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립국악관현악단

"장사익ㆍ김광복의 신춘음악회"


2017. 3. 15(수) 오후 7시 30분
광주광역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프로그램
ㆍ관현악 '도약'- 곡 조석현
ㆍ피리협주곡 '셀슨타르'-피리 김광복, 곡 잔슨노르
ㆍ국악가요 '물고기자리', '아리오'-노래 이안
ㆍ가야금 협주곡 '春- 초소의 봄'-가야금 김미경
ㆍ관현악 대풍류와 승무-승무 김덕숙 외
ㆍ노래 '역', '꽃구경', '찔레꽃' -노래 장사익


*겨울이 길듯 긴 기다림 끝에 봄맞이 공연이다. 봄을 기다리는 것은 생명의 힘을 다시금 받아 안고 한해를 기운차게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리라. 김광복의 피리, 이안의 국악가요, 김미경의 가야금 협주에 장사익의 애절한 음색이 모두 봄을 맞이하고 누리며 살아가는 이야기로 꾸며졌다.


관객의 박수가 어느 때보다 컷던 것은 알찬 무대가 주는 감동과 함께 봄이 주는 희망의 기운 탓이리라. 음악이 주는 감동과 더불어 행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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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립민속국악원 브랜드창극


<나운규, 아리랑> 시즌 Ⅱ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2017. 2. 10(금) 오후 7:30
2017. 2. 11(토) 오후 3:00


"영화인 나운규의 삶과 영화 '아리랑' 그리고 민족의 노래 아리랑으로 엮은 우리 시대 예술가의 이야기"


* 두 번의 공연을 모두 봤다. 나운규의 예술가로써의 삶과 아리랑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창극 '나운규, 아리랑'은 두가지의 이야기 흐름을 가진다. 하나는 인간 나운규의 예술인으로의 삶과 고뇌와 영화 아리랑이 전해주었던 감동 이야기다. 시즌 1과 2의 기본적인 이야기 구조는 같다. 시즌 2에서는 스토리가 더 극적으로 전개되는 점이 달라진 듯 하다. 이는 이중적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는데 마음 도움이 되었다.


시계바늘의 시.청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독특한 무대장치와 두개의 이야기의 구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 구성 등으로 절묘하게 엮어지며 흐르는 무대는 관객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주목되는 것은 원형 무대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 흐름에 아리랑 고개를 형상화한 무대장치가 주는 구분과 결합의 구조다. 또한 주인공 나운규의 중심무대가 되는 옥상구조도 극의 몰입에 도움이 된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아리랑'이라는 음악의 흐름과 방창이다. 배경음악과 합창이나 방창으로 가사로 전달되는 음악적 흐름이 친숙한 아리랑이라는 곡이 가지는 다양한 감정을 극 속에서 느끼게 해준다. 시즌 1은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음악이었다면 시즌 2에서는 음악이 이야기 흐름과 동등하게 주목받는다는 점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부가되었다는 느낌이다.


여전히 아쉬운 점은 극이 시작되는 시점에 극의 구성을 이야기해 주는 자막이 있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는 점이다. 자막의 설명과 음성 해설이 덧붙여진다면 몇분간의 침묵 속 어색함도 없애고 이야기 흐름을 이해하여 극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이는 다소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따라가기에 버거운 점을 해소해주는 더 적극적인 방법이 아닌가도 싶다. 또하나는 음악과 대사의 충돌로 몰입된 감정흐름이 다소 어긋났다는 점이다.


무척 기대한 공연이고 같은 공연이 시즌 2로 업그레이드 된 만큼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훌륭한 무대였다. 끊이없이 노력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이 늘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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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립민속국악원 계절별 절기공연


"겨울, 동지맞이 송년 국악잔치"


2016. 12. 21(수) pm.7:30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프로그램
1. '민요, 관현악을 만나다' 중
ᆞ경기도민요를 위한 관현악 '청'_곡 조원행
ᆞ동부민요를 위한 관현악 '메나리소리'_곡 박경훈
2. 브랜드 창극 '나운규, 아리랑' 중
ᆞ난 누구 오래된 질문
ᆞ나를 용서해 다오
ᆞ이제 알았네, 상주&본조아리랑
3. 새해를 향한 희망의 북소리 '모듬북 박치'
4. 판소리 춤극 '토끼야, 너 어디 가니?' 중
ᆞ넷째춤판 '부디 낚시 밥을 조심 하여라'
ᆞ다섯째춤판 '별주부의 출세'
ᆞ여섯번째춤판 '저기 있는게 토생원 아니오?'
5. '춘향실록, 춘향은 죽었다' 중
ᆞ갈까부다
ᆞ십장가


*2016년 한해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 중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의 중요 대목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꼬박 1년 동안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을 빠뜨리지 않고 보려고 노력했다. 전주 무형유산원의 공연도 함께했다.


