다. 분명 차이는 있지만 그것이 그것 같은 꽃들을 보면 머리가 복잡해진다."씨엄니 눈돌려 흰 쌀밥 한 숟갈 들통나살강 밑에 떨어진 밥알 두 알 혀끝에 감춘 밥알 두 알몰래 몰래 울음 훔쳐 먹고 그 울음도 지쳐추스림 끝에 피는 꽃 며느리밥풀꽃"*송수권의 시 '며느리밥풀꽃' 중 일부다.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 구박받던 며느리가 밥이 익었는지 밥알을 씹어보다가 그것을 본 시어머니에게 맞아 죽었으며, 새댁의 무덤에서 이 꽃이 피어나 며느리밥풀이라고 했다고 한다. 꽃에 전해지는 전설이 담겨있다.우리나라에 사는 며느리밥풀속의 기본종은 '꽃며느리밥풀'로 꽃차례에 털이 적게 나며, 꽃싸개잎은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돌기가 적다. 이로부터 차이를 구별하여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꽃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털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에 애기며느리밥풀, 수염며느리밥풀 등 며느리밥풀속으로 분류되는 식물의 차이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꽃 앞에서면 매번 미안하기만 하다.이들 중에 흰꽃이 피는 것을 따로 구분하여 이름을 붙였다. 흰꽃이 피는 것으로는 '흰수염며느리밥풀'과 '흰알며느리밥풀' 두 종류가 있다. 보기 드물다고 하는데 덕유산과 지리산에서 연달아 보았고 이번에 강원도 어느 골짜기에서 무더기로 만났다. '질투'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1002/pimg_63926567481941527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51090</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꽃 마음 편지</category><title>1821) 시월時越 첫날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9291</link><pubDate>Thu, 01 Oct 2026 19: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9291</guid><description><![CDATA[시월十月의 첫날이다.다시, 시월時越로 이해한다.시월十月로 쓰고도 시월時越로 이해한다. 여름과 겨울, 뜨겁고 차가움 그 사이의 시간이다.​시월十月에는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나와 다른 나 사이의 관계와 틈에 주목한다. 그 안에서 무엇으로 만나 어떤 향기를 담을지는 어제를 살아오며 이미 정해졌으리라. ​'어제와 같은 오늘이면 좋고, 오늘과 같은 내일을 소망'하기에 딱히 무엇이 달라지길 바라는 것은 없다. ​더없이 맑고, 한없이 깊고, 무엇보다 가벼운 시월의 시간과 마주한다. 그날이 그날이지만 한순간도 같은 때가 없는 시간, 하여 시월時越이 필요한 이유다.​시월時越 첫날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1001/pimg_63926479264269357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9291</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31) 눈빛승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9259</link><pubDate>Thu, 01 Oct 2026 18: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9259</guid><description><![CDATA[눈빛승마짙은 녹색으로 어두운 숲 속을 스스로를 밝혀 환하게 비춘다. 큰 키로 멀리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자잘한 꽃술이 모여 만들어 내는 빛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순백의 색이 가지는 힘이 무엇인지를 알게하기에 모자람이 없다.한줄기에 여러 가지를 내고 수많은 꽃들을 달았다. 큰 원뿔모양으로 뭉친 모습으로 흰색으로 핀다. 하얀 꽃이 마치 눈처럼 소복하게 쌓여 핀 모습의 아름다움에 주목하여 눈빛이라는 이름을 달았나보다.가까운 식물들로는 승마, 촛대승마, 누운촛대승마 등이 있으며 비교적 구분하기가 쉽다. 할아버지의 긴 수염도 연상되지만 숲에서 사는 양의 수염으로 본 모양이다. '산양의 수염'이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1001/pimg_63926477498438283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9259</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30) 단풍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6902</link><pubDate>Wed, 30 Sep 2026 21: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6902</guid><description><![CDATA[단풍취꽃은 주목 받아야 한다. 피는 까닭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결실을 맺어 대를 이어야하는 사명에 충실한 꽃은 대부분 화려한 색이나 독특한 모양 그리고 향기를 가진다.손바닥 모양의 잎이 단풍나무의 잎을 닮았다고 해서 단풍취라는 이름을 얻었다. 꽃의 입장에서 보면 서운할 일이지만 그래도 독특한 모양으로 피어 일부러 찾아보는 꽃이다. 하얀색의 꽃이 자그마한 실타래 풀어지듯 핀 모습도 이쁘기만 하다.참취, 곰취와 같이 식물이름에 '취'가 붙으면 나물로도 이용된다는 의미다. 단풍취 역시 마찬가지다.늦여름 숲에서 하얗게 핀 단풍취 군락을 만나면 우선 반갑다. '순진'이라는 꽃말은 어디서 왔을까.<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30/pimg_63926399922263666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690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1820) 든든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4452</link><pubDate>Tue, 29 Sep 2026 22: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4452</guid><description><![CDATA['든든하다'<br>마음 상태의 반영이다. 알차고 실하며 야무진 마음이 상대를 향할때 내 마음 속으로 가득 차오르는 느낌이 이와같다. 