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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천체관측'
-나가타 미에 저, 김소영 역, 김호섭 감수

밤하늘 별들이 많다. 무수히 빛나지만 그 이름을 알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도시든 농촌이든 자신의 머리 위에서 볼 수 있는 별의 이름을 안다면 밤 하늘은 훨씬 더 가깝게 느켜질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6학년이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쉽게 별자리를 안내하는 책이다. 도심의 하늘에서 야외에서 별 관찰법, 계절별로 다른 별자리, 매일 다른 모습의 달과 태양, 손 각도기로 별을 찾는 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여름 밤하늘 하늘의 별과 친구가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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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묻혀가는 틈, 깃든 고요함이 깊어진다.

물이 담는 그림자도 본질에서 그리 많이 벗어나진 않았을지도 모른다.

내가 보는 그 모든 것이 어쩌면 물에 담긴 그림자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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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걷다 저절로 멈추는 발걸음이다.
나를 불러세워 나누고 싶은 무언가 있어 부르는 것이다.

눈맞춤하는 순간 가슴에 온기가 스며든다.
이 귀한 경험으로 긴ᆢ하루를 위안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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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향한 크기로만 본다면 새 것과 묵은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우쭐해 하는 새 것에게 지나가는 바람이 슬쩍 건들어보며 한마디 건낸다.

"넌 나를 감당하려면 더 익어야되ᆢ알지?"

비람에 맞서 허리가 부러질듯 휘어지는 고비를 몇번이고 겪어야만 알 일이다. 새 것이 감당해야할 시간의 무게를 짐작하며 슬그머니 묵은 것에 기대어 본다.

여름을 맞이하는 마음 단장이 버거운가 보다. 
잔뜩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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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
짙은 녹음으로 물든 숲이 한순간 환해지는가 싶더니 여기저기 나비가 날아간다. 바람결따라 나풀거리던 나비는 어느사이 꽃과 하나되어 다시 꽃으로 핀다. 그 꽃을 보기 위함이 초여름 숲을 찾는 이유다.


혼자 피어도 그 고고한 기품은 살아있고 무리지어 피어도 그 가치를 나누지 않고 더해간다. 그 꽃무리 속에 서면 나도 한마리 나비가 되는듯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골짜기나 돌무더기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낙엽지는 작은키나무다. 산에 난다고 산수국이다.


꽃은 7∼8월에 희고 붉은색이 도는 하늘색으로 가지 끝에 달리며 수술과 암술을 가운데 두고 앞에는 지름 2~3㎝가량의 무성화가 있다.


주변에 양성화가 달리는 탐라산수국, 꽃받침에 톱니가 있는 꽃산수국, 잎이 특히 두꺼운 떡잎산수국 등이 있다는데 산수국으로 통합되었다고 한다.


토양의 상태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것과, 헛꽃이 진짜꽃보다 화려하여 매개체를 유혹하는 것으로부터 연유한 것인지 '변하기 쉬운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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