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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화가 김홍도
-이충렬, 메디치미디어

반갑기 그지 없다. 김홍도의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흥미를 넘어선 무엇이 있어 앞뒤 가리지 않고 손에 든다. 오주석의 '단원 김홍도'(솔, 2006)와는 성격이 다른 책이라서 기대감이 크다.

"가난한 바닷가 마을 소년이 임금을 그리는 어용화사가 되고, 조선의 새로운 경지라는 찬사를 듣는 화원으로 성장하기까지, 그러다 생의 마지막조차 기록되지 않을 만큼 쓸쓸한 말년을 보내기까지, 중인 출신 화가가 겪었을 파란만장한 삶"

차분하게 일생을 펼쳐보이는 이충렬의 김홍도 전기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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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와 수치
-김남일, 낮은산

책을 가까이 하면서도 늘 어려운 것이 문학이었다. 나름 이유야 있었겠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과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염상섭, 이광수, 변영로, 김동인, 심훈, 김명순, 최해서, 정지용, 임화, 김기림, 이효석, 이북명, 현진건, 백태원, 나혜석, 백석, 이태준, 신채호, 김남천, 김유정, 이상, 이광수, 이육사

한국 근대 문학의 풍경, '염치와 수치' 이 독특한 시각으로 만나는 익숙한 이름들이 오히려 낯선 이야기로 다가온다. 저저 서문에서 오랫동안 머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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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에서 삶을 읽다'
-김경숙, 소명출판


"뜻을 잃고 시(詩)를 얻은 서얼 문사들의 비애, 시대의 뒤안길을 배회한 조선 지식인의 고뇌, 여성으로 태어나 더 시린 삶을 살아야 했던 조선 여성 시인의 상처와 열망까지, 우리 한시 감상의 새로운 마당을 여는 치유와 공감의 시 읽기"


'서러운 이 땅에 태어나' 라는 부제가 이 책을 들게 했다. 관심분야 중 하나이며 그 속에서 사람을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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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다시 보기를 권함
-페터 볼레벤 저, 강영옥 역, 더숲


나무에 주목하는 겨울이다. 숲의 민낯을 볼 수 있는 겨울 숲에 드는 이유다. 나무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이며 나무를 보는 시각을 달리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나무의 언어란 인간의 시선이 아닌 나무의 시선에 따라가며 그들을 배려하고 그들에게 알맞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의 나무'와 함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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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시간
-김민식, 브레드

경남의 어느 대학 건물 벽에서 보았다. '나무의 시간'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사진을 찍어두고 책을 찾아 구입했다. 순전히 나무 때문이다.

"톨스토이, 고흐부터 박경리, 안도 다다오, 호크니까지
나무로 만나는 역사, 건축, 과학, 문학, 예술 이야기"

40여년 전 세계의 나무를 따라다닌 독특한 이력에 강원도 어디쯤에 '내촌목공소'라는 간판을 걸었다는 것이 이 책과 관련하여 내가 아는 전부다.

나무에 대한 다른 접근, 무엇이 담겨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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