하여, 든든함은 허전하거나 두렵지 않고 당당하며 굳세다. <br><br>벼랑끝에 서 꽃을 피웠지만 흔들리지 않는다. 딛고 선 이곳이 최선임을 알기에 오히러 당당하다. 꽃 피우는 일, 믿고 의지하고자 하는 대상을 믿는 것으로부터 출발한 마음은 오직 한방향으로만 향한다. 그것이 사명이기에ᆢ <br><br>든든함은 시간이 겹으로 쌓이는 수고로움을 동반한다. 그 시간동안 당신을 향한 바라기가 오늘의 기적을 만들었다. <br><br>다 당신 덕분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9/pimg_63926317499348730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445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29) 금강초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4429</link><pubDate>Tue, 29 Sep 2026 2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4429</guid><description><![CDATA[금강초롱<br>보기 전에는 실물을 한번 보고 싶고 보고 난 후에는 실체를 봤기에 더 보고 싶은 꽃이 있다. 매년 먼 길을 나서는 이유다. <br> <br>참 귀한 꽃이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며 분포지가 한정되어 있고 설악산이나 태백산 등 높은 산에서나 자라니 쉽게 볼 수 없다.<br> <br>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꽃 모양이 청사초롱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특유의 청보라색이 확실하게 마음을 사로잡는다.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그꽃이다.<br> <br>귀한 꽃을 벗들의 부름에 함께 볼 수 있었다. 초롱불 밝히듯 맑고 밝아 더 따스한 희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 꽃이 전하는 위로가 깊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9/pimg_63926317101620581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4429</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28) 제비동자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1846</link><pubDate>Mon, 28 Sep 2026 2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1846</guid><description><![CDATA[제비동자꽃 간혹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서 때가 되면 만날 수 있으리라 여긴 꽃들을 하나 둘 눈맞춤하게 된다. 억지를 부리지 않고 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하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기에 늘 꽃빚을 지고 산다. 강렬하고 날렵한 인상을 사진으로 익혀둔 터라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풀숲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지만 숨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깊게 갈라진 꽃잎이 제비꼬리를 닮아서 얻은 이름인지도 모르겠다. 선자령이라고 했다. 급한 발걸음에도 불구하고 넉놓고 볼수 있어서 고마운 시간이다. 제철을 지났지만 간혹 이렇게 늦게 핀 꽃 덕분에 처음으로 눈맞춤 하는 기회도 만난다. 꽃나들이는 늘 이렇게 행운이 따른듯 싶으나 그 내면에는 꽃벗의 수고로움이 있다. 그 수고로움은 꽃이 전해준 마음과 다르지 않아 꽃보듯 벗을 보는 마음들이 꽃처럼 향기롭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8/pimg_63926223430752551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41846</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27) 물봉선(속)</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36854</link><pubDate>Fri, 25 Sep 2026 22: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36854</guid><description><![CDATA[물봉선(속)무더운 여름숲의 습지에서 만나는 반가운 꽃 중에 하나가 물봉선이다. 주로 자주색이 많지만 간혹 미색이나 노랑색, 흰색으로 핀 모습을 만난다.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이지만 엄험히 다른 이름을 가졌다.색이 주는 특별함이 있다. 같은 모양일지라도 색의 차이로 인해 더 돋보이는 경우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다. 입술모양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이고 안쪽에 적갈색 반점이 있으며 닫힌꽃도 있다. 한없이 연약해 보이지만 색이 주는 선명함이 돋보인다.물봉선은 물을 좋아하는 봉선화라는 뜻이다. 봉선화는 손톱에 물을 들이는데 쓰던 꽃인데, 여기에서 '봉'은 봉황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줄기와 가지 사이에서 꽃이 피며 우뚝하게 일어선 것이 봉황처럼 생겨서 봉선화라고 한다.솦 속에서 의외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는 미끈한 도시처녀같은 세련된 맛을 풍긴다.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라는 꽃말이 잘 어울린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5/pimg_63925973241117594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36854</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26) 흰진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36849</link><pubDate>Fri, 25 Sep 2026 2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36849</guid><description><![CDATA[흰진범가을로 내달리는 숲에는 늦지 않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분주하다. 