오늘 무대에 올려진 음악과 공연은 한번씩 봤던 무대라 본 무대에서 느꼈던 감동이 고스란히 떠올라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특히, 기악단의 연주와 '나운규, 아리랑'의 열정적인 무대, '춘향실록, 춘향은 죽었다'의 마지막 장면은 압권으로 기억되었던 그때의 감동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늘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 소식을 기다린다. 이유는 한가지다. 관객과 공감하는 품격 있는 공연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켜주는 공연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이 가까이 있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행운으로 여긴다. 그만큼 만족스런 공연이 무대에 올려지고 그런 공연에 당연히 관객의 만족도는 높다.


2017년 새롭게 무대에 올려진다는 브랜드 창극 '나운규, 아리랑' 소식에 벌써부터 무대에서 다시만날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2016년 풍성한 무대로 감동의 시간을 만들어준 국립민속국악원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기학 예술감독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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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립국악원 송년국악큰잔치


"국악이 국악을"


2016.12. 15(목) 오후 7:3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프로그램
1. 국악관현악 "새로운 나래를 꿈꾸며"_곡-안태상
2. 무용 "삼고무"_무용단
3. 민요 "진도 방아타령"_창극단, 관현악단
4. 태평소협주곡 "겨울바람"_곡-안태상, 태평소-조송대
5. 무용 "단야 天花舞"_무용단
6. 30th "국악이, 국악을"_관현악단, 창극단, 무용단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공연을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대부분의 송년음악회는 한해 동안 무대에 올랐던 내용을 간추려 다시 그때 그 공감과 감동을 재현하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많은듯 하다. 이는 다양한 공연이 한 무대에서 짧은 시간에 올려진다는 한계가 있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한무대에서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같은 곡, 같은 내용이지만 새로운 감정으로 주목하게 만드는 힘은 무대를 준비하는 주인공들의 몫일 것이다. 그렇더라도 다시 무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를 생각해 본다. 무대 위에 올라 그간의 노력을 완성해가는 사람들이 단연코 우선되겠지만 그 노력과 열정을 함께 공감하고 수고로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관객도 똑같은 비중으로 주목한다.


좋은 무대를 준비한 공연자도 그 공연에 무한공감을 아끼지 않은 관객도 모두가 한 무대의 주인공이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늘 좋은 무대를 보여주시는 김수현 무용단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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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여수시립국악단 정기공연


"연꽃으로 피어난 심청 바다를 노래하다"
"거울나라"


2016년 12월 2일(금) 오후 7시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프로그램
ᆞ1부 : 심청
판소리 심청가의 대표적인 눈대목인 "인당수로 행선하는 날 심청이 부친과 이별하는 대목", "범피중류 대목", "뺑덕이네 등장 대목",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을 창극양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ᆞ2부 : 거울나라
- 국악관현악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
- 인연, 눈 먼 사랑
곡 이선희ᆞ이봉근, 편곡 김창환, 노래 이봉근
- Brand New!, 가얏고 달빛에 춤추다
곡 이경섭ᆞ이지영, 편곡 이경섭, 협연 보라가야
-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창부타령), 뱃노래
편곡 유형선ᆞ이정호, 노래 김용우

*지휘 이경섭, 연주 여수시립국악단


*궁금해만 하다가 먼길, 쉽지 않은 길을 나섰다. 바다 위의 불빛과 어울어지는 밤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잘 어울리는 공연장이 먼저 눈에 들었다.

여수의 바다와 창극 심청의 어울림이 관객의 호응 속에 열기를 더하고, 국악관현악단 연주 "뱃노래"로 이어진 무대는 소리꾼 이봉근의 노래와 가야금연주단 보라가야의 협연과 소리꾼 김용우의 독특한 소리가 관객의 공감 속에서 열띤 무대였다.

먼길 나선 발걸음이 가볍다. 여수 밤바다 풍경만큼이나 신선한 느낌의 무대가 좋았다.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좋은 무대를 선보여준 여수시립국악단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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