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51 | 15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백량금'
붉다. 밝은 붉음은 마음을 설레게한다. 뭍에서 남쪽 섬 금오도로 시집와 평생 바닷바람 맞으며 나이들었을 소나무집 할머니의 칼칼한 해물칼국수에서 삶의 고운 맛이 느껴진다. 그 할머니를 고운 눈으로 지켜온 할아버지의 손길에서 키워낸 장독대 옆 화분 속 나무가 맺은 붉고 고운 열매다.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인도 등에 자생하며 한국의 홍도와 제주도, 일본, 타이완, 중국, 인도 등에 분포하며 섬 골짜기나 숲의 그늘에서 서식한다.


꽃은 6월에 피고 달걀 모양이며 흰색 바탕에 검은 점이 있고 가지나 줄기 끝에 달린다. 열매는 둥근모양의 붉은 색으로 익으며 다음해 새 꽃이 필 때 까지 달려있다.


할머니를 지켜온 할어버지 마음처럼 꽃말도 '덕있는 사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노박덩굴'
무거운 걸음으로 걷던 무채색의 겨울숲이 갑자기 환해진다. 밝은주황색과 붉은주황색이 서로를 더 빛나게 하며 보는 이의 마음까지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의외의 만남은 겨울산의 별미 중 하나다.


노박덩굴은 낙엽이 지는 키작은나무로 줄기는 밑부분이 목질이며, 윗부분은 덩굴이 되어 뻗는다. 주로 산지나 숲속에서 잘 자란다. 노란 열매가 달린다고 노박덩굴이라하며 지방에 따라 노방덩굴이라고도 한다.


꾳은 녹황색으로 5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피는데, 매우 작아서 눈에 잘 띠지않는다. 열매는 10월경에 엷은 황색으로 익는데, 익은 후에는 3갈래로 벌어져 주황색 씨가 드러나게 된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열매는 제유용으로 껍질은 섬유용으로 이용된다. '진실'과 '명랑'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길마가지나무'
겨우내 걸음을 멈췄던 계곡으로 길을 나섰다. 초입부터 반갑고 진한 향기에 연신 두리번 거린다. 거의 대부분 꽃은 눈이 먼저 알아보지만 한겨울 숲에선 만난 이 녀석은 코가 먼저다. 그만큼 좋은 향기다.


여리고 순한색으로 아직 피지 않은 쌍으로난 외씨버선 모양의 꽃봉우리가 뒤집혀서 활짝폈다. 제법 긴 수술끝에 노오란 분이 듬북이다. 가늘고 긴 수술대 끝에 달린 노란색 꽃밥이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춤추는 여인의 그 버선같다. 어쩌자고 찬겨울에 그리도 활짝 핀 것이더냐.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어린 가지의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 2개씩 피며, 노란빛이 도는 흰색이다. 열매는 장과이고 5-7월에 붉게 익는다. 
주로 관상용심고 어린잎과 꽃을 차 대용으로 한다.


'길마가지나무' 쉽지 않은 이름이다. 이름의 유래가 어찌되었든 그윽한 꽃향기로 '길가는 사람을 가지 말라고 막아 선다는 의미'로 본다면 잊지지 않을 듯하다.


생긴 모양과 색 그리고 향기까지 꽃말 '소박함'과 잘 어울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노루귀'
이른 봄꽃소식에 나선 길이다. 이쯤이다 싶은 곳에 이르러 숨죽이고 눈이 익숙할 때까지 기다렸다. 쌓인 낙엽 사이로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첫대면의 마음이 이렇다.


여리고 순하고 뽀송뽀송한 모습이 사랑스럽기만하다. 서툰 몸짓으로세상에 나와 눈 마주했지만 반가움 보다는 안타까움이 앞선다. 한동안 너 있는 곳으로 마음이 가 있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산지나 들판의 경사진 양지에서 자라는데 큰 나무들이 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꽃을 피운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으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꽃은 이는봄부터 4월까지 피며 흰색, 분홍색, 청색으로 꽃줄기 위로 한 송이가 달린다. 열매는 6월에 달린다.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직 추운날 꽃을 피우기 위해 '인내'가 필요하리라. 노루귀 꽃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화살나무'
부풀렸다. 더이상 키울 수 없는 몸에 두툼한 날개를 달았다. 한계를 넘어서 얻은 결과다. 그 수고로움이 붉디 붉은 열매로 맺혔다.


한국 원산으로 일본, 중국, 만주, 우수지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다. 줄기마다 화살 깃닮은 코르크 재질로 붙어 있어얻은 이름이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황록색으로 2~3개가 모여 달린다. 열매는 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헛씨껍질이 벌어져 주홍색의 종자가 나온다. 잎은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든다. 어린 잎은 나물로 하고 가지의 날개를 귀전우라고 하며 한방에서는 약용으로 쓰인다.


'위험한 장난', '냉전'이라는 꽃말은 이름에 붙은 화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51 | 15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