여전히 꽃은 피고 지며 열매 맺고 이미 떨어진 낙엽도 있다. 그 숲에서 특이한 모양을 한 꽃이 발걸음을 붙잡는다.​가지 끝에 옹기종기 모여 서성이듯 오리를 닮은 것처럼 특이하다. 연한 황백색으로 꽃이 핀다지만 다 핀 것인지 피는 중인지 참으로 독특한 모습이다.​모양은 진범을 닮았으나 꽃 색깔이 흰색이라서 흰진범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모양 만큼이나 독특한 이름이다.​덕유산, 지리산, 백운산 등 비교적 높은 산에서 만났다. 긴 투구를 연상하게 만드는 모습에서 비롯되었는지 '용사의 모자'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5/pimg_63925973020666810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36849</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25) 물양지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33467</link><pubDate>Wed, 23 Sep 2026 2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33467</guid><description><![CDATA[물양지꽃이른 봄에 피는 양지꽃이야 익숙한데 한여름 높은 산에서 피는 양지꽃은 낯설다. 같은 곳을 비슷한 시기에 여러번 방문 했지만 다른 꽃에 주목하느라 지나쳤었다.꽃이 별로 없는 시기라 그랬는지 보고 싶었던 꽃을 봐서 그랬는지는 모르나 이번에는 눈맞춤 했다. 노랑색이 주는 특유의 밝음이 양지꽃 이미지 그대로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3/pimg_63925790435135805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33467</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24) 애기앉은부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31915</link><pubDate>Tue, 22 Sep 2026 2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31915</guid><description><![CDATA['애기앉은부채'이 모습을 보고자 수 차례 다녀왔다. 매번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으로 다시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었다.숲 속 그늘진 곳에 다소곳한 모습으로 땅 가까이 앉았다. 부처님 광배 모양의 포로 둘러쌓여 가부좌를 튼듯 신비로운 모습이다.겨울과 봄 사이에 피는 앉은부채와 닮았다. 앉은부채란 가부좌를 튼 부처님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애기라는 뜻은 작고 앙증맞다는 의미로 붙여졌을 것이라 추측해 본다.한곳에서 이렇게 다양한 색과 피고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올 여름 큰 행운이었다. 앙증맞도록 이쁜 모습이 '미초美草'라는 꽃말과 잘 어울린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2/pimg_63925716733664895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3191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23) 사철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29653</link><pubDate>Mon, 21 Sep 2026 2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29653</guid><description><![CDATA[사철란삶의 터전을 시골로 옮기고 주변 산을 탐색하는 즐거움이 컷다. 뒷산은 보고 싶었던 야생화들이 제법 많은 종류가 있어 사시사철 궁금한 곳이기도 했다. 산들꽃을 찾아다니게 하는 출발점이 된 곳이다.골짜기 능선 등을 살피며 구석구석 발자국을 남기던 중 산능선 솔숲 바위아래 낯선 꽃을 만난 것이 이 사철란과의 첫만남이었다. 그후로 늦여름 산행길에 한두 개체씩 봐오던 것을 다른 곳에서 무더기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화려함은 없다. 그저 수수한 모습으로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꽃이다. 긴 꽃대에 여러개의 꽃이 한방향으로 핀다. 입술모양의 꽃부리가 특이하다.제주도와 울릉도 및 전라남도 도서지방에서 나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라는데 내륙 깊숙한 숲에서도 발견 된다. 사철란과 비슷한 종으로는 붉은사철란과 털사철란, 섬사철란 등이 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1/pimg_63925622426938923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29653</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22) 꽃며느리밥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24282</link><pubDate>Fri, 18 Sep 2026 19: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24282</guid><description><![CDATA[꽃며느리밥풀며느리밥풀 꽃에 대한 첫 기억은 이현새의 만화 '며느리밥풀꽃에 대한 보고서'가 처음이 아닐까 싶다. 같은 제목의 영화도 있었다는데 만화나 영화 둘 다 내용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특이한 이름 때문에 기억하는 것이다.며느리밥풀이라는 이름은 꽃잎 모양이 마치 붉은 입술에 흰 밥풀 두 알을 물고 있는 듯한 모습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우리 사회의 서글픈 고부갈등을 담은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애기며느리밥풀, 수염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등 이 이름을 가진 여러 종류의 꽃들이 있지만 겨우 한두개 구분할 뿐이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18/pimg_63925355673776938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2428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21) 술패랭이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22397</link><pubDate>Thu, 17 Sep 2026 1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22397</guid><description><![CDATA[술패랭이꽃좋아하는 숲길을 걷다가 만났다. 누가 심었는지 자생인지는 알 수 없으나 묘지가 있는 곳이라 짐작만 할 뿐이다. 패랭이꽃은 전국의 산기슭의 풀밭, 냇가의 모래땅 등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분홍색 꽃이 줄기 끝에서 하나씩 핀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꽃잎이 술처럼 갈라지는 것을 술패랭이꽃이라고 한다. 패랭이꽃이라는 이름은 꽃 모양이 옛날 낮은 신분의 역졸이나 보부상 등이 쓰던 패랭이와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어로는 석죽화, 지여죽이라고 하는데 바위틈에서도 잘자라며 줄기가 대나무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옛사람들의 시에도 자주 등장하지만 김홍도나 강세황 등이 그린 초충도에도 빈번하게 등장한다. 그만큼 친숙한 꽃이었다는 반증이리라.<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17/pimg_63925271781747346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22397</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20) 수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20451</link><pubDate>Wed, 16 Sep 2026 2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20451</guid><description><![CDATA[수련길지 않은 숲길을 걷고자 길을 나섰다. 나무 품에 깃들어 노래하는 새를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나선 길이다. 사연이 많은 사찰이 있는 곳이기에 가끔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숲길로 들어서다마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가던 길을 멈추었다. 일찍 핀 꽃들이 반긴다. 크지 않은 연못에는 꽃이 품은 햇살로 가득하다. 수련이다.수련은 개화초기에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을 오므리고 해가 뜨면 꽃잎을 연다. 그래서 수련은 잠자는 연으로 '수'가 '물 水'가 아니라 '잠잘 睡'다.새소리를 쫒아 고개가 위로만 따라가는 짧은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꽃 앞에 멈췄다. 꽃이 전하는 맑은 기운이 가득한다. 깨끗한 마음, 청순한 마음이라는 꽃말이 잘 어울린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16/pimg_63925185627456268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20451</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19) 부겐빌리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18802</link><pubDate>Tue, 15 Sep 2026 22: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18802</guid><description><![CDATA[부겐빌리아길거리를 지나다 화분에 키운 꽃들을 본다. 종류도 상태도 제각각이지만 꽃을 보는 마음은 같으리란 생각이다. 종종 발걸음을 멈추는 이유다. 이꽃도 그렇게 만났다.흰색 꽃을 싸고 있는 포는 분홍자줏빛, 빨강, 오렌지색 등 다양하다. 색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이유일 것이다.제법 묵은 줄기에서 화분을 가꾼이의 마음이 보이는 듯하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15/pimg_63925108432818454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1880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18) 목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16445</link><pubDate>Mon, 14 Sep 2026 2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16445</guid><description><![CDATA[목화어린시절 추억이 깃들었다. 등하교길 달달한 맛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기어이 밭 언덕을 넘었다. 딱히 먹을 것도 없었던 시절이고 맛의 강한 유혹을 알기에 솜이 귀한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어른들도 한두개 씩은 따 먹으라고 허락했던 것이다. 그것이 다래다.내가 사는 이웃 면소재지 인근에 목화 재배지가 있고 이 꽃이 필무렵 면민의 날 행사 겸 묵화축제를 한다. 1363년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씨앗을 숨겨온 다음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그 식물이다.순한 꽃이 핀다. 곱다라는 말로는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한없이 이쁘고 정겹다. 한지에 곱게 물을 들이고 손으로 하나하나씩 조심스럽게 접어 만든 꽃처럼 보이기도 한다.꽃 피었다 지고 열매 맺고 그 열매의 속이 비집고 나와 눈 쌓인 것 처럼 보일 때까지 내내 눈요기감으로 충분하다.물레를 돌리고 솜을 타서 옷이나 이불을 만드는 과정을 보며 자랐다. 많은 손질을 거치는 과정이 모두 정성이다. '어머니의 사랑', '당신은 기품이 높다'라는 꽃말이 이해되는 것은 당연하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14/pimg_63925017896191319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16445</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꽃 마음 편지</category><title>1819) 染 물들다 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10138</link><pubDate>Fri, 11 Sep 2026 19: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10138</guid><description><![CDATA[染 물들다 염<br class="html-br" style="color: rgb(8, 8, 9); font-family: &quot;Segoe UI Historic&quot;, &quot;Segoe UI&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5px; animation-name: none !important; transition-property: none !important;">생명있는 모든 것은 자신만의 고유의 색을 가진다. 그 색으로 자신을 드러내기도 하고 상대와 교감의 증거로 스며들어 물들고 또 물들이기도 한다.<br class="html-br" style="color: rgb(8, 8, 9); font-family: &quot;Segoe UI Historic&quot;, &quot;Segoe UI&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5px; animation-name: none !important; transition-property: none !important;"><br class="html-br" style="color: rgb(8, 8, 9); font-family: &quot;Segoe UI Historic&quot;, &quot;Segoe UI&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5px; animation-name: none !important; transition-property: none !important;">물들이고 또는 물든다는 것은 자신의 고유성에 틈을 허용하고 상대방의 색이 나에게 스며드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하여, 스며드는 색으로 자신을 탈바꿈하든가 서로의 색이 스며들어 전혀 새로운 색으로 질적변환을 맞이하기도 한다.<br class="html-br" style="color: rgb(8, 8, 9); font-family: &quot;Segoe UI Historic&quot;, &quot;Segoe UI&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5px; animation-name: none !important; transition-property: none !important;"><br class="html-br" style="color: rgb(8, 8, 9); font-family: &quot;Segoe UI Historic&quot;, &quot;Segoe UI&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5px; animation-name: none !important; transition-property: none !important;">꽃이 열매맺어 영글어가는 과정이 바로 이와 같다. 붉고, 노랗고, 빨갛고, 파랗고ᆢ. 영글수록 짙어지는 색은 자신이 받아들인 햇볕과 바람, 물기에 의지한 결과다.<br class="html-br" style="color: rgb(8, 8, 9); font-family: &quot;Segoe UI Historic&quot;, &quot;Segoe UI&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5px; animation-name: none !important; transition-property: none !important;"><br class="html-br" style="color: rgb(8, 8, 9); font-family: &quot;Segoe UI Historic&quot;, &quot;Segoe UI&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5px; animation-name: none !important; transition-property: none !important;">벽을 헐고 담을 낮추는 수고로움을 견뎌 두 마음이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밝고 따스하며 붉고 뜨거운 기운으로 서로의 가슴을 채워가는 것,<br class="html-br" style="color: rgb(8, 8, 9); font-family: &quot;Segoe UI Historic&quot;, &quot;Segoe UI&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5px; animation-name: none !important; transition-property: none !important;"><br class="html-br" style="color: rgb(8, 8, 9); font-family: &quot;Segoe UI Historic&quot;, &quot;Segoe UI&quot;,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5px; animation-name: none !important; transition-property: none !important;">당신과 나의 사명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11/pimg_63924753107167582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10138</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17) 해바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10112</link><pubDate>Fri, 11 Sep 2026 19: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10112</guid><description><![CDATA[해바라기한 여름에 꽃을 보기 위해 높은 산에 올랐다. 시원한 바람과 다양한 꽃을 보며 한나절 잘 놀고 내려오는 길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만난 꽃밭이다.태양처럼 뜨거운 감정을 대변하는 영혼의 꽃, 해바라기를 심고 가꾸어 사람을 불러 모으는 곳이 더러 있지만 일부러 찾아가진 않았다.대상을 향한 간절함이 지극할지라도 때론 멀리두고 봐야하는 것도 있기마련이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11/pimg_63924752618732622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10112</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16) 큰까치수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07861</link><pubDate>Thu, 10 Sep 2026 19: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07861</guid><description><![CDATA[큰까치수염긴 수염을 연신 쓰다듬던 외할아버지를 생각나게 한다. 긴 곰방대와 멋드러진 수염은 그야말로 외할아버지를 대표하는 이미지였다. 늘어진 그 외할아버지의 수염을 닮았다. 숲에서 만나면 눈맞춤하는 사이 손을 내밀어 쓰윽 쓰다듬어 본다.산이나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 전체에 털이 거의 없으며 밑동은 붉은 보라색을 띤다.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모여 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꽃차례는 한쪽으로 굽으며 밑에서부터 꽃이 핀다.비슷한 종인 까치수염은 잎이 좁고 둥글며 꽃차례에 다세포로 된 털이 있어 구분한다고 하나 여전히 어렵다.'큰까치수염'과 '큰까치수영'이 혼재되어 사용된다. 심지어 백과사전에도 큰까치수영으로 기재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식물도감에는 '큰까치수염'으로 등록되어 있다.긴 꼬리 닮은 꽃차례가 아래로부터 차근차근 핀다. 이를 보고 '달성'이라는 꽃말이 붙었나 보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10/pimg_63924665004171121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07861</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15) 속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05780</link><pubDate>Wed, 09 Sep 2026 2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05780</guid><description><![CDATA[속단덕유산 향적봉을 지나 중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처음 만났다. 어디선 본듯 한데 도무지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늘 그렇듯 사진을 찍어와 검색하는 과정에서 이름을 찾았고 그날이 첫 눈맞춤이었다.날마다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수많은 식물들의 사진을 보는 과정에서 이미 눈에 익었던 것을 보았다고 착각한 것이었다. 비교적 흔한 경험이라 그러려니 한다. 특이한 모습이다. 꽃은 층층으로 달리며 입술 모양으로 피는데 솜털이 많은 것이 털모자를 연상케 한다. 들여다보고 있으면 참 이쁘다. 속단續斷이란 이름은 끊어진 것을 잇는다는 뜻으로 약용식물로 사용된 것으로부터 유래되었다. 어린 잎은 나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09/pimg_63924585798832246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05780</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14) 난쟁이바위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03429</link><pubDate>Tue, 08 Sep 2026 20: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03429</guid><description><![CDATA[난쟁이바위솔작디작은 것이 바위에 의지해 터전을 꾸리고 꽃을 피운다. 지나가는 바람과 안개가 겨우 인사를 건네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난쟁이바위솔'은 작고 바위에 붙어 살며 잎 모양이 솔잎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안개가 많은 깊은 산의 바위틈에서 주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작고, 잎은 줄기 끝에 모여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꽃은 흰색과 연분홍색이다. 이 식물은 안개에서 뿜어주는 습기를 먹고 살아가기 때문에 안개가 자주 끼지 않는 곳에서는 꽃이 연분홍색으로 자라며 잎의 특성상 푸른색도 옅어진다. 그러다가 다시 수분이 많아지면 잎의 푸른색이 돌아오고 꽃도 흰색으로 된다.꽃을 피워 스스로를 드러내고 그것으로 다시 삶을 이어가는 것이 사람 사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척박한 환경에서 날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는 듯 '근면'이라는 꽃말을 가졌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08/pimg_63924495002838686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03429</link></image></item><item><author>무진無盡</author><category>들꽃이야기</category><title>26-113) 참바위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00947</link><pubDate>Mon, 07 Sep 2026 19: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00947</guid><description><![CDATA[참바위취남덕유산을 오르는 지친 몸을 환영이라도 하듯 반짝거리던 모습으로 처음 만났다. 이후 가야산과 덕유산 향적봉 정상 바위틈에서 만나면서 반가움으로 눈이 반짝인다.하늘의 별이 땅으로 내려와 꽃으로 핀 듯하다. 유독 작으면서도 다섯 갈래로 갈라진 꽃 모양이 꼭 그 별을 닮았다. 하얀 꽃잎 사이에 꽃술도 나란히 펼쳐진다. 험한 환경에 자라면서도 이렇게 이쁜 모습으로 피어나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바위취는 바위에 붙어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참바위취는 작은 바위취라는 뜻이라고 한다.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비슷한 종류로 바위떡풀이 있는데 잎이 심장형인 것과 꽂 모양이 다르다.높은산 그것도 바위에 붙어 살면서도 이쁜 꽃을 피우기까지 그 간절함을 귀하게 보았다. '절실한 사랑'이라는 꽃말로 그 수고로움을 대신 위로 한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07/pimg_63924404978023856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7414136/1